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벌과 게릴라 Harvard Business 경제경영 총서 15
게리 해멀 지음, 이동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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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경영자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영 사상가는 누구일까? 지난 5월 월스트리트저널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 대가(guru) 20인을 선정했다. 여기서 잭 웰치(Welch)나 톰 피터스(Peters) 같은 내로라 하는 경영자와 경영학자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인물이 바로 게리 해멀(Hamel)이었다. 1983년부터 런던비즈니스스쿨(LBS) 객원 교수를 맡고 있는 그는 국제컨설팅회사인 스트래티고스(Strategos)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고, 컨설팅·강연·콘퍼런스·언론 기고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1989년 하버드비즈니스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발표한 논문에서 '전략 의도(strategic intent)'라는 개념을 제시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위대한 성과를 낸 기업들은 자신들이 가졌던 제한적인 자원이나 능력을 뛰어넘는 원대한 야망, 즉 전략 의도를 가졌던 기업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그는 업계의 거인(巨人) 제록스를 이기겠다는 꿈을 15년 만에 이룬 캐논을 예로 들었다.

'미래의 나를 만드는 것은 현재 내가 가진 것이 아니라 내가 집착하고 끊임없이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라는 그의 메시지는 기업들에게 큰 자극제가 됐다.

그는 1994년 최초의 저서인 '코아 컴피턴스 경영혁명(원제 Competing for the Future)'을 발표했다. 그는 이 책에서'핵심 역량(core competence)'이라는 개념을 제시, 경영학계와 기업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이름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결정적 계기였다.

2000년 게리 해멀은 두 번째 저서인 '꿀벌과 게릴라(원제 Leading the Revolution)'를 발표했다. 이 책에서 그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20세기가 지나갔다고 단언했다. 그리고 21세기는 비선형적이고, 불연속적이며, 또한 돌발적인 변화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혁명의 시대'라고 선포했다.

나아가 그는 기업들에게 '더 빠르게, 더 우수하게, 더 싸게'라는 전통적이고 점진적인 사고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지 못하면 새로운 시대에 경쟁력을 잃고 패배자로 전락하게 될 것이므로 지속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착실하게 주어진 일만 열심히 수행하는 꿀벌과 같은 20세기의 사고방식에서 탈피해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무장한 행동주의자이자 혁명가인 게릴라가 되라는 것이 이 책에서 그가 강조하는 핵심이다.

작년 말에 발표한 저서 '경영의 미래(The Future of Management·국내 미발간)'는 기업의 지속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을 높이기 위한 게리 해멀의 고심을 담고 있다. 그는 여기서 임직원의 자율성을 확대하고, '격자형' 조직 구조를 활용하며, 참여 기회를 늘리는 등 기업의 관리 활동 전반을 변화시킴으로써 기업 구성원의 창조성을 향상시키고 구성원 전원을 혁신활동에 참여시키는 '관리 혁신(Management Innovation)'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이 책은 아마존에서 발표한 2007년 최고의 경영서(Best Business Book of 2007)로 선정됐다.

그는 혁신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한다. "혁신적인 기업들은 먼저 당신 회사의 시장과 고객을 빼앗을 것이다. 다음으로 그들은 당신 회사의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빼앗고, 마지막으로 그들은 당신 회사의 모든 자산까지도 빼앗을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개선하기보다는 그것을 해체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집중하라."

게리 해멀(Gary Hamel) 프로필

-1954년 출생, 미시간대 경영학 박사, 영국런던비즈니스스쿨(LBS) 객원교수
-경영연구소 'M랩(MLab)' 운영, 월스트리트저널 선정 세계 경영 대가 1위
-핵심 역량(core competence), 전략 의도(strategic int ent) 개념 창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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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놀 청소년문학 28
바바라 오코너 지음, 신선해 옮김 / 다산책방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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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고 울게 만드는 책입니다...

기쁘다가도 슬프고... 슬프다가도 기쁘게 만드는 감동적인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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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기욤 뮈소 지음, 김남주 옮김 / 밝은세상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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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신예, 기욤뮈소의 작품들은 모두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간결하고 빠른 문체로

시선을 마지막 페이지까지 붙들어 둔다...

이번에 출간된 책도 다이나믹하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소설이다.

출간한지 보름밖에 안된 따끈따근한 기욤뮈소의 신간은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이번 가을과 겨울에는 읽을 책들이 많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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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얼굴 없는 경제대통령 '미네르바'의 추천도서 ver.2

한번쯤 읽어봅시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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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 - 내 몸을 바꾸는 에로스혁명 인문학 인생역전 프로젝트 6
고미숙 지음 / 그린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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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달인, 호모 쿵푸스'에서는 공부를 잘하면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것에 이야기를 했다면...
'사랑과 연애의 달인, 호모 에로스'에서는 연애 역시 다르지 않음을 이야기 했다고 할 수 있다...
'사랑과 연애는' 언제나 중요한 화두였기에 당연한 이야기일 것이다... 10대만이 아닌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모든 세대가 관심을 가지지만..
1부 '오만과 편견, 사랑과 성에 대한'에서부터 '사랑과 연애'에 대한 구구절절한 이야기가 쏟어진다. 밤이 새도록...

============참고(신문 기사)

‘작업의 정석’이란 영화가 있다. 연애 ‘선수’들의 잔머리 대결을 코믹하게 다뤘지만 현실에서 그 끝은 허무하다. 그 반대편에는 ‘불멸의 사랑’ 판타지에 갇힌 순정파들이 있다. 이도 저도 아닌 쪽엔 ‘커플 지옥, 솔로 천국’의 전도사들도 있다. 보다 못한 한 인문학자가 코치로 나섰다. <호모 에로스>의 지은이는 “사랑을 공부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말한다. 모든 남녀가 ‘사랑과 연애의 달인’을 꿈꾸면서도 판판이 상처받고, 권태나 변태로 빠지는 이유다. 해법은 공부다. ‘연애 매뉴얼’이 아니라 인간과 세계에 대한 지적 수준을 높이자는 얘기다. 삶이라는 배경을 망각한 사랑은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돈 대신 몸을 쓰고, 책을 읽고, 삶을 창조하라는 게 처방전이다. 나아가 사랑의 ‘무상성’까지 체득한 이후라야 진정한 사랑의 고수가 된다. 짝사랑도 “내공수련의 찬스”다. 사랑할 사람이 없다는 건 대상을 창조할 능력이 없다는 뜻일 뿐이다. 니체의 말을 패러디하면 ‘천 개의 사랑과 천 개의 길’이 있다. 세상을 향해 열려 있는 에로스의 에너지가 그것을 가능케 한다. 큐피드가 ‘에로스의 화살’을 날리듯, 지은이는 ‘로고스의 화살’을 날린다. 비행은 경쾌하나 살촉은 날카롭다. “연애불능 시대를 헤쳐가려면, 공부하라, 그리고 사랑하라. 두려움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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