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양이를 낳았나 / 천미진 / 간장

내가 고양이를 낳았나 ㅣ 그림책의 즐거움
천미진 지음, 간장 그림 / 다림 / 2023년 6월

내가 고양이를 낳았나

글 천미진

그림 간장

출판 다림

천미진 작가님과 간장 작가님의 그림책

<내가 고양이를 낳았나>를 만나보았습니다.

표지 정말 귀엽지 않나요?

저희 아이가 고양이가 왜 박스에 들어가 있는거야?

라면서 표지만 봐도 엄청 궁금해했던 그림책이에요.

역시. 간장 작가님의 귀여운 그림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주는것같아요.

엄마가 아이에게 밥 먹자~~라고 말하지만,

아이는 박스에서 고양이 놀이를 하느라 싫다고 해요.

'내가 고양이를 낳았나?'

밥 안먹고 고양이 흉내내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고양이를 낳았나보다~라고 생각해요.

고롱고롱~ 고양이 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 아이들도 엄청 따라하더라구요.

이 장면 하나만 봤는데, 고양이 흉내내고 소리도 따라하고..

다음장을 넘기기가 어려웠어요.

이번엔 우리 아이에게서 어떤 모습을 발견할수있을까요?

문지방에 올라타는 아이를 보면서 엄마는 이런 말을 해요.

'원숭이를 낳은 건가?'

모든 아이들이 원숭이로 변신하나봐요.

저희 아이들도 이렇게 올라타다가 떨어져서 병원에 간적있거든요.

얼마나 가슴을 쓸어내렸던지.. 치료 받고 있는 아이에게

스파이더맨이야?라고 농담도 던졌었는데.. 원숭이였네요.

"아유, 저 귀여운 앨 누가 낳았나!"

때로는 강아지 같고, 때로는 메뚜기 같은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긴 그림책.

또 어떤 모습을 만날수있을지..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내가 고양이를 낳았나>를 아이들과 읽으면서 무슨

사진첩을 보는 마냥 한장한장 추억 이야기를 하느라

한장 넘기기가 너무 어려웠어요.

키득키득. 읽는 내내 웃음이 정말 가득했고, 마지막 장을

보면서는 너무 뭉클해져서 아이들을 꼭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여러 모습으로 변신하는 아이를 보면서 창의력과 상상력

모든 것이 자극이 되고, 가족간의 사랑, 서로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아이들과 꼭 읽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구름 방귀 뿡뿡뿡 / 김용희 / 웅진주니어

구름 방귀 뿡뿡뿡 ㅣ 웅진 우리그림책 101
김용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구름 방귀 뿡뿡뿡

글그림 김용희

출판 웅진주니어

웅진 우리 그림책 <구름 방귀 뿡뿡뿡>을 만나보았습니다.

'고고미는 고고미'의 김용희 작가님의 신작이라 정말 보고싶었어요.

요즘 툭하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엄청 내리잖아요.

몇일전 밤에도 천둥번개가 너무 쳐서 아이와 무섭다고

잠을 설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이 그림책이 더 반가웠는지 몰라요~

천둥번개랑 친해지는 그림책이니깐요.

이분은 왕방귀 아저씨입니다.

구름이 방귀를 뀌게되면 천둥이 울려퍼치지고 하늘에서

비가 아주 시원하게 쏟아져요.

비를 내리고 있는 왕방귀 아저씨의 표정이 정말 편안해보이네요.

이곳에 살고 있는 아기 구름들은 왕방귀 아저씨처럼 되는것이 꿈이래요.

날마다 왕방귀 아저씨처럼 되려고 방귀 만들기 연습을

하고 있는 아기 구름들.

저마다 각자의 방법에 따라 연습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요.

그런데 갑자기 이게 무슨일일까요

숲에서 작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불꽃이 생겼어요.

하지만 걱정하지말아요.

왕방귀 아저씨가 비를 내려주면 되니깐요.

아기 구름들의 부름에 왕방귀 아저씨는 불꽃이 피어오르는 숲으로 향했어요.

아니!! 이건 또 무슨일일까요?

왕방귀 아저씨가 미루나무 꼭대기에 몸에 끼어버리고 말았어요.

이를 어쩌면 좋아요. 작은 불꽃은 점점 몸집을 키우고 있는데..

구름들은 불꽃을 없앨수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구름 방귀 뿡뿡뿡>은 재밌는 독후활동도 함께 담겨있어요.

책속에서 만났던 아기구름들을 배경판에 붙여보는 활동이에요.

스티커 싫어하는 아이들은 없겠지요?

저희 아이도 책을 다 본 후 이 구름의 이름은 뭐고,

저 구름의 이름은 뭐고. 이 색깔의 방귀를 뀌게 할거고,

불꽃을 없앨거야~~ 라면서 신나게 구름들을 붙이면서 너무 즐거워하더라구요.

천둥번개를 구름의 방귀라고 생각하니깐 이제는

천둥번개가 무섭지 않게 되는것같아요.

또, 천둥번개를 만나게 되면 아기구름이 떠오를것같습니다.

그리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아기구름들을

보면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하는 의미, 서로 도우며

협력하는 중요성을 느낄수 있을것같아요.

함께여서 더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구름의 이야기

<아기 구름 뿡뿡뿡> 여러분도 만나보시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코너스톤) 어린 왕자 초판본 리커버 벨벳 양장본

어린 왕자 (초판본 리커버 고급 벨벳 양장본) - 생텍쥐페리 탄생 120주년 기념 ㅣ 코너스톤 초판본 리커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김수영 옮김, 변광배 해설 / 코너스톤 / 2020년 9월

어린왕자

저자 생텍쥐페리

출판 코너스톤

전세계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고전 <어린왕자>를 만나보았어요.

제가 만난 어린왕자는 참 특별해요.

생텍쥐페리 120주년 기념으로 초판본 고급 블루 벨벳

리커버 양장본입니다.

이 책을 보자마자 소리질렀어요.

어쩜 이렇게 고급스럽고 이쁜가요?

손에 착 감기는 벨벳 커버라서 그런지, 책을 읽는 내내

기분이 묘하게 좋아지더라구요.

무엇보다 초판본이라 더 의미있고, 다른 어린왕자와

달리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의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조종사는 우연히

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소년을 만나게 됩니다.

이 소년은 B612이라는 곳에서 온 어린왕자에요.

어린왕자는 갑자기 조종사에게 양을 그려달라고 하는

장면부터 전개됩니다.

조종사는 어린 왕자를 위해 몇번의 시도 끝에 양이

담긴 상자를 그려주게됩니다.

어린 왕자는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며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어른들을 만나며 끝에 지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어린왕자는 자신의 행성 B612에 있는 장미꽃을

그리워 하고, 사막에서 여우를 만나고,

여행 중 마주치는 다양한 인물들과 대화하면서

인간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탐색하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는 우리는 깊은 교훈과 깨달음을 얻을수있습니다.

“내 비밀을 알려줄게. 아주 간단해. 오직 마음으로

보아야 잘 보인다는거야.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말이란 오해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인간은 이 사실을 잊고 있단다.

하지만 너는 이걸 잊으면 안 돼.

보살펴 주던 상대에게 언제나 책임이 있어야 하는 거야."

어린 왕자 속 명언들 정말 많잖아요.

진정한 가치와 소중함은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라는것.

말로 표현한다는 것은 종종 오해가 살수있으니, 상배방

입장에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필요가 있다라는것 등등.

사람과의 관계, 가족, 현실, 인간의 본질과 가치 등 정말 다양한 생각이 오가더라구요.

각자의 나이대와 경험을 통해 다양한 생각을 갖게

되기 마련인데, 어린왕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보며

우리의 시각도 넓혀주고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들어주는것같아요.

어린왕자는 작은 아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성인들의 이상한 행동과 가치관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왕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깊은 감동과 생각할 거리를 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에 어린왕자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오랫동안 읽어지고 있는것같아요.

무조건 어린왕자를 곁에두고 오래오래 곱씹어보며

읽어야하는 고전 소설 중 하나라는 소리죠~~

내년에 만나는 어린왕자는 또 어떨까?기대됩니다!

여러분도 코너스톤에서 출간한 아주 특별한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120주년 기념으로 초판본 고급 블루 벨벳

리커버 양장본 <어린왕자>를 통해 좋은 시간 가져보시길 바래요~~

둘리 에세이)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 ㅣ 둘리 에세이 (열림원)
아기공룡 둘리.김수정 원작, 김미조 엮음 / 열림원 / 2023년 5월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

원작 아기공룡 둘리

저자 김미조

출판 열림원

어른도 아이처럼 시행착오를 거쳐요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를 만나보았습니다.

얼마전 아기공룡둘리 : 얼음별 대모험 리마스터링이 개봉했었죠.

저도 아이들과 너무 보러가고싶었으나 현실에 매달려 보러가지 못해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런 저의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둘리 탄생 40주년을

맞이하여 새로운 표지로 둘리 에세이가 재탄생되어

저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주었답니다.

둘리 모르는 친구들 있나요?

아기공룡 둘리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쭉~받고 있는 캐릭터에요.

제가 꼬꼬마 시절. 티비에서 둘리를 보면 까르르~웃던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더구나 저는 쌍문동에서 살아왔기에 둘리랑 너무 친하답니다.

집앞에 둘리 뮤지엄도 있어서 아이들과 손잡고 자주 놀러가서 둘리랑 놀았거든요.

그러니, 이 책을 보자마자 저보다는 저희 아이들이 더 좋아하면서 막~ 읽더라구요.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는 회사와 집을 오가는

반복되는 일상속에서 지친 어른들을 위해 둘리와 고길동

아저씨의 위로가 담긴 에세이입니다.

속안에는 위로의 글귀와 함께 아기공룡둘리 만화에서

만났던 일러스트와 만화컷이 담겨져 있어서 더욱 행복지수를 높여주고 있답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힘내지 말아요.

생각해보면 제가 자주하는말은 오늘도 힘내요~라는

말인것같아서 이 글귀를 보면서 괜히 뜨끔하더라구요.

그 어떤 고민도 하지말고 마음가는대로 움직이라니..

눈 뜨고 눈 감을때까지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저로써,

참 힘든일이에요.

계획적으로 움직이는것도 중요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을

해보면 살다보면 예상치도 못한일들이 벌어지기도 하고

힘들도 지친 상황이 와도 묵묵히 계획대로 하려는 저..

때로는 내면에서 들려주는 소리에 따라 마음가는대로

행동할 필요도 있다라고 둘리가 말해주는것같아요.

힘들었을 오늘도

고길동 아저씨가 딱 저의 모습같아요.

보면서 어찌나 웃었던지..

일에 치이고 사람들에게 치이는 우리들..

오늘도 잘 견디고 잘 해낸 우리 자신을 잠시 칭찬해보는 시간 가져보는거 참 좋은것같아요.

그래야 자신을 인정하며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수있을거니깐요~

오늘도 잘 견뎌낸 당신은 대단합니다!!!

<둘리, 고길동을 부탁해> 속의 귀여운 둘리와 친구들,

고길동 아저씨를 보면서 아~이거 그 이야기에 나왔던 장면이다!라고 떠오르며 웃음짓기도 하고 우리에게

들려주는 글귀를 보며 보면서 잠시나마 지친 일상

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힘을 받는 시간을 가졌어요.

왜 그런말 있잖아요. 고길동 아저씨가 불쌍해지면

어른이 되었다는 말..

어렸을땐 그렇게 미웠던 고길동 아저씨가 이제는

저에게는 위로가 되어주는 존재가 되었네요.

어른이 되어도 소중한 가치와 솔직함을 잃지 않고

마음 속에 어린 아이의 마음을 담아 행복해집시다!

초등동화) 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

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 ㅣ 북스 - 달빛문고 2
양혜원 지음, 한수진 그림 / 아이음북스 / 2023년 5월

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

글 양혜원

그림 한수진

출판 아이음

달빛 문고 두번째 이야기

<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를 만나보았습니다.

급식 시간을 좋아하는 친구들 많나요?

저희 아이는 급식 시간에 어떤 반찬이 나왔고, 어떤

디저트가 나왔고 엄청 맛있게 먹었다는 말을 정말 많이해요~

그만큼 급식시간이 즐겁다는 이야기겠죠?

그런데 이 책을 보자마자 왜 급식 마녀야?라면서

궁금해하며 스스로 읽어보더라구요.

제목부터 아이의 흥미를 이끌어주는것같아요.

어떤 내용일지 살펴볼게요.

호연이네 작은 산골 학교에서 새로운 영양사 선생님이 오셨어요.

영양사 선생님은 학교 친구들에게 음식 남기는 꼴은

절대~~ 못본다면서 자신이 급식마녀라는 별명까지 갖고있다고 했죠.

외형도 예사롭지 않아요.

머리도 빨갛고 코도 휘었고 우리가 마녀라고 생각하면

떠오르는 딱! 그모습을 하고계시니.. 마녀라는 이름이 딱 어울렸어요.

아니. 모습과 별명만 마녀가 아니였어요.

아이들에게 하시는 행동이 진짜 마녀였죠.

아이들이 급식을 먹고 나면 음식을 남기지 않았나 급식판

검사를 하고 남긴 아이들에게는 억지로 음식을 먹이기 시작했죠.

먹기 싫어하는 음식을 먹으면 어떤지 아시는분들은 아실거에요.

괜히 헛구역질도 나오고 몸이 아픈것같고..

하지만 급식 마녀는 자비란 없었어요.

억지로 아이들 입에 남긴 음식을 넣고 호통까지 치셨죠.

하지만 고장난 물건을 모두 마법처럼 고쳐버리는 학교

관리인인 멋대로 마법사는 아이들이 먹고싶어하는 음식만 먹어야한다고 말을 해요.

뭔가 팽팽한 대결구도가 생긴것같죠?

아이들은 급식 시간마다 너무 괴로웠어요.

입안에 먹기싫은 음식을 모아 뱉기도 하고, 바닥에 흘러

버리기도 해보고, 알레르기도 있다고도 해보지만 급식

마녀에게 전혀~ 통하지 않았어요.

결국 아이들은 비빔밥 결사대를 만들고 먹기 싫은 급식을

조용히 처리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사이. 이상한 일이 벌어져요.

학교에 갑자기 거대한 돼지가 나타났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일일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저희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했던 말은

급식 마녀 진짜~못됐어!!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거야? 라는 말이였어요.

그렇죠. 아이들 입장에서는 정말 끔찍한 일이죠.

아니 어른들도 먹기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게되면

얼마나 괴로운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그런데 또 급식마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해할수있을것같아요.

저도 저희 아이들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이고 싶거든요.

<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를 읽으면서 급식 마녀,

아이들, 멋대로 마법사의 입장이 되어 한번씩 생각해보며 여러번 읽어보면 참 좋을것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반드시 먹어야한다? 무조건 행복해야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책을 읽어보고 이야기 나눠보는 귀한 시간 가져보시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