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뼈부터 다르다고요?! - 비교하며 배우는 동물 분류의 기초 비교하며 배우는 기초 시리즈
노정임 지음, 안경자 그림, 이정모 감수 / 현암주니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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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동물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수많은 동물들을 모두 소개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동물을 가장 크게 나누어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주로 땅속에서 사는 지렁이가 도룡뇽 선생이 쓴 ‘동물’이라는 책을 보고 더 많은 것이 알고 싶어 그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자신의 질문을 통해 동물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지요.

그냥 아이들에게 동물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는 쉬운 책이라 생각했는데, 나도 이 책을 통해 몇 가지를 더 배웠네요.
당연히 훨씬 많을 것이라 생각했던 ‘척추동물’이 ‘무척추동물’보다 엄청 적네요.
이 지구상의 동물 중 98%가 무척추 동물이고, 나머지 2%가 척추동물이라고 하네요. 
우와.. 제가 생각했던 것과의 차이도 크지만, 그 비율 자체가 엄청나게 많이 차이가 나네요.

날씨가 좋을 때는 안보이던 지렁이가 비가 오면 마당에 많이 보이는 것은 비가 땅을 두드리는 소리때문이라고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었는데 아니였네요. ㅠㅠ
땅 속의 공기를 마시며 살던 지렁이가 비가 오면 그 공기가 없어지기 때문에 답답해서 숨쉬기 위해 땅 위로 올라오는 것이라고 하네요. ^^

척추동물과 무척추동물을 소개하면서 각자 자신의 고유 환경에 최적화된 곳에서 살아가는데 그런 환경을 무시하고 살고 있는 동물을 소개합니다.
누구냐구요?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는 지능이 발달하여 추운 곳에서는 따뜻한 불을 지피고, 두툼한 옷을 입고 살고, 더운 곳에서는 시원한 그늘에서 과학의 발달로 선풍기나 에어컨을 켜면서 시원하게 살아가죠.
지금 이렇게 글을 읽고 다른 동물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것도 바로 글을 읽을 수 있는 지능이 있기 때문이지요.

글의 맥락이나 내용이 초등 저학년에게 어울릴 좋은 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동물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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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인문학 - 서울대 교수 8인의 특별한 인생수업
배철현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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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이 특별한 곳에서 한 강연을 모아놓은 책이다.
그 특별한 곳은 바로 교도소이다.
사회에 해를 끼친 사람들을 모아 앞으로는 그러지 말라고 반성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곳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색다른 방법으로 그들을 교화시킬 목적으로 강연을 시작하였고,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여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과연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은 교도소에서 제소자들에게 어떤 강연을 하였을까?

강연을 한 교수님들의 프로필을 보면 종교학과, 철학과, 인문학, 언어를 전공한 교수님 등 다양한 전공을 볼 수 있다.
진정한 의미의 인문학이라고 할 수 있는 문학, 역사, 철학을 모두 담은 강연을 만날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교도소에서 한 강연이라고 해서 인문을 바탕으로 한 도덕적 의미의 철학이나 선과 악의 대립과 같은 보다 색깔이 분명한 교화 목적의 성격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나의 생각은 엄청난 오산이였다.
교도소라는 사회적으로 낮게 취급되는 곳에서 펼친 강연이였기에 낮은 인문학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뿐, 이 책 안에서 보여주는 강연들은 그 어떤 강연보다도 높은 클래스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제소자들의 인문에 대한 깊이를 낮게 평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말 이 강연을 제소자들이 모두 제대로 이해하였을까?’란 의문을 들 정도이다.

처음 이 강연을 제의한 배철현 교수님의 의도대로 그냥 ‘착하게 살자’,’바르게 살자’와 같은 직접적이고 교과서적인 내용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할 수 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이는 이 책을 지금 읽고 있는 나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냥 눈으로 보면서 페이지를 휙휙~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 한 문장 한 문장을 곱씹으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이 책 어디에서도 앞에서 말한 교화적 성격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책 소개에 없었다면 유명한 곳에서 한 특별 강연을 모아놓은 책이라고 해도 모를 것 같다.
어쩌면 정말 특별한 곳이였기에 더 멋진 이런 강연을 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

나는 그동안 인문이라는 포장만을 보고 쫓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진정한 의미의 인문은 이 책의 제목대로 저 높은 곳에 고상하게 앉아있는 그 누군가의 말씀이 아니라, 지금 우리와 함께 몸을 부딪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우성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멋드러진 포장지에 쌓여있는 인문의 실체를 제대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가르침을 받은 귀한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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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할까 - 만남과 대화가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설명서
로버트 볼튼 지음, 한진영 옮김 / 페가수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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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큼 커뮤니케이션에 편한 도구도 없고, 어려운 것도 없는 듯 하다.
한번 입밖으로 나온 것을 다시 되돌릴 수도 없지만, 음성뿐만 아니라 감정을 함께 실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말’을 하지 못한다고 해서 피할수도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일을 하는데 있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모든 관계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에 ‘말’은 무조건 잘하는 것밖에는 답이 없다.
적어도 제대로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인 저자는 바로 이 말에 대해 6여년간 연구하여 이 한 권의 책에 그 결과를 집대성하였다.
단순히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하는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대화를 통해 가장 어려움을 겪는 12가지 상황에 대해 각각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6여년간의 연구 시간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이 책에는 아주 풍부하고 다양한 예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책의 순서 또한 우리가 관계를 형성하는 프로세스와 비슷하게 구성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흐름을 따라갈 수 있다.
서두에는 ‘관계’란 무엇인지, 어떤 관계를 형성해야 하는지, 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함에 있어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듣기'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말하는 책임에도 '말하기'보다 '듣기'를 더 먼저 소개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만큼 올바르게 듣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말하기'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한 말하기는 그 어떤 멋진 화법보다도 중요한 진정성이 담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관계 형성을 위해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한 오해 등을 '풀기'를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이 좋은 점은 '기본에 충실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하다. 그렇기에 명확하다.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머리를 쓸 필요가 없다. 그저 책의 내용대로 하면 된다.
문제는 역시 자신의 의지이다.
명확하게 이해되는 것이 이토록 실행하기 힘들 줄이야...
'어려운 것'이 아니라, '힘든 것'이다. 역시 의지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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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의 힘 - 모두가 따르는 틀에 답이 있다
미타 노리후사 지음, 강석무 옮김 / 21세기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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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함에 힘이 있다고?
책 제목에서 약간의 의구심도 들기는 했지만, 그보다는 그 힘의 존재를 믿고 확인하고 싶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미타 노리후사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화제가 된 드라마 ‘공부의 신’의 원작자이다.
이를 보면 그가 이 책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 어느 정도 감이 올 수 있을 것이다.
만화가인 그가 자기계발서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성공을 기대하는 사람은 기존과는 무언가는 다른 것을 만들고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생각을 깨트리고 있다.
성공도 결국 평범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 전체적으로 동의하는 성공에 따르는 룰-저자는 이를 ‘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을 따르면 된다는 것이다.
성공이 결코 특별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성공을 말하는 책들과는 거의 정반대의 논조라고 봐도 될 듯 하다.
솔직히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성공법칙도 틀리지는 않다.
성공을 한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고속도로’를 달리기만 하면 그 도착지는 당연히 ‘성공’이라는 단순한 원리이기도 하다.
이상을 쫓는 사람들에게는 ‘꿈’과 ‘성공’은 동일한 목표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저자가 말하는 성공은 이상적인 ‘꿈’이 아닌 현실적인 ‘성공’이다.
현실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툴’이 무엇인지를 찾고, 그 ‘틀’에 맞추어 사는 것이 저자가 말하는 ‘평범함의 힘’이다.
‘평범함’이란 것이 결코 평범하지 않다. ㅎㅎ
이렇게 놓고 보니 누군가 말했던 말이 생각난다.
‘보통 사람처럼 사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는 말...

이 책은 여타 성공에 대한 책들과 몇가지 점에서 특이한 점이 있다.
많이 변화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동양의 조직들은 ‘수평’보다는 ‘수직’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이런 분위기에서도 성공을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가장 강조하고 있는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위해서 개성과 자유를 권장하지만, 그것이 꼭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은 나의 그동안의 성공 가치관과는 많이 상충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성공은 현실을 뒤엎는 혁명을 통해 이뤄내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자원을 가장 잘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의 차이가 있는 듯 하다.

이 책을 통해 성공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부분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고, 결국 목표는 ‘성공’이지만 그를 추구하는 방법에 대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리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모두가 알 것이다.
모든 가능성에 문을 열어놓고, 각각의 장점을 취할 수 있어야 보다 성공에 가까워질 것이다.
저자의 말대로 그것이야말로 성공에 이르는 가장 넓고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에 오르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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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시간의 힘 실천편 -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
한상복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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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복님을 처음 만난 것은 '한국의 부자들'이란 책을 통해서였다.
부자들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소개하고 그들의 그러한 생각과 행동이 있었기에 부자가 될 수 있었음을 보여주는 책이였다.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렇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는 가르침도 주었고..
책의 내용도 좋지만 돈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책임에도 문체가 무척인나 깔끔하고 쉬이 읽혀져서 기억에 남았다.
그 이후 '배려'를 보았고, 이번에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을 보려했으나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보지 못했는데, '실천편'이 나왔다.
마치 예전의 '한국의 부자들 2'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왕이면 직접 내가 행동하고 느낄 수 있는 실천편을 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실천편이라고해서 혼자 있는 시간의 힘에 대한 주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당연하겠지만, 실천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론적인 주장이 있어야 하고, 이 책은 그것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다.
'실천편'이란 제목이 무색하지 않게 내용 또한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이유와 행동을 주로 소개하고 있다.
목차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내고', '어떻게 보내고','어떻게 지켜야'하는지를 보여준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홀로 살아갈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 사회적 생활을 잘하기 위해서는 혼자서도 잘 살아야 한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혼자만 잘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혼자서도 잘 살아야 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각 문단의 끝에는 생각하고 다짐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직접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팁을 제공하고 있다.
혼자 있는 시간을 다양하게 보낼 수 있는 많은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는데, 몇몇은 이번주라도 꼭 해보고 싶게 만드는 것들이다.
왜 그동안은 해 볼 생각조차 하지 못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꼭 해야 할 일들을 빨리 끝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효율적인 시간 관리를 해야 하고, 이는 혼자 있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도 적용되어야 한다.
'혼자 놀 때 가져야 할 세 가지 마음가짐'은 잊지말아야 할 것들이다.
저자가 말하는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은 '나태'나 '방관'이 아닌 '적극적인 자신의 판단'이어야 나타난다.

가끔은 혼자 있는 시간을 마음껏 누리는 호사를 즐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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