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는 운동 1할, 식사 9할 - No.1 트레이너의 고영양밀도 다이어트 완결판
모리 다쿠로 지음, 안혜은 옮김 / 이다미디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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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다이어트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쩜 TV는 물론 매체들이 더 부추기는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 몸짱이나 S라인 몸매를 가진 사람들이 대접받고 뚱뚱한 사람들은 왠지 무시당하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사회적 흐름은 우리를 다이어트와 전쟁이라는 현실로 내몬다. 우리집만 해도 나와 딸 둘 역시 다이어트와의 전쟁을 피해가지는 못한다. 흔히들 다이어트가 필요한 사람들을 보면 운동을 좀 하셔야 할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운동이라는 것이 어찌 그리 쉬운 일인가.. 죽을 것 같이 턱 밑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열심히 땀을 흘린다.

 

나 역시도 요가, 에어로빅, 헬스, 그리고 여러가지 약물요법까지.. 그러나 결과는 늘 같은 모습이다. 더욱이 이제는 나잇살이 되어버렸는지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 것이 나의 현실이기에 운동을 한다는 것은 그리 녹록치 않은 일이었다.

 

그런 나에게 다이어트는 운동 1할, 식사 9할 이라는 제목의 책은 한줄기 빛과 같았다. 

한장 한장 정성껏 읽었다. 이 책은 말한다. 다이어트의 성공비결은 식이조절이라고..

흔히들 먹는 양이 많아지면 그 만큼 운동을 하면 된다고들 생각을 한다.

하지만 이 말은 틀린 말이다. 운동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일상이 운동이고 그 만큼 기초대사량 역시 높다. 하지만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무조건 몸짱은 아닌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다이어트의 정석은 잘못된 식습관의 개선과 강인한 정신력이라는 사실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식생활 개선과 그것을 실천하고 유지하는 강한 정신력이 다이어트의 중심이라고..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식생활 개선방안과 살찌지 않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방법들을 말하고 있다.

 

계절이 여름을 지나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잠시 숨을 돌릴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내년 여름이 다가오면  또 다시 반복되고 반복되는 다이어트!!

어찌보면 다이어트는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에게도 평생의 숙제이자 평생 함께해야 할 동반자인것 같다. 수명의 길어짐에 따라 건강하게 나이 들어가는 노후를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확한 지식으로 효과적인 다이어트를 하면서 건강을 챙기는 것이 어쩜 당연한 것이다. 요요없이 건강한 다이어트.. 다이어트는 운동 1할, 식사 9할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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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공감필법 공부의 시대
유시민 지음 / 창비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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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의 공감필법을 읽으면서 지금까지의 독서생활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유시민 작가는 말한다.
책을 읽을 때는 글쓴이가 텍스트에 담아둔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 느껴야 한다고, 그래야 독서가 풍부한 간접체험이 될 수 있다고 말이다. 그리고 간접체험을 토대로 책읽기가 공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끼면서 읽었는지 생각해 본다. 글쓴이의 생각이 나와 다르면 왜 다른지부터 파악하려 들었던 것은 아니지, 나와 느끼는 감정선이 일치하지 않으면 그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고 그 상황에서 왜 그러한 감정을 느끼는지 글쓴이의 의도를 의심하곤 했었다. 
 
넘쳐나는 모든 책들이 나의 입맛에 나의 맘에 들 수는 없다. 그렇기에 많은 책들을 읽으려하기보다 자기가 읽고 싶을 책을 골라 읽되 제대로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을 느끼면서 읽어보라고 권한다. 남이 쓴 글에 깊게 감정을 이입할 줄 아는 사람이라야 자신의 글을 쓸때도 읽는이에게 자기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는 글을 쓸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을 읽기 전과 후로 나누어질 것 같다. 
어쩜 책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질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 책을 좀 더 귀하게 여기지 않을까 하는 맘으로.. 책속에 녹아져 있는 글쓴이의 생각과 감정에 제대로 공감을 해주려면 말이다. 
​같은 내용의 책을 읽더라고 읽는 이의 마음에 따라 그 내용은 천차만별일 것이다. 
​그것은 어쩜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르게 느끼는 것과 같을 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리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에 따라 책의 깊이가 다를 것이다. 
인생을 제대로 살아가기 위해 책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것 같다. 남아 있는 나의 인생이 오늘보다는 나아지는 내일을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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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8-25 23: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생을 제대로 살기 위해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한다에 밑줄 긋습니다. 요즘 책을 읽는 이유를 곰곰 생각해보는 중인데 좋은 가르침을 얻어갑니다. ^^

2016-08-26 0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8-26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 - 승가원 아이들의 행복한 도전
고혜림 지음, 민경수 사진 / 조선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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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9월 TV에서 [승가원의 천사들]를 통해 태호라는 아이를 알게 되었다.

씩씩하게 '제가 할께요'를 외치는 모습과 발가락을 이용해 밥도 먹고 글씨도 쓰고 머리도 빗는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가슴이 아팠고, 한편으로는 너무나 씩씩하게 잘 자라주는 태호를 응원하게 되었다.


그 후로도 TV의 CF를 통해 태호를 만날 수 있었는데 이렇게 [조금 느려도 괜찮아]라는 책으로 다시  승가원 아이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회장 선거에 도전해서 탈락하고 울먹이는 태호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5학년이 되어서는 학급 부회장으로써 열심히 선생님과 반 친구들을 위해  활동했던 모습들응 보니 너무나 대견스럽고 또 사랑스럽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는 승가원 친구들의 소소한 일상과 사진작가에 도전하게 된 여섯친구들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카메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는 승가원 아이들.. 승가원은 장애아동시설이다.

사회로부터 가족으로부터 버림받거나 장애가 심한 아이들이 승가원으로 오게 된다. 대부분이 지적장애를 가지고 있다..  딸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마음에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아직은 선진국들에 비해 턱없이 모자르는 장애아동들을 위한 시설들.

하지만 주어진 여건과 환경속에서도 사랑과 애정으로 장애아동들을 돌보시는 분들과 그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시는 많은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깊은 감사를 느낀다.


[조금 느려도 괜찮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하는 책이다. 그리고 반성하게 하는 책이다. 태호가 밝고 건강하게 초등학교 졸업도 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는 소식이 계속 들렸으면 하는 바램이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태호에게 화이팅을 외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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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셀레스트 응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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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목을 끄는것은 이 책의 첫문장이었다.

'리디아는 죽었다,하지만 그들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른다.' 로 시작되는 책의 첫문장이 나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심리미스터리를 다룬 작품으로 리디아의 엄마와 함께 범인이 누구일까 하는 의문으로 범인찾기에 몰입한 채 책장을 넘겨갔다.

하지만 이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머리속이 너무나 복잡해지는 것을 느꼈다. 답답함과 더불어.. 다문화가정에서 자란 네스, 리디아, 한나..


뭔가가 이상하리만큼 가족들과의 대화는 온통 리디아를 중심으로 이어간다. 엄마인 메릴린의 가출이후 다시 돌아온엄마를 잃지 않기 위한 네스와 리디아는 그렇게 엄마가 원하는 것에는 뭐든지 좋다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되어간다. 특히 리디아를 통해 못다 이룬 자신의 꿈을 대리만족하기 원하는 메릴린의 욕심은 리디아를 자꾸만 벼랑으로 몰아간다.


철저히 외면당하는 네스와 한나, 그리고 유일하게 자기를 이해해주는 네스가 학교를 핑계로 집에서 벗어나려 하는 오빠를 원망하는 리디아의 모습에서 왜 자기의 마음을 당당히 말 못하고 그렇게 다들 속으로만 애를 끓고 있는지 안타까움이 크다.


그 이면에는 자신의 아픔곳을 들키고 싶지 않은  자존심이 있었는지 하는 생각이 든다. 제임스리와 메릴린의 결혼을 반대하던 메릴린의 엄마의 말대로 이질감이 가족의 바탕에 자릴잡고 있는 것같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자신의 선택이었기에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지만 리디아의  죽음으로 인해 그러한 부분들이 표면으로 떠오르는 건 아닐까 싶다.


다문화가정이 사회에 적응하는과정에서의 어려움들과, 부모들이 자녀들을 통해 자신의 꿈을 대리만족하려는 심리등이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가족들의 심리적 묘사가 잘 표현된 소설이다.

마지막 장을 덮고도 복잡한 마음은 여전하다. 이 책을 읽고 욕심을 내어본다면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상태를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들의 성장과정을 통해서 이야기의 줄거리에서 묘사되는 성격등을 통해서 그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언젠가는 등장인물들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글을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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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눈을 보았니? 꿈터 책바보 6
질 르위스 지음, 해밀뜰 옮김 / 꿈터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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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하우스 어린이책 수상작이면서 아마존 리뷰 평점 별 다섯개에 빛나는 작품이란 문구에 이 책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컸다.


 [바람의 눈을 보았니?]는 맹금류인 물수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물수리에 관한 궁금증에 더 이상 책을 읽지 못하고 물수리에 대해 찾아봤다. 물수리는 매목 수리과의 조류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지정되어있는 새로 우리 나라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제주도에서 관찰되고 있다고 한다.


어찌보면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매력이 있는 책이다. 아름다운 스코틀랜드의 작은 농장의 모습부터 물수리의 스코틀랜드에서 감비아까지의 여정들이 작가의 손에 의해 하나 둘씩 나의 머리속에서 아름다운 영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갈수록 빨라지는 이야기 전개는 이 책의 마지막장을 보고서야 나는 이 책을 내려놓게 되었다.


그만큼 빠른 전개로 몰입도가 높았던 작품인 것 같다.

책 표지의 모습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이야기일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스케일이 큰 작품이기도 하다. 사라져 가는 야생동물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생명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있다.


[바람의 눈을 보았니?]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생명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한다.  한권의 책속에 담긴 사랑, 우정, 모험, 여행, 환경, 야생등이 너무나 잘 어우려져 우리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는 책이다.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섬세한 묘사가 이 책의 매력을 더 한다.

책을 읽고도 이 책의 향기에 한동안 젖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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