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21
신현배 지음, 지문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후기]광복군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가문비어린이

가문비어린이에서 출간된 “진짜진짜 공부돼요”시리즈입니다.

초등교과연계이며 각종 수상에 빛나는 유익한 책이랍니다.

지난번에는 19권, “우리땅 독도이야기” 즉 독도강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죠.

21권 이번에는 태극기 이야기랍니다.

3월에 삼일절이 있어 더욱 딱 맞는 좋은 내용이며 책입니다.

장준하 선생의 태극기 이야기도 소개됩니다.

그리고 광복군 할아버지가 증손자 태극이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랍니다.

태극기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책이네요


2021년 3월 1일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국기 게양을 하지 못했어요

그럼 우리 태극기에 대해 제대로 아는 어린이가 또 어른도 되어야겠어요.


아래 내용은 13살 아들이 각 장별로 간단하게 내용/줄거리를 요약해주었어요

그 밑에 제가 읽고 쓴 글입니다. 저는 거기에 살을 살짝 덧붙여 주었답니다.


1장. 삼일절에 생긴 일

부모님이 나가셔서 오락을 하고 있는 국기. 갑자기 누군가 찾아오는데. 문을 여니 어떤 할아버지께서 태극기를 보고 화를 내시고 태극기에 대해 알려주셨다. 다음 날, 태극이네 집에 간 국기. 태극이 할아버지께서 이야기를 들려주신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

책 중간 중간 옆에는 중요한 인물과 사건, 정보들이 즐비합니다. 태극기의 세 가지 정보가 있어요


*친일파 박영효에 의해 만들어진 태극기, 왜 하필 친일파인지, 마음 아프네요.


2장. 임시 정부 건물 위에 휘날리는 태극기

일제 강점기 때, 할아버지는 일본으로 끌려가 학도병이 되셨지만 축제를 틈타 동료들과 탈출했다. 임시 정부에 도착하고 훈련을 받고 있던 어느 날, 일본이 항복을 하였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할아버지께서는 많이 아쉬웠다고 하셨다.

-------------------------------------------------------

3년 전 상해로 출장을 간 적이 있어요, 상해 임시정부건물을 가봐야한다고 해서 일행들과 갔는데요,

이런 우리가 생각한 것과 너무나도 다르더구요, 작은 2~3층 건물에 좁았어요, 중국정부가 관리를 잘 안하는 듯해서 마음이 아팠답니다. *윤봉길의사, 김구선생의 일화가 소개됩니다.



3장 태극기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태극기는 운양호 사건 이후 만들어졌다. 처음에, 고종이 신하들에게 태극무늬와 팔괘를 그려 넣으라고 했지만 영국 배 선장 제임스가 4괘만 그리라고 충고하자 4괘로 그려 넣었다.

------------------------------------------------

강화도 초지진은 제가 사는 김포와 맞닿은 곳입니다. 김포, 강화 바다/강가에 포대/진지가 많아요.

강화도조약은 우리나라 최초의 불평등 조약이며 이때부터 아픈 역사가 시작된 듯 합니다.


*태극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소개됩니다.


4장 태극기에 담긴 뜻과 태극무늬 이야기

태극기는 세계에서 유일하고 어느 나라의 국기와도 닮지 않았다. 태극기에는 우주 만물이 담겨져 있다. 태극기에 흰색에는 ‘백의민족’, 붉은색에는 ‘양’, 파란색에는 ‘음’, 태극기 왼쪽 위에 있는 ‘건’은 ‘하늘, 봄, 동쪽’, 오른쪽 아래의 ‘곤’은 ‘땅, 여름, 서쪽’, 오른쪽 위의 ‘감’은 ‘달, 겨울, 북쪽’, 왼쪽 아래의 ‘리’는 ‘해, 가을, 남쪽을 나타낸다. 그리고 태극무늬는 신라 때에도 있었다.

-----------------------------------------------

이처럼 단순하면서도 복잡미묘한 태극기, 우주 자연의 이치와 한민족의 정신이 깃들어져 있다고 합니다.

게오르규씨의 말씀 멋집니다. 태극 무늬 극찬을 아낄 수 없네요, *세계 국기도 구경하세요.



5장 태극기에 혈서를 쓴 안중근

안중근은 네 번째 손가락을 잘라 동지들과 태극기에 혈서를 썼다.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 역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당장 가서 이토가 오자 권총을 쏘았다. 결국 이토는 죽었지만 안중근은 체포되어 사형을 선고 받았다.

----------------------------------------------

도마 안중근, 단지동맹, 그래서 네 번째 첫마디가 없어 손모양이 그러했군요,

한학, 무술, 신 학문, 그리고 독서와 집필, 우리가 모르는 안중근의사는 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태극기를 보고 감격해 애국가를 만든 안익태 선생이 소개됩니다.



6장 3∙1운동 대 처음 불린 ’태극기‘이름과 유관순

유관순과 친구들은 3월 1일에 만세 운동이 벌어진다는 것을 알고 태극기를 준비했다. 3월 1일 만세 운동이 벌어졌다. 많은 사람들이 잡혀갔지만 유관순은 살았다. 고향에서 만세운동을 한 유관순은 부모님이 모두 죽고 감옥에 갇혔다가 고문을 받고 죽었다.

----------------------------------------------------


대한독립만세 운동을 한 이화학당 유관순 외 5인은 진정한 애국 독립 걸크러쉬입니다.

천안 병천 아우내 장터에 우뚝 선 유관순,

*국제연합, 적십자기 등이 소개됩니다.


7장 일장기 말소 사건과 올림픽의 태극기

마라톤의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손기정 선수는 가슴에 일장기를 달고 있었기 때문에 기쁘지 않았다. 신문에서 일본 국기가 지워진 걸 안 일본은 신문사를 폐지했다.

--------------------------------------------------------------

나라 잃은 슬픔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손기정 선수, 광복 후에도 감독이 되어 마라톤 발전에 기여했어요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알려주고 있어요.


조중동 신문에 일장기가 지워진 사진이 실렸네요, 이를 “일장기 말소사건”이라 부른답니다.

*오륜기와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자 황영조 선수가 소개됩니다.

딸이 “나라를 되찾는 2천만가지 방법”라는 책을 보여줍니다.



8장 8∙15광복에 삼천리를 뒤덮은 태극기의 물결

광복이 되자 사람들은 다 다른 태극기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정부가 세워진 후 태극기 문제에 대해 논의했고 국기를 우리국기보안회의 태극기로 하기로 했다.

-----------------------------------------------------------


여러 모양의 태극기, 태극기를 국기로 정해지기 전까지의 과정들이 소개됩니다.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에 대해 소개됩니다. 별로 달갑지 않네요.


9장 세계를 놀라게 한 길거리 응원과 대형 태극기

국가 대표 축구 경기. 사람들은 응원하기 위해 대형 태극기를 들고 나왔다. 결국 우리나라가 승리했다. 현재 그 태극기는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

자랑스러운 한국, 한국인, 태극기입니다.


*욱일승천기 보기 싫어요, 6-25전쟁 때의 태극기 소개됩니다.


10장 태극기는 언제, 어떻게 달아야 하나요?

태극기를 이용해 만든 옷 태극기 패션. 태극기는 우리나라 국경일에 달고 어떤 국경일이냐에 따라 다르다.

------------------------------------------------------

신성한 태극기, 그렇다고 일상과 거리가 멀면 안됩니다. 친숙해야죠.

그림이든, 디자인이든 다 좋아요

태극기 보관, 관리, 폐기, 게양일, 방법 등 정보가 소개됩니다.


*독도수비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소개됩니다.


태극기에는 정말 많은 의미와 특징들이 있네요.

오늘 태극기에 대해 하나 더 배운 것 같아 뿌듯하네요.

--------------------------------------------------------------

3월 17일 천안삼거리 휴게소에서 2019년 100주년 기념 조형물을 보았습니다.


백주년 기념 동상 및 조형물이라 느낌이 남달랐어요

국기와 태극이의 태극기 완전 정복 프로젝트입니다.

태극기의 탄생은 슬픈 역사에서 시작되었어요, 그러나 우리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어요,

심오한 뜻을 지닌 태극기, 세계 최고라 할 수 있답니다. 독립운동, 광복 등 크나 큰 사건.사고에 항상 든든한 힘이 되어준 태극기, 이제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태극기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왜 우리가 태극기, 애국가를 소중히 여겨야 하는지, 이제 여러분 아시겠죠.

애국심, 어려운 것이 절대 아니랍니다.

여러분은 열심히 멋지게 생활하고 공부하고 운동하는 어린이가 되는 것이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여러분 가슴속에, 머릿속에 태극기가 그려져 있네요, 보이시죠?

“가문비어린이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가문비어린이 #광복군할아버지가들려주는태극기이야기 #진짜진짜공부돼요 #광복군 #태극기 #책세상 #맘수다 #교과연계도서 #초등국어사회도덕 #책세상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술관 놀이터 - 100편의 명화와 함께하는 미술감상과 창작놀이
이일수 지음 / 구름서재(다빈치기프트)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후기]미술관 놀이터/구름서재

100편의 명화에 그만 저는 빠져 들고 말았답니다.

아들, 딸 둘 다 미술학원을 다니기에 좋은 선물이다 싶었어요,

저는 참고로 예체능에는 문외한이랍니다.

꼼지락 꼼지락 미술활동, 그림 그리기, 미술 책 보기, 작품 감상 등 최고의 경험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감정을 풍요롭게 건강하게~ 저자의 말씀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미술감상과 창작놀이, 이제 본격적 시작입니다.


일러두기와 기부 내용 굿잡, 멋지십니다.


이 책과 함께 놀려면 화가, 작품감상, 놀기, 더 깊이 알기 등을 꼭 알아두세요


그럼 아이들과 놀이터로 갑니다. 미술 놀이터로 모험을 떠나듯 갑니다.



1.아르침볼도의 미술놀이터(이탈리아)

궁정 화가로 활동한 주세페 아르침볼도, 재미나는 인물화와 초상화가 인상 깊네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100여 편의 명화를 다 소개하기 어려워 아들과 딸에게 각각 5편 정도의 명화를 골라달라고 했어요, 명화감상과 예술적 액티비티, 두 마리 토끼를 그리면서 잡아볼께요,

책 좋아하는 아들의 첫 번째 픽은 사서입니다.


사물과 특히 과일/야채로 꾸민 인물의 희화화는 작품에 더 몰입하기에 충분합니다.

“초현실주의의 시조”라 불린답니다.

4계절, 4원소에 대한 주제가 많네요, 딸은 물을 선택했어요,

각종 해산물이 즐비합니다. 딸이 해산물을 좋아하거든요


각 작가의 놀이터에는 숨겨진 놀이와 할 일이 많아요, 이래서 놀이터였군요.

미술지식에서 우리도 잘 아는 르네상스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스 로마 신화, 성서에 대한 작품이 많아요, 유명한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보티첼리의 이름은 알겠어요


수준이 높아요, 중고 교과서 수준인 듯 합니다.


2.샤르댕의 미술놀이터(프랑스)

평범한 사람과 사물을 그린 장 바티스드 시메옹 샤르댕, 이름 참 어렵네요,

아들은 “시장에서 돌아옴”을 보고 그림으로 이야기 만들기 했어요,



아들은 여인이 못내 아쉬워 뒤돌아본 것으로 이해하고 그런 속사정을 말합니다.

평범한 일상생활을 소재로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이 더욱 마음에 와닿아요,

“현대 정물화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미술지식은 로코코양식에 대해 소개/설명해주고 있어요.

장르라는 어원과 미술 속 그림 종류를 의미합니다.

렘브란트라는 이름은 들어봤어요.

제가 들어봤다고 하니 딸이 렘브란트의 “야경꾼들”그림을 선택합니다.



3. 세잔의 미술놀이터(프랑스)

반고흐, 고갱과 함께 후기 인상파의 대표적 화가라 합니다.

인상주의 연구와 후대 입체파 영향으로 “근대 회화의 아버지”라 불린다고 합니다.

주로 정물화, 인물화, 풍경화를 그렸어요.

아들의 “카드놀이하는 사람들”말풍선에 재미나는 글을 썼어요,


세잔은 사과를 좋아했나 봅니다.

순간적인 인상을 표현한 인상파, 화면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입체파, 대표적인 화가는 피카소라 합니다.


4.고갱의 미술놀이터(프랑스)

그거 아세요, 고갱은 원래 주식중개인이고 미술품 수집이 취미였대요, 실직하자 자기가 그림 그리며 화가가 되었다고 합니다. 타이티 섬의 인연을 소개합니다.

“현대 미술의 선구자”라고 합니다.

성서에 대한 그림과 이후 타히티 원주민의 생활에 대한 그림을 많이 그렸네요.

고갱과 고흐의 관계와 서로에게 준 자화상이 인상 깊네요


두 명의 고씨가 서로 그려준 자화상, 멋지네요, 고갱과 고흐입니다.

둘 다 제주 고씨는 아니겠죠?

인상주의, 종합주의, 상징주의의 변화가 있었대요, 이해하기가 조금 어렵네요.


5.클레의 미술놀이터(스위스, 독일)

다재다능한 클레, 음악과 미술의 연관성을 보여줍니다.

많은 사상/화파에 영향을 받기도, 주기도 하였어요,

“현대 추상회화의 시조”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도형, 문자, 기호 등이 주요 특징입니다.

유태인학살과 관련 있는 “새로운 천사”를 딸이 선택했어요.


“인형극장”은 스크래치 기법으로 그림 그려 보라 합니다.

다양한 색깔, 그리고 검은색, 그 위를 긁으면 된다고 합니다.

시중에 파는 스크래치북과 비슷합니다.


추상화로 몬드리안, 칸딘스키, 마티스, 그리고 표현주의 뭉크의 절규가 소개됩니다.


각 작품의 소장 미술관이 소개됩니다. QR 코드로 세계 유명미술관/박물관 구경을 무료로 할 수 있어요


루브박물관만 아니 한번 가봅니다.

박물관 QR 코드 중 루브르박물관만 알기에 코드를 찍고 들어갔어요

이런 영어입니다. 그대로 멈춰라! 했어요, 아이들과 다시 한번 들어가서 쭉 들러보고 싶네요


여러분 어떠셨나요? 어린 친구들이 아는 화가는 많지 않겠지만 유명한 화가분들의 작품과 배경, 그리고 화파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또한 각종 놀이가 즐비합니다. 작품이해가 어려우 무거워진 머리가 각종 놀이로 한결 가벼워집니다.

그림 그리기, 설명/상황 글쓰기 등 다채롭네요.

오려붙이기도 있어요, 다양한 미술감상과 창작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다니,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초등 미술수업에 대한 관심, 이해 위해 추천합니다.

여러 명의 아버지와 시조가 나오십니다. 알아서 잘 모셔야죠.

지성과 감성 자극, 우리 한번 교양을 쌓아 볼까요? 재미를 더해볼까요?

당연 아이들과  함께입니다.


5명 중 3명이 프랑스 화가입니다. 역시 예술의 나라답네요, 5명 모두 유럽입니다.

확실히 중세시대를 통해 궁정, 귀족들의 예술사랑으로 비롯된 듯 합니다.


목마른 교양에 대한 욕구의 빈 곳을 채워주는,

메마른 교양의 땅에 단비를 내려주는 책이었어요. 일단 저에게는요.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그림과 내용들이었겠지만  시간이 흘러 다시 본다면 어느 매체든, 잡지든, ‘앗 이거구나“라고 무릎 칠만한 좋은 작품이 수두룩한 책입니다.

뭉크의 절규, 다빈치, 반고흐 등 아이들도 아는 화가도 나옵니다.

잘 가지고 노세요, 부담 없는 놀이터랍니다.




“구름서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체험/작성한 후기입니다”


#구름서재 #미술관놀이터 #미술감상 #창작놀이 #초등미술수업 #상상력 #표현력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다빈치기프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댕글댕글~ 외국에 없는 우리 민물고기 댕글댕글 2
김병직 외 지음 / 지성사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후기]댕글댕글-외국에 없는 우리민물고기

빅북이라 마음에 쏙 드네요, 아이들은 무겁다 할 정도입니다.

흔하지 않은 주제와 소재, 귀엽고 아기자기한 우리나라 강에 사는 민물고기에 대한 책입니다.

담수어라고도 합니다. 강과 호수 등에 사는 물고기를 천어 또는 담수어라고 합니다.

댕글댕글 시리즈 2탄입니다.


예전에는 동네 냇가나 작은 강/개천에서 민물고기를 자주 보았어요, 제가 사는 곳이 김포라 시골 하천이 있거든요, 계양천도 흐르고 있어요,

지금은 인공수로들이 있어 작은 물고기도 가끔 볼 수 있어요, 이름 모를 물고기입니다.

송사리, 피라미, 붕어와 이름 모를 민물고기 등이 많았지만 지금은 찾으러 다녀야 볼수 있겠죠,

강 상류 쪽으로 가도 볼 수 있겠지만 흔하게 접할 기회가 없네요.

물고기는 어류이며 척추동물입니다. 아기미 호흡을 하고요

들어가는 글에서는 물고기의 구분과 종류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어요.

또한 우리나라 하천에만 사는 57종의 ‘우리마라 고유 담수 어류’를 소개합니다.

이름, 특징, 서식처가 소개되고 추가적으로 멸종,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도 소개해주신다 합니다.

생생한 사진과 설명으로 마치 어류도감을 보는 듯 내용이 알차고 구성집니다.


물고기 생김새와 우리나라 주요 하천을 소개합니다.

차례에서는 4가지 목, 8가지 과에 총 57종을 소개하고 있어요

잉어목 (잉어과, 31종, 미꾸리과 14종), 메기목 (메기과 1종, 동지개과 2종, 퉁가리과 5종),

쏨뱅이목 둑중개과 1종, 농어목 꺽지과 1종, 동사리과 2종, 총 57종입니다.

이름 참 거시기합니다. 순 우리말이니 예쁘면서 정감있고 특이합니다.

어느새 우리나라 순 우리말이 어색하게 느껴지다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57종의 물고기 소개라 전체 소개는 어려워 13살 아들과 10살 딸에게 책을 읽고 보면서 이름이 특이하거나, 생김새가 특이하거나, 재미가 심하게 나는 물고기를 골라 달라 했어요.

아들은 여섯 마리, 딸은 네 마리, 엄선해주셨어요.

그럼 우리도 물고기로 변신해서 강, 하천으로 들어갑니다. 언더 더 씨, 아니 언더 더 리버입니다.

과거 “납자루떼”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아들 픽! 엄선 식스를 소개합니다.

1.잉어과 줄납자루, ~납자루란 이름이 총 5종입니다.

납작해서 납자루인가요? 대부분 외모가 비슷합니다.


2.잉어과 서호납줄갱이

서호라는 호수에 살았던 납줄갱이, 지금은 호수도 없어지고 납줄갱이도 없어졌다 합니다.

미국에 표본 1마리만 있다고 하니 너무 슬프네요,


3.미꾸리과 부안종개

흔히 미꾸라지를 미꾸리라고도 합니다. 사투리인지 모르겠네요,

어쩐지 미꾸라지처럼 생겼다 했어요.

그러나 무늬가 마치 표범, 얼룩말 같아요,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이라고 합니다.

14마리 종류 중 10마리가 ~종개라는 이름을 가졌네요.

대부분 그 개체수가 줄어든다고 하니, 휴 다 사람들 탓이겠죠, 난개발, 환경오염이죠.


4,미유기

메기과라 하는데요, 순간 서유기로 착각했어요.

날렵한 것이 미꾸리 같은데 긴 수염이 있으니 작은 메기입니다.

귀엽네요, 맑은 물에 산다니 찾기가 더 어렵겠어요.


5.퉁가리과 자가사리

눈동자개와 퉁가리과 물고기를 빠가사리라 한다고 합니다.

“빠가빠가” 소리를 내서용, 웃기네요,

자가사리는 자갈살이에서 유래된 듯 합니다. 미꾸라지, 메기와 비슷해요


6.둑중개과 둑중개

민물고기 보면 1급수, 2급수 등 사는 수종으로 말하잔아요,

점차 하천 오염으로 개체수가 줄어든다고 합니다. 어류 어휴.

안타까워요, 바닷물고기 해수어에 비해 인간의 영향을 더 많이 받으니 멸종, 위기종이 많을 듯 합니다.

둑중개가 마치 인간을 원망하듯 쳐다보는 듯 합니다.



*다음은 딸의 엄선 4입니다.

7.잉어과 묵납자루

납자루 중 가장 화려한 듯 합니다. 색상과 지느러미가 예쁘네요,

멸종위기 종이네요,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다 합니다.


8.잉어과 큰줄납자루

하천개발, 환경오염이 문제입니다. 대부분 멸종위기종이네요,

9.잉어과 한강납줄개

한강에만 산다고 합니다. 멸종위기종입니다. 언젠간 사라질 듯 하니 안타깝네요

혹시 외래종인 블루길, 배스 등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국내산 어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했거든요,

모두들 이 책 읽고 반성하고 보호했으면 합니다.


10.꺽지과 꺽지

쏨뱅이목과 농어목은 민물고기가 아닌 바닷물고기 같아요.

먹음직스럽게 크고 무섭게 생겼어요, 실제는 그리 크지는 않네요.

꺽지는 모든 하천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돌고기 3종이 꺽지 둥지에 와서 알 낳고 도망간대요,

꺽지가 요놈들 알도 같이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일종에 탁란이네요.

예전에 뻐꾸기도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는다고 합니다. 뻐꾸기 새끼는 몸집이 커서 먹이도 독차지하고 나중에는 본 새의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낸다고 합니다. 작은 어미새는 자신 몸보다 큰 뻐꾸기새끼에게 계속 먹이 주고요,


57마리 중 10마리를 엄선해서 소개했어요.

제가 들오본 물고기 이름은 납자루, 쉬리, 어름치, 금강모치, 참갈겨니, 자가사리, 꺽지 등입니다.

매운탕 요리에 많이 나온다고 마구 잡거나 먹으면 이를 어쩌나요?

쏘가기 매운탕, 메기매운탕, 빠가사리 매운탕은 많이 들어봤어요,

사진, 서식처, 특징을 자세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어요,

또한 대부분 개체수가 줄어들거나 멸종위기종이라 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인간의 욕심이 빚어낸 환경오염, 하천개발이 결국 우리 민물고기의 먹이, 서식처를 감소, 파괴하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고 슬프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소개하고 설명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경보호, 생태계, 보존을 위한 개발제한을 함께 생각해야겠어요,

소리, 모양, 서식지 등으로 이름이 만들어진 경우도 있어요,

특히 납, 개 등 마치 접두사, 접미사처럼 중복되는 단어가 많아요. 무슨 뜻일까요?

쉭쉭 쉬리, 빠가빠가 빠가사리가 있어요, 그리고 멋진 사진을 몇 장 올립니다.


이건 제가 골랐답니다. 자연의 신비,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며 장관입니다.

알기 힘든 우리 민물고기 소개와 다시 한번 생태계/자연 환경 보호에 대해 공부하고 공감하는 좋은 시간이었어요.


즐거운 강/하천 탐험이며 우리 민물고기 공부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지성사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댕글댕글시리즈 #지성사 #외국에없는우리민물고기 #초등교과과정 #담수어 #민물고기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블랙홀 청소년 문고 18
윤자영 지음 / 블랙홀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 후기] 조선 과학 탐정 홍대용

조선과학탐정. 왜 하필 홍대용,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그러나 검색과 책 내용을 보니 그럴 이유가 차고 넘칩니다.


우리가 배운, 알고 있는 실학자는 많잔아요, 정약용, 박지원, 박제가. 그런데 홍대용은 천문학에 큰 관심을 가졌다고 합니다. 혼천의도 만들고 갈릴레오 아저씨의 지동설도 주장했다고 합니다.


아마 중국에서 배우고 느낀게 큰 도움이 된 듯 합니다.

천안에 홍대용 과학관이 있다고 합니다. 멀어서 못 가는게 한스럽네요


우주의 눈으로 세상을 본 홍대용, 과연 어떤지 궁금합니다.

중국견문록 [을병연행록], 과학소설 [의산문답]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표지 보니 성균관 유생 복장차림에 한손에 돋보기 들고 있는 홍대용, 과연 어떤 탐정이었을까요?

제목보고 “조선명탐정”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어요

배경이 정조시대라 하는데요, 홍대용은 영조시대, 비슷한 영정조 시대입니다.


차례에 실제 홍대용이 다녔다는 석실사원과 그가 만든 혼천의가 나오네요


홍대용은 실제 인물이죠. 하지만 아산, 선화, 육손 등은 가상 인물들일 것 같아요.

담헌은 그의 당호(집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럼 이제 우리도 단원이 되어 조심스럽게 그들의 뒤를 따라가봅니다.

아들이 써준 서평에 이은 제가 쓴 서평이 혼연일체가 되어 진행됩니다.(각 장마다 아들과 저의 서평 있어요)


1장. 하늘을 보는 소년

새벽 1시(초시) 잘 시간에 밖에 나와 월식을 관찰하는 소년. 바로 홍대용이다. 김원행은 사서삼경을 외우지 않고 과거 시험에 나오지 않는 천문학을 공부하는 대용을 못마땅하고 있다.


 다음 날, 홍대용, 그리고 김아산은 회초리를 맞고 부엌에서 다시 만났다. 아산이의 실험을 보고 생각이 난 대용. 그길로 북월당에 들어간 범인 이성곤 패거리를 잡는다. 그들은 그대로 정학 처분, 기간이 끝나고도 이성곤은 돌아오지 않았다.

*김원행도 말이 그렇지, 제자를 이해합니다. 그러나 당시 조선의 당쟁/당파싸움으로 실학은 매우 힘든 길이었죠,

“실생활에 도움” 이것이 바로 실학입니다.

관찰과 실험, 산과 염기의 반응입니다. 실학, 우열반, 호형호제, 당시의 시대상을 알 수 있어요.


2장. 현자와의 조우

아산과 산속에 올라간 대용은 화적들을 발견한다. 잡힌 개를 보고 측은한 마음이 들은 대용은 개를 구해줄 작전을 짜는데. 가까스로 구출하고 화적 대장에게 잡힐 찰나 누군가 구해준다. 정신을 차려보니 동굴 발치 쪽에 있는 노인은 실옹, 구해준 남자 아닌 남장 여자는 선화. 다음 날 대용은 서신으로라도 가르침을 달라고 실옹에게 부탁한다.

*실옹은“만인과 만물의 평등을 말하는” 은둔 고수입니다. 귀향 온 실학자라 합니다.

당시 실학자들은 현실 비판적인 경향이 있으면 귀향 등 안 좋은 대우를 받았고 과학관련 작업을 하면 벼슬길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다산 정약용은 정조와 함께 수원화성 축조에 큰 공을 세웠고 많은 서적을 집필하였다 합니다.


3장. 어둠의 그림자

선화를 만나러 산에 오른 대용과 아산은 서원을 향해 오는 복면 셋을 발견하고 선화에게 경고하다가 잡히고 만다. 탈출 계획이 실패해 죽을 위기, 그 때 선화가 문을 부수고 들어온다. 선화의 말을 듣고 대용은 곧바로 양주 목사에게로 가고 윤성의 황금거북을 훔친 범인 이 두 아들인 것을 밝혀내고 배후의 사람이 이성곤이라고 추측한다.

*사실을 입각한 진리 탐구, 바로 실사구시입니다.

당시 노론과 소론의 대립을 말해주고 있어요, 이제부터 이들의 화려한 스릴러 액션 탐정수사물이 시작됩니다.


4장. 백정이라는 죄 

선화에게서 실옹이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왔다. 그날 밤 대용은 몰래 나가려다 아산에게 들켜 동행하게 되었다. 선화와 가평현에 도착했을 때 한 사람이 잡혀가고 있었다. 그는 육손이라는 자였는데 이웃집 미선을 죽인 범인이라고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대용은 강가에서 미선의 이웃집 개 누렁이가 죽어있는 것을 보고 사건 현장에 있던 김민서가 범인이라고 추측. 결국 김민서는 갇히고. 그 뒤 그들은 담헌 정탐단이 되었다. 또 육손도 합류했다.

*세 명의 일치단결, 협업/협조로 사건 해결, 미션 클리어입니다. 이로 결성된 “담헌정탐단”입니다.

작명 센스 좋구요, 이들의 앞으로의 활약상 기대 되구요!


5장. 귀신이 곡할 노릇

산길을 오르는 일행들. 갑자기 보부상 2명이 뛰쳐나오더니 귀신을 봤다고 한다. 궁금해서 가봤더니 진짜 귀신이. 귀신을 따라가니 집 한 채가. 그 여인은 실종된 식초 장수의 아내. 이제 정탐단이 활약할 차례. 대용은 김초시 집에서 푸른 수국을 발견하고 김중석이 범인이라고 추측. 곧바로 관아로 가서 죄를 알리고 증거가 나오자 김중석을 체포.

*춘천 입성, 소양강, 인제, 양구, 진부령, 친근한 강원도 지명이 소개됩니다. 고성도 식후경

돈이 없으니 극한생존 어드벤처입니다. “정탐의 법칙”입니다.


6장. 미신과 과학

드디어 고성에 도착한 일행. 도착하자마자 불타는 집 한 채. 고상덕이라는 못된 양반, 불부처라는 무당 참 좋은 조합이네. 다음 날, 현감을 찾아갔지만 아뿔사 이성곤. 악연이 여기까지 이어질 줄이야. 하지만 윤성이 새 고성 관리로 부임해오자 뒤바뀐 상황. 이제 악덕 양반 고상덕 차례. 백성들의 증언 덕분에 죄가 나날이 늘어가는 고상덕. 결국 잡혀간다. 자신이 양반이었고 고상덕 때문에 가족을 잃게 된 사실을 알게 된 선화. 사건이 끝나고 어머니가 있는 함경도 명천으로. 담헌정탐단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보릿고개입니다. 먹을 것이 없으니, 도착한 진부령, 이름이 너무 진부합니다. 작고 귀여우면 미시령, 크고 볼게 많은 대관령, 추풍낙엽 추풍령, 죽을 고비 죽령, 이런 말장난 그만 할께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패 연계고리, 권력과 미신 조합입니다. 탐관오리 이성곤, 악덕양반과 무당과의 조합, 최악입니다. 무당의 미신과 과학의 한판 승부입니다. 진실은 밝혀진다. 미션 클리어!

함경도 명천으로 간다는 일행들, 담헌정탐단, 앗 명천은 명태의 고장입니다. 명천지방 태서방의 명태요!!

---------------------------------

*아들의 느낀 점

홍대용은 똑똑하지만 허당끼 많은 양반인 것 같네요. 그런데 홍대용은 천문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조선 후기 실학자 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일이 사실인지는 모르겠네요. 선화, 아산, 육손, 대용의 여정은 세상이 평등해질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

홍대용. 이분 대단합니다. 박지원과도 막역한 절친/베프라고 합니다.

특히 천문학의 대가입니다. 조선의 갈릴레오입니다. 조선 전기에는 장영실이 있었다면 후기에는 홍대용이 있었네요, 개인천문대도 있고 혼천의를 만들고 수학, 역사, 음악까지 조선의 뉴턴이며 아리스토텔레스입니다.

만인, 만물의 평등을 생각하며 노력한 위대한 실학자입니다.

영/정조 시대 이후 실학자에 대한 편견과 부당한 대우 없이 진정 그들의 학문을 존중해주었다면 조선 그리고 대한민국은 좀 더 화려한 미래를 꿈꾸고 발전하지 않았을까요? 일본과 비교됩니다. 미리 선진문물을 받아들인 일본,

잘못 사용했지만요,

그러나 당시 조선 후기는 엉망이었죠, 권력다툼이 극에 달았고 그로 인한 정치, 사회, 과학 등 모든 분야가 퇴보를 하였다 생각이 듭니다. 유교와 이념의 부작용이자 악습의 영향입니다.


이 책에서는 픽션이지만 과학, 수학적 지식으로 수많은 사건을 해결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홍대용처럼 끊임없이 노력하고 우주대스타급 인성으로 멋지고 다재다능한 “창의융합형 지식인”의 길로 갔으면 합니다.


이 책이 시리즈로 나와 다른 사건들도 계속 해결해갔으면 합니다.

블랙홀 문고로 여러 책이 있지만 이런 책들이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듯 합니다.

홍대용과 선화의 러브스토리, 육손, 아산과의 브로스가 기대가 되거든요.

선화는 마치 여자수사관 다모를 보는듯 했어요, 액션과 두뇌를 동시에 지닌 멋진 여성일듯요

심각하게 생각해주세요. 블랙홀, 리틀씨앤톡 관계자 여러분.

아들과 딸은 홍대용이라는 위대한 실학자와 재미나는 탐정수사물 두 마리 토끼, 그 이상의 토끼를 잡은 듯 합니다.


“블랙홀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블랙홀 #리틀씨앤톡 #조선과학탐정홍대용 #홍대용 #천문학 #실학 #담헌정탐단 #블랙홀문고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홍대용과학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양이달 1 (일러스트 특별판) - 세 명의 소녀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1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후기]고양이달 1, 세명의 소녀/아띠봄

노아와 별이야기를 보는 순간 저는 왠지 어린 왕자가 생각났어요. 어린 왕자도 별여행과 여러 친구들을 만나고 그 속에서 기쁨과 아픔, 슬픔을 느껴서 말입니다.

책을 본 순간 책 두께에 놀라고 책표지에 놀라고 책 내용에 놀라고 책 속 그림/삽화에 놀라고, 마지막 책 가격에 놀라고 놀라움에 연속입니다. 진정해야죠! 양장판의 부띠크하고 앤띠크합니다.


판타지에 빼놓을 수 없는 지도, 아리별과 마을, 숲이 소개됩니다.


등장인물 보소, 너무 많아 외우기 포기했어요,


메인 캐릭터를 완독한 아들에게 물어보니 샴쌍둥이 아니 트리플 샴 쌍둥이 같은 세 소녀의 복합체 아리와 다재다능한 소년 노아를 주목하라 하네요.

노아에 대한 감정, 서로 같으면서 다른 세 소녀의 파란만장 라이프스토리, 러브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총 11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 장부터 장례식이라니 엄숙합니다. 그럼 신기하고 몽환적인 이야기 여행을 떠납니다.


1.고양이 장례식

언덕 위 고양이눈(캣츠아이)을 닮은 달을 보는 소년과 소녀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꿈과 달, 그와 나, 노랑, 파랑, 검정달이 아련히 보여주고 있답니다.

검정달, 검정빛 실망만 하는 그, 카페에는 이제 혼자 남은 나,


바이올린 연주에 찾아온 그, “달을 그려줘~”


2.고양이 달을 찾아서

그는 바라별의 노아. 서로 꿈속에서 보았네요.

소망 통역사인 노아, 음악과 미술로 마음을 읽고 소통해주고 있어요,

믿음과 의심, 그리고 선택을 말해줍니다.


고양이별과 짝사랑의 전설을 믿는 노아, 그녀 아니 소녀와의 만남과 “눈부처”를 설명합니다.

고양이달과 같은 존재, 초록나무와 같은 존재, 노아와 소녀의 슬프고도 애잔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슬프게 우는 소녀, 이후 고양이별과 같이 사라졌어요

“내 마음을 연주해 보거라, 나는 그림을 그리마” 어디서 많이 본듯한 상황이네요, 퀴즈에요

고양이달을 찾으라는 스승님, 이곳 저곳 별을 돌아다니며 만난 고양이 소녀들, 그리고 아리별 이야기를 해주네요;

머리 셋 달린 고양이 아리, 검정 모나, 파랑 마레, 노랑 루나 , 마치 걸그룹 이름 같아요



3.아리별과 아리나무

아리 그린 후 다시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링고와 린은 기린이며 둘 다 여성인데 결혼을 한 듯 하네요, 링고는 별 유일한 선생님이라 합니다.

노아와 기린 링고의 만남입니다. 여우소년 핀도 봅니다.


즐거운 식사시간, 아리별, 아리마을, 무지개 빛 띠마을도 소개해줍니다.

말만 들어도 아름다운 마을이 상상됩니다. 미사여구가 부럽지 않네요,

이런 곳에도 걱정이 있을까요? 고민이 있을까요?  책 속에 답이 있겠죠.

아리를 보러온 사람들 중 노아도 있답니다. 마치 걸그룹, 아이돌 인기 못지 않은 우주대스타급 인기입니다.


세 얼굴의 아리, 루나와 만난 노아, 음식으로 가까워지네요, 부럽디 합니다.

4.엄지의 축제

노아와 루나는 둘레길을 걷듯 둘만의 짧은 여행을 떠납니다.

서정적인 수채화를 보듯 설명들 하나하나가 주옥같아요.

잊힐리야? 사라질 듯 꼭 작고 싶은 표현들입니다.

“아리 3원칙” 웃기네요, 몸 사용에 대한 사전 계약서, 양해각서입니다.

마음이 잔잔해집니다. 루나를 보면 자꾸 소녀가 생각난다고 합니다.

실수, 빛구슬, 빛 장례식, 엄지족과 튤립족, 오린고 단어가 많이 나옵니다.



5.빛으로 나온 어둠

핀의 가출과 일대 소동, 그리고 모나, 루나, 마레의 갈등을 보여줍니다.

상처 받은 모나를 만나려는 노아, 그리고 마레의 질책, 루나의 옹호, 복잡합니다.

모나와 노아가 농장을 둘러봅니도, 서로 장난도 치면서요.



6.밤의 바깥

삼각관계, 이거 슬퍼지네요, 모나, 루나, 노아, 왜 진심을 몰라주나요?

모나와 동질감을 느끼는 노아, 그래서 더 애틋한 걸까요?

검은 색 자전거, 두 신사와 앵무새를 만난 루나,  이들은 지구별 음악가, 지구인이라 그런지 사납고 심술궂네요,

같이 연주하는 노아, 음악소리에 루나가 심란해집니다.



7.동전의 앞면이 뒤집히는 순간

집에 오는 길, 이상한 일이 벌어지네요, 굴 속에서 소녀를 만납니다. 꿈일까요?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고 아리와의 오해와 갈등이 빚어지네요,

핀을 찾으러 간 노아, 속마음을 말하는 핀입니다.

핀도 그렇고 아리도 그렇고 노아는 지금 힘들어요.

“사랑은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



8.거인과 고깔 모자

모자마녀가 나옵니다. 엄지족, 거인족 이야기 시작합니다.

모두들 과거의 기쁨과 슬픔은 다 가지고 있으시죠?

막내는 어디든 다 똑같아요.

마치 걸리버여행기에 나오는 소인국, 거인국 여행 같아요. 모자이야기가 주요 내용입니다.


엄지아빠의 죽음, 모자마녀 남편의 죽음, 모드 슬픈 사연입니다.


9.초록여왕과 함께 사라진 것

별신 조립에 몰두하고 있는 노아, 숲의 축제를 이야기하고 있네요, 저도 궁금한걸요

꽃에도, 나무에도, 그리고 산도 생명이 있어 대화를 합니다. 대자연의 생명을 만끽합니다.

투명구슬 속 담긴 풍경을 같이 상상해 보아요, 기형동물이라니. 이런 곳에


누구에게나 말 못할 슬픈 사연, 이야기는 가지고 있어요.

악당 크루셀의 이간질로 인해 초록여왕이 죽었다 하네요,

고양이달을 찾으려는 노아의 꿈, 백년축제, 십년축제는 먹이사슬의 축제네요, 슬프고 잔인한 축제입니다.


10.구름 위로 날다

독립, 분가를 선언한 노아, 이유가 뭘까요?

얼마나 맛있을지? 오린고 먹고 싶네요, 없으면 오렌지랑 고구마랑 같이 먹어보죠 뭐!

오랜만에 세 아가씨와 재미나게 놀고 있는 노아, 풍선을 불고 헬멧 쓰고

아니 하늘로, 이런 헬륨가스도 아니고요, 어떻게 하늘을 날죠, 판타지라 그렇군요, 이해합니다.

미스터 앵의 사투리가 구수합니다, 경상도 출신인가요? 자전거를 타고 하늘로 여행을. 영화 ET 가 생각납니다.


구름은 잠시 있어 비가 되어 사라진다 합니다. “후회는 없어요” , “사랑해~” 여기저기 사랑해가 난무합니다.


11.한여름의 음악회

별시 수리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수많은 나사를 맞추어 보고 있어요, 과연?

자전거 여행, 허락받지 않고 가져온 사건이 결국 들통이 납니다. 대가는 연주회입니다. 몸이 두 개라도, 손이 네 개라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초록의 노래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아, 마지막 선물일까요?

할머니 철새와 나무새의 신경전, 그리고 초록노래와의 연관성, 숨겨진 진실은 무얼까요? 너무 궁금합니다.

음악회 날, 다들 분주합니다. “초록여왕이 준 선물 같아, 함께 있으면 혼자가 아닌 것 같아 안심이 돼”라고 말한 마레. 꼭 소녀같아요,


아리를 위한 노래, 세레나데인가요? 소녀들의 주제곡이 펼쳐집니다.

노아와 마레, 서로의 눈 속엔 그들만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마레의 만행, 음치의 극치입니다.

저 또한 고음만 발사하는 메탈릭 음치입니다. 쇠가는 소리가 납니다.

린과 핀, 어떤 남자의 등장, 갑자기 많은 일들이 생기네요, 2편이 더욱 궁금해지려는 내용입니다.

이렇게 음악회는 끝이 납니다.

부록으로 아리별 최고 요리사 린과 음식들, 그리고 아쉬운 2등 요리사, 마레가 소개됩니다.


너는 나의 모든 것, 나의 고양이달이야, 엄마에겐 자식이, 자식에겐 엄마가 고양이달과 같은 존재겠죠.

아들은 고양이달을 하루만에 다 읽더라구요, 판타지에 강점이 있는 듯합니다.

그리고 짧게 읽고 난 서평을 저에게 써서 주었답니다.

--------------*아들 느낀 점*----------------

아리, 즉 루나, 마레, 모나, 이 세 소녀가 노아가 만난 소녀의 감정들을 나타내지 않을까요?

루나의 포용력과 따듯함, 마레의 새침함과 질투심, 모나의 쓸쓸한 고독 등 감정입니다.

마지막으로 루나, 마레, 모나의 사랑이야기입니다.

노아는 누구를 좋아하는건지, 사랑하는 건지 도통 모르겠어요. 아마도 마레?

참으로 신기한 사각관계입니다.

마레는 노래를 정말 못 부르는 것 같아요, 아니면 일부러.

린과 링고는 부부라고 하는데 남자와 여자가 부부 아닌가요?

핀은 양엄마인 린을 좋아한다니 충격적이에요,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헤어지지는 않겠죠? 다음 편이 너무 궁금해집니다.

-----------------------------------------

13살 아들은 사춘기가 시작되려 합니다. 남녀 관계와 사랑에 너무 쑥스러워 하고 있어요.

감성적으로 이끌림이 심한 듯 합니다.

그러면서 좋다고 합니다. 관심이 가나봅니다. 판타지에 사랑이야기가 더해져 있으니깐요!



아리의 세가지 자아, 루나의 쾌활함, 마레의 사랑스런 질투심, 모나의 여리여리한 감성,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요?

한가지 자아인 소녀와 3세가 자아인 아리, 결국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노아의 등장으로 생긴 아리, 아리 자신의 고민과 갈등, 결국 사랑으로 해결해야죠,

캔버스 위 화려하지 않지만 사람의 혼을 빼놓는 서정적인 수채화처럼 책 속 그림은 저의 마음을 온화하게 해줍니다.

노아에게 고양이달과 함께 사라진 소녀는 사랑일까요? 희망일까요?


때론 슬프지만 그림으로 위로 받고 때론 기쁘지만 글로 더해지는 따듯한 책입니다.

어릴 적 좋아하던 어린 아이가 생각나게 하는 책이랍니다.

고양이달은 잃어버리기 쉬운 나를 찾기 위해, 또한 잘 간직하기 위해 필요한 책입니다.

겉모습부터 소중히 다룰 수 밖에 없는 책이죠.

견고하고 고급스러움으로 돋보이게 하고 책을 열면 풍부한 색의 일러스트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첫 장을 펼치고 나오는 QR코드 한번 들어가보시면 한 번 더 놀라실거예요!

OST와 뮤직비디오 선물 받아보세요

https://m.blog.naver.com/attibom/150137354382

https://blog.naver.com/attibom/222187137126


책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어요

“사랑과 우정, 소년과 소녀가 만나 겪는 성장통”과 같은 내용이라고요

“아동 청소년을 위한 판타지 동화, YA픽션(Young Adult Fiction)의 계보를 잇는다.”


상상하기 어려운 캐릭터, 자연환경, 그리고 내용들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어요.

아직 어리고 순수한 주인공들이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나는,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모험이랍니다.

스스로 즐겁게 여유를 갖고 여행을 같이 떠나보아요~

10살 딸도 노아에게 반한 듯 합니다. 아니 홀린 듯 합니다.


아들은 용돈을 모아서 2권과 3권을 산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4월달 자기 생일 선물로 책 사달라고 합니다.

가격대비 충분할 듯 합니다. 아들의 감성에도 혹하니 이제 딸의 반응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아띠봄으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초등고학년필독도서 #고양이달 #판타지동화 #판타지성장동화 #박영주 #더아띠봄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개정특별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