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의 뿔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수타니타파 中에서 **


어쩜 지금의 내게 필요한 말인지도..

얽혀 설켜 살아가는 것이 삶이라지만

때로는 혼자 고립된 것 같은 외로움과 고독을 느끼고,

때로는 살벌한 양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잔뜩 몸을 움츠리고,

때로는 남을 실날하게 비판하며,

때로는 내 자신에게 실망하고, 스스로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며,

때로는 마냥 아이처럼 주저앉아 펑펑 울고 싶으니...

그저 담담하게 무소의 뿔처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음 좋으련만..

오늘도 남들에게 들키지 않으려

위장한 무소의 뿔을 무기삼아

앞으로 나아가야만 하는 우리의 삶 속에

잠깐의 여유를 찾아보고 싶다.

좀 더 솔직해지자...

페르소나를 벗어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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口是傷人斧요 言是割舌刀니

閉口深藏舌이면 安身處處牢니라.

 


입은 사람을 상하게 하는 도끼요, 말은 혀를 베는 칼이니,

입을 막고 혀를 깊이 감추면, 몸이 어느 곳에 있으나 편안할 것이다.


                    *** 명심보감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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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에 소개된 시다.

문득 유년시절 골목마다 있던 연탄재들이 생각났다.

누가누가 이기나 내기라도 하듯 아침이면 쌓아져 있던 연탄재들..

한때는 이글이글 타오르는 불덩어리였다는 사실을 잊지채

그저 길모퉁이 한곳에 쌓여져 있던 연탄재들..

여름의 문턱에서 뜨거움을 내뿜는연탄이 생각났던것은

아마도 뜨거움을 잃은 나의 마음이 차가워서인가보다..

떠난 자리의 공허함이 마음에 한기를 몰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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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 온전한 나를 위한 혜민 스님의 따뜻한 응원
혜민 지음, 이응견 그림 / 수오서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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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책표지의 구절이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4년전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줬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의 새로운 책이다.

돈이 많은 사람도 명예를 얻은 사람도 남부러울 것 하나 없는 사람도 사람이기에 갖을 수

밖에 없는 고뇌들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부분들을 누구에게 말 못하고 혼자

삼키며 지낼 것이다. 사람이기에 갖는 맘의 고민들, 상처들을 혜민스님은 다 알고 있었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의 약을 발라준다.

우리들이 혜민스님의 책을 읽고 마음에 위로와 치유를 받는 것은 혜민스님의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공감이 있기때문이다. 그리고 그 상처들을' 네 잘못이 아니야' '네 잘못이 아니야'

하면서 보듬어 주고 함께 아파하고, 함께 눈물 흘려주는 스님의 진솔함이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가 삶이 힘들다 말한다. 누구나가 현실이 녹록치 않다 말한다.

누구나가 나의 짐을 덜어줄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하지만 현실을 다르다. 내가 살아남으려며 누군가의 등을 밟고 일어서야 하고

내가 앞서 나가려면 누군가를 밀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쟁으로 내몰리는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의 맘의 상처와 의지할곳없어

흔들리고 외로워한다.

그런 우리들의 마음에 따뜻한 차를 내미는 스님의 응원이 오늘도 힘든 다리를 펴고

또 내일 아침에 또다시 시작되는 하루를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힘이 되어 주리라.

한줄 한줄 나에게 힘이 되어주고 나를 응원해주는 글귀들이

나의 마음속에서 너울너울 춤을 춘다.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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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가장 건너기 힘든 건

이 산과 저 산을 잇는

구름다리도 아니요

이쪽 강과 저쪽 강을 접붙이는

나룻배도 아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천근 같은 마음의 다리


                 *** 김선진****


                [희망의 레시피 中에서..]


가벼운 마음에 책을 들고 휘리릭...

나의 눈을 사로 잡는 글이 있기에..

사람과 사람사이의

마음의 다리...

쉽게 놓여지지만 모두 흙다리로

물살에 쉽게 사라 져간다..

튼튼한 돌다리가 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감사가

한단 한단 쌓이기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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