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이야기


 

고독하다는 건

나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건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건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건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보아도

어린 시절의 마당보다 좁은

이 세상

인간의 자리

부질없는 자리

가리울 곳 없는

회오리 들판

아, 고독하다는 건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요.

삶이 남아있다는 건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요.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건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 조병화님****


 

이 시를 읽고 한참을 멍하니 있다 다시금 이 시를 읽는다.

마치 나의 맘을 이해하고 있노라

너의 마음 내가 잘 알고 있노라 말을 건네는 시다.

언제부터인지 잊고 지냈던 지난시절의

그리움들이 이 시를 타고 흐른다.

고독하다는건

그리움이고

그리움은

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고독함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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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슴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


관이 향기로운 너는

무척 높은 족속이었나 보다.


물 속의 제 그림자를 들여다보고

잃었던 전설을 생각해 내고서는

어찌할 수 없는 향수에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쳐다본다.


       *** 노천명님***




이전에 읽었던 사슴과는 다르게 읽힌 건 아마도

나의 내면의 변화로 인해 달리 읽히는 것이리라.

어쩜 나는 사슴을, 아니 노천명시인의 삶을 닮고자 했는지

모르겠다.

현실에서 벗어나 조금은 다른 나만의

이상을 찾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쳐다보며

향수에 젖는 사슴의 마음처럼,

슬픈 모가지를 하고 먼 데 산을 쳐다보며

나는..

그 마음에 오늘도 말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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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청소년상담사 3급 단기완성 - 2016년 14회 최신기출문제+해설수록, 출제기준 및 최근 기출문제 유형 반영
홍평표 외 엮음 / 시대고시기획 / 2016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3년전에 청소년 상담사3급과 사회복지1급 준비를 했지만,

이상하게 이 시험들을 준비하게 되면 집안에 일이 생겨 2년 정도 시험을 못보게 되어서

포기를 하고 있다가 청소년 상담이라는 매력을 도저히 놓지 못해

2016년 10월에 있을 시험을 다시 준비하게 되었다.

여러 출판사의 책을 알아보다가 결국 나는 시대고시의 청소년 상담사 3급단기완성을

선택하게 되었다.

자격증을 위한 책으로 시대고시책을 선택하는 편이다.

이년전에 구입했던 청소년 상담사나 사회복지 1급 이론서도 시대고시 책이었다.

비교적 내용요약이 자세하게 되어 있고, 책을 볼때 지루함이 없어서 시대고시책을

선택하는 것 같다.

이번 청소년 상담사 책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다.

인강을 선택하고 거기에 맞는 책을 구입해야 할지 아니면 늘 그랬듯이 독학으로

자격증 공부를하는 편이어서 시험준비에 충실한 책을 구입하여 혼자 공부를 해야 할지..

결론은 후자쪽으로 방향을 잡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단기완성을 선택했다.

청소년상답사3급 한권으로 끝내기 책과 이 책 사이에서 고민을 했지만,

비교적 짧은 기간에 효과적인 성과를내기 위해

짧지만 중요내용만을 모아서 이해하고 암기할 수 있는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10월에 있을 시험..

체계적인 준비를 하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전에 공부했던 부분들이라 나의

잠재의식속에 있는 기억들과 지식들을 활용해 시험준비를 하리라.

일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내가 해보고 싶은 분야이기에 힘을 내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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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부쩍 커가는 아이들을 보며 때때로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진로에 대해 묻곤 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빨리 자기 진로를 정하고 그걸 향해 전진하기만을 바란다.
그 길이 일방통행이면  환호를 외칠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은 외모만 눈에 띄게 성장할 뿐,

내면은 아직도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는것을 모른다.

아니 알려하지도 않는다.
 

불혹의 나이를 지나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찍고 도는 나의 앞길도 이토록

고뇌와 혼돈과 결단앞에 우물쭈물 하건만..

왜 부모들은 기다리지 않고 맘대로 아이들의 진로를 정하고 앞으로 나아가라고만

강요하고 떠미는지..

 
아이들의 침대를 정리하다 나의 오만과 아집이

오늘도 우리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숨이 찬공기를 창밖으로 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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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독이 오른 사람처럼 좀처럼 가라앉질 않는 마음의 파동에 이리저리 흔들리는 하루이다.

내가 나의 마음을 들여다 보려 하지 않고 오로지 나의 감정에 휘둘려 이리저리 흔들리는 하루이다.

하지만..

마음에 던져진 돌이 일으킨 출렁임이 가라앉기를 기다려본다.

그리고 그 안에 나를 들여다본다. 무엇이 이토록 번잡하게 무엇이 이토록 분개하게 하였는지..

나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나를 다독인다. 나의 화를 다스려본다.

내 마음의 내린 소나기는 아마도 욕심이었나보다.

욕심이란 놈이 심술을 부려 나를 또 한번 흔들어 놨던 것이다...

 

가지고 싶은 것들, 이루고 싶은 것들,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나의욕심들..

내 처지를 비관하고 좀 더 나은 것을 탐하던 나의 욕심들에 또 한번 몸살을 앓는다.

지독한 몸살도 아니지만 한번씩 앓는 몸살에 지칠때가 많아진다..

다시금 욕심이란 놈을 내려 놓는다.

욕심을 내려 놓는다.

나의 내면속에 자리잡은 욕심이란 놈을..

그리고 그 놈의 상채기에 약을 발라본다.. 제발 덧나질 않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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