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01~06일 나의 품에 안긴 책]

 

    *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 에드아르도 하우레기 / 다산책방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고양이는 내게 행복하라고 말했다
에두아르도 하우레기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10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16년 11월 08일에 저장
구판절판


1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그늘이 되어주다가

  열매를 맺어주다가

  소슬바람에

  밀려 나가는

  노오란

  은행잎 하나

 

  人生如是亦如是

  ( 인생은/이와 같고/또/ 이와 같은 것)

 

 

                  -   김일로 선생의 송산하 중에서_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오거서 2016-11-07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짧은 문장이 이리도 의미심장하다니 감탄합니다! ^^

줄리엣지 2016-11-07 22:51   좋아요 1 | URL
자꾸 읽게 됩니다~ 짧지만 깊이가 상당한 내공을 가진 책입니다~ㅋ 가을비가 더해져 짙어가는 가을밤에 어울리는 책입니다~편안한 밤 되세요^^
 
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 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 년 - 짧은 시의 미학 김일로 시집 <송산하> 읽기
김병기 지음 / 사계절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 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 년]은 책의 제목이기 이전에 김일로 시인의 시다. 이 책은 김일로 선생의 시집 [송산하]를 저자 김병기교수가 역보한 책이다. 역보라 함은 번역하고 보술했다는 의미로 김일로 선생의 시의 뜻을 대중들에게 펼쳐보이기 위함이다.

 

김일로 선생의 시는 짧음의 미학을 가진 시다. 그리고 다른 시들과는 다르게 먼저 한글로 시을 지은 후 그것을 7()의 한시 구(漢時句)로 축약해 놓은 것이다.

그렇기에 한글시로 먼저 시를 읽은 후 한시로 그 의미를 다시 되새겨 볼 때 그 의미와 깊이는 배가 될 것이다.

 

짧은 시가 가지는 짧음의 미학은 무심한 듯 호수에 돌을 던진다. 하지만 그 돌이 일으키는 파문은 긴 여운을 남긴 채 쉬이 가라앉질 않는다. 하지만 한시를 이해하는데는 조금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다. 어렴풋이나마 그 뜻을 헤아릴수 있다. 하지만 한맹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조금은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김일로 선생의 시가 품어내고자 했던 의미들을 한글시로만 느낄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김병기교수로 인해 이 책을 역보하게 된 진정한 뜻일 것이다.

 

김병기교수의 역보가 더해져 [꽃씨 하나 얻으려고 일 년, 그 꽃 보려고 다시 일 년]3권의 책을 읽는 묘미를 주는 책으로 우리곁을 찾아왔다. 창문 밖 노오란 은행나무는 계절 옷을 갈아입으려 바쁜 듯 겨울을 재촉하고, 느리오겠다 버티는 겨울의 등을 떠미는 바람과 구름은 흐린 하늘로 이 가을이 깊어감을 말해준다.

깊어가는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시집에 온통 정신을 팔린다.

김일로 선생의 짧지만 깊은 울림이 가득한 시들로 노오란 가을은 그렇게 깊어가고 있다.

나의 마음속에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인생
이동원 지음 / 포이에마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창을 열어 놓자 얄미운 바람이 훅 들어와 나의 머리칼을 흩트려 놓고 사라진다.

하지만 그 바람은 답답한 나의 마음에 시원함을 선물해주고 사려져간 바람이다.

얄마운 바람 같은 책을 읽었다. 무심한 듯 푹 빠져들어 읽게하더니 가슴속에 무언인가 남아 오래오래 되새김을 주는 책을 만났다.

 

완벽한 인생..

야구를 사랑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들이 일인칭 시점의 글로 시작되어서 초반에는 조금 애를 먹은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책이 이끄는 대로 따라 들어서니 멋진 야구 경기를 보는듯했다.

누가 말했던가 야구는 9회말 투아웃부터라고..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좋아하다 못해 사랑했던 것 같다.

해태 타이거즈가 김봉연을 비롯해서 김일권 김성한이 현역 선수로 뛰던 시절에 나는 여름이면 티비 앞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목이 터저져 응원했던 기억이 피어난다.

야구라는 소재가 한편의 휴먼드라마로 대탄생한 완벽한 인생..

 

그 안에서 아버지를 찾으려 애썼던 한 소년을 만나볼 수 있었고,

은퇴경기후 초라하게 잊혀져 가야하는 전직 화려한 야구선수의 인생사를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어렵게 만난 부자지간이지만 아들의 갑작스런 병으로 마무리되어져 가는 인생에서 그들은 그들만의 완벽한 인생을 찾았는지 모르겠다.

 

전체적인 그림으로는 조금은 부족함이 남는 소설이었지만, 읽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를 정도로 푹 빠져 단숨에 읽어내려 간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
빌 시누누 지음, 유윤한 옮김 / 지식너머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지금 이대로도 충분해]는 해외각지에서 근무했던 아버지덕에 어려서부터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접했던 빌시누누가 들려주는 여행 중에 깨달은 인생의 소중한 경험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손을 내민 책이다.

 

이 책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행복의 척도인 것 같다.

자신의 행복의 척도를 어디에 두는냐에 따라 행복도가 달라진다는 것이다.

빨리빨리와 바빠 죽을 것 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우리나라의 행복의 척도는 얼마나 될까.. 여행을 통해 작은 것에 만족하고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리와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다른 사람보다 하나라도 더 가지려고 애쓰고, 다른 사람보다 좀 더 나은 위치에 올라서려고 아등바등하는 우리의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내내 씁쓸함을 준다. 좀 더 단순하게 주어진 것에 만족하며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북유럽사람들의 스타일처럼 우리의 삶도 조금은 내려 놓을 줄 알며 무작정 앞만 보고 전진만 할 것이 아니라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가지면 어떨까 싶다

 

더욱이 유럽부모들의 자녀들의 양육방식에서는 우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잘못을 해도 아이들의 설명의 귀 기울이며 최대한 공감해주고 그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켜본다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을 견디어야 하는 부모들에게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때론 딜레마에 빠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려움에 빠지기도 전에 필요하다 싶으면 알아서 먼저 해주는 부모들이 많다. 그렇기에 아이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시간도 방법을 생각할 기회조차도 없이 성인이 되어 막상 어려움과 직면하게 된다면 스스로 이겨내기보다는 회피해 버리는 경우들이 때로는 사회부적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생활양식과 주어진 환경이 다르기에 문화적 이질감은 어쩜 당연한 것 일수도 있지만

다양한 문화적 차이를 배척하기보다는 나의 생활과 접목시켜 좀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나의 생활양식이 변화해간다면 이 책이 품으려 하는 뜻을 올바르게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sonne 2016-11-02 15: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네이버에서 블로그 하는데 줄리엣지 님은 어디 블로그 하고계세요?

줄리엣지 2016-11-02 15:42   좋아요 0 | URL
저두 네이버예요~ 똑같이 [줄리엣지 책을 담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