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 번째 거래 -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 책꿈 5
알리사 홀링워스 지음, 이보미 옮김 / 가람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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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열한 번째 거래(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난민 소년 이야기)/가람어린이

아프가니스탄은 전쟁으로 오랜 시간 힘든 시간을 보낸 나라입니다.

지금도 탈레반과의 전쟁으로 인한 후유증이 있어요.

모든 전쟁은 난민을 발생시킵니다. 시리아 난민, 미얀마 난민, 아프리카 내전 등입니다.

부족간, 종교간, 그리고 각종 이해관계로 인한 전쟁은 없어져야 합니다.

그로 인한 난민에 대한 처참한 생활, 각종 차별 등이 더욱 힘들게 합니다.

난민기구에 의해 미국으로 이주하게 된 사미와 할아버지가 겪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사미는 미국에서의 생활을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제목대로 11번째 거래를 하였다는데 무슨 거래인지? 어떻게 거래를 할지 무척 궁금합니다.


아들이 서평을 요청하여 신청한 책입니다. 사미는 맨유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축구는 지구 어떤 곳에서도 아이들이라면 좋아하는 스포츠, 운동경기입니다. 공터만 있다면 공만 있다면 아이들만 있다면 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그럼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지 책을 읽으면서 한 번 알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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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이 책을 읽고 아래와 같이 각 장마다 짧게 줄거리를 요약해주었어요.

열한 번째 거래라니, 거래를 11번 한 걸까요?

대단하네요!

중요한 물건이 레밥이라고 합니다.


레밥은 전통악기라고 합니다. 아랍의 현악기로 서아시아 통해 동남아시아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금과 비슷합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서남아시아, 인도, 중앙아시아의 지리적 요충지로 그로 인한 외세의 침략이 많았다고 합니다. 수도는 카불입니다. 이슬람교를 믿기 때문에 나라 이름에 “~스탄”이 들어갑니다.

바다가 없는 내륙국가입니다. 탈레반으로 더욱 더 힘든 나날을 보내었어요



1. 도둑맞은 레밥

학교에서 돌아온 사미. 새로운 학교, 할아버지가 어디 간 사이 도둑이 레밥(아프가니스탄 전통 현악기)을 훔쳐갔다. 사람들 사이로 도망치는 도둑을 잡을 수가 없어요.


2. 사라진 노래, 사라진 희망

고향의 마지막 유품, 마지막 돈벌이 수단이 레밥을, 우리의 희망이고 약속인 레밥을..

누군가 훔쳐간 사미는 레밥을 찾기로 결심했다. 신께 기도를 하였다.


3. 계획의 시작

학교에서 전당포란 말을 듣고 사미는 학교 끝나고 전당포에 가기로 한다.

전당포란 돈 되는 물건을 팔거나 빌리는 곳. 그렇다면 레밥도.


4 실마리

학교 끝나고 만난 댄의 도움으로 레밥이 있는 곳을 찾았지만(경매 사이드 이베이) 악기점에 있는 레밥으로 찾으려면 4주안에 700달러를 구해야 한다.


5 첫 번째 거래

700달러를 마련하기 위한 목록이다.


열쇠고리를 아이팟과 거래했지만 고장 나 있었다. 미소 뒤 거짓의 음흉함이 있었다.


6 고장난 아이팟

사미는 방과 후 축구에 등록을 했고 주니퍼 선생님이 여행을 가고 싶어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동전으로 만든 목걸이 보고 거래 물건 목록에 동전을 추가했다.


7 희망

친구들과 축구 시합을 한 뒤 댄이 사미의 고장난 아이팟을 고쳤다.

유레카“ 대마법사 댄”이 일을 해내고 말았네요.



8 침묵

거리를 가다가 하미다를 만난 사미는 전에 20달러를 주었던 하미다의 삼촌을 만났다.


9 두 번째 거래

사미는 외국 동전들을 코치님의 잡지들과(월간 비디오게임) 거래했다.

라일라가 도움이 되네요, 축구도 잘하는 라일라.


10 코브웹 골동품점

난민이기에 여러나라를 전전한 사미, 아픈 기억입니다. 즐거운 여행이 아니랍니다.

라일라를 따라 골동품점으로 간 사미. 벤지의 물건 중 조각상을 아이팟으로 거래하고 조각상을 돈으로 거래하기로 했다.


11. 세 번째 거래

사미는 조각상과 기타의 거래를 완료했다.


12 네 번째 거래

사미는 댄과 거래를 했지만, 점심시간의 욕바가지 피터가 사미에게‘폭탄 애호가’‘테러리스트’라고 말해 큰 싸움이 났고 결국, 피터, 댄, 사미는 교장실로 불려갔다.

어디든 항상 피터같은 애들이 있기 마련이죠, 악역이죠


13 거짓말

사미의 할아버지, 피터, 댄의 부모님이 학교로 오셔서 소동에 대해 이야기 했어요.

피터가 사과를 했네요, 사미는 어쩔 수 없이 거짓말을 한 것이지만 어떨지 모르겠네요.


14 다섯 번째 거래

아이팟 사건 이후 서먹서먹합니다.

축구 경기를 할 때 사미는 댄과 다투었지만 경기가 끝나자 화해했고 군화(탱크부츠)와 잡지를 거래했다.



15.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

라일라와 코치님에게 거래 이유를 알려주고 사미는 줄리와 거래하기로 했다.

누군가에는 필요 없는 물건도 누구에게는 필요한 이유, 이것이 거래를 성사시키네요.


16. 보물찾기

유품 정리 세일에 간 노트북을 산 뒤 할아버지께 이상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집안 구석구석을 뒤지니 마치 보물찾기 같아요, 중간 중간 난민생활이 오버랩됩니다.

노트북으로 결정.


17. 덮어 두고 싶은 기억

그 뒤, 사미는 코치님이 알려주신 전화번호로 전화를 했다.

나의 이야기를 거래하기로 합니다.


18. 인터뷰

사미는 링컨 씨를 만나 난민 동안의 삶에 대한 인터뷰를 했다.

모든 기회를 잡아라. “너같은 생존자”말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19. 여섯 번째 거래

난민 이야기를 마치고 사미는 링컨 씨에게서 사례금 50달러와 대학 교재들을 받았다.



20. 일곱 번째 거래

피터가 사미에게 욕을 해 퇴장? 을 하게 된 뒤 사미는 군화를 미술용품으로 바꾸고 하미다와 거래하기로 했다.


21. 여덟 번째 거래

예배를 드린 후 체육관으로 곧장 가 댄에게 노트북 배터리가 와 이베이에 220달러로 등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미다와의 거래 성공,


22. 아홉 번째와 열 번째 거래

링컨 씨가 준 책을 205달러로 바꾼 뒤 기타를 팔아 80달러를 벌었다.

라마단과 불꽃놀이, 총 가진 돈은 360달러입니다.


23. 마지막 기회

식당에서 해고 당한 할아버지, 미국과 고국 아프가니스탄이 비교, 생각납니다.

비밀 때문에 할아버지와 약간 싸우고 댄에게 할아버지는 못 가신다고 말했다.


24. 어긋난 계획

라일라 아빠가 노트북을 사실 것 같았지만 다른 노트북을 사 계획이 틀어졌다.


25. 불꽃놀이

불꽃놀이 폭죽이 터지자 사미는 트라우마가 떠올랐고 그대로 집으로 달려갔다.

결혼식과 오버랩됩니다.


26. 결혼식

결혼식장, 그리고 총격과 폭발음, 탈레반의 테러입니다, 그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네요

결혼식 때 일을 떠올린 사미는 집으로 곧장 갔고 할아버지가 다독여 주셨다.

“삶이 지속하는 건 고문이란다”


27. 친구는 희망을 주는 존재

휴대폰을 확인하니 문자들이 쏟아져 나왔고 댄은 5시까지 센터로 오라고 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수포로 돌아간 노트북 거래,


“ 친구는 희망을 주는 존재”


28. 열한 번째 거래

사미가 체육관으로 가니 경매가 진행되고 있었다. 셰릴에게 250달러로 낙찰되고 파리드 아저씨께서 이드로 200달러를 주셔서 바로 가게로 달려갔다. 좋은 사람들이 넘치네요. 11번째 거래입니다.


29. 말리하 씨

가게에 가니 그 주인은 이미 팔아버렸다고 한다. 불평등한 약속. 나쁜 사람! 산 사람은 말리하라는 아프가니스탄 사람이었다. 댄의 정보실력 대단합니다.


30. 선물

말리하 씨는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사미에게 선물로 레밥을 주었다.

“신께서 이 악기를 진짜 선물을 담는 그릇으로 사용하셨다”


31. 신은 인자하다.

말리하 씨에게서 레밥을 받아 할아버지께 드리고 친구들을 초대했다.

말리하와 모든 인연들, 친구들,

“신은 인자하시다”

이제야 할아버지 얼굴에 미소가 번지네요

용어정리는 좀 어렵네요, 아프가니스타, 파슈툰족에 대해 설명해줍니다.

“세상은 돌고 돈다, 그리고 삶은 지속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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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느낀 점입니다.

사미의 가족에게 일어난 일은 슬프네요.

엄마, 아빠, 사촌들 모두 탈레반에게 다 죽거나, 치명상을 입었고, 사미에게 남은 가족은 할아버지뿐이네요. 하지만 괜찮겠죠.

친구들과 다른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사미에게 욕만 하던 욕쟁이 피터는 빼고요.(나쁜 놈 피터)}

라일라와 댄은 사미와 가장 친한 친구가 되겠죠.

멋진 거래, 멋진 사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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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은 이슬람국가입니다. 지리적 특성으로 많은 전쟁이 있었으며 특히 소련의 침략이 가장 치명적입니다. 이후 탈레반의 무장공격과 그로 인한 미군과의 전쟁이 심각하였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생활은 힘들고도 생명과도 연관이 있었어요,

이로 인해 난민이 되어 간신히 할아버지와 둘만이 미국으로 왔으며 이후 적응생활에 대한 일들과 유일한 희망이었던 레밥 도난과 레밥을 찾기 위해 돈을 벌려는 사미의 귀여운 거래가 재미를 더해줍니다.

난민문제, 아이들의 경제관념, 그리고 아이들의 교우관계 등을 알수 있는 책이랍니다.

얼마 전 어느 초등학생이 주식공부해서 큰 돈을 벌었다는 기사가 생각납니다.

어릴 때 경제교육이 중요한 듯 합니다.

난민문제는 심각해요, 서두에서도 말했듯이요, 모든 국가의 숙제입니다.

몇 년 전 시리아 난민에 대한 유럽의 반응이 다양했듯 쉽사리 결정할 사항이 아닙니다.

북한 동포들의 탈출 또한 난민으로 발생할 수 있어요, 다행히 한국으로 온다면 새터민으로 살 수 있어요.

사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 레밥을 찾기 위한 거래, 주변도움도 있고 사미의 끈질긴 노력의 과정도 볼만 합니다. 결국은 거래의 성공을 거두게 되지만요.

레밥을 다시 찾은 건 약간의 반전입니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자본주의 대표 국가에서 또 다른 생활의 시작,

그 속에서의 애절함과 슬픔도 있지만 사미는 우리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해주고 선물합니다.

사랑, 감동, 우정이 있는 한편의 드라마 같아요. 아이들도 특히 아들이 감명깊게 읽었다 합니다.

레밥을 찾는 동안 사미가 얻은 것은 레밥이 아니라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였어요.


[가람어린이 책 소개영상] 『열한 번째 거래』 (알리사 홀링워스 글) 절망을 희망으로 맞바꾼 아프가니스탄 난민 소년의 특별한 도전과 우정 이야기!

https://youtu.be/Fr1zeL4uw1Q


“가람어린이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가람어린이 #열한번째거래 #절망을희망으로맞바꾼난민소년이야기 #UKLA도서수상작 #알리사홀링워스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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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설헌 - 제1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최문희 지음 / 다산책방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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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난설헌/다산책방

표지 보니 왜 이리 슬프고 눈물이 날까요?


책 내용을 모른다면 모를까? 대충의 내용을 아니 더더욱 그러네요.

예전 아이의  Who? 허난설헌을 읽은 이후 어느 정도 내용을 알고 있거든요.


그녀의 사상과 생각은 양성평등, 지금 이 시대에 걸맞는 여성상입니다.

썩어빠진 유교 이념과 유학 사상이 깊이 뿌리박고 있는 조선에서의 그녀의 사상과 이념은 걸림돌일 뿐입니다.


3년전 강릉 가족여행에서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오죽헌과 허균, 허난설헌의 생가터, 기념관을 본 적이 있어요,


허균에 초점이 맞춰진 곳이기에 초희, 아니 난설헌에 대한 내용은 무심코 지나쳤어요,

제가 서평이랍시고 줄거리를 비교적 생생히 쓰는 이유는 차후에도 제가 책보다는 이 서평을 읽어보려 하기 위함입니다. 블로그든 개인 SNS 에 올려 보려 합니다.


책 소개란에 있는 말을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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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조선의 천재가 울고 있다!

“나에게는 세 가지 한이 있다. 여자로 태어난 것, 조선에서 태어난 것,

그리고 남편의 아내가 된 것…….”


조선 중기 천재 여성시인

비교적 자유로운 가풍 속에서 성장

불행한 결혼생활

중국과 일본까지 알려진 허난설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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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녹의홍상

15살 초희, 비오는 날, 혼례를 준비하는 듯 합니다. 아니 함을 기다리고 있네요,

오래 이전에 저희 동네에도 “함사세요”라고 들리는 소리, 이제느 찾기 힘든 일이죠

김성립, 이자가 문제적 남자인 듯 합니다.

“여자의 속살이 너무 희고 차면 외로움을 타고 나는데” 이 표현이 앞으로의 전개를 암시하는 듯 합니다.

초당 허엽은 아버지, 맞이 허성, 둘째 허봉, 막내 허균, 큰사위, 작은 사위 총 출동입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막내딸 초희의 함 들어오는 날, 그러나 슬픔이 느껴지는 이유는 뭘까요?

당호는 난설헌, 불길한 징조는 찢어진 녹의홍상.


2.가슴에 깃든 솟대

초희와 균이, 그리고 스승 이탈, 허봉과 이달의 관계를 알려줍니다.

8살 초희의 시, 지금으로 보면 영재, 천재네요, 신동이랄까?

시집 가기 전 불안한 마음, 모습을 그려내고 있어요, 그녀의 마음을, 화관이 대체 뭐길래,

이어질 수 없는 그런 사람, 신분의 차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3.마지막인 것을

결혼생활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남존여비,

“여자가 글을 밝히면 팔자가 드세다”

집안 만 보고 사위 됨됨이를 보지 않으니 초희가 미래가 보이네요, 어둡네요.


4.가을의 비늘

비늘은 생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산등성이 풀도 마치 한겹의 비늘이네요,

남편의 존재란? “칼귀”

남편과 시어머니의 인품에 대한 소문, 그리고 시집살이, 결혼에 대한 걱정/두려움.

칠거지악, 그리고 이제 요조선녀 초희는 혼례를 치룹니다.


5.슬픈 고리

김성립과 여종 달이의 관계, 참 가지가지하네요, 술과 여자, 또 뭐가 있을까요?

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달이, 애달프네요,


6.처음이기에

혼례 후 그대로 자버린 남편. 무심도 하지, 초희의 마음은 어떨까요? 감이 오네요.

남자로 태어날걸, 신부가 부담스럽다?


7.옥인동 그 얕은 숨소리

이 놈에 비는 왜 이리도 오는지? 시댁 도착, 폐백을 올립니다.

잘 나고 예쁜 며느리가 오히려 마음에 안 드나봅니다.

자기도 자기 자식이 어떤지 아나 봅니다.

심술궂은 시어머니, 앞날이 걱정됩니다.

여자의 적은 여자지요, 김첨의의 무정함이 아마 부인 송씨를 더욱 더 심술궂게 했을 수 도요, 그리고 녹의홍상 문제가 터지고 말았네요, 못 미더운 남편, 의지할 곳이 없네요, 그리고 가족생각, 함실댁이 위안입니다.

고된 시집살이의 서막인가  봅니다. 초반 기세 싸움일수도요


8.그을린 가슴

성큼 다가온 겨울, 뭐든지 맘에 안드는 김성립. 이 또한 재주입니다. 이 자는 과연 누구인지? 정체가?

“내 머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단 말이지” 못났다, 못났어!

사내대장부가 어찌 이리도 치졸한지. 창피할 수준입니다.

붓 대신 반짇고리를 찾는 초희, 편두통, 현기증, 걱정입니다. 생활의 스트레스가 문제인가요?

과거 전 몸가짐, 안되면 남탓, 초희 탓이네요.


9.애처로움

유일한 말동무, 영암댁, 숙모이자 청상과부의 슬픔과 애처로움. 어찌 동병상련인가요? 있어도 없는 듯 남편.

중간 중간 나오는 시 한수가 슬프디 슬프네요


10. 태워도 태워도

흉몽, 악몽, 갑자기 걱정되는 친정입니다. 꿈자리가 너무 뒤숭숭하네요,

이런,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찾아간 친정,

장례에는 쟁쟁한 분들이 오셨네요, 강릉 출신 이이, 그리고 유성룡, 동문수학한 사이라 하네요

장례 시 힘들었는지, 이런 초희, 그미는 임신 중이었는데 하혈하면서 유산했어요.


11. 삐걱거리는 밤

몸이 많이 상한 초희, 걱정이네요, 함실댁도 아파서 친정으로 갔으니 이런.

그리고 또 수태, 임신했네요, 가지가지합니다.

세월이 지난 지금도 이 남자는 대체 초희를 뭘로 보는지, 욕정만 풀고 가는지?

자기가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는지 모르겠네요,


12.소헌 아가

힘든 나날, 임신사실을 숨긴 초희, “솟대 같은 사람”

첫 딸, 소헌, 이 또한 잘못한 일이고 눈밖에 나네요, 아기이름을 자기가 지었으니 말이죠,.

김 성립의 인품과 자세는 결국 송씨의 영향이겠죠, 엄마의 중요성입니다.

소헌이도 초희와 똑같은 처지, 여자로써 슬픈 현실입니다. 앞으로의 대접이 걱정/예상됩니다.


13.금실이

몸종 덕실이, 아니 금실이네요,

미운 정 고운 정, 입신양명을 못한 김성립, 가문, 어머니, 그리고 남편 성립.

이것이 바로 초희에 대한 태도로 나오나 봅니다. 상전에 대한 앙심을 가진, 금실, 요런 고얀 것.

소헌이 돌도 되기 전에 또 수태를 합니다. 힘든 삶의 연속이네요.

왜 이리 아이들이 잘 들어서는지.. 김성립 재주는 알아줘야겠네요,

방문한 허봉, 누이 보고픈 골육지정, 수족지정입니다. 해골같은 모습을 본 허봉, 마음이 무너지네요.

14. 붉은 빗방울

녹을 먹는 공직자의 삶, 먼 타지로 귀향가는 오라비,

“천재가 과하면 독이 된다 하지 않던가? 그 독으로 얻은 빛남의 대가로 스스로 소외되고 불행의 늪에 빠지기 십상이야!”

허초희, 허균의 삶이네요, 높은 기개와 청렴결백에는 항상 적이 생기고 화가 따르네요,

시 속에 숨어 있는 그녀의 생각들, 그녀를 위로해주는 것은 오직 글과 그림들,

이제는 초희보고 요물이라고 하네요,


15. 어긋날 것들

친정 가는 길, 그리고 다시 임영으로 떠나는 초희와 일행들, 외할머니댁으로 갑니다.

대관령에서의 걷기, 가슴이 뻥 뚫리나봅니다.

불교와 허봉, 결자해지는 스스로 깨달아야 한다. 돈오인가요? “올가미”

지금 허씨 가문, 허엽, 허봉 등 가세가 기울고 있는 상황을 말해주고 있어요.

“강가의 모래알” 그미, “아녀자로 왜 태어났는지? 내 다시 태어나면 남정네로 태어나리라”


16.하지의 너울

어린 균과의 초희의 일이 회상됩니다. 반가운 이들의 방문, 최순치와 수연입니다.

그 여인의 허봉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 그미, 초희, 난설헌.

그리고 최순치와의 설레임과 애절함도 여전합니다.

괴한의 습격, 초희와 최순치, 더더욱 아쉽고 안타깝네요,

그리고 아들은 순산했어요, 이름은 “제헌” 찾아온 성립,

다들 자기 갈 곳으로 가네요, 시댁으로 가는 그미,


17.닫힌 문

결국 괴한의 일로 사단이 납니다. 추궁과 의심, 겉잡을 수 없네요, 결국 다시 친정으로 갑니다.

“내 사람 아니다”


18.치미는 오열

생이별이네요, 소헌, 제헌, 서먹서먹하고 데면데면합니다.

소헌의 몸이 갑자기 불덩입니다.

소헌이 먼저 떠나고 제헌마저 그미 곁으로 떠납니다.

생명같은 두 아이의 죽음은 곧 그미, 초희, 난설헌의 죽음입니다.

금실의 득남, 수연의 방문


19. 몽환

꿈속에서 헤매는 그미, 안타깝네요,

오랜만에 만난 동생 균이, 그리고 귀향에서 풀린 오빠 허봉,

그러나 허봉도 객지에서 급사 소식이 들려옵니다. 왜 자꾸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지요


“어쩌자고 머릿 속에 촛불을 켜고 산다더냐”

“나를 붙잡을 것이 없으니 머뭇거릴 까닭이 없질 않더냐”

삶의 희망이 없네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떠날 준비를 합니다. 이제 스물 일곱 살.

이팔 청춘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소복 입고 누운 그미는 다 정리하네요, 그 모든 것을 “애착과 미련”이라 합니다.


20. 부용꽃 스물 일곱 송이

최순치와 수연, 무슨 느낌을 받은 최순치, 다들 꿈을 안 좋네요,

마지막으로 다 모였어요, 균, 이달, 최순치, 수연

창문으로 보이는 “붉은 비”

그리고 “붉은 눈물”이 세상을 적시면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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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과 난설헌, 왜 난설헌이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어요.

난설헌의 빈약한 자료와 정보, 그리고 강릉에서의 생가,

글을 쓰기에 힘들었던 작가님의 노고를 알수 있네요,

저 또한 강릉 여행으로 아이들과 오죽헌, 허균 생가터, 기념관을 다녀왔지만 “조촐함”을 느낄 정도였어요

이것이 가세가 기울어진 허 씨가문과 여자이기에 그런 역사의 발자취인 듯 합니다.

아버지, 형님, 그리고 초희 누이의 죽음 등을 본 허균 과연 어떠했을까요?

조선, 유교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하고 싶어했겠죠!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삶은 남자와 당시 시대상/제도로 인해 힘든 삶이었지만 극명한 차이로도 나타납니다.

신사임당은 무능한 남편으로 자신이 직접 변모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허난설헌는 그 조차도 시도하지 못했어요.

신사임당은 자식들은 훌륭하게 키워서 남편의 못 다한 꿈을 이루었지만 허난설헌은 두 자식을 잃고 살아가야하는 삶의 희망도 저버리고 말았습니다.

남편 김성립의 무능함과 조선 유교사상에 찌든 집의 시어미로 인한 고된 시집살이, 아마 아들에 대한 잘못된 사랑이 더욱 더 그녀를 힘들게 했을 수도요,

왜 하필 김첨의 집일까요? 안동 김씨의 가문배경이 필요했던 걸까요?


책 내용 중에서도 나온 “올가미”, 영화 올가미가 생각납니다. 여기서도 시어머니의 잘못된 아들사랑과 며느리에 대한 경쟁심, 복수심이 가득찬 영화였어요.

이리도 무서울 정도일까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이 있잔아요

여자가 너무 잘나도 조선시대 당시에는 큰 부덕의 소치일 듯 합니다.

이는 동서양이 동일한 시대 흐름이었잔아요. 중세, 근대에도요,

이런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막내 허균은 어떠할까요?

당연 유교사상과 이념보다는 불교나 도교에 더 관심이 있지 않았을까요?

비운의 천재들이 즐비한 허씨가문, 허균 또한 슬프고도 비참한 생활을 한 듯 합니다.

이 책을 다 읽고 맘 한 구석탱이가 저미어 오네요.  부아가 치미네요

우리 10살 딸에게는 지금 당장 보여주기 싫은 책입니다.

좀 더 크면 읽혀주렵니다.


“다산책방으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다산북스 #다산책방 #허난설헌 #난설헌 #초희 #최문희 #혼불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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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일제강점실록 1 - 1910년부터 1920년까지 만화 실록
박영규 지음, 양석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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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만화 일제강점실록 1(1910년부터 1920년까지)/웅진주니어

격동의 세월, 일제강점기(일본 제국주의 강제 점령기간)

과거의 아픈 역사,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역사, 교양, 정보로 가득 찬 알찬 구성의 만화실록입니다.


한국사의 깊이를 알려주는 만화실록시리즈(박영규 저), 삼국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입니다.


삼국시대(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시대, 조선왕조실록 이후 일제강점실록 3편 중 1편입니다.

본격적인 일본 식민지배의 시작인 1910년부터 1920년까지입니다.

먼저 개화를 하여 선진문물을 받아들인 일본, 청, 러시아를 물리치고 동북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하고 그 야욕을 동남아시아로 넓히니 가혹한 희생자가 된, 조선/대한제국입니다.

당시에는 1차 세계대전을 일어났으며 제국주의 열강의 식민지 땅따먹기가 진행되었어요.

일본도 유럽, 미국 열강의 묵인 아래 우리나라를 식민지배하였어요.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당시 세계정세, 국내 정세/사건 이모저모 자료가 추가 구성되어 있어요.

그럼 본격적 사건/사고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왕/황제, 일본인, 친일파, 독립운동가들이 소개됩니다.

1910년대는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경쟁이 전 세계적으로, 아니 지구상에서 벌어졌어요.

영국, 프랑스의 경쟁과 독일의 부상, 미국과 일본의 진출이 눈에 띄네요.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유럽의 격전장이며 아시아, 남아메리카에서도 장난 아니었네요.

조선은 어떠했나요? 정조 이후 조선은 내리막길로 치닿고 있었어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근대화의 진입에 걸림돌이 되었네요, 일본과는 극명한 차이입니다.

중국도 근대화가 어려워 세계 열강의 경쟁지가 되고 말았죠,

이 책의 핵심은 항일독립운동입니다.


1. 일본의 불법적인 강제병합과 식민지가 된 우리나라

핵심키워드는 을사늑약과 한일합방입니다.


당시 아시아는 대부분 후진성을 면치 못하였어요, 인도는 영국이, 인도차이나는 영국과 프랑스의 경쟁, 중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먼저 산업혁명을 성공하였으며  강력한 군사력과 해외 시장이 필요하여 식민지를 넓혀갔으며 일본은 청, 대만, 오키나와에 이어 조선, 대한제국을 손에 넣으려 했어요,

걸림돌인 청, 러를 물리치고 본격적인 야욕을 드러냈어요,

친일파, 매국노들의 도움으로 쉽사리 식민지화에 성공을 했어요.

강화도 조약은 최초의 불평등 조약이며 개항이 시작되었고 조선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한 계기였어요.

강대국의 이해관계로 땅따먹기하고 있네요, 지구라는 큰 게임판입니다.


2. 데라우치 총독과 총독부의 가혹한 탄압

핵심키워드는 총독부와 무단정치입니다.


조선총독부는 조선을 무력통치, 참혹한 무단통치를 했어요,

군인 출신들의 출세를 위한 총독 직책인가 봅니다.


3. 농민들 땅을 도둑질하는 총독부

핵심키워드는 토지수탈입니다.


각종 약탈, 수탈에 난리가 났어요, 토지조사사업의 사기수법으로 반 이상의 토지를 빼앗기고 말았어요,

친일파, 일본인들만 살 판 났어요.

예전엔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때는 집안에 쇠붙이, 국그릇까지 수탈했다고 합니다.

강제 징병, 위안부 등 끝이 없네요, 흉악한 족속들이랍니다.


4. 일제의 의병장 체포작전과 처절한 항일투쟁

핵심키워드는 의병 항일투쟁입니다.


나라를 잃었으니 관군, 정식 관병은 없겠죠, 흩어진 관군, 그리고 각지 도처에서 일어난 항일의병들이 중요합니다.

마치 1592년 임진왜란이 생각납니다. 왜/일본과 가까운 것이 조선의 한입니다.

의병장 분들 대부분 체포, 사형을 당했다고 합니다.

이대로는 안 되어 좀 더 조직적인 독립운동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어요.


5. 민족운동 탄압을 위해 조직된 105인 사건

핵심키워드는 105인 조작사건입니다.


일본인들 안 좋은 쪽으로는 머리가 잘 돌아가네요,

자금 모금과 협박, 이 사건을 키워 민족지도자들을 마구잡이 체포했다고 합니다.

신민회로도 추가 체포되고 엄청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많은 민족지도자들이 해외로 망명, 운동을 전개했다고 합니다.



6. 제1차 세계대전과 민족 자결주의

핵심키워드는 세계정세와 아시아의 영향입니다.


제국주의 열강의 팽창과 대립, 그로 인해 발생한 1차 세계대전은 유럽에서 발생하였지만 미국의 참전으로 결국 삼국협상이 승리했어요. 민족자결주의는 식민지였던 각 나라의 독립을 부추기는 계기가 되었어요,

한국에서는 삼일운동이, 중국에서는 5.4 운동입니다.

2019년 삼일운동 100주년으로 천안삼거리 휴게소에서 기념동상과 조형물이 세워졌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길에 보았어요.


7. 민족운동의 분수령이 된 삼일운동

핵심키워드는 삼일운동입니다. 큰 의미가 있습니다.


당시 미국과 일본은 한패, 표현이 그렇지만 이해관계로 서로 묵인해주고 있네요,

미국의 방조는 처음 식민지화 시작부터 있었어요,

이승만, 최남선, 이광수 등 아는 이름이 나오네요, 민족자결주의는 미국, 일본, 한국에 영향을 주었어요,


종교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어, 3월 1일 독립선언문이 낭독되었으며 독립만세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났어요,

임시정부도 탄생하게 되었네요, 중요한 계기가 된 삼일운동, 얼마 전 삼일절이었네요,

중국 상해 출장 시 임시정부 건물을 보았는데 참으로 너무 허름했어요, 당시 어떠했는지가 떠오릅니다.


8. 일본인의 만행, 제암리 학살사건

핵심키워드는 너무 슬퍼서 말할 수 가 없습니다.


화성 제암리 만세운동, 일본군은 본보기로 친일파의 속임수로 교회 안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은 다음 총질과 방화로 수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고 합니다. 이런 만행을 저지르다니, 악독하기 짝이 없네요,

지구상 가장 잔인한 족속 중에 독일 나치와 일본을 생각납니다. 생체실험, 위안부 등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9.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탄생

핵심키워드는 임시정부의 탄생입니다.


삼일운동이 국내/국외 그리고 전/후 많은 일들이 벌어진 중요한 계기의 사건입니다.

세 개의 임시정부가 각각 조직력을 강화했어요.

연해주 노령, 상하이 임시정보, 그리고 국내 한성정부는 갈등 끝에 통합되었어요.


10. 무장 독립투쟁의 중심이 된 신흥무관학교

핵심키워드는 무장독립투쟁의 밑거름이 된 신흥무관학교입니다.


항일 독립투쟁은 외교활동과 무장투쟁으로 이루어졌어요.

독립군 양성을 위해 신흥무관학교가 세워졌어요.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고 했지만 결국 폐교가 되었어요. 그래도 지청천, 홍범도, 김좌진 부대가 연합하여 큰 성과를 이루게 됩니다. 무장투쟁의 큰 밑거름이 되었어요,


11. 봉오동과 청산리의 대승

핵심키워드는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의 전투의 대승입니다.


게릴라 작전, 매복 기습공격이 최고입니다. 소수의 정예부대의 치고 빠지기 작전입니다.

효과 만점입니다, 당해내기 어렵죠.

그 유명한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 영화로도 나왔답니다.

청산리, 여기에는 김좌진 장군입니다. 너그들 이제 끝장이다. 죽은 목숨이다.

대패한 일본, 대승한 대한민국, 통쾌, 유쾌, 상쾌합니다. 그러나~

한심한 일본은 대패의 보복으로 민간인 학살하였어요, 짐승만도 못한 놈들이죠.


마지막에는 일제강점기에 대해 요목조목, 꼼꼼하게 챙겨주고 있어요,

1910년대 국내 시대상,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어떠셨나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때론 후련하게, 때론 숨이 막힐 정도로 슬펐어요,

이래서 “반일감정이 생기는구나” 했어요,


악랄하기 짝이 없는 일본, 일제강점기를 실제 겪으신 우리 부모님은 당시 기억으로 치를 떠십니다.

힘이 약한 나라, 나라 잃은 슬픔입니다.

이런 내용, 슬픈 역사를 알아야,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다시는 이런 슬픈 역사를 되풀이되지 않습니다.

지금도 반일, 혐한 감정은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과거사 반성 못하는 일본, 안쓰럽고 애처롭네요,

독일을 본받기를 바랍니다.

우울할 필요는 없어요, 우리가 알아야할 역사입니다.

살아 있는 역사, 아이들과 느끼며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즐겁게 읽고 공부했답니다.


“대한 독립 만세”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웅진주니어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웅진주니어 #만화실록시리즈 #박영규 #일제강점실록 #초등역사도서 #만화한국사 #일제강점기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역사교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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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 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고수산나 외 지음, 정진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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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세상을 바르게 보는 6가지 따뜻한 시선 편견-뜨인돌 어린이

아동문학대표 작가님들이 쓴 편견에 대한 동화입니다.

따뜻한 시선과 편견은 분위기상, 다른 , 정반대의 뜻 아닌가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동일시하고 있는 듯 합니다.


중의적, 반의적, 역설적 표현일까요?

지은이는 6분, 그들의 시선도 6가지입니다.

결국 자세히 알아보고 어떤 의미인지, 어떤 교훈을 시사하는지 자세히 읽어봐야겠어요.

마트의 안내견 사건으로 우리 사회 편견에 대해 소개해주고 있어요.

여성, 장애인, 새터민, 많이 배우지 못한 사람, 예쁘지 않은 사람, 다문화 가족의 입장, 즉 힘없고 소외되고 소수자의 어려움에 대해 알려주시고 있어요.

차별과 편견, 치명적 바이러스를 종식 위한 배신이 되어줄 소중한 책이랍니다.

이해와 관심, 그리고 화합이 우리가 바라는 백신이 되어주겠죠.


1. 엄마와 오까상(임정진)

오까상은 어머니, 오또상은 아버지를 말합니다.

아프신 엄마, 병원 병상에 누우신 엄마를 보고 삼남매는 슬픕니다.

일본인 엄마, 동훈이는 의젓하게 동생들을 돌봅니다.

일본과 한국과의 관계로 힘들어 하는 동훈, 독립기념관에서의 일이 너무 슬프네요.

놀려대는 아이들, 일본에 대한 반일감정은 의외로 심합니다.


우리집 아이들도 과거사 책을 읽을 때마다 해당사건을 들을 때마다 일본을 심하게 비난해서 조금 걱정입니다.

외할머니가 오셔서 아이들을 돌봐주시네요, 드디어 퇴원한 우리의 이장님 엄마입니다.


동훈이가 생각한 동해의 이름은 “엄마의 바다”입니다.

*최근 늘어난 국제결혼, 그리고 늘어나는 다문화가정과 아이들.

우리나라보다 못 살거나, 관계가 안좋은 나라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 함께 사는 더 나은 미래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새터민 석철이(고정욱)

자연 속 위치는 반달초등학교, 이런 ‘꽃제비’라는 단어가 나오네요, 오랜만입니다. 놀려대는 아이들.

예전 티비 속 중국 등지에서의 북한 탈출한 탈북민 어린 아이들 모습. 기사가 생각납니다.

북한에서의 처참한 생활상을 알려줍니다.


다시 학교생활, 왕따 라는 것을 알게 되네요, 북한에도 따돌림, 왕따가 있을까요?

예전 탈북민 관련 TV 프로그램에서 많은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요

특이하고 약하면 왕따의 대상이며, 어떤 조직, 사회에서도 있는 따돌림, 폭력이 있어요

요즘 시끄러운 스포츠선수들의 학폭, 연예인 따돌림 문제가 심해서 걱정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 이상 못 참고 주먹을 날리는 석철,

이 때 살모사 사건이 오히려 석철이를 ‘리틀 히어로’로 만들어 주네요.

탈북 이후 여러 나라 거쳐 왔으니 생존능력 하나만큼은 특출나고 인정할 만합니다.


*새터민 4만명, 처음 알았네요, 그들의 편견과 냉대, TV 속과는 다르겠죠,

이 또한 같은 동포에 대한 또 다른 차별입니다. 다양성 존중, 인정이 모두 행복하게 사는데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3. 엄마는 예언자(김진)

"엄마는 외계인", 아이스크림 이름 아닙니다.

공상과학소설을 쓰는 은별이, 그런데 은별이 엄마 말투가 조금 이상합니다.


아 뇌성마비로 장애가 있으시네요, 사람들의 편견, 조롱‘흔들이’라고 놀려댑니다.

자격지심으로 더 놀려대는 상구,

천천히 늦지만 그 만큼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는 엄마입니다.

“이렇게 어우러져 사는게 진짜 삶이지”,  “세상에 잡초는 없다. 단지 이름을 모를 뿐”

흔들림은 곧 능력입니다. 그래서 엄마와 은별인 외계인이네요,

시장에서의 일, 그러나 엄마는 외계인이 아니라 천사인 듯 합니다.

“욕은 눈에 보이지 않는 독화살”이라고 합니다.


*장애, 뇌성마비, 예전 오아시스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장애는 결코 한계가 아닙니다. 그러나 사회와 환경이 그렇게 만듭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 김대중 전 대통령, 루즈벨트 미 대통령 등 수많은 장애를 가진 위인들도 장애를 이겨내고

인간승리를 이루었어요.


4. 난 아름답고 뚱뚱해(윤소희)

공부와 외모, 어린 친구들한테든 최대의 관심사이며 고민거리입니다.

공부로 성공하냐? 외모로 성공하냐? 글쎄요~

1등과 얼짱의 대결입니다. 외모비하도 큰 문제입니다.

노력짱 지은이의 눈물 나는 다이어트, 아니 소금물 나는 짠내 다이어트입니다.


먹고 토하고, 이런 살빠지는게 아니라 건강이 빠지겠네요,

결국 병원행, 병문안 송이, 의외입니다. 송이의 비밀도 알게 됩니다.

“뚱뚱하든, 날씬하든, 이유없이 그냥 좋은거, 그게 진짜야~”

성격미인 지은이랍니다.

*예쁜 것이 착한 것일까? 얼굴값 할까요? 마음이 예뻐야 여자인가요?

“착한 것이 예쁜 것이다”입니다. 얼짱 , 몸짱, 정말 짱(짜증)나요!


5. 만수아저씨의 꿈(박민호)

징 만드는 장인과 아들 만수 아저씨, 구리와 주석의 놋쇠물로 징을 만든답니다.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오네요, 나중에 뒷장에 용어 풀이 꼭 보세요,

가업을 있는 막내아들입니다.

안성맞춤, 방짜유기는 들어본 듯 합니다.

기계로 나오는 스텐레스 스틸(일명 스댕이라 하죠), 이리 힘들게 만드는 일에 묵묵히 일하는 만수 아저씨.

큰 아들 장수와는 다릅니다.

구리는  Cu(편의점 아니에요), 주석(Sn) 이라 합니다, 원소의 주기율표 공부해야겠어요.

전통공예대전에서 결국 만수아저씨의 징이 대상 수상했어요.


*과학과 기술이 절대 이길 수 없는 것도 있답니다.

“이 소리가 너만의 소리이다”. 정성, 노력은 가늠 안 되는 것입니다.


6. 50년만의 졸업식(고수산나)

과학자가 꿈인 윤지, 수학시험이 걸림돌입니다.

과거 할머니는 초등학교 시절. 회상합니다. “여자가 공부해서 뭐해!”

공부 잘해도 뭐라 하고, 노래 잘 해도 뭐라 하고, 밥 많이 먹어도 뭐라 하고 힘든 시절입니다.

남존여비, 남녀 불평등의 시대입니다. 유럽이든 아시아든 지구 전체가 그랬답니다. 서서히 달라졌지만요.


그걸 배운 명수도 내참 어이없네요, 부자집으로 식모살이 간 명숙.

이렇듯 힘든 삶을 살아온 할머니의 이야기를 윤지에게 들려줍니다.

그리고 구청복지관에서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으시네요, 50년 만에요.


*남존여비, 성차별, 남녀차별 없는 남녀평등이 기본인 시대가 오겠죠.

인류는 남성과 여성입니다. 그로 인한 역사도 함께 만들어 가야합니다.



아이들은 직접적으로 편견과 냉대를 표현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상처로 남습니다.

어른들은 직/간접적으로 또는 노골적으로 표현합니다.

아이들의 상처는 커서도 영향이 심하겠죠,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교육이 다양성을 존중하고 약자, 소수/소외자에 대한 이해심을 어른과 아이들에게 심어주겠죠.

마음과 생각에 대한 사랑의 씨앗이 필요합니다.


다가가기 힘들어도 한발짝 다가서세요, 그럼 다른 모습이 보일겁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귀중한 시간을 준 고마운 책이랍니다.



“뜨인돌어린이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뜨인돌어린이 #세상을바라보는6가지따뜻한시선편견 #편견 #다문화가정 #새터민 #여성 #외모 #장애인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남녀평등 #소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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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 뼈는 어떻게 동물을 움직이게 할까? (빅북) 풀빛 지식 아이
쥘 하워드 지음, 체르벨 프라이머 그림, 김보은 옮김 / 풀빛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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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뼈/풀빛, 인간과 동물의 뼈에 대해 신나게 알아보아요

여러분 예전 과학실에 있던 인체 뼈 모형 보신 적 있나요? 왠지 으스스, 오싹하잔아요.

그림으로 보니 조금 났지만 왠지 그래도 실제 보는 동물의 모습과 그 안에 숨겨진 뼈를 보니 상상이 잘 안가네요!

책이름이 뼈입니다. 단도직입적이네요,

뼈대 있는 책일까요? 뼈대 있는 출판사 풀빛에서 출간된 야심작입니다.

표지부터 강렬합니다.


전체적인 블랙계통에 뼈는 화이트를 사용했어요. 책 크기는 넘사벽입니다.

여지껏 나온 서평책에서 아마 단연 으뜸일 듯 합니다.

그럼 이제 우리 몸의 뼈를 한번 만져보고 책속으로 빠져봅니다.

책크기가 너무 커서 사진 찍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네요

뼈 시작 위한 세가지 정보와 8가지 주제에 따른 3종의 동물의 뼈가 소개됩니다.


서중유골(책속에 뼈가 있고), 언중유골(말 속에 뼈가 있고), 골중유비(뼈속에 비밀이 있다)

뼈 뿐 아니라 근육의 중요함도 동시에 알아야 합니다. 근골격계라고 합니다.

총 24마리의 동물 중에 아들과 딸이 각각 5마리씩 총 10마리를 엄선해주었답니다.

그럼 뼈의 세계로 들어가봅니다. 너무 지체했어요.

동물이든 사람이든 뼈구조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포유류, 어류도 비슷하지만 각자 목저과 용도에 따라 변화했다고 합니다. 척추동물의 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뼈에 대한 설명 잘 읽어보세요


맞아요, 지구의 역사 중 동물, 인류의 역사는 뼈 즉, 화석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역사를 대신해 고마움 표시합니다.

이제 더 이상 지체말고 본격적으로 파헤쳐봐야겠어요.


1.물고 자르고 씹어요(향유고래, 호랑이, 동부다이아몬드 방울뱀)

2.땅을 파요(유럽두더쥐, 애기아르마딜로, 빌비)

3.움켜쥐어요(침팬지, 대왕판다. 붉은고함원숭이)

4.몸을 지탱해요(야생마, 아프리카코끼리, 하마)

5.높이 뛰어요(긴귀날쥐, 붉은 캥거루, 황소개구리)

6.활공하고 날아요(원숭이 올빼미, 말레이날도마뱀, 말레이날여우박쥐)

7.달려요(치타, 타조, 가지뿔영양)

8.헤엄쳐요(흑새치, 흰긴수염고래, 황제펭귄)


1.물고 자르고 씹어요, 티비 방송광고 중 이가* 생각납니다. 물고 뜯고

육식동물, 초식동물을 비교할 수 있어요.

①향유고래(딸 선택) 반향된 소리를 통해 먹이를 먹는 거대한 몸집의 향유고래랍니다.

먹이가 대왕오징어, 사투를 벌이겠네요.


뼈의 역할, 기능, 몸의 조직 등 설명을 잘 읽어봐야겠어요

②동부다이아몬드 방울뱀(딸 선택)

뱀들이 큰 먹이를 먹는 모습을 티비에서 많이들 보셨죠. 스프링인지? 엄청나게 늘어나는 입과 턱,

흔적기관이 없으며 독특한 두개골로 삼킬 수 있다고 합니다.

독 송곳니가 무섭네요, 방울소리 들으면 오싹할 듯 합니다.


2.땅을 파요.

땅을 판다면 두더쥐, 그리고 땅속 보금자리, 먹이 찾기 위해서이겠죠.

①애기아르마딜로(아들 선택)

이름만큼 작지만 커다란 발톱으로 땅을 잘 판다고 합니다.

두꺼운 갑옷은 마치 공룡 안킬로사우르스 같아요


②빌비(딸 선택)

요놈 쥐인가요? 토끼인가요? 귀여워서 딸이 선택했나봐요.

유대목이면 캥거류 친척일까요? 아기주머니가 있대요, 그냥 주머니인가요?


3.움켜쥐어요

사람 손의 엄지의 중요성입니다. 영장류의 특징입니다.

도구사용과도 연관이 있어요

①대왕판다(딸 선택): 여섯 번째 가짜손가락이 특징입니다.

판다는 곰이기도, 너구리, 족제비와도 비슷하답니다.

귀여운 동물원 대나무 질겅질겅 씹고 있는 판다가 생각납니다.


4.몸을 지탱해요

몸무게의 적은 중력입니다. 해결하기 위한 진화가 나옵니다.

뼈와 연골이 핵심이라고 합니다.

①야생마(아들 선택):넓은 들판을 달리는 야생마, 갈기를 휘날리며 멋진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말 타보고싶네요, 다리뼈, 어깨뼈, 발굽에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5.높이 뛰어요

점프와 충격, 그리고 디딤판 역할을 설명합니다. 스프링복과 캥거루가 대표적이라고 합니다.

6.활공하고 날아요

새가 공룡의 후손이라고 합니다.

①원숭이 올빼미(아들 선택): 양안시력의 소유자, 엄청난 시력과 목의 회전반경이 핵심입니다.

날깨뼈와 발톱이 특징입니다.


7.달려요

살기 위한, 먹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립니다.

물위를 달리는 도마뱀, 사람도 은근히 빨리 달립니다. 동물 세상에서는 보통 수준입니다.

우샤인 볼트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①치타(아들 선택): 지구상 가장 빠른 육상동물인 치타, 긴다리뼈와 척추가 비밀이라고 합니다.

균형 잡으려는 꼬리의 역할도 중요해요


8.헤엄쳐요

땅위, 하늘 나왔으니 이제 물속입니다.

①흑새치(아들 선택): 빠르기로는 둘째가라 서러운 흑새치, 청새치, 돛새치 친구인가요?

지느러미와 꼬리, 그리고 근육이 핵심입니다.


②황제펭귄( 딸 선택)

하늘의 새와 달리 펭귄의 날개 근육이 다르다합니다. 어깨뼈도요.

날기 위한 날개가 아닌 헤엄치기 위한 날개라 그러하겠지요.

큰 발가락뼈도 특징입니다.



여러분 어떠셨나요? 지금 혹시 자기 몸의 뼈를 만지면서 보셨나요?

우리 곁에 동물들을 직접 만나볼 기회는 적지만 만져볼 기회도 적지만 이 책으로 배우기 충분합니다.

그들의 몸을 지탱하고 외모를 결정하는 뼈, 그들의 사는 장소, 환경에 적응하고 과거로부터 변해 진화하여 오늘날 동물들의 뼈가 완성되었어요.

작은 동물부터 큰 동물까지 지금은 없어진 공룡까지도 우리는 한 눈에 한번에 많은 뼈들의 숨겨진 진실과 사실들을 공부했답니다.

대표적인 뼈들의 역할 8가지로 공부하기 위해 잘 알려진, 또는 처음 보는 동물들의 몸 속 숨겨진 뼈를 공부했어요,

빅북만큼 큰 재미와 큰 공부가 되었답니다.


우리 모두 뼈를 읽고 뼈대 있는 가문의 학문으로 뼛 속 깊은 곳까지 멋지고 똑똑한 어린이, 그리고 어른이 되어보아요



“풀빛으로부터 책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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