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Wild - 송인섭 교수의 AI시대의 감성 창조 교육법
송인섭 지음 / 다산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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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저자 송인섭

출판 다산에듀

‘책을 읽어드립니다’의 노동의 종말’ 편을 보고 인공지능이 우리 삶속에 깊숙이 스며들어와 있다는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더 놀라웠던 것은 인공지능이 침범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한 예술영역까지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그럼 우리는 4차 산업혁명, 노동자가 없는 시대에 진입하고 있는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아이를 이끌고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 고민이 더 생겼다.

교육심리학의 세계적 권위자 송인섭 교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창의 인재교육에 모든것이 담아 있는 이 책을 읽어 보고싶었다.

와일드는 무엇인가

와일드는 ‘야생의’와 ‘자생의’ 라는 두가지 뜻이 있다

사회의 모든 시스템이 바뀌는 ‘야생적’ 상황에서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된다.

겉표지의 지브라무늬의 코끼리도 인상적이다

코끼리가 변화된 시대에 맞춰 자생력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공지능이 가져가준 세상은 우리세대는 적응하고 있는 단계지만 태어나면서 세상 속의 많은 인공지능을 겪는 아이들에겐 친구이자 반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렇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대는 세계의 재화와 자본들이 인공지능 산업으로 이동 중에 있다.

어른들은 성공은 좋은 직장이라는 개념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아이들에게 인공지능과의 공존을 넘어서 인간다운 무언가를 키워내야만 한다.

사회는 자꾸 바뀌고 아이들은 자생적으로 살아가야할 힘을 길러야하는데 이 자생력의 힘은 바로 ‘감성적 창의성’이다

감성적 창의성은 기존에 있던 것을 새로운 눈으로 관찰하고 연결시켜 개선하는 능력이다.

창의성을 갖고 융합적 사고를 보면 이때 자생력이 튀어나온다.

자생력은 ‘통찰력 있는 창의성’, ‘통찰력 있는 융합’, ‘통찰력 있는 리더쉽’의 조화로 완성된다 p.71

그럼 어떻게 자생력을 교육할것인가.

과거 부모가 살아온 방식을 버리고 가정에서 새로운 문화적 풍토를 만들어주고

창조적 성취에 대해 평가을 해주는 사회 풍토와

호기심과 상상력을 탐색하는 교육을 인정하고 권유하는 풍토가 조성된다면 우리 아이들은 자생력 학습이 이루어질때 크게 효과를 발휘하게 될것이다.

저자가 소개해주는 감정적 창의성을 깨우는 방법들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어떤 방법이여도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아이가 행복한가 이다.

부모의 관점에서 답을 내리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옆에서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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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돈이 되는 공부를 하라
이승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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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돈이 되는 공부를 하라

저자 이승준

출판 나비의활주로

직장인에서 벗어나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을 사는 최단기 최적의 비결이 담긴 책이다

누구든 꿈꾸는 삶 아닌가요?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삶이라...

그런 삶으로 향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저자는 ‘1인 기업이 앞으로 더욱더 성장해 나갈 것이다’라는 문구를 보고 네이버카페를 이용한 사업을 시작하였다.

2달 동안 준비한 첫 번째 순수익이 3천9백만원을 넘었다.

그 후 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플랫폼 시스템 전문가가 되었다

12개의 대형 플랫폼, 직접 보유분만 116만 회원을 보유하게 되며 월 1억원 이상의 수익을 얻고 있다.

월 1억원이라니.. 정말 말이 안나온다.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책을 썼다고한다.

직접 ‘일기공’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며 참여했던 분들도 수익을 얻고 있고 자신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이다.

컴퓨터 하나로 매월 수천만 원 이상의 수익을 내어 일하지 않아도 나에게 입금해주는 시스템!

이 책에 담아있다.

도대체 플랫폼은 어떻게 돈을 버는걸까

광고,제휴,강의,동영상 강의, 컨설팅,대행,판매,공동 구매 등 수많은 수익의 파이프라인이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도 여러 카페에 가입되어있고 활동중인데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정말 다양한 라인으로 수익을 얻고 있는지 지금 알았다.

 

하루하루 나이가 들어가고 경력 단절된 나로써 다가올 미래가 걱정이 되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 고민이 많았었다. 요즘 유튜브나 네이버카페, 인스타마켓 등 1인 기업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남편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많이 궁금했었는데 책을 보며 그나마 해소되었다.

그의 생생한 경험안에서 1인 기업의 장점에 대한 이야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많이 올라왔다

약간의 홍보용인 느낌도 없지않아 있었다

그래도 그의 이력들을 보면

투자비용도 적고 돈과 시간을 얻고 싶은 사람들은 한번쯤은 접해볼만한 책인것같다.

‘잠자는 동안에도 돈이 들어오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죽을 때까지 일을 해야만 할 것이다.

-워런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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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 풀빛 그림 아이
마우고자타 스벵드로브스카 지음, 요안나 바르토식 그림, 이지원 옮김 / 풀빛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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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

글 마우고자타스뱅드로브스카

그림 요안나바르토식

출판 풀빛

개인적으로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성에 대한 고정관념에 벗어나 편견없는 아이로, 나 다운 모습으로 커가길 바라는 마음에 성평등 그림책을 자주 보여주곤해요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는 우리 가정을 배경으로 한 성평등 그림책이에요.

아이의 눈으로 그린 엄마가 하는 일, 아빠가 하는 일을 볼 수 있어요.

겉표지의 그림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엄마와 아빠가 어떤 일들을 하시는지 볼까요?

 

 

우리 엄마는 여러 가지를 잘해요 못도 뚝딱 잘박아요

우리 아빠도 여러 가지를 잘해요 요리도 뚝딱 잘하지요

우리 아빠는 나를 위로해주고

우리 엄마는 나를 웃겨요

우리 아빠는 한 번에 하나씩 해요

우리 엄마는 한 번에 여러 일을 해요

이 책을 아이가 직접 읽어주는 느낌도 받고 동시를 읽는 듯한 느낌도 받았어요

저도 모르게 리듬타며 읽게 되네요.

엄마 아빠의 모습들을 간결하지만 위트있게 잘 그려내신것 같아 보는내내 눈이 즐거웠어요.

책 속에 나오는 엄마 아빠의 모습들은 각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 성격에 맞는 일들이신것같아요

그게 맞는거죠.

엄마라고해서 요리를 다 잘해야하나요?

아빠라고해서 못질을 다 잘해야하나요?

부부가 자신의 성격에 맞춰,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한 가정을 이루며 살아가는 가족의 모습이었어요.

솔직히 옆나라의 책을 보여주면 엄마가 아빠앞에서 무릎꾾고 있고 항상 앞치마를 입고 있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잘 안보여주는 편이에요.

그런데 추피의 생활이야기 라는 책이 있는데 그 책을 보면 아빠가 요리를 자주 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성역할이 고정되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우리가 좋은 그림책을 보여줘야할 이유가 여기 있는것같아요.

씩씩한 엄마 달콤한 아빠를 아이들과 읽어볼 수 있어 아이들도 저도 행복한 시간이였어요.

 

 

책을 읽어본 후

아이에게 엄마 아빠는 어떤 일을 하냐고 물어보니

그림으로 그려줬어요

엄마는 컴퓨터를 잘하고 요리도 잘하고 책도 열심히 읽고 재주도 잘 부린대요

아빠는 자동차수리도 잘하고 요리도 잘한대요

오호.. 아이가 바라보는 엄마아빠의 모습이 이거였군요.

저는 아이 앞에서 저글링같은걸 해본적이 없는데 아이의 눈으로 바라보는 저는 재주를 잘 부리는 엄마인가봐요 ㅋ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어서 재밌네요 ㅋㅋ

‘나에게 우리 엄마와 아빠는 이 세상 전부에요’

이 책의 마지막 장면, 엄마아빠 울타리에서 잠든 행복한 표정의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되네요.

우리는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존재에요.

서로 다양함을 인정하고 서로 존중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그림책에서 배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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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물그릇 울퉁이 - 이야기 동시조 너른세상 그림책
김윤정 지음 / 파란자전거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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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물그릇 울퉁이

글 그림 김윤정

출판 파란자전거

너른세상 그림책 시리즈.

이야기 동시조 그림책이에요

동시조란 주로 어린이를 독자로 예상하고 어린이의 정서를 읊은 시조라고 해요.

꽃물그릇 울퉁이에서는 장면마다 초장, 중장, 종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동시조를 느낄수 있어요.

저희 아이들은 동시조 그림책을 많이 접해보지 못해서 어떤 그림책인지 동시로 이야기를 어떻게 전해줄수 있는지 궁금했어요.

그리고 삽화도 너무 아이들 취향이라 좋아할것같았어요.

 

언덕 위 오두막집, 새 친구 울퉁불퉁 물그릇이 들어 왔어요

흙냄새 나는 너는 누구니?

뱅그르르 물레에서 만들어진 울퉁이에요

모두들 울퉁불퉁하고 거뭇거뭇, 꺼끌꺼끌한 울퉁이를 놀려요.

그러곤 모두들 차를 마시러 떠나지요

다른 그릇엔 향긋한 차를,

울퉁이에겐 잡동사니가 한가득이에요

‘웃지마 나도 향긋한 차를 담을 거야’

울퉁이는 박차고 창밖으로 떼구루 굴러

슝~~ 퍽!!

울퉁이는 깨지고 말아요.

훌쩍훌쩍 눈물을 흘리고 있는데 울퉁이에게 작은 꽃씨가 날아들어 포근한 울퉁이 속에서 작은 꽃으로 피어나요.

울퉁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친구들과 다른 모습에 놀림을 받는 울퉁이를 보면서 아이들은 참 안타까워했어요

친구를 놀리면 안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돼!

결국 울퉁이의 소중한 존재를 깨닫는 친구들,

그리고 울퉁이 자신만의 모습을 찾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저희 아이들도 보고 배울 만한 점이 참 많았어요.

다름의 인정, 다른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필요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옹기종기, 갸웃갸웃, 멋드러진다, 또르르르 등 의성어 의태어가 가득 들어 있는 그림책이여서 읽으면서 저도 모르게 리듬을 타며 읽고 있더라구요

아이가 읽기 독립이 되어있지만 어휘력이 아직 부족한 것 같아 고민이었는데 왜 동시조그림책을 읽어줘야하는지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어요.

재밌게 읽다보면 의성어,의태어에 익숙해지고 언어 자극을 시켜주면서 어휘력도 쑥쑥 자랄것같아요.

앞으로 이렇게 좋은 동시그림책을 많이 노출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중요한 교훈과 동시조의 매력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 아이에게 꼭 보여주면 좋을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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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환야 1~2 - 전2권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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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야 1, 2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출판 재인

제가 정말 애정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백야행을 읽고 마지막장을 덮었을때 그때의 감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리커버되어서 다시 나온 환야, 백야행의 전율을 잇는 이야기라 하여 정말 보고 싶었다.

미즈하라 제작소를 경영하던 아버지는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자살하고 그의 아들 마사야는 장례식에 고모부가 찾아온다.

차용증을 내밀며 아버지의 생명 보험금을 달라고 요구한다.

다음날 새벽, 엄청난 지진이 일어나고 마사야는 무너진 건물에 깔린 고모부를 벽돌로 머리를 내려쳐 살해한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한 여인이 있었으니..

바로 신카이 미후유다

고모부의 딸은 아버지의 시신을 보러 내려오고 차용증이 사라진걸 눈치채고 마사야를 의심하고 조여온다. 살해를 탈로난 위기에서 미후유는 마사야를 도와주게 되며 그렇게 그 둘은 새로운 삶을 꿈꾸며 도쿄로 상경하게 되는데.....

“우리에게 결혼 따위의 형식은 필요 없어. 우린 그런 것보다 훨씬 강한 끈으로 엮여 있으니까 내가 결혼한 후에도 우리 둘은 늘 함께할 거야 내게 마사야는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유일한 동지이고 나도 마사야에게 그런 존재이고 싶어” p. 445

마사야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미후유의 출세에 방해되는 사람들을 제거한다.

미후유를 위해선 뭐든지..

                            

미후유의 힘이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 자신이 뒤에서 도움으로써 그녀가 행복을 손에 쥔다면 그걸로 만족이다.그러나 지진으로 피해를 입고 도망치듯 도쿄로 왔을 때와는 명백히 상황이 달라졌다. 미후유가 말하는 ‘행복’이나 ‘성공’이 마사야에게는 그저 허구로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 (중략).. 이 남자라면 써먹을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p.90

미후유를 위해선 뭐든지 했던 마사야는 조금씩 마음이 변화를 볼 수 있다.

미후유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유코를 찾아가 마음의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며 갈등하는 마샤아의 모습도 볼수있었다.

마사야는 죄의식을 깊이 느끼지만 미후유를 사랑하고 연대의식을 갖고 있는 그는 계속해서 그녀를 도와주고 범죄를 저지른다.

하지만 마사야는 미후유가 미후유가 아니라는것을 알아낸다.

그는 그녀의 목적에 자신은 단지 수단일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녀의 과거를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모든 사건들이 우연이 아니고 미후유가 뒤에 있다는것을 눈치채고 계속 추적해오던 가토 형사, 그 또한 미후유의 과거를 캐내기 시작하며 의심이 확신으로 점점 바뀌어간다.

뒷장으로 갈수록 조금씩 조금씩 뒤쫓는 형사를 보며 심장이 쫄깃해졌다.

책을 잡는 순간 놓을 수 없었다. 역시 그의 필력에 압도되어 흠뻑 빠져서봤다. 그래서 내가 이 작가를 좋아하는 것 같다. 믿고 보는 히가시노 게이고!

읽는 내내 백야행과 이야기의 흐름도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 남자는 도대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어떤 남자든 그녀의 덫에 흠뻑 빠지게 만드는 미후유의 모습을 보며 무서웠다. 그걸 모르고, 아니 가면을 벗겨내면서 그녀의 실체를 알면서도 그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마사야를 보며 안타깝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마사야가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하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끼며 책장을 닫았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은 정말 끝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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