새로 이사온 집 주위에는 프랜차이즈 가게가 없다.

뭐 아주 없다는 건 아니고 슈퍼나 편의점 그런 것들이 gs라 그곳을 이용하긴 하지만 예전동네에서

가장 많이 갔던 spa. 계열의 파리 바케트 크로와상 던킨 등등이 없다. 그래서 해피포인트 카드를 쓸 일도 없다.

그러나 아주 그곳이랑 인연이 없다고도 할 수 없는게... 슈퍼에서 빵을 사고 보니 그게 샤니다..

어쩔 수 없다. 워낙  꽉 잡고 있으니 피하긴 힘들다

그래도 이곳에 와서 나름 개인 가게에서 물건을 살 기회가 많다는게 맘에 든다.

 

내가 뭐 대단한 소비자 운동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자영업을 하시는 분 그 가게에서 돈을 쓰게 되면 그 돈이 대기업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그 가게를 영업하는 분의 주머니로 고스란히 들어갈 수 있는 곳에서 소비하고 싶다.

슈퍼에서 모든 것을 다 사서 편안하게 소비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두부집 빵집 떡집 고깃간을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내가 고르고 뭔가를 사게 되는 것도 퍽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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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빈둥거렸더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게 너무 힘들다

이래서 아이들 학교는 보내려나....

춥다는 핑계로 이불아래서 나오기가 너무 힘들고 이상한 수면리듬으로 아침 알람을 듣지도 못한다.

리듬이 깨저버린걸까...

아웅.. 매일 조금씩 5분 일찍 일어나기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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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생각한 적있다.

내가 남편과 헤어지고 혼자 살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할까

아이는 내가 키워야 하나 남편이 키워야 하나...

딸이니까 엄마가 더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내가 능력이 없는데 아이들까지 데려와 어쩔건가.. 그렇다고 남편이 능력이 좋아서 더 넉넉하게 키울거 같지도 않고 설령 그렇다하더라도 뭔가 못미더운 구석도 있고...

내가 혼자 살게 된다면 사람들의 시선은 어쩔것인가..

나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무심한 질문들도 무섭겠지만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이 보내는 불편하고 어색한 시선들 말들을 또 어떻게 견딜것인가.

차라리 외국으로 나가는 것이 좋을까?

그렇다고 어디서든 타인으로 이방인으로 떠돌고 살 수 있을까.. 나는 그렇게 되더라도 자라는 아이들은 어떡할것인가..

아이들에게는 정상적인거 남들과 같은 거.. 튀지 않는 삶이 더 좋은게 아닐까..

혼자 고민하고 끙끙대다가 내린 결론이

언제든 혼자가 되어도 스스로 살 수 있게 지금부터 준비하자 는것

 

그러면서 아직도 아무것도 못하고 서성거리고 작은 일도 남편에게 의존하면서 부려먹으면서 그렇게 살고 있다 아직은

나는 혼자가 되면 무얼 할 수 있을까

내 홀몸이 아니고 아이까지 두명이 달렸다면

나는 조앤롤랑이 아니어서 아이를 재워놓고 밤을 새가며 글을 써서 인생역전을 할 수도 없고

빵빵한 친정이 있어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새춮발을 할수도 없고

빼어난 미모와 풀풀 풍기는 여성성도 없어서 뭇 남성들을 후려칠수도 없는데

그저 길거리에서 흔히 보는 보통의 아줌마에다가 경제적으로도 무능하고 고집만 쎄고 손재주나 음식솜씨가 있는 것도 아닌데... 무얼 해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는 참에 읽은 책에서 나의 두려움을 더 해준다.

여자가 혼자 산다는 일의 고단함

낯선곳에서의 두려움 소심해지는 마음들

나는 지금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고민많이 해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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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어린이/청소년>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북한이 남침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에게 중2가 있기때문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울 것이 없고 거침없는 것이 바로 중 2라고 한다.

그러면서 한편에서 학부모들은 쑥덕거린다. 차라리 중학교때 미치는게 나아. 그래야 고등학교 가서는 입시에 집중하지..

길가다가 떼지어 있는 중학생을 보면 멈칫한다는 말들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무리지어있는 중학생이라고.. 그 중에서도 여학생 무리라고..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그럼 그렇게 거침없는 중학생들의 속마음은 어떨까?

내가 제일 잘나가.. 하면서 거들먹거리는게 전부일까? 세상에 반항하는게 일상일까

어쩌면 그들도 흔들리고 불안한게 아닐까..

왠지 찜찜하게 우리가 닮아가는 일본의 모습에서 그 무서운 중학생을 본다..

어쩌다 중학생같은 건 해가지고.. 쯔쯔...

 

 

 

 

공부라는 것이 시험을 위해서 문제를 디립다 풀어대고 연습장을 깜지로 만들어가면서 머리속으로 우겨넣고  영단어를 하루에 수십개씩 외우는 것 이것이 전부는 아닐거다.

공자님께서도 배우고 떄로 익히는 것이 즐겁다고 하셨는데.. 그 즐거운 공부는 어디로 갔나

공자님이 돌아가시면서 함께 관속에 묻힌것도 아닐진데.. 그 즐거운 공부는 어디로 갔나

공부가 즐겁지는 않더라도.. 힘들고 따분하고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것은 아니면 좋겠다.

저자약력을 보니 제법 공부를 잘 한 축에 들던데.. 그런 수재의 자기자랑이 아니라 공부에 대한 진지한 접근인듯하다. (설마 아니진 않겠지..)

아이에게 공부를 닥달하는 부모가 되기 싫고 .. 아이도 이제 공부를 어떻게 하나 고민하기 시작했을때.. 이 책 도움이 되지 않을까

 

 

 

 

 

 

수학에 자신감을 준다? 책 소개에 나와있는 이 한줄의 문장만 읽고 주저없이 추천한다.

수학을 재미있게 접근하겠다고,.. 그것도 혹하다.

제목은 으시시 하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즐겁고 재미있는 수학을 보여준다니 속는 셈치고 한번 믿어볼까 싶다.

게다가 재미난 추리기법이라면 더 좋고..

 

 

 

 

아이에게 자신을 믿어주는 선생님 한분만 계신다면

내가 언제든 의지할 수 있고 찾아가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선생님이 한번 계신다면

아이들이 외롭지 않을거다. 외로워서 남에게 주먹을 쓰고 돈을 뜯고 은근히 친구를 따시키면서 만족감을 얻는 그런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

나이를 먹었다고 어른도 아니다.

어른들도 불안하고  외롭다.

어쩌면 어디 한군데 마음 붙일데 없이 외롭게 자란 아이들이 그렇게 외롭고 불안한 어른이되는건 아닐까싶다.

어른인 나도 따뜻한 선생님이 그립다.

 

 

 

 

 

세상이 이런 일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건가?

"교과서 중심으로 충분히 자면서 공부했어요" 라면서 항상 보통 사람들을 기죽이던 그 수재들이 그 수석들이 들먹이던 그 교과서 아닌가

누구나 쉽게 침도 안바르고 수많은 문제집 참고서 다 소용없습니다. 교과서가 바로 핵심이고 기본입니다.. 하던 그 교과서

그 교과서를 믿지 말라니..

이런 뒤통수를 맞아도 제대로 맞았다. 왜 그렇지?

그 교과서를 제대로 뜯어보자..

 

 

청소년 책도 관심을 가져주셔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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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씨름하면서

아이가 엇나가는 것을 보면서

나에게 말대꾸하고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고 툴툴거리고 빈정대는 말투를 쓰는 걸 볼때

나는 속이 울컥하면서 화를 낸다.

 

그런데 돌아보면 아이를 위해 화를 내는 것이 아니다

아이 잘 되라고 지금이라도 나쁜버릇이 들고 엇나가는 것을 바로잡기위해서가 아니다

내 알량한 자존심을 위해

명색이 부모라서 아이에게 이렇게 무시당하면 안된다는 그런 자격지심으로 아이에게 화를 낸다.

참 모자라고 못났다.

그렇게 내가 나를 못이겨 화를 내면서 입으로는 다 너를 위해서라고  변명하고 있다.

 

나중에 어쩌면 진짜 아이가 삐뚤어지고 나쁜길로 빠질 수도 있다.

그럴때 아이를 다잡기 위해 더 심한 말을 행동을 할 수도 있고 부끄러움도 모멸감도 모른 체 아이를 위해 뭐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12남짓밖에 살지 못한 아직 10년밖에 살지 못한 아이를 상대로

내 자존심을 세우고 내 분을 못이겨 화를 내고 있다.

 

이걸 알면서 되풀이한다.

못난 엄마다.

엄마노릇도 노력을 해야하는 것이고 연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실수하고 자기변명하고 이런 짓을 반복하면서 익숙해질지 모르겠지만

아이는 그동안 얼마나 상처를 입어야 할까..

그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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