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어드벤처 1 - 동화 속 세계로 떠나자 코딩 어드벤처 1
ETRI SW콘텐츠연구소 지식이러닝연구실 지음, 김윤정 구성 / 콘텐츠하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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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코딩 열풍이 불고 있다.
이미 강남에서는 수백만원대의 코딩 과외를 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을 정도이다.
그동안 '영어'가 누려왔던 자리를 '코딩'이 차지하려는 것일까?
한편으로는 정부에서 주도하는 코딩 교육에 대한 우려가 있으면서도 코딩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은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인공지능, 빅 데이터 등 기술의 발달은 점점 인간이 해야 할 일들을 많이 대체하고 있다.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심화될 것이다.
인간이 이러한 기술과 차별화 할 수 있는 것은 그러한 기술을 다양하게 응용, 사용할 수 있는 것과, 더 새로운 것을 만드는 창의력에 있을 것이다.
코딩은 그러한 창의력을 길러주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이 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라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분야의 기술을 만들고, 관리하는 곳에서 출판한 책이다.
그만큼 공신력이 있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왜 코딩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고 그 코딩의 한 종류인 스크래치를 소개하고 있다.
책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코딩에는 무수히 많은 언어가 존재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하게 부각되고 있는 것은 MIT에서 만들어진 스크래치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엔트리가 있다.
아이들에게 코딩에 관련된 책을 찾아보면 주로 이 두가지 언어에 촛점을 맞춰진 책들이 대부분이다.

책의 앞부분에서도 언급하지만 코딩을 배워야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바로 '알고리즘'을 익히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알고리즘들도 상당히 우수하고 좋다.
그러한 것들을 익히고, 더 나은 알고리즘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그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가 있어야 한다.
스크래치는 바로 자신이 알고 익히고자 하는 알고리즘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고, 방법이다.

이 책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라고 하면 저자들도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알고리즘에 대한 부분에 대한 설명이 적다는 것이다.
조금은 교과서의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
실질적으로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익히기 보다는 스크래치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지면이 더욱 많다.
스크래치를 익히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알려주고자 하는 본질이 뒤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코딩을 처음 접하는 어린 학생들이 혼자 보기에는 조금은 어려워하는 부분-이를 당연하다고 해야 되는 것인가-이 있는 것 같다.
부모가 함께 한다는 기분으로 한다면 중간중간에 만화도 있어서 아이들이 코딩을 '학습'한다는 느낌은 들지않을 듯 하다.
블로그에서 소스를 다운받아 실제로 아이가 직접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을 보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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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힘들었겠다 - 외롭고 지친 부부를 위한 감정 사용설명서
박성덕 지음 / 21세기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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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을 만나 호감을 느끼고, 잠깐이 아닌 영원을 함께 하기 위해 결혼을 한다.
서로가 좋아서-난 아직 사랑이 결혼의 전제조적이라 믿는다- 한 결혼임에도 크고 작은 다툼이 일어난다.
누군가는 주도권 싸움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하나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한다.
다행스럽게도 칼로 물베기로 끝날 때도 있지만, 몇몇은 남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왜 그럴까?

지금의 배우자와 왜 부부의 인연을 맺으려 했는가?
그때의 그 감정, 그 이유가 사라졌다고 부부의 연을 끊으려는가?
아닐 것이다.
부부이기에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더 원하는 '애착'이 잇어서일 것이다.
그 애착을 상대방이 만족시켜주지 못하거나, 그 애착에 실망스러운 말과 행동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2천 쌍이 넘는 부부에 대해 상담하면서 얻은 지혜-지식이 아닌 지혜이다-를 한 권의 책으로 담고 있다.
저자가 직접 접한 부부의 사연을 통해 왜 그런 상황이 되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분명 수많은 부부들이 이 책에 담겨있는 사연 중 한두가지의 문제를 겪었거나, 겪을 수 있을 것이다.
슬기롭게 잘 해결한 부부도 있을 것이고, 그냥 가슴속에 담아 둔 분들고 있을 것이고, 혹은 심하게 다투고 있는 중일 수도 있을 것이다.
직접 상담할 상황이 안된다면 이 책의 내용을 부부가 함께 공감하며 읽어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치료법은 '정서중심적 부부치료 모델'이다.
부부간의 문제가 대부분 감정적인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기에 점점 더 정서에 포커스를 맞추고 그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이다.
20년 이상 다른 문화,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남자와 여자가 어느 순간 함께 한다면 당연히 어느 정도의 부조화는 있을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잘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가 바로 부부생활을 첫번째가 아닐까 싶다.

"아내는 '감정'을 말하고, 남편은 '이성'을 말한다.
아내는 이해를 바라는데, 남편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고민한다."

내가 지금까지-아마 앞으로도- 가장 힘들었고, 어려웠던 부분이고, 늘 조심하고자 노력하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아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내가 스스로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리고 그에 적합한 빠른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다.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고, 아내에게 수고스러움에 대한 칭찬을 얻고자 했다.
하지만 그건 나만의 생각이고, 착각일 뿐이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무엇을 말하는지를 함께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이 중요하다. 해결책은 그 다음이다.
이 책의 5장은 꼭 부부가 함께 정독하고 이해를 했으면 좋겠다.

지금 부부이거나, 부부가 될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가화만사성이라고 했다.
집안이 편안해야 다른 일도 잘할 수 있다.
그대가 이루고자 하는 것이 그 무엇일지라도 첫번째는 집안의 화목이 먼저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부부가 행복해야 한다.
이 책의 제목 '당신, 힘들었겠다'를 말할 수 있는 멋진 배우자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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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테크닉, 내 몸의 사용법
프레더릭 알렉산더 지음, 이문영 옮김, AT 포스쳐 앤 무브먼트 연구소 감수 / 판미동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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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프레더릭 알렉산더는 연극배우였다.
공연을 하다가 목이 쉬어 발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로 인해 다양한 치료를 받았으나 그리 큰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그래서 스스로 그 원인을 찾고자 자신의 몸을 대상으로 장장 9년이라는 시간동안 연구하여 체계적인 방법으로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주제인 알렉산더 테크닉이다.

책의 서두에서도 말하는 바와 같이 이 테크닉을 익히기란 결코 쉬워보이지 않는다.
어쩌면 서양에서 만들어진 것이기에 몸과 정신의 조화를 말하는데 더욱 어려움을 겪었을 듯 싶다.
동양에서는 몽과 마음이 다르지 않음을 많이 강조하였던터라 이와 유사한 방법들을 접할 수 있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과학적인 검증을 제대로 받지 않았기에 사이비로 많이 취급을 받았고, 또 실제로 사이비가 더 많이 있었다.
그런면에서 검증된 알렉산터 테크닉은 몸과 정신의 조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예일대, 줄리아드 음대에서는 정규과목으로 채택을 하였고, 휴 잭맨, 키아누 리브스와 같은 유명한 배우들도 이 테크닉을 이용해 많은 효과를 보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방법의 시작도 그렇고, 위의 학교나 배우들을 보아도 주로 목과 관련된 분야에서 많이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다른 부위에도 이 방법을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에서도 말한바와 같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을 독자가 바로 이해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
알렉산터 테크닉에서 정의한 용어의 어려움도 있지만, 어떤 특정한 운동 방법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도 몇몇은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설명을 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책의 후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알렉산터 테크닉을 이용해 많은 효과를 보았음을 보여주는 글들이 담겨있다.
이 후기들을 통해 이 방법이 결코 사이비가 아님을 증명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하려는 듯 보인다.
책을 통해서 대략적인 테크닉에 대한 방법이나 효과를 검토하고, 실질적인 방법은 전문 강사를 통해 익혀야 할 것 같다.

"잘못된 것을 그만두면 올바른 것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책 뒷표지에 있는 글이다.
많은 운동보다는 오히려 평상시의 자세와 습관이 더 중요함을 알려준다.
정해진 시간에 하는 운동보다는 오히려 평상시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누구나 지키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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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리스닝의 기술 - 미드, 스크린, 애니로 가장 쉽게 배우는
김원선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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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가 안되면 시원스쿨닷컴!
요즘 TV에서, 지하철에서 많이 보는 광고다.
그리고 새해다.
새해를 맞아 작년에-실은 몇년전부터- 이루지 못한 도전을 다시 하고자 한다.
바로, 영어와 친구되기~

이제는 굳이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거나, 보여주기 위해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괜히 영어만큼은 꼭 해내고 싶다.
수십년 공부에 대한 보상심리일까? ㅎㅎ
광고의 영향도 있고, 상당히 좋은 방법이라고 알려진 미드로 영어공부하기 방법을 따라해 보려고 한다.
그래서 준비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은 미국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장면의 대화를 보여주고 있다.
내가 미드, 영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기에 적어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

책에서는 모두 35장면의 대화를 보여주고 있다.
책의 구성은 각 장면에 대한 해설을 보여주고, '단어 & 표현 체크'로 단어와 숙어를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보여준다.
그리고 영문을 보여주고, 아래에는 해석이 되어 있다.
다음으로 보여주는 것이 다른 책과는 다른 특이점인데 '발음 체크'와 '연음 체크'로 해당 대화의 문장에서 사용된 단어와 연음이 어떻게 발음이 되는지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들었고, 제일 신경을 썼던 것 같다.
발음은 아래의 그림처럼 혀와 입속의 모양을 그림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사실 발음을 책으로 배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은데, 이렇게 그림이 있으니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 연음이다.
자연스러운 발음을 위해 연음은 당연한 것이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상당히 듣기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어떻게 발음이 되고 사용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 다음으로 '패턴 체크'라고 해서 문장에 사용된 숙어나 단어가 다른 용도로는 어떻게 쓰이는지 다양한 사용문구를 보여준다.
그리고 '듣기 체크'를 통해 해당 대화의 중간중간을 빈칸으로 두어 들으면서 직접 해당 단어를 채워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마지막으로는 '쓰기 체크'를 통해 한글을 보여주고 문장 전체를 영문으로 직접 쓰게 되어 있다.

35개의 대화를 통해 많은 부분의 발음과 연음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 이 책을 보면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인 것 같다.
무엇보다 영어를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접하니 보다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각 문장의 상단에는 해당 문장을 들을 수 있는 QR코드가 있어 바로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기왕이면 드라마나 영화 장면을 보여주면 더욱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이 있지만 이 부분은 저작권 문제때문에 그러지 못한 것이 아닐까란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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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길까? - 사자가 이끄는 양떼 VS 양이 이끄는 사자떼
켄 블랜차드 지음, 이화승 옮김 / 베이직북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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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만나는 켄 블랜차드의 신간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를 시작으로 꽤 많은 그의 책을 보아왔다.
이번 책은 그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금의 자신을 만든 글귀들을 모은 책이다.
우리에게 깊은 감명을 준 그도 누군가의 글에서 감명을 받고 많은 것을 배웠을 것이다.
그것을 담은 것이 이 책이다.
이 책을 통해 그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리더로서, 인간으로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각 문단은 하나의 문구에서 시작한다.
그 문구에 대한 영문 원어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보다 더 직접적으로 그 문장에 대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각 문단 마지막에 자신의 생각을 적어 넣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은 출판사의 센스를 돋보이게 한다.

"테니스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는 점수판이 아니라 공을 보며 뛰어야 한다."
리더는 팀원들의 동기 부여와 그에 따른 보상-물질적, 정신적-과 고객의 만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 중 어느 하나라도 미흡하게 되면 삼각대처럼 한쪽으로 무너지고 만다.
그러기 위해서 '점수판'이 아닌 '공'을 보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누가 테니스 경기를 하면서 점수판만 들여다 보고 있을까?
가끔 확인은 할 수 있겠지만, 대부분은 지금 네트 너머에서 날아오고 있는 공을 보고, 다음 공을 어디로 보낼지에 집중한다.
그렇지 않다면 점수판은 확인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일을 하면서 정말 '점수판'이 아닌 '공'만 보고 있을까?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열정을 단지 점수만을 확인하는데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

작은 책이지만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작고 가벼워 출,퇴근길에 한문장씩 읽었는데 책을 다 읽고 나니 책이 결코 작고,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다.
단 한 페이지를 읽으며 출근길 내내 그 문장의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곤 했다.
새해의 다짐, 나와의 약속 등에 대해 내가 어떻게 해왔는지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게 한다.

나 또한 지금까지 적지 않은 책을 보아왔다.
그런데 저자처럼 내가 감동받은 문장을 별도로 정리하지는 않았다.
지금부터 한 문장씩 나만의 글을 모으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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