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물꼬물 그림책 레시피 - 아이가 직접 만드는
니지 지음 / 키즈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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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놀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던 그림책~아이가 직접 만드는 꼬물꼬물 그림책 레시피에요

반찬을 만들때나 특별한 음식을 만들때 도와달라고 하면 싫다안하고 도와주는 아이여서

그림책 레시피라는 요리그림책을 함께 읽고 싶었어요~

아기자기하면서 알록달록 쨍한 색으로 나타낸 레시피들이 왜이렇게 귀엽던지요~시선을 사로잡아요

진짜 내가 다 만들수 있다~!!13가지의 다양한 레시피가 들어있답니다

떡꼬치부터 카나페,키위주스,초콜릿퐁뒤,과일젤리등 아이들이 쉽게 따라해볼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나왔어요

자주쓰는 조리도구들과 계량법까지 꼼꼼하게 나타냈고~이해하기 쉬워요

 

아이는 떡꼬치 만들고 싶다면서 토끼의 새콤달콤 떡꼬치를 골라 요리해봤어요~ㅎㅎ

꼬치에 쫄깃한 떡을 꽂아서 만드는 떡꼬치

 

불사용이라든가 칼사용은 반드시 엄마아빠와함께~~어른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주의도 잊지않구요

순서대로 착착착~아이와 재밌는 요리시간을 오랜만에 갖었어요

 

 

자기가 좋아하고 먹고싶은 요리를 골라서 만드니까 재미도 더 느끼고~더 집중해보았던 시간이었는데요

자기가 만들어서 더 맛있다는 말도 해주었어요 ㅎㅎ

아이 전용 요리그림책이 있으니까 넘 웃겨서 빵터졌어요

ㅎㅎㅎㅎ

 

 

 간식만들때 아이와 책을보며 더 다정한 시간들을 만들어봐야겠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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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한게 그림마다 꽃이여
김막동 외 지음, 김선자 기획 / 북극곰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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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좋아하는 저는 제목이 너무 이뻐서 호기심이 생겼던 책이었습니다

[꽃을 좋아한게 그림마다 꽃이여].....

아빠가 전라도 분이셔서 어렸을적 할아버지집에 가면 자주 들었던 전라도 사투리

.제목보고 억양이 딱 떠오르더라구요..>.<

어렸을적엔 할아버지,할머니 말이 도저히 못알아듣겠어서 아빠엄마의 통역으로 알아듣곤 했는데ㅎㅎㅎ

지금은 돌아가셔서 시골에 갈일이 많지않으니...곡성 서봉마을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들어볼수 있다는 이야기는 기대되었습니다

마을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이야기는 할머님들의 어린시절,결혼,전쟁등 지금까지 살아오신 이야기였습니다

누가 내 이야기를 보고 듣는 다는것이 쑥스러운일이기도 한데~이야기를 들려주신 용기의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예전에 tv프로그램에서 들었던 이야기인데요...우리나라 어르신들 할머니,할아버지들이 한분 한분 돌아가실때마다 소중한 박물관이 사라지는것 같다라는 것을 들은기억이 있어요...책을 읽다보니까 역사책에서 읽었던 시대상이 고스란히 담겨져 그때의 모습이 잘 느껴지는거 같더라구요....

 

 

 

 

모질었던 세월을 넘기시고 이렇게 우리 후손들에게도 인생이야기를 말씀해주셔서 감동이었고,먹먹하기도 했습니다.귀에 익어 정다운 사투리를 계속 들으니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생각도 나고.....할머님들이 열심히 그리셨을 그림들은 웃음이 절로 짓게 만들었어요^^넘 귀여워요 ㅎㅎㅎ글과 그림 모두 정성껏 쓰셨을 할머님들 생각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이런 좋은 프로그램으로 어디서도 들을수 없던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만날수 있게 되어서 큰 여운이 남았습니다~

많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함께 살아가는 저희 다음 세대들에게도 들려주실수 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남겨주셨으면 좋겠어요^^

눈이 어찌나 퍼부은게-김막동

전라북도 남원에서 남도로 시집을 왔어요

그날 어떻게나 눈이 퍼부었는지 몰라요

눈이 많이 와서...방산서종방으로 오는 배를 타고 왔어요

눈이 어찌나 퍼부은게 가마꾼들도 못가겄다고 했어요

신랑이 앞에서 눈을 쓸어준게 그때사 가마꾼들이

가마를 들어주드만요

낮에는 안와-박노운

내가 한 스무살이나 됐을거여

반란군들이 저녁에는 오까 낮에는 안와

나도 숲속 나무 밑에가서 숨었어

용한 의사가 있다고-김삼덕

담양 수복면에 용한 의사가 있다고 했어요

막내가 다섯살인가에 많이 아팠어요

남편은 섬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지요

버스를 타고 가서 산중이라 막내를 업고 걸었어요

이루 말할수 없이 걱정은 됐지만 '낫기만해라' 하는

심정으로 업고 걸었어요

꽃이 이쁜께-양양금

나는 꽃을 좋아한게 그림마다 그린것이 꽃이여

나도 그려넣고 나비도 그려넣고

우리집에 인삼나무가 있길래 그렸는디

역불러 이삐게 색깔색깔 칠혔어

어디가봐도 꽃이 이쁜께

나는 놀러를 가봐도 꽃이 이쁘면 꽃을 잡아서

얼굴에 대고 사진을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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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로케 생각해 - 걱정도, 슬픔도 빵에 발라 먹어버리자 edit(에디트)
브라보 브레드 클럽 지음 / 다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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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여운 고양이가 빵을 들고 "걱정도 슬픔도 빵에발라 먹어버리자" 말하는데 제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책 소개를 보니 빵이야기가 가득한 에세이더라구요~

책을 만드신 작가님이 궁금해져 소개를 읽었더니 완전 빵사랑꾼이시더라구요!!ㅎㅎㅎ

좋아하는일을 하고 계시는 작가님이 넘 부럽고 멋졌어요

 

 

 

 

 

 

 

밀가루를 안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못본거 같아요

특히나 빵을 안좋아하는 사람은 제주변에서 못본거 같은데요~모든 빵순이들을 모으게 만드는 깜찍한 그림에세이 '나는 고로케 생각해' 입니다

 

 

 

빵을 좋아하고,빵집을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님은 서른쯤 좋아하는게 뭐지란 회의감이 들었고,8년동안 일하던 회사를 관두고는 알바 공고 사이트에서 빵집알바자리를 발견하고 아주 기발한 생각으로 알바자리까지 따내셨어요~^^

 

 

유난히 좋아하는것이 빵뿐이라서 빵그림도 그리고

별그램에 1일1그림을 올리며 작가님만의 캐릭터

'브라보'라는 고양이도 탄생시키고

재밌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대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렇게 밝은 에너지를 전달받았다는 느낌이 든건 오랜만인거 같아요

저도 빵먹는일을 좋아하는 한 사람이기에 빵순이 작가님의 말에 공감가고 위로받았던거 같습니다~ 빵종류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셔서 빵도 더 기억에 남고 즐거웠어요~~빵에 대한 재미있는 tip도 알려주시고~꿀정보도 담아주셨답니다~~

 

단지 빵을 좋아한다는 이유로 빵집을 다니면서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괴롭고 싫었던 일들이 행복하고 좋아지면서 작가님 자신도 밝아지는 모습을 보며 모든것이 신기했다던 작가님~사람들 모두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는 분들이 몇이나 될까....

어떤 일이 실패고,어떤일이 성공이고,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내 소중한 인생을 살아가야 할까?

내가 좋으면 된거지~!!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던 시간이 되었어요~

기분이 처지고 꿀꿀할때 빵을 먹으면 풀어지는 날이 정말 있거든요~빵이 있어서 넘 행복합니다~

재치있고 유머스러운 브라보 이야기 때문에 빵사러 빵집갈때마다 브라보가 생각나 웃음짓게 될거 같네요

사랑스럽고 귀여운 브라보를 만나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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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상상 그림책
사만다 버거 지음, 마이크 큐라토 그림, 아트앤아트피플 편집부 옮김 / 아트앤아트피플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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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그림책 네번째 이야기라는 what if...만약에....

뭔가 재미난 상상을 하고 있을거 같은 책표지의 아이모습은 어떤 이야기가 들어있을지 궁금했어요

주인공 여자아이

연필과 종이만 있다면 무궁무진한 이야기들을 써내고

그림으로 그려낼수 있다 합니다

그림을 그리는 친구를 보니 아이도 자기처럼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친구라며 관심을 보였어요^^

 

 

 

 

만약에,어느날 연필이 사라진다면?

나는 종이를 접어 이야기를 만들거야

만약에,종이마저 없어져 버린다면?

나는 조각칼로 탁자에,의자에 내이야기를 새길거야

 

 

 

 

 

 

 

두장 읽었는데 이제 아이도 만약에,라는 말을 같이 말해주었어요 ㅎㅎㅎ그리곤 어떤 재료로 어떤모양을 만들어내는지 아이가 그려내는 작품들을 자세히 보았어요

이건 그림이 아닌데?진짜 꽃이자나,진짜 모래아니야?이거 물감같은데?책은 콜라주 기법으로 되어있거든요~평상시 보던 그림들과 살짝 다르니까 어떻게 이렇게 책에 붙였냐며 신기해했어요

 

 

 

아이는 온몸으로도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만약,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을지라도 나에겐 여전히 상상할수 있는 마음이 있어요.가만히 눈을 감고 이야기를 생각해보는 아이의 모습..기대하게 만들었어요

펼침책으로 나타내어 아이의 상상속으로 들어가는듯한 표현은 신이났어요~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아이와 상상력 창의력 가득한 아름다운 그림책을 읽어볼수 있는 시간에 즐거웠습니다~~미술도구들 말고도 내노래,내춤,내손짓으로도 이야기를 만들어낼수 있다는것을 알려줄수 있었는데

우리 주변에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절로 떠오르더라구요

우리 아이, 다른친구들과 같은 생각 하기보단 다양하게 특이하고~다르게 생각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는데 예술의 도구는 정신과 마음이라는 작가님들의 말을 새기고,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힘을 기를수 있도록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연습들도 많이해야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이의 다양한 이야기와 세상을 만나볼수 있기를 기대하며~아이들뿐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상상할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것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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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고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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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우리'

우리는 남자애였지만 남자애들이 하는 놀이를 좋아하지 않았어요.아이들은 '우리'를 여자애라고 놀려요

혼자 숲속을 산책하거나 줄넘기를 하고,책읽기와 그림그리기를 좋아해요

 

 

 

 

 

아빠는 여자애처럼 집에서 놀지 말고 밖에서 놀으라고 했어요.야구나 축구나 뭐든 공을 가지고 놀으라면서요...우리는 공이 싫었어요...공놀이를 못하니까 야구도 싫었어요.빨리 달리지도 못했어요..

우리에게 엄마는 뭔가 해야한다며 운동을 꼭 해야한다고 말했어요.아빠 엄마는 우리를 무용학원에 데려갔어요..아빠는 못마땅해했지만....우리는 반짝이는 탭댄스 구두를 신고 연습했어요

 

 

남자애들은 우리를 보곤 또 놀려댔어요...

우리는 여자애야

 

 

 

 

어느날 장기자랑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선생님은 우리가 대회에 참가했으면 하였어요

신이난 우리~~우리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어떤이야기로 끝이 났을지~~책에서 확인해보시기를 바래요^^

 

 

 

 

남자는 파랑색,축구,야구,농구를 좋아해야 하고

여자는 분홍색,인형놀이,발레를 좋아해야 한다는...꼭 이래야만 하는것이 어느나라든 다 있던걸까요?

 

특히나 여자애처럼 집에서 놀지 말고 밖에서 놀아라는 말.... '우리' 아빠의 말에 저는 엄청 놀라웠어요...;;ㅡ_ㅡ

'우리'가 작가님의 어린시절과 비슷하다 했으니 옛날 어른들은 남자아이 여자아이 노는것에 한정을 짓게 되는 시절이라 그런말들을 했었을까 한 생각에 우리나라든 다른나라든 다 똑같구나..아이들에게 너무한 어른들의 모습들이 생각나 씁쓸했어요

 

하지만 아빠옆에 우리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엄마가 있어서 다행이었을까요...

우리의 기질을 알고 우리가 좋아할만한 운동을 하게끔 이끌어주었으니....우리가 시무룩하고 울상짓던 표정에서 좋아하는일을 할때 웃는모습이 나오는데 볼때마다 같이 웃음이 나왔어요

진정 행복해하는 모습이라서 이쁜 우리의 모습이에요~

 

남자애들의 장난에 웃음이 사라지던 아이....친구들이 너무하다면서 아이도 살짝 울음이 나올뻔했어요;;;

탭댄스를 배우고~용기있게 장기자랑도 나갔던 우리~

무용학원 다닌다고 못마땅해하던 아빠도 우리를 이제 자랑스럽게 여겨요~(아버님 계속 우리를 못마땅해하셨음 저 실망할뻔 했어요 ㅎㅎ>.<)

우리는 끝까지 우리다운 모습을 보여줘서 정말 멋졌답니다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고 있는 우리 아이~가끔 여자친구들중에서 또봇이야기를 하는 친구이야기도 해주구요.남자친구인데 자기처럼 그림그리기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며 신나게 이야기해요

나와 다르다고 놀리거나 안놀거나하지 않는 모습보다는 다른점을 알아가면서 나는나대로,친구는 친구대로의 특별하고 소중한 모습이 있음에 감사해야한다는걸 이야기 나눴던 시간이었어요

나도 모르게 차별하고 있지는 않는지...다름에 대해선 항상 이야기 들려줘야 할거 같아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며~모든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우리는 최고야!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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