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2018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끄는 7가지 IT 기술의 비즈니스 충격에 대비하라 IT 트렌드 스페셜 리포트 1
김석기.김승열.정도희 지음 / 한빛미디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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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올 한해동안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는 바로 '4차 산업혁명'일 것이다.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빅 데이터 등 새로운 기술용어들이 언론을 비롯하여 주변에서도 들여온다.
이러한 것들의 기술적인 의미를 찾다보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용어와 정의때문에 혼동이 온다.
결국은 '그래서 뭐가 어떻게 변하는건데?'라는 조급한 마음만 드러낸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책들을 찾아보면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혁명을 이끌어 갈 기술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는 책과 혁명이 우리 사회에 미칠 파급을 설명하는 글이다.
전자는 전문적인 용어와 기술적 설명으로 인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힘들고, 후자는 비즈니스와 사회적인 효과를 설명하기에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이 둘을 적절하게 믹스해 정확한 기술적 의미와 어떻게 그 기술이 사회에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연관성을 설명한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 'IT 트랜드 스페셜 리포트'가 딱 그에 부합하는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핵심 기술 7개에 대해 기술적 설명과 비즈니스적 설명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 ARㆍVRㆍMR
- 스마트자동차
- 인공지능 비서(지능형 앱)
- 블록체인
- AI 챗봇
- 사물인터넷
- 인공지능

위의 7가지 기술이 어떻게 비즈니스화 되고 있는지, 될 것인지를 설명하고 장의 말미에 그 기술에 대한 테크 리포트를 함께 실었다.
그렇기에 비즈니스와 기술적 이해를 함께 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도구를 주더라도 그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모른다면 무용지물이다.
반대로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라도 그에 기반되는 핵심 기술을 모르다면 이 또한 무용지물이다.
이 책으로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관지어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어느 분야에 대해 더 집중할지도 생각했다.

책 제목은 너무나 IT스럽지만, 오히려 이 책의 핵심 독자들은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일 것이다.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고 싶거나, 트랜디한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해 줄 것이다.
어제 뉴스에서 천정부지로 솟는 비트코인의 가격을 보고 놀랐다.
블록체인이 가상화폐의 근간 기술인 것은 알았지만, 가상화폐보다는 더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알았고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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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동산의 슈퍼컴퓨터를 작동시켜라 소프트웨어 왕국과 꼬마 베프 2
유경선 지음, 김미선 그림 / 한빛미디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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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창의성 교육이라고 해서 요즘 아이들에게-정확히 말하면 학부모님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컴퓨터 교육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실제로 좋아하는 것은 창의성보다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게임인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어떻게 창의성에 도움이 되는 학습을 시킬 수 있을까?
시중에는 이런 학습에 도움이 된다며 엔트리나 스크래치에 대한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물론 이러한 것들도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을 통해 얻고자 하는 창의성보다는 그것을 구현하고자 하는 엔트리와 스크래치의 사용법에 더 중점들 두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런데 이 책은 분명히 소프트웨어에 대한 책임에도 코딩에 대한 글이 단 한 줄도 없다.
이것이 내가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일러스트와 스토리텔링을 통해 '알고리즘'을 설명해 주고 있다.
알고리즘이라고 하면 컴퓨터를 전공한 사람들도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내용이지만 이 책은 길찾기를 통해 알고리즘이 무엇인지를 아주 분명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보다 빠른 길찾기는 어떤 길이냐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지만 알고리즘 문제로도 종종 쓰이는 흔한 주제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주의깊게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은 시리즈이다.
내가 본 책은 2권으로 1권에서 주인공인 민이와 리가 노트북을 사용하다가 소프트웨어 세계로 빠져드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미션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내용으로 전개되는데 이번 책에서는 놀이동산에서 슈퍼컴퓨터를 고칠 수 있는 박사를 구하는 내용이다.
빨리 박사를 구하기 위해서 놀이동산에서 박사가 갇혀 있는 롤러코스터까지 가는 빠른 길을 찾는 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알고리즘이다.

뒷부분에서는 이러한 내용을 컴퓨팅과 연결시켜 논리적으로 설명한다.
우선 미션이 무엇인지,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데이터는 무엇이 있는지, 그 데이터를 통해 어떤 답을 찾을 수 있는지..
얇고 가벼운 내용이지만 논리적인 사고를 위한 기초적인 책으로는 아주 잘 짜여져 있다.
아이들에게 흥미를 줄 수 있는 내용과 교육적인 내용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는 것 같다.

마지막에 나온 다음 미션인 고대유적지에서는 무엇을 설명해줄까?
은근히 나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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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이야기 속 위대한 생각 - 르네상스부터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 시대까지
이수철 지음 / 미디어숲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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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보는 것들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솔직히 고백하자면 난 별로 없다.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당연히 키보드를 사용하고, 페이스북을 통해 지인들의 안부를 묻고 확인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 행동들에 대해 '왜?'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듯 하다.
그런데 저자는 이렇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상'에 대해 깊은 인문학적 사유를 내놓았다.
주변에 대한 깊은 관심과 그보다 많은 사색의 결과일 것이다.

책을 한장한장 넘기면서 내가 평상시 보아왔던 물건과 국가, 서비스들이 달리 보이기 시작했다.
이렇게 깊은 뜻이 있었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같은 것을 보고 이토록 깊고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놀라웠다.

책에는 최근 기술적 트랜드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주위의 흔한 사물, 우리가 아름답다고 느끼는 국가들의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나에게는 그런 지식으로써의 내용보다는 저자가 그것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더 인상적이였다.
요즘 가장 핫하다고 하는 알쓸신잡의 일종이랄까..
저자는 많은 양의 독서를 바탕으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에서의 인문학적 철학을 찾아 보여준다.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라고 말한 피터 다이야만디스의 피터의 법칙은 미래를 준비하는 나의 자세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왜 난 늘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사회적, 기술적 기반위에서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만 생각했을까?
내가 직접 만든다면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될텐데...
그럴 능력이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 인생에 대해 그동안 너무 수동적인 자세로 살아온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변해야 할 것이다.

은행을 뜻하는 bank가 이탈리아어의 ‘벤치’를 뜻하는 banca에서 유래되었다는 내용도 재미있었다. 
각국의 다른 환율을 거래하기 위해 벤치에 앉아 조정자에게 조정을 맡긴 것이 은행의 시작이라니 재미있다. 

지금도 두드리고 있는 이 키보드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생과의 접목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난 copy & paste의 삶을 살고 있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오늘은 전체보기를 통해 지나온 나의 엔터의 기록들을 살펴보아야겠다. 

인생은 일상의 모음이다.
난 그 일상을 너무 소홀히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러저래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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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솔루션 - 어떻게 숨은 기회를 발견할 것인가
다니엘 R. 카스트로 지음, 이영래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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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위험과 기회가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과연 나에게는 '기회'가 많았을까, '위기'가 많았을까?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면 위기는 그럭저럭 넘기고 있는 것 같은데, 그리 넉넉지 않은 것을 보면 기회 또한 그럭저럭 넘겼던 것 같다.
기회는 긴 머리로 얼굴을 가리고, 뒤통수에는 머리카락이 없다고 한다.
그렇기에 올때는 볼 수 없지만, 지나고나면 잡을 수 없는 것이 기회이다.
왜 그런 기회를 잡지 못했을까?
그 이유 중 하나는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잡고 싶었기에 보이지 않는 얼굴을 보려고 했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그 기회를 '육체의 눈'이 아닌 '두뇌의 눈'으로 잡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아래는 책의 표지이다.


HIDDEN에 숨어있는 부엉이의 큰 눈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저 부엉이처럼 두뇌의 눈을 크게 뜨고 내 주위를 둘러보라는 말이다.
그러면 분명 기회도 보이고, 답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단지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두뇌의 눈을 통해 보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은 크게 3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두뇌의 눈'에 대해 말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모든 감각과 지식, 지혜를 사용하는 두뇌의 눈에 대해 인지하고 그 눈을 사용하라고 한다.
두번째 파트에서는 이 두뇌의 눈을 크게 뜰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파트가 인상적이였는데 지금까지 내가 했던 행동이나 사고의 패턴과 다른 부분들이 많이 있었다.
단지 이 책을 한번 보고 모든 방법을 익힐 수는 없겠지만 분명 지금까지 보다는 훨씬 많고 다양한 방법들을 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파트에서는 크게 뜬 두뇌의 눈으로 어떻게 기회를 찾을 수 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늘 보아왔던 같은 사물, 같은 현상도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보일 것이다.
그 중에는 앞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기회도 있을 것이다.

책의 각 장 끝에는 아래와 같은 'Hidden Solutions'라고 해서 핵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놓았다.
이 부분만 따로 정리해서 본다면 책의 내용을 금방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위의 Hidden Solutions 중 가슴에 남은 두 문장을 소개한다.
"- 당신의 목표가 충분히 크다면 현재 하고 있는 일과 모든 것을 기꺼이 버려라.
- 미지의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약속의 땅'에 도달하라."
별로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도 이것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
아마 내 목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서일 것이다.
지금까지 별탈없이(?) 지내왔기에 새로운 방법보다는 기존의 방법을 그냥 사용하였던 것 같다.
지금까지와 다른 결과를 원하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행동과 생각을 한 것은 아닌가?
다른 결과를 원한다면 다른 행동과 사고를 해야한다.
변화를 기피하던 나에게 많은 자극을 주는 문구이다.

내가 찾고자 하는 기회와 답은 내 주위에 있다.
다만 지금까지 그것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다른 눈으로 다시 꼼꼼히 살펴봐야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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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단어 - 변화를 이끄는 긍정적인 사람의 한 마디
존 고든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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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버스'는 내가 이전보다 더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하는 동기를 부여했다.
그 책의 저자인 존 고든의 새 책이라니 너무나 반갑다.
이 책은 전작인 에너지 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전 책이 개인의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을 강조했다면 이번 책은 그 긍정의 힘을 조직의 리더로써 적극적으로 전파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에너지 버스와 마찬가지로 불평, 불만을 없애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리더로써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이러한 사람을 저자는 '긍정 리더'라고 부르고 있다.
어떤 조직의 리더가 아닐지라도, 가정에서, 친목 단체에서 긍정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적어도 내가 운행하고 잇는 에너지 버스에서는 내가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번 책은 실제 에너지 버스와 저자의 강연을 통해 변화한 사람들의 실제 사례도 함께 제시하고 있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누군가가 정의한 그것을 듣고 믿을 것이 아니라, 나만의 시선으로 직접 보고 긍정적으로 해석하라.
결국 내가 어떻게 믿느냐에 따라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같은 사물, 같은 행동일지라도 내가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나쁘게 보일 것이고,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이 좋게 보일 것이다.
결국은 내 마음에 따라 달리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마음을 갖는 것이 좋겠는가?

"단순한 메시지를 듣는 것보다 직접 느낄 때 메시지에 담긴 의미는 더 강력해진다.
중요한 일 앞에서 구성원들이 수동적으로 설명만 듣는 조직문화는 곤란하다.
직접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많은 생각을 하고, 반성하게 만드는 문구다.
이 책에서 내가 리더로써 팀원들에게 직접 느끼게 해주기 보다는 말로만 이야기하지 않았는가란 생각이 들었다.
귀찮아서, 시간이 없어서 직접 느끼게 해주지 못했기에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뺏기고, 더 귀찮은 회의가 많아진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많은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그것이야말로 내 인생을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더 많이 채울 수 있는 방법이고, 훗날 돌이켜 봤을 때 나쁜 일보다는 좋은 일을 더 많이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의 제목을 책상 앞에 붙여 둘 생각이다.
"환경이 '나'를 정의하게 두지마라."
나만의 시선으로, 내가 환경을 정의할 것이다.
누군가의 말이나 생각이 아닌, 나만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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