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으로 이끄는 사람과 마음 사이
표영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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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으로 이끄는 사람과 마음 사이

 

책의 저자의 이름을 보고 내가 아는 개그맨 표영호? 하는 의구심에 다시 한번 책을 들여다봤다. 그리 재미있는 개그맨은 아니었다는 것이 내가 기억하는 개그맨 표영호의 모습이었다. 그런 그가 소통 전문가로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소식에 어리둥절한 것 역시 사실이다. 개그맨에서 소통전문가로 탈바꿈한 그에게 의구심이 들어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소통(疏通)의 사전적 의미는 막히지 아니하고 잘 통함 / 뜻이 서로 통하여 오해가 없음 이다. 오늘날 소통의 부재로 인한 부작용들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래서 소통 부재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소통전문가 역시 이러한 소통의 부재로 인한 사회현상으로 여겨진다. 우리는 언제부터 소통의 부재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흔히 집안에서 아이들이 자랄수록 아빠와의 관계가 원활하지 않음을 종종 볼 수 있다.

늦게 귀가하는 아빠와의 대화가 자연스레 줄어들고 결국은 어색함과 불편함까지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소통의 부재는 어쩜 내가 원하는 것만을 말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하지 않는 일방통행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다가 눈에 들어온 것은 표영호의 소통의 원칙이다.

상대방이 맘에 들지 않는 것은 그 사람 안에 자신의 모습이 담겨져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또한 미워하면서도 그 사람을 닮아갈 수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서로 고치려고 하면 안 된다고 한다. 서로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 바로 표영호가 말하는 소통의 원칙이다.

서로가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 이 말속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자릴 잡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음이 소통의 기본이 된다면 서로 어려움을 겪는 일은 극히 드물 것이다.

 

우리가 소통을 해야 하는 이유는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소통이 원활해지면 인간관계에서 불편함을 없어짐으로 삶의 만족도가 올라갈 것이다.

이러한 삶의 만족도는 행복의 척도와 연결되어 행복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라 생각된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프레임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마음가짐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소통이 진정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고

진정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배려가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감을 잊지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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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10-19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티비에서 그가 소통전문가로서 강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개그맨인 그가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어 강연을 끝까지 보게 되더라구요. 개그맨의 거침없는 말솜씨 때문에 전문성이 가려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의 선입견 때문일 수도 있구요. ^^;

2016-10-19 20: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 아이만의 단 한 사람 - 한 사람에게 받은 깊은 존중과 사랑이 평생을 살아 낼 힘이 된다
권영애 지음 / 아름다운사람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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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있는 나의 모습을 보았다면 아마도 슬픈 책을 읽고 있다고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이들이 선생님의 노력과 열정에 점점 변화되어 가는 과정들을 읽으면서 난 왜이리 눈시울이 붉어지는 것일까. 짤막한 이야기들을 읽어가면서 울다 웃다를 반복한 것 같다.

아이들이 상처로 마음의 문을 닫고 무표정으로 살아남기 위해 안긴힘을 쓰고 버티는 모습을 나는 가슴으로 읽었고, 권영애 선생님의 따뜻한 가슴으로 아이들의 얼어붙은 마음의 문을 열기위해 애쓰는 모습에 함께 응원을 하고, 아이들이 서서히 변해가는 모습에 엄마미소가 입가에 떠나질 않는 것이다.

 

이 책을 쓴 권영애 선생님은 현직초등교사이다. 교사는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다고 말한다. 아이들은 교사를 통해 교과서에는 나오지 않는 인성, 존중 등을 배우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교사는 가장 큰 '거울'이 된다고 말한다.

자신의 노력으로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속에서 그녀만의 교육철학이 완성되고 이제는 그 교육철학과 노하우로 강연을 다니는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책을 읽는 과정에서 가장 나의 마음을 와 닿은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그 아이만의 한 사람( one caring adult)’ 이 어쩜 가장 절실할지 모른다는 생각이다.

그 한사람은 부모가 될 수 도 있고 선생님이 될 수도 있고, 가족들이 될 수 도 있다.

소위 문제아라고 낙인 찍인 아이들에게 그 아이만을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격려해주고 위로해주고 공감해주고 믿어주는 단 한명이 어른만 있어도 그 아이의 삶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쩜 우리나라의 자살율이 높은 이유과 연결되지 않을까 싶다. 스스로의 삶을 포기하는 이유 역시 자기의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단 한사람이 없기 때문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아이들은 맘이 아프다고 SOS를 보내지만 어른들은 그 신호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한다.

어쩜 아이들은 그런 신호에 응답없는 어른들을 보며 맘의 문을 닫고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현실과 벽을 쌓는것인지도 모르겠다.

 

진정한 교육자란 이런 사람이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권영애 선생님만의 행복바이러스가 우리 교육환경에 뿌리를 내려 아이들이 행복을 뜸뿍먹고 자랄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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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멈추고 들여다보기 - 어떤 고민과 걱정에도 자유롭고 행복해지는 비결
유영희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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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엄마로서 둘째 아들의 학교부적응을 계기로 아들의 상처를 보듬어주시 위해 아동심리, 감정코칭등의 서적들을 읽으면서 어느 순간 자신의 내면아이와 맞주보게 되었고, 자신의 내면아이 역시 어린시절의 상처를 가득안고 있는 작은 아이였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과의 힘든시간을 극복하기 위해 감정코칭과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성장과정을 그린 책이다.

어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서서히 아물어 가는 그녀의 상처들을 보게되었다.

다른 이들과의 공감을 통해, 그리고 이 책을 쓰면서 자신의 이야기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놓으면서 그녀는 자신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동안 자신의 감정들이 받은 상처를 보듬어주며, 위로해주고 있다는 것을 보게 된다.


나에게는 감정코칭에 대한 책이기에 앞서 그녀의 감정의 치유과정을 담은 책이 먼저 보였던 것이다. 자신의 내면아이를 들여가보고 그 내면아이에게 말을 건네주고,

작은 아이가 서서히 성장해가면서 그녀 역시 함께 성장해감을 이야기해 준다.

자신의 감정문제들이 어쩜 아이들과의 소통을 가로막는 문제점이었음을 말해준다.


아이들이 이렇게 자라기를 바래,

아이들이 이런 행동들을 안했으면 하고 바래.. 하는 마음은 그저 나의 기준일뿐이다.

아이들의 마음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오로지 내가 그은 기준일 뿐이다.

그런 기준에 아이들의 마음을 아이들의 사고를 맞추려 하고, 나의 기준에 부합하는 아이는 착한 아이, 말잘듣는 아이가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은 아이는 말썽만부리는 골칫거리가 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한 줄로 담아본다고 이렇게 표현하는것이 옳을 것 같다. 분노란 상대방의 태도나 말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리적인 문제에 기인한다.

 

아울러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릴수 있는 것은 나의 성장을 의미한다. 내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때 다른 이들의 감정도 헤아릴 수 있는 맘의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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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 성공시키기 10일 프로젝트 - 산만한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제프리 번스타인 지음, 정은경 옮김 / 두감람나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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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년생의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가장 먼저 학교에서는 부모들에게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에 대한 강의를 듣게 했던기억이 있다.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어린이집 생활과는 다른 학교생활에 적응해가면서 산만한 아이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중에서 유독 심한 꾸러기들은 1학년 선생님들을 힘들게 하곤 했다. 그래서인지 선생님들은 남자아이들 부모에게는 더욱 강의듣기를 권했던 것 같다.

 

[산만한 아이 성공 시키기10일 프로젝트]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모들이나 선생님들이 이 책을 읽어봄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산만한 아이들의 변화를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도 현실적이 방법들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아이들의 교육에는 왕도란 없다. 그리고 아이들의 교육에는 정답이란 없다.그만큼 다양하고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아이들이기에 말이다.   

하지만 [산만한 아이 성공 시키기10일 프로젝트]  저자인 제프리 번스타인의 임상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를 통해 부모가 어떻게 아이의 산만한 행동에 대처해가고 어떻게 아이와 협력할 수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이다. 

 

비단 산만한 아이 뿐만 아니라 자라나고 있는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위한 책일지도 모른다. 아울러 아이들을 양육하고 교육하는 부모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아이들과 원할한 소통을 원하는 나역시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아이들과의 진정한 소통와 갈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비젼을 제시한 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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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인문학
이호건 지음 / 정민미디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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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의 위령공편에 나오는 기소불욕 물시어인(己所不欲 勿施於人)이라는 구절은 남편의 카톡 상태메세지이다. 임원은 아니지만 그래서 회사에서 나름 지위에 있는 남편에게 항상 당부하는 나의 마음이다. [리더를 위한  인문학]을 읽으면서 참으로 살아가기 힘든 현실에 우리는 직면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리더도 미생이라는 작가의 말대로 빠르게 변하는 환경과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 자고 일어나면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 역시 완생이 아닌 미생일 뿐이다. 위로는 경영진의 주목을 받으며 아래오는 치고 올라오는 부하직원들의 틈바구니에서 자리를 지켜고자 오늘도 야생의 양육강식의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의 리더들..


이 책은 이 사회의 리더들에게 인문학을 통해 통찰의 힘을 기르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복잡해진 세상에서 분석적 사고보다는 현상을 꿰뚫어보는 통찰력이 필요한데 이 통찰의 힘을 기르는데 필요한 것이 인문학이라는 것이다. 인문학을 읽는다고 해서 인문학을 공부한다고 해서 눈앞의 현실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을 바라보는 관전과 태도를 바꿀수는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변화를 꾀하여 미생에서 진정한 완생으로 변해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또한, 불완전한 완생의 리더가 되기 보다는 부하 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리더의 모습이 이 사회가 원하는 진정한 리더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지위의 권위의식보다는 자기가 만든 프레임에 갇혀 편협된 시선으로 부하직원들을 대하기보다 직원들의 의견에 귀기울이고 그들의 말에 공감해줄수 있으며 그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여 줄 수 있는 리더가 진정한 리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거인의 어깨에 올라탄 난쟁이는 거인보다 멀리 본다. 이 말이 주는 깊은 뜻에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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