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자꾸 화가 나요 괜찮아, 괜찮아 11
톰 퍼시벌 지음, 장우봉 옮김 / 두레아이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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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화가 나요

글그림 톰 퍼시벌

출판 두레아이들

아직 아이이기 때문에 감정조절이 쉽지 않지요.

어른인 저도 쉽지않은데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겠어요. 나도모르게 욱할때도 있고 화가 날때도 있기 마련이죠.

그래도 ‘화’라는 감정을 잘 알고 현명하게 다스릴줄 아는 아이로 자라주길 바라는 마음에 감정그림책을 자주 보여주고 있어요.

괜찮아 괜찮아 시리즈 11번째 이야기

<자꾸자꾸 화가 나요>가 출간되었습니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잘 표현하고 감정을 잘 다스리는 것이 왜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레오는 집에서 가장 어리고 키도 제일 작아요.

심지어 키우는 강아지보다 작아요.

하지만 레오는 제일 작아서 좋을때가 많았어요.

아주아주 가끔은 빼고요.

(헉 ㅎ 아이가 넷이네요ㅋㅋ 결혼하면 꼭 넷, 다섯명은 낳아야지 그랬는데.. 저는 아직 아이가 둘이네요ㅋㅋㅋ 꿈은 이루어질까요?ㅎㅎ)

공원으로 놀러간 레오네 가족은 숨박꼭질을 해요

레오는 형 누나를 찾을수가 없었어요.

구름다리는 너무 높아 손이 닿지않고

징검다리는 너무 멀어 뛸수가 없었어요.

커다란 미끄럼틀도 너무 작아 탈수가 없어요.

화가 살짝 올라온 레오를 발견하고

아빠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러가자고 제안해요.

아빠의 현명한 선택이십니다! ㅋ

아이의 감정을 알아채고 기분을 풀어주려는 아빠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어요.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똑 떨어져 레오만 받지 못했어요.

레오는 무지무지 화가 났어요!

엉덩이에서 줄무늬 꼬리가 나오고 두 귀는 털로 덮이고 날카로운 이빨과 오렌지색 줄무늬 털이 자라기 시작했어요

으르르르렁!!!!

레오는 호랑이로 변합니다!

모두들 호랑이레오를 피해 달아납니다

호랑이 레오는 점점 더 거칠게 변하고

그 누구도 호랑이레오와 같이 놀아주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정말 죄송해요..”

“이제 괜찮아! 미안하다고 말한 건 잘했어”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며 가족들에게 사과하는 레오의 모습이 너무 멋지네요.

사과한다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데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다니.. 어른들도 배워야할 태도인것같아요.

그리고 화가 난 레오를 보며 맞받아치며 화내지 않고 기다릴줄도 아는 가족의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네요.

왜 화내냐고! 별것도 아닌걸로 화내지마!라는 말을 하기도 했던 저의 모습에 반성하게 됩니다.

어른이 봤을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아이의 시선에서는 화가 날 상황이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바라보고 이해하는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는 중요한 감정이에요.

<자꾸자꾸 화가 나요>를 통해 현명하게 화를 낼 줄 알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법을 재밌게 배웠던 시간이였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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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가브리엘레 클리마 지음, 자코모 아그넬로 모디카 그림, 유지연 옮김 / 그린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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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

글 가브리엘레 클리마

그림 자코모 아그넬로 모디카

출판 그린북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는 모든 아이들은 각자의 개성과 성격을 동물에 빗대어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세상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들이 있어요

아이들은 저마다 다르답니다

똑같은 아이는 하나도 없어요.

겉표지의 아이와 사자가 정말 인상적입니다.

저희 아이가 좋아하는 사자의 모습이라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좋아했어요.

어떤 아이들을 만나볼수있을까요?

 

이 아이는 토끼 같아요.

이리저리 바쁘게 뛰어다니죠.

가만히 좀있어라~~ 어른들이 토끼같은 아이에게 자주 하는 말이죠. 하지만 아이 눈에는 모든것이 느리게 보인대요.

그럼 토끼 같은 아이가 행복하려면 우리가 해줄수 있는건 무엇일까요?

바로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주는거에요.

 

 

이 아이는 나비같아요.

섬세하고 보드랍죠. 그러니 부스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해요.

이 아이를 위해서는 자유롭게 날게 해줘야한대요.

잠자리채로 잡아 가두게 되면 영영 날지 못할수도 있어요.

고양이처럼 활달하지만 수줍음이 많은 아이,

물고기같이 말수가 적은 아이,

파리처럼 주변 사람들을 가만두지 못하는 아이,

거북이처럼 느린 아이,

사자처럼 화 내는 아이,

원숭이처럼 엄마에게 딱 붙어있는 아이 등...

정말 개성넘치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볼수있었어요.

정말 그 동물의 성향과 비슷하게 잘 표현해낸것같아 읽으면서 재밌었어요.

무엇보다 이런 성향을 가진 아이를 행복하게 하려면... 부모로서, 어른으로서 해야할 행동이 소개 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생각해보면 특별하지 않지만 특별한 노하우(?)인 것 같아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읽어본 후 아이들의 개성과 성향, 그리고 내면을 바라보며 오로지 아이만을 생각해보는 시간도 갖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은 어떤 아이에요?

여러분의 마음 속에는 누가 살고 있나요?

<내 안에는 사자가 있어, 너는?>을 통해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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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만난다면 신나는 새싹 137
김종혁 지음 / 씨드북(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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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를 만난다면

글 그림 김종혁

출판 씨드북

엄마 좀비는 어떻게 생겼어? 그럼 뭐 먹고살아?

말을 할수있어? 왜 죽지않은거야?

저희 아이들에게 좀비는 무서워하면서도 알고싶은 존재이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ㅋ

그럼 좀비를 만난다면??

딩동~ 우리집에 좀비가 나타났어요!!!

좀비 본격 대탐구가 시작됩니다!

 

 

딩동, 문을 열었더니 좀비가 서 있어요.

허억!!!!!

도망가야해~~~

아니요.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는 커녕

좀비야, 우리랑 같이 놀까? 하며 집안으로 들입니다

 

 

 

좀비는 느리고 잘 뛰지도 못하고 중심도 잘 못잡아서

친구들처럼 맨손체조도 줄넘기도 자전거도 잘 못타네요.

크앙~ 운동했더니 배고픈 좀비,

아이들과 좀비는 열심히 음식도 함께 만들어요

이제 배도 채웠으니 공부도 해볼까요?

아이들은 좀비에게 안녕, 잘 먹겠습니다라는 말도 알려주네요.

함께 얘기하며 재밌을 때는 웃고, 슬플 때는 울다 보면 우린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좀비는 아이들에게 음식도 만들어주고

아이들에게 배웠던 ‘안녕’ 이라는 말도 합니다

윙크하는 좀비가 너무 귀엽지 않나요?

저는 월드워Z라는 영화를 보고 정말 몇일 잠을 이루지 못했거든요.

머리속에 있던 좀비와 다른 모습을 보고 있으니 얼떨떨합니다 ㅎㅎ

이런 좀비라면 저도 같이 놀 수 있을것같은데요?ㅋ

저희 아이들도 <좀비를 만난다면>을 보면서 책 속에 나오는 친구들과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좀비를 보며 그 전보다 친숙해하고 귀여워하더라구요.

별거아니잖아~~ ㅎㅎ

그럼 너희들은 좀비를 만난다면 뭐하고 싶어?

첫째는 좀비는 공룡이름도 모르니깐 이름도 알려주고 같이 공룡놀이도 해보고 싶다고 하네요 ㅋ

둘째는 좀비랑 공주놀이를 해보고 싶다고 해요.

공주놀이?ㅋㅋ

여러분은 상상 속의 좀비 친구를 만난다면 어떤걸 하고 싶으신가요?

아이와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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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좇아 유럽 25개 도시로 떠나는 예술 기행
이석원 지음 / 책밥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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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글,사진 이석원

출판 책밥

어느날, 정말 할일없이 길을 걷다 홀로 영화관을 들려 아무영화나 한편 봤어요.

예전에 상영했던 작품인데 재상영을 하더라구요.

바로 ‘미드 나잇 인 파리’라는 영화였는데...

이 영화 속에는 파리의 모습을 정말 멋지게 연출해주고 있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그 속에서 빠져나오질못하겠는거에요!!

집에 와서 또보고 다시보고.. 지금도 이 영화 제목만 봐도 너무 설레네요.

그때부터 유럽에 대한 환상이 들었던것같아요.

정말정말 가보고싶다.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를 보며

저의 마음을 많이 달래줄것같았지요 ㅎㅎ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는 전직 신문 기자이신 저자께서

10여년 동안 여행하며 기록한 25개의 도시 속에서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을 엿볼수 있도록 설명과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는 책입니다

저는 여러 도시 중 프랑스에 대해 소개해볼까합니다.

 

<프랑스 _ 지베르니>

지베르니에서는 모네를 만나볼수있어요

모네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미술을 이끌던 대표적인 인물이에요.

이 곳에서 모네의 집도, 작품도, 물의 정원도 볼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저는 미드나잇 인 파리 속에 등장했던 배경을 등장했던

물의 정원의 사진이 볼수있어 너무 반가웠어요.

모네는 물의 정원을 보며 ‘수련’이란 작품을 그렸다고 해요.

모네가 바라보던 정원을 지금 사람들이 바라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행복을 느끼는데 말이죠

 

 

파리 오랑주리 미술관 1층 <수련> 특별전시관에서 작품을 만나볼수있어요.

파리시에서 너비가 긴 수련을

자연 채광의 흰색 벽에 전시됐으면 좋겠다는 모네의 희망을

그대로 수용하여 이렇게 전시되어있다고 합니다.

영화 속에서도 배우들이 바라보면 작품인데 이런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고하니

더 특별해보이고, 또 알고 다시 사진을 들여다보니

더더욱 전과 다르게 보이는것같아요.

저는 유럽의 도시 중 한부분을 소개해드렸지만,

직접 이 책을 보시게 되면 마치 유럽 여행에 가서

가이드에게 이야기를 듣는듯한 기분에 빠지게 되실거에요!

가본적도 없는 곳이지만 너무 친숙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도시 속에 숨겨있고 알지못했던 내용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지요!

음악과 미술, 문학과 건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도 유럽의 도시를 가보지 못했던 분들도, 유럽을 다녀오셨던 분들도 모두 설레임을 가득 실어줄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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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 과학 속 우리 유산 유적 - 과학 원리로 우리 역사 읽기 지도 위 인문학 2
임유신 지음 / 이케이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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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위 과학 속 우리 유산 유적

저자 임유신

출판 이케이북

우리나라 역사를 배우게 되면 시대별로 분야별로 나라별로 그리고 계층별로 나누어서 보게 되는데 과학분야별로 나누어서 배울수있다는 점에 너무 신선했어요.

마침 저희 아이에게도 조금씩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노출중이기도 했고 아이가 좋아하는 과학을 통해 배운다니 더 재밌게 다가올것같았어요.

 

 

1부 물리학과 화학

자연 과학을 이용한 냉장고 <석빙고>

정말 예전에는 냉장고도 없었는데 어떻게 생활을 하였을까요? 음식이 다 상했을텐데.. 이런 생각 한번쯤은 해보지 않으셨나요?ㅎㅎ

삼국 시대부터 얼음 저장고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석빙고의 출입구는 겨울철 찬바람이 불어오는 북쪽 방향으로 내고 내부는 화강암으로 지붕은 잔디로 만들어서 더운 공기고 안으로 못들어오고 들어온 더운 공기는 위로 뜨기 때문에 환기구를 설치도 했어요.

출입구부터 내부까지 정말 과학적으로 이루어져 냉장고가 필요가 없었군요.

그냥 얼음 저장고라고만 생각했지 과학적인 원리를 알고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대단해보이네요.

2부 생명 과학

발효음식 <김치>에서도 과학적 원리, 삼투 현상이 숨겨져 있네요. 배추에 소금물을 뿌려 숙성하면 수분이 빠져나오고 물에 잠기는 모습에서 침채라는 말이 나왔다고 합니다. 팀채,짐채,김채,김치로 변하였다고 합니다.

 

3부 지구 과학에 관련한 유산과 유적

저희 아이가 공룡을 너무 애정해서 가장 먼저 보여줬던 <공룡 화석>이야기에요.

공룡 화석 사진도 보여주고 발견된 지역도 지도를 통해 자세히 볼수있어요.

고성은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합니다. 발자국을 통해 공룡의 걸음걸이나 생활을 짐작 할 수있죠. 뼈 화석과는 또 다른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해요.

저희 집에서 너무너무 먼 고성이지만 언제가는 꼭 가기로 아이와 약속도 했어요 ㅋㅋ

저도 실제 모습을 만나보고 싶네요 ^^

그리고 QR코드도 있어서 참고하셔서 책보시면 좋을것같아요

4부 기술과 공학

정조때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에는 힘을 분산하는 도드래의 원리가 숨어져 있어요.

거중기로 무거운 물체도 쉽게 들고 일손도 줄이고 공사비도 아껴준 고마운 발명품입니다.

이 거중기로 수원 화성도 지었다고 합니다.

5부 건물과 토목

얼마전에 아이와 이야기 나누었던 <온돌>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외국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문화 중 하나인 온돌은 연료 소모도 적고 요리하면서 방도 데우는 일석이조로 활용되죠. 불의 열기를 다스리는 기술이 숨겨져 있답니다.

놀라운건 신석기 유적에도 온돌의 형태를 찾아볼수있다는 겁니다.

6부 예술과 문화

우리나라 문화 중 빼먹을 수 없는 <한복>은 평면과 입체, 직선과 곡선의 조화를 볼 수 있어요.

한복은 염료와 매염제의 화학 반응까지 고려했던 과학적인 옷이기도 합니다.

명절에만 입는 우리의 한복 속에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것을 보며 아이도 너무 신기해하더라구요.

저도 몰랐던 한복의 이야기였습니다.

과학을 통한 우리나라의 물건, 장소, 생활등을 엿볼수 있어 너무 재밌었어요.

그리고 옛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저 불편한 삶을 살았을거란 생각을 했던 제가 죄송해집니다 ㅎㅎ

아이와 책 속에 나오는 장소를 찾아가보며 너무 재밌을것같아요^^

우리 유산과 유적을 이해하는 과학적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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