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의 파이터 1 : 로봇사관학교 입학 - 인공 지능 로봇 배틀 만화 강철의 파이터 1
손병준 지음, 전국과학교사모임 감수 / 다산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철의 파이터 (로봇사관학교 입학)

글 그림 손병준

출판 다산어린이

과거 어느날 알수없는 사고로 엄마를 잃은 태극이는 아빠와 둘이 살고 있어요.

태극은 로봇 공학자를 꿈꾸고 로봇 공학의 성지라고 불리는 로봇사관학교에 입학을 하게 되고 아빠는 엄마의 죽음을 추적하기 위해 떠나게 된다.

로봇아일랜드에 도착한 태극,

로봇사관학교의 승급 시스템은 로봇 격투 대회의 결과로 평가되고 최종 우승자는 세계 로봇 격투 대회에 출전할수 있는 기회가 주워지게 된다.

엄마의 유작인 ‘태극혼’을 훈련시켜 출전시키는데 태극혼은 태극이의 행동을 따라 학습하는 모션 인식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로봇테스트를 2등으로 통과한 태극이와 태극혼은 1등인 오니와 반장을 선출하기위해 대결을 하게 되는데.. 과연 누가 이길까요?

 

 

중간 중간에는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꼭 알아야할 핵심 기술들이 수록 되어 있어요.

5G시대로 들어서는 지금, 예전 세대에 사용했던 기술들을 보면서 많은 발전이 이루어졌다는걸 새삼 느끼네요.

오랜만에 보는 삐삐와 저 핸드폰 ㅎㅎ

그때로 돌아가면 어떨까? 잠깐 그런생각도 해봤어요 ㅎㅎ

차세대 운송수단, 최첨단 신소재, 친환경 에너지, 로봇 기술의 역사도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참고하기 좋아요.

저도 몰랐던 지식들이 있어서 재밌었어요

 

마지막으로는 과학 기술과 사회 변화에 따른 미래 유망 직종도 소개되어있어요.

4차 산업시대에는 직업이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고 하는데 빅 데이터 전문가, 증강 현실 전문가, 드론 전문가 등등 그 직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떠한 준비를 해야하는지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어요.

강철의 파이터를 보는데 로봇 파이터 세계를 그려낸 ‘리얼스틸’이란 영화가 떠오르면서 남자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소재인것같아요.

로봇들의 액션신이 아주 멋지게 잘 그려졌어요.

그리고 오뚝이의 무게중심, 철의 부식, 열의 팽창 등등 과학적 지식도 이야기 속에 잘 스며 있어서 아이들이 재밌게 보며 지식이 저절로 쌓일것같아요.

4차 산업으로 변화되는 시대에 맞춰서 아이들이 이해하고 친해질수있게 만들어주는 책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안녕, 봄 국민서관 그림동화 233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 봄

글 그림 케나드 박

출판 국민서관

요즘 날씨 참 따뜻하죠?

저희 집 앞에 나무는 꽃봉우리가 조금씩 터지고 있어요.

마음이 아주 싱숭생숭합니다.

그러던 중 반가운 책을 발견하지요.

안녕, 봄

겉표지만 봐도 너무나 사랑스럽습니다.

왼편에는 겨울의 모습이, 오른편에는 봄의 파릇파릇한 모습이 한 장면에 담겨져있고 아이와 강아지가 그 중간에 딱 서있네요.

지금의 우리의 모습 아닐까요?

봄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모습이요.

파릇파릇 바뀌는 나무와 꽃들을 보며 웃음 짓는 소년이 바로 우리의 모습인것같았어요.

안녕.겨울밤아

안녕 눈아

안녕 꽁꽁 얼어붙은 연못아

안녕 잠자는 물고기들아

안녕 온실아

 

 

잘 잤니, 발그레하게 물든 언덕들아

안녕, 아침 햇살아

 

 

안녕, 꽃봉오리들아

안녕, 반짝반짝파란 연못아

안녕 느릿느릿 흐르는 시내야

안녕. 봄아

아이의 눈높이 맞춰서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자여의 모습들이 담겨져 있는 그림책이에요.

아주 섬세하고 잔잔하게 그려진것같아요.

봄으로 넘어갈때 초록빛이 막 나오는데 초록색 좋아하는 저는 그림책 속에 나오는 아이의 표정과 함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해지는 기분이였어요.

작가분이 색감을 너무 잘쓰신듯해요

일러스트가 저의 마음을 아주 흔들어놓네요 ㅎㅎ

goodbye, hello 담아져 있는 우리말 ‘안녕’

잘가 겨울밤아 라는 말 대신 안녕 겨울밤아 라고 번역되어서 다시 돌아오는 겨울밤이라 안녕이라고 써놓지않았을까, 참 시적이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원서로도 만나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안녕 가을, 안녕 겨울도 만나보고싶네요.

코로나19로 나가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이 책으로 많은 위로를 받았어요.

그리고 봄이 다가올때마다 이 책을 꺼내들것같아요.

잘가 겨울아,

안녕 봄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고무줄은 내 거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47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무줄은 내 거야

글 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출판 위즈덤하우스

믿고보는 요시타케 신스케!

우연히 벗지말걸그랬어를 보고난후 모든 책은 다 찾아본것같다.

아이들에게 상상력 자극은 물론 귀여운 그림을 보면서 행복함을 많이 느끼는 것같다.

이번 신간 ‘고무줄은 내 거야’ 는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엄마 엄마

있잖아 이 고무줄 나 주면 안 돼?

그래. 가져

 

 


오빠한테 물려받은 것도 아니고

다같이 사이좋게 쓰는것도 아니고

바로 나만의 것!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나만의 고무줄이다.

낮에도 밤에도 언제나 함께 하고

어른이 되어서도 함께할 나의 고무줄

소녀는 고무줄 하나로 마음껏 상상력을 펼친다.

 

 

.....어머? 어머머머?

고무줄이...... 끊어 졌네.....

과연 소녀는 어떻게 했을까요?

반전이...ㅋㅋ

저희 애들 반전에서 너무 재밌어했어요. 꼭 보시길..

책을 보자마자 누구것인지 바로 알아 맞추는 우리 아이들,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었는지.. 몰라요 ㅎㅎ

이 소녀처럼 저희 아이들도 어른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물건을 자기의 보물인양 아껴요 제가 봤을때는 의미없는 물건들인데 말이죠..

그런데 아이들은 본인한테 너무나 소중한 물건이에요

저희 애들은 각자 본인의 보물을 담는 상자가 있는데 첫째는 공룡과 로봇에 관련된 걸 잔뜩 모아놓고 둘째는 핑크인 물건들을 잔뜩 모아놔요.

몰래 치워놓으면 울고불고해서 취향존중한다며 냅뒀는데 이 소녀를 보니깐 많이 이해가 가네요.

옆집 노이는 병뚜껑,

탄이는 고리,

할머니는 시계,

아빠는 낡고 오래된 미니카..

아이도 어른들도 자신만의 보물이 하나씩 있는 모습을 보며 ‘그래 나도 아끼는 보물있는데..’ 어른들도 하나씩 갖고 있는데 아이의 마음을 몰라줬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 작가분 책은 까르르 재밌게 읽다가 다 읽고나서는 어른으로서 생각을 많이 할 수있는 여지를 많이 주시는 것같아요.

그리고 역시 작가님의 상상력에 또 감탄을 했어요.

아이들이 다 보고나서 본인들은 고무줄로 어떤것을 할지 조잘조잘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저의 어렸을때 생각도 떠오르고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하고

집콕만 하는 지루한 생활 속에서 활기를 받은 그림책이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빨강 머리 앤 별글클래식 파스텔 에디션 21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정영선 옮김 / 별글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빨강머리앤

저자 루시 모드 몽고메리

출판 별글

주근깨 빼빼 마른 빨강머리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 빨강머리앤하면 저절로 떠오르는 노래다.

어렸을 때 빨강머리 앤 만화를 보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지만 정확한 스토리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표지도 너무 이쁜 책, 책을 통해 다시 접해보고 싶었다.

책을 한장 한장 넘길때 마다 만화속의 장면이 스쳐지나갔다. 정말 신기하네. 거의 십몇년전에 봤던 만화였는데...

천진난만하고 말많고 상상력풍부하고 자신의 말을 할 줄 아는 빨강머리앤,

어른이 되어서 만난 앤은 어렸을때와 내가 느꼈던 앤과는 다른 느낌이다.

앤을 가르치지기 위해 단호하고 구박이 많은 마릴라를 생각하면 만화속에선 약간 못됬었다는 기억이 떠오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들이 많았다.

엄마가 되어서 그런가?ㅎㅎ

그래도 단호하고 엄격한 마릴라지만 앤을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마릴라의 마음을 보여주는 문구가 상당히 많았다. 만화와 좀 다른 부분인가?ㅎ

“정말 미워요” 앤은 발로 바닥을 쾅쾅 구르며 목멘 소리로 외쳤다. “ 정말 싫어요 싫다고요 미워요” 미움의 말을 뱉어낼때마다 쾅쾅 발 구르는 소리가 커졌다

“어떻게 감히 저에게 비쩍 마르고 못생겼다고 하실 수 있어요? 어떻게 주근깨투성이에 빨강 머리라고 하시냐고요? 아주머니는 예의 없고 무례하고 몰인정한 사람이에요!” p.115

정말 놀랬던 장면, 나로서 상상할수없는 장면이다.

만약 나였다면 다시 고아원이 돌아가지않게 조용히 쥐 죽은듯이 있었을텐데..

우리 말괄량이 앤은 역시 달랐다.

자신의 말을 할 줄 아는 앤의 모습을 보면서 내가 하지도 못하는 행동이기에 더더욱 부럽기도했다.

“유령숲을 지나갈 수가 없어서 그래요, 마릴라” 앤은 절박했다. “나참 유령숲 같은 건 어디에도 없다 누가 그런 얘길 하던?” p. 280

상상력이 너무 풍부해서 머리 속에서 만들고 내뱉는 모습들이 딱 우리 아들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항상 아이에게 어디에도 없다 누가그래?라는 말을 이따금하는 편인데 우리아이와 하는 대화가 있어서 보고 재밌어서 웃음이 나왔다

“너무 놀라지 마세요, 마릴라 제가 지붕 꼭대기를 걷다가 떨어졌거든요. 발목을 삔 것 같아요. 하지만 마릴라 목이 부러졌으면 어땠겠어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요” p.316

기절할 정도로 고통을 느끼면서 마릴라의 안심시키고 또 그상황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니, 정말 긍정의 끝 아닌가.

이 외에도 그녀의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볼수있었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긍정적인 눈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앤의 모습에서 행복함을 많이 느꼈다.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는 이유가 바로 이런 앤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어른이 되어서 빨강머리 앤은,

한 소녀의 성정과정과 매튜와 마릴라의 성장 과정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말없이 울타리가 되어주는 매튜와 아이를가르치기 위해 단호함을 가진 마릴라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부부의 모습도 저절로 생각났고 앤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의 모습들도, 옆에서 앤처럼 조잘조잘 떠드는 모습들도 생각나고 보는내내 미소가 떠나지않았다

조잘조잘 된다고 뭐라고하면 안되겠군. ㅎㅎ

세상 그 무엇도 앤이 애초에 품고 있던 아름다운 상상이나 이상적인 꿈의 세계를 앤에게서 빼앗아갈 수 없었다. 그리고 길을 가다 보면 언제나 길이 꺾이고 모퉁이가 나타나기 마련이었다. p.520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도 들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

오늘도 행복하고 내일도 행복한 기분,

모두들 행복하시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 강릉에서 제주까지 정성으로 차린 밥상 지식이 잘잘잘
허정윤 지음, 이승원 그림 / 한솔수북 / 2020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

글 허정윤 그림 이승원

출판 한솔수북

루루 사냥꾼,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코지, 콧구멍을 탈출한 코딱지 코지, 코딱지 코지, 투명 나무, 노란 장화 등 허정윤 작가님의 책을 너무 재밌게 보고 있어요.

이번 신간은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하실까 기대가 되어 꼭 읽어보고싶었어요!

나는 매일 밥을 먹습니다는 강릉에서 제주까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음식이 밥상에 오를 때까지 만날 수 있는 사람들과 그 지역의 배경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나라는 지역마다 기후나 지형이 다르기때문에 대표하는 먹거리도 다르죠.

책을 보며 어떤 지역이 나오는지 살펴볼까요?

 

 

페이지 마다 지역의 특산물들이 짧은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됩니다.

저희 아이들이 가장 재밌게 봤던 신안의 소금, 지리산의 메주였어요.

소금밭을 아직 실제로 본적이 없었고 소금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자세히 몰랐기 때문에 소금밥을 보면서 무척 신기해하더라구요

지리산의 메주를 보면서 딱 메주인줄은 알더라구요!

하지만 메주로 된장과 간장을 만든다는 사실을 이 페이지를 통해 깨달아요.

내가 좋아하는 식재료, 된장과 간장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덤으로 볼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태백의 배추, 예천의 달걀, 제주도의 고등어, 광양의 매실,안동의 쌀 등등 다양한 지역을 볼 수 있어요.

어느새 맛있는 밥상이 만들어져요.

밥상 안에는 이 많은 사람들의 수고로움이 담아져 있어요.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를 통해 각 지역의 사투리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었어요.

‘날이 볼세 샜나?’ ‘어떵 내일은 집에 가 지쿠과?’

‘아부지 깜빡 잊어줄고 장화 놓고 가부렀지라?’

어떠세요?

각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렸죠?

사투리를 잘 모르는 저는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어색하긴 했지만 저 또한 배우는 시간이였어요.

재밌었네요 ㅎㅎ

그리고 저희 아이들의 환호성이 터지던 독후활동!

대박이죠?ㅎㅎ

저희는 한 페이지 읽고 그 지역 특산물을 찾아 스티커를 붙였어요.

책 속에 나오지 않는 지역의 특산물도 덤으로 배울수 있는 독후 활동 이였습니다.

북한지역의 특산물을 이 기회로 배웠어요.ㅎㅎ

다 읽고나니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이 말이 저도 절로 나오네요. 많은 이들의 수고로움을 보니 정말 남기지않고 잘먹어야 겠다는 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각 지역의 배경들도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어서 이해를 많이 도운 부분이였어요.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은 밥상을 차려주는 사람은 바로, 예준이의 아빠에요.

그림책을 보면 엄마가 항상 차려주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아빠가 차려주는 밥상이라, 시대의 흐름의 변화를 많이 느꼈어요.

이렇게 좋은 그림책 두번 세번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