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다움 - 인간다운 삶을 지탱하는 3가지 기준
김기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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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인간입니다. 

‘인간답다’라는 말은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칭찬과 격려의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인간다운 것이 무엇일까요?



인간답다는 것이 시대별로 특징이 있다면 이상할까요?
그런데, 그렇네요.
이 책은 시대별로 이상적인 안간에 대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선사시대부터 고대, 중세, 현대, 그리고 미래의 인간상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인간다움을 구성하는 요소로 공감, 이성, 자유를 꼽고 있습니다. 
인간은 자시만이 아닌 타인의 정서에 감정을 이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타인의 아픔을 보고 같이 아파하고, 기쁨에 함께 기뻐합니다.
하지만 본능과 감정이 아닌 이성에 기반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외부의 간섭없이 자신의 의지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이것이 인간다움의 조건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태초 인류의 탄생에서부터 지금까지 이 3가지는 시대의 분위기에 따라 강조되는 것이 달랐습니다. 
공감을 중요하게 여긴 시대가 있었고, 이성을 중요하게 생각한 시대가 있었습니다. 
각각에 대해서는 철학적 사조를 떠올려보면 특징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개인의 자유는 비교적 최근에 중요성이 강조되었습니다.

어쩌면 당연하게 생각되는 인간다움이라는 주제를 역사와 결부시켜 설명하는 것이 무척 흥미롭네요.
서양의 역사로만 설명하고 있다는 것은 조금 아쉬움이 드네요.
짧은 지식이지만 동양의 역사를 떠올려보면  서양과는 다른 형태의 인간다움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인간다움에 대한 탐구는 결국 ‘나는 누구인가’로 마무리됩니다. 
기술의 발전은 인간에게 편안함과 자유로움을 선물합니다.
인간 본연의 개성보다는 기술의 편리함과 유익함을 강조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미래의 인간다움은 어떤 모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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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없이는 존재하지 않는 세상 - 카를로 로벨리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양자 물리학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정훈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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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이라고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비교적 최근에 확립된 물리학 이론?
주변에서 점점 ‘양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들려옵니다.
인공지능 못지 않게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양자'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싶었습니다.

이 책은 양자 물리학에 대한 책입니다.
양자역학의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발전 과정과 변화를 보여줍니다.
복잡한 수식은 없습니다만, 편하게 읽히지는 않았습니다.
양자역학를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시키기 위한 책인데, 오히려 양자역학에 대한 어려움을 가중시키지 않을까 하는 저자의 우려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책은 양자역학의 시작에서 출발합니다. 
23살의 하이젠베르그가 아이디어를 떠올렸고, 부합하는 수식을 찾아냈습니다.
젊은 나이에 이 복잡한 것을 찾아내고 증명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하네요.
이후로 점점 발전하여 지금의 양자역학이 만들어졌습니다.

양자역학은 지금도 발전중이고, 이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설들도 종종 등장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복잡하고 어려운 개념입니다.
이 책을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양자역학에 대해 상당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양자역학을 활용하는 곳은 정말 많습니다.
이 책을 보고 마냥 어렵게만 느껴졌던 양자역학에 대해 조금은 더 알게 되었습니다. 
물리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우리가 편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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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카르마 - 진정한 부와 행복을 끌어당기는 압도적인 성공 법칙
리즈 트란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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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는 불교의 업보란 뜻이죠.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성공에 대한 철학, 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종교적인 색체는 단 1도 없습니다.

우리는 늘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합니다.
성공은 ‘당연히' 외부에 있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갖기' 위해 노력합니다.
성공은 나의 만족이기도 하지만, 바깥에 보여지기도 하는 것이라 믿습니다.
얼마나 좋은 집에 사는지, 얼마나 좋은 차는 몰고 있는지, 무엇을 입고 먹는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비교하며 그 사람과 나의 성공 여부를 비교합니다.
옳은 걸까요?
좋은 집에서 비싼 차를 타고 명품 옷을 걸치고 고급 음식을 먹고 있으면 성공한 것일까요?
성공을 경제적인 기준으로 바라본다면 그렇겠죠.
하지만 성공은 경제적인 것으로만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을 하고 싶은 이유는 결국 나와 주위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함이 아닐까요?

“커리어나 인간관계에 대해 걱정하는 대신, 내면세계에 집중하라"
그래서 저자는 외부가 아닌 내면에 집중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내 안의 진정한 자아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으라고 말합니다.
남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즐기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러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전략으로 아래의 4단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1단계 내면세계를 탐구하기
2단계 진정한 성공을 만날 준비하기
3단계 스스로를 경호하기
4단계 불확실성에 몸을 기대기
먼저 자신을 스스로 살펴봅니다.
살핌을 통해 내가 원하는 진정한 성공이 무엇인지를 찾습니다.
성공을 위해 과학적인 데이터와 객관적인 지식만을 추종하지 않고 자신의 직관을 믿고 따릅니다.
결코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의 데이터나 지식이 아닌 내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라는 것입니다.

저자는 이를 위해 성공 연습 4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나는 변화할 수 있다. 나는 이 변화가 쉽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2. 나는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수 있다. 진정한 내가 삶의 길잡이가 되게 한다.
  3. 나는 행복해질 수 있다. 즐거움은 두려움보다 더 좋은 결과를 만든다.
  4. 나는 내 직관을 믿을 수 있다. 직관은 진정한 지혜를 준다.
사실 마지막 4번째 ‘직관을 믿을 수 있다’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흔히 말하는 똥손, 똥촉이라고 하죠.
그 정도는 아니지만 직관보다는 외부의 데이터나 지식에 많이 의존해 왔습니다.
아직 직관을 덜 성숙된 것일까요?

이 책은 성공에 대해 다른 각도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성공이라는 목표는 같을지라도 그곳에 도달하는 여정은 모두가 다를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방법으로 아직 이루지 못했다면, 지금의 방법이 너무 힘들다면 이 책의 방법도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각자 자신만의 성공 스타일은 다른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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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국어 개념의 품격 (2024년용)
김기택 지음 / 하늘바람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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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은 참 말이 많았습니다.

수능을 얼마 앞두고 갑자기 킬러문항을 배제한다고 했죠.
킬러문항에 대한 존치 여부가 아니라 시험의 방향성을 갑자기 바뀌었기에 지금까지 그에 맞춰 공부해 학생들은 많이 당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올해 수능은 불수능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웠다고 합니다.
특히, 국어가 어려웠다고 하죠.



이 책은 국어 중에서 문학의 개념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20여년 동안 현장에서 국어를 가르친 전문가의 노하우가 담겨 있습니다.

운문과 산문으로 나누어 많은 작품들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작품도 있고, 처음 보는 작품들도 있네요.
이런 좋은 작품들을 학문적으로 구분하고, 정의하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는 합니다.
읽는 사람마다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이 다를텐데, 모두가 하나의 ‘정답'만을 찾아야 하다니...
저도 그런 학창 시절을 보냈지만, 이 책을 보는 학생들도 안타깝네요.

작품에 대한 설명은 깔끔하고, 핵심을 간략하게 잘 정의해 놓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작품들을 모두 잘 이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란 생각도 해봅니다.
성적이 아니라면 정말 즐거운 일일 것 같습니다.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결국 응용이 얼마나 잘 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이 책에 담긴 작품들만 시험에 출제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해설에서 중요 포인트와 핵심 내용들을 잘 정리해서 다른 문제를 만나더라도 잘 응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결국 국어는 개념의 문제이니까요.

이 책으로 국어 시험을 잘 보고, 나중에 정의, 주석, 해석이 없는 오직 작품으로 다시 만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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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능력 - 거인의 힘
토니 로빈스 지음, 김용준 옮김 / 넥서스BIZ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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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라빈스의 대표작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와 ‘무한능력'이 있습니다.

이번에 ‘무한능력'을 만나게 되었네요.



우리는 더 나은 생각, 행동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 노력 중 외부가 아닌 내부에 힘을 쏟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요?
동화 파랑새처럼 성공을 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저자는 모든 성공, 행복의 힘은 자신에게 있다고 말합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NLP(신경 언어 프로그래밍)를 말하고 있습니다.
뇌과학에 대해 지금은 많이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생소했을 듯합니다.
선구자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책은 모든 사람 안에 잠들어 있는 거인을 깨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행동의 근원은 생각입니다.
그 생각은 뇌에서 나옵니다.
그렇기에 뇌에서부터 시작해서 구체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기까지의 전과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올바른 호흡, 좋은 음식까지 설명하고 있네요.



자신의 인생에 대해 객체로 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네, 바램은, 생각은 그렇습니다.
하지만 주체보다 객체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현실적으로 인생의 모든 것에 대해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어려습니다.
일부만이라도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세요.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진다는 마음으로.



성과질문이라고 하네요.
구체적인 질문을 통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정의해야 합니다.
‘맛있는 음식', ‘좋은 집'이 아니라 ‘랍스터',’정원이 딸린 단독주택'과 같이 명확해야 합니다.



지금 내가 가고 있는 방향을 알고 있나요?
그 방향대로 가고 있나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살다보니...
조금 느려도 방향만은 제대로 알고 갔으면 좋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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