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원래 가면을 쓴 존재다.

이는 '가식적인 존재'라는 말이 아니다.

'우주에서 자신에게 맡겨진 유일한 배역을 알고 잇는지,

그것을 알았다면 최선을 다했는지를 묻는 존재'라는 뜻이다.

 

몰입이란..

자신을 새로운 시점, 높은 경지로 들어올려

그곳에서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는 연습이며

군더더기를 버리는 행위다.

 

몰입이란..

알게 모르게 편견과 고집으로 굳어버린

자신을 응시하면서

그것을 과감히 유기하는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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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하는 힘 -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고민의 함정에서 빠져나오는 법
이남석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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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삶은 어찌보면 선택의 연속이다.

어쩜 우리의 일상에서부터 선택이란 우리와 공존하는 것 같다. 아침에 무슨 옷을 입을지, 어떤 가방을 들을지, 어떤 신발을 신을지부터 점심 메뉴, 주말의 스케줄까지.. 하지만 이러한 선택의 갈림길에서 능동적인지 수동적인지가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닐까 싶다.

 

나는 이렇게 하고 싶은데 다른 이의 선택에 이끌려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러한 자신을 보면서 남을 배려해줄 수 있는 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리화를 시키고 있는 것을 아닌지 생각해본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결정을 쉽게 하지 못하고 말성이고 괴로워하는 것을 결정장애라고 한다.  이러한 결정장애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행동할 수 있게 이끌어 주는 것이 이 책의 힘이다. 전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나서 과연 나의 선택이 옳은 일이었을까 하는 생각이 한동안 나를 괴롭혔다. 그 갈등의 순간을 넘겼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 나는 나의 선택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나의 선택을 존중해줬다.

 

왜냐하면 나는 나 자신을 잘 알고 나 자신을 믿기에 그러한 결정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들은 일상의 생활에서 선택의 순간이 오면 쉽사리 선택하지 못하고 망설인다.

과연 나의 선택이 옳은 것일까, 좀 더 나은 방법은 없는 것일까, 이 선택의 결과가 과연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가 하는 많은 생각들을 한다. 이러한 선택들을 할 때 누군가의 조언을 듣게 된다면 우리는 훨씬 수월한 선택을 하지 않을 까 싶다.

 

이 책이 그 답을 줄 것이다. 실패 후의 결과를 두려워하지 말고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한다. 나는 이 책에서 답을 찾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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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편안한 길은 의의로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러나, 내 손으로, 나로 인해 이루어진

에너지라야, 그 에너지가 퍼져 다른 사람에게 밝은 에너지가 전해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 다투어 나가지 않을 것이다. 산에서 배운 것은 기다리는 지혜와 포기할 수 있는 용기다.

누군가 나에게 손가락질을 한다 해도, 누군가 나를 향해 왜 힘들게 산에 오르느냐고 물어도, 내가 그곳을 향해 발길을 옮기듯, 그들 또한 배움을 통해 자신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꼭 이룰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나길 바란다.


                                    - 히말라야 팡보체 마을에 초등학교를 지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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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스
황명화 지음 / 하다(HadA)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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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난생 처음 눈시울이 붉어졌다.

영화나 드라마, 또는 다큐등을 보면서 종종 감동에 눈물을 짓곤 했지만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진다니 나 스스로가 조금은 놀라울 뿐이다. 책의 표지와 책의 구성이 조금은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뒤로 하고 넘긴 페이지속에서 나의 우려와는 달리 감성이 메마른 요즘을 살고 있는 나의 마음을 적시는 책 [하네스]

 

하네스는 안내견들이 입는 옷을 말한다. 이 글의 주인공인 피아니스트 예지와 안내견 창조의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안내견 창조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 안내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나의 작은 딸 이름도 예지이기에 이 책에 대한 애착이 더욱 큰 것 같다.

예지와 창조와의 교감이 단순히 동물과 사람이 아닌 그 이상의 감정이 느껴져 더 마음을 아프게 한다.

 

반려동물과는 또 다른 안내견. 어쩜 시각장애인들에게 안내견이란 가장 가까운 존재인것 같다. 온전히 나를 믿고 맡길 수있는 신뢰가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과 배려심이 그 바탕을 이루는 것이다.

안내견인 창조가 나이가 들어 더 이상의 안내견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고

설상가상 예지는 유학을 결심하게 된다. 이 둘 사이의 헤어짐의 감정 그리고 다시 재회의 만남. 조금은 특별하게 다가오는 둘 사이의 사랑이 나의 마음조차 안타깝고 숙연하게 만든다.

 

마지막 부분 예지가 창조를 위해 들려주는 베토벤의 [황제]와 그리고 리스트가 편곡한 슈만의 [헌정]은 모두 창조를 위한 곡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창조의 죽음을 암시하는 대목에서 나의 마음은 더이상 주체하질 못한다.

 

림프종 암의 발병과 세월이 주는 흔적들로 잠을 자듯 그렇게 곁을 떠났다는 창조의 이야기가 나의 마음을 너무나 아프게 한 것이다.  어찌보면 아직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무시가 자릴 잡고 있는 우리나라,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안내견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인식은 낮기만 하다.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얼마나 무관심속에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안내견들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조차 없는 나를 보게 되었다. 정말 최소한의 것들이라도 알고 살아가고 싶다. 좀 더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그리고 아울러 모든 것들과의 상생이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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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자다 - 한국의 여성리더들, 조선 개화기편
김세라 지음 / 세림출판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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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읽힌다.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의 삶을 통해 본받을 점이 아이들에게 녹아 스며들기를 바라면서 위인전을 읽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너나할 것 없이 모두 위인전들여 놓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오늘날의 청소년들은 먼 시대의 위인들보다는 지금동시대를 살고 있는 인물들중에서 롤모델을 많이 찾는 경향이 있다. 청소년들이 닮고 싶어 하는 롤모델을 선정하기도 한다. 선정된 인물들을 보면 대부분이 남성들이고 여성들이 몇몇 있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여성 인물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여성이 지위가 많이 높아졌다고 하는 작금의 시대도 그러한데 하물며 우리 역사속의 여성들은 어떠했으랴..

 

[나는 여자다]는 조선후기와 개화기 여성들중 청소년들에게 롤모델이 될 만한 인물을 선정,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조선시대의 유교사상이 뿌리깊게 자리잡은 시기에 지각있는 여성들의 설 자리는 아주 좁았거나 아주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 소개된 12명의 여성들의 삶속에 고스란히 녹아져있는 그들의 신념과 뚝심, 도전과 개척, 나눔과 도움이 '남들은 하지 않은 것을 시도했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소개되어지고 있다. 소개되어지는 12명의 인물들 중 내가 알고 있는 인물들은 다섯손가락을 채울 뿐이다.

무심했던 것일까.. 

 

 이 책은 팩션이다. 팩션은 팩트와 픽션의 합성어로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덧붙여 만들어낸 이야기인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들의 전개가 지루하지 않고 읽은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은 직접 읽어봐야 그 맛을 더 알것 같은 책이다. 단순히 책이 주는 의미를 알려하기 보다는 직접 읽고 이 책에 스민 향기를 맡아보고 이 책이 품고 있는 뜻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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