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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0시 5분
황동규 지음 / 현대문학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평양에서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중, 서울고, 서울대, 영국 에든버러를 나온 황동규 시인...
아버지는 유명한 황순원 소설가...
황동규 시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즐거운 편지'
'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열 네번째 시집이라는 ' 겨울밤 0시 5분' 시집에선 즐거운 편지와는 사뭇 다른 느낌의 시들이 많은 것 같다. 좀 더 도시적이고... 외롭고... 지적인... 삶에 대한 시들이 많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