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포도

 

유년시절 나의 집 앞마당에 포도나무가 그늘을

드리우면 평상위로 노랫소리가 들리곤 했다.

포도열매가 익어가는 소리

포돗잎이 속삭이는 소리,

포도나무 사이로 숨박꼭질 하듯

숨어드는 햇살과 구름의 이야기 소리,

밤이면 포도나무 사이로 반짝이던

별빛들이 노랫소리로 가득차 있었다.


아빠는 그렇게 어린 딸들의 입에

포도를 넣어주고,

아빠는 그렇게 어린 딸들의 눈에

하늘을 넣어주고,

아빠는 그렇게 어린 딸들의 마음에

아빠의 그리움을 심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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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선약수(上善若水)

 

                  ** 노자 **


 

물은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고

자신의 몸을 더렵혀

남을 깨끗하게 하지만

이를 자랑하는 법이 없다.

물은 만물에, 그리고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을 향해

날마다 자기를 낮추며 흐른다.

바위를 만나면 물을 나누어 비켜가고

산이 가로 막으면 멀리 돌아서 간다.


 

진실로 훌륭한 인물은 사납지 않으며

진실로 잘 싸우는 사람은 화내지 않으며

진실로 강한 사람은 상대와 싸우지 않으며

진실로 남을 잘 부리는 사람은 남 밑에 머문다....


                    [청춘을 뒤흔든 한 줄의 공감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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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위대한 명연설
에드워드 험프리 지음, 홍선영 옮김 / 베이직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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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에는 울림이 있어야 한다.
때로는 한사람의 말이 한사람의 가슴을 울리지만,  때로는 한사람의 말이 듣는 모든 이들의 마음을 울린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 어떻게 울림을 가질 수 있을까? 그것은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요, 청중들과 함께 호흡함으로써 그들로 하여금 자기의 말들에 공감을 얻어내는 것이요, 청중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기도 하며, 믿음에 대한 확심을 더해주는 것이다.

[위대한 명연설] 이 책은 지난 4세기에 걸쳐 가장 위대하고 유려한 연설 41편을 담은 책이다.
1600년대의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연설문에서 미국 역사상 가장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흑인 대통령 버락 오바바에 이르기까지의 총41편의 연설문들이 들어있다. 어찌보면 이명연설문들은 위기의 순간에서 빛을 발한 연설문들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단초가 되기도 했으며 한편으로는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계기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연설가의 생애와  연설할 당시의 배경 및 의의와 연설의 특징을 제시해줌으로써  우리가 더 쉽게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고. 아울러 그 시대적 배경에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유익했던 것 같다. 더욱이 글로만 보여주는 명연설문들이 아닌 실제 육성 파일을 같이 들을 수 있는 mp3파일을 제공함으로써 그 감동을 두배로 전하고 있다.

우리가 연설 할 당시의 그 장소 그자리에서 이 연설문들을 들었다면 아마 감동은 더 클것이다.  그들의 표정과 그들의 몸짓들 그리고 청중들을 바라보는 시선들과 그들의 호흡소리와 그들의 호소력 짙은 외침에서 더 많은 공감과 감동을 얻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게티즈버그 연설이 가장 맘에 와닿는 것 같다. 그렇기에 역대 미국 연설중에 인용문으로 가장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 노예해방을 외치고 격전지에서 전몰장병들에게 애도를 바치면서 군중에게 위대한 과업을 수행하자고 말하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지켜달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싶다. 나의 잎에서 나오는 말들의 가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가 달변가를 꿈꾼다. 어느 순간 어느 장소에 있든지 나의 말이 나의진심이 다른 이들에게도 똑같이 전해지길 바라는 것이다. 남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말 한마디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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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녀와 소통을 위한 스토리텔링 자녀교육
오정미 지음 / 미디어숲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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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자녀교육과 양육에 관한 책들을 많이 찾아서 읽는다.

그러한 책들을 읽다보면 어느순간 그 내용이 그 내용같다는 생각을 지울수 가 없다. 또한 그 대상이 청소년들인지, 초등생인지, 유아들인지도 구분이 불명확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스토리텔링 자녀교육]의 주제는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부모가 반드시 점검하고 갖추어야 할 핵심요소 다섯가지에 대해 다루고 있어 모든 부모들이 두루두루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가장 나의 이목을 끌었던 요소는 제2장의 소통 스토리텔링이었다.

연년생의 사춘기 아이들과 전쟁 아닌 전쟁을 치루는 것이 일상이 되다 보니 나에게 무엇보다 와닿는 부분이었다. 아이들과의 소통에도 나름이 전략이 있어야 하고, 자녀들을 이해하는 데에도 공감이 있어야 한다.

특히 도움이 되는 칭찬과 도움이 되자 않은 칭찬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을 공감해주고 칭찬해주라고 주위에서 말들을 하지만 올바른 방법을 나는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싶었다.

아이들이 가식적으로 느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나를 새삼 되돌아보게 한다.

아이들과의 소통을 원하는 부모들은 많다. 소통이 없는 의사전달이 아닌 진정한 서로의 마음을 통한 소통을 부모들은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각종 매체에 관심을 빼앗긴 아이들과의 소통이 원활해질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아이들과의 대화에서 모든것은 내려놓고 온전히 아이들만을 바라보고 내가 세운 잣대에 아이들을 세우지 아니하고, 내가 만든 기준에 아이들을 끼워 맞추려 하지 않는다면 우리 아이들도 마음을 열고 소통에 임할것이다.


작가의 글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 바로 서 있는 아이들은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확신'이다.

기본이 바로 서있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부모의 기본이 바로서야 할 것이다.

그리고 가장 현명한 부모는 당장의 결과보다는 먼 훗날 아이의 행복을 먼저 생각하는 부모라는 말이 가장 가슴에 와닿는 한줄이 되었다. 과연 지금의 나는 아이들의 훗날의 행복을 생각했을까 아니다 당장의 나의 욕심에 아이들을 다그치고 아이들을 위한다는 말로 나의 위선을 가리지는 않았다 반성해본다. 

나에게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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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이 피기까지는..


모란이 피기까지는 ,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읜 설움에 잠길 테요.

오월 어느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 뿐, 내 한 해는 다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님 **



월요일 아침 따뜻한 커피한잔이 뿜어내는 원두향기에 취해

그윽한 향기를 떠올리다 생각난 시다..

모란꿏은 가까이 본적은 없지만, 아니 그리 신경쓰고 보질 않아서

하지만 김영랑 시인이 그려낸 모란은

너무나 아름답고 처연하다.

그 마지막 향기..

떨어져 누운 그 마지막 꽃잎마저 사라져 향기를 감추고...

또 다시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마음이 너무나 절절하다.

하나의 사랑을 보내고,

또 다른 사랑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것 마냥..

나의 삶이 모란은 언제쯤 피어나련지..

꽃잎을 품은 봉오리가 간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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