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출판사에서 번역가를 교체하는 경우는 ... 뭐 출판사에서 번역자가 마음에 안 들었거나 번역자 쪽에서 출판사가 마음에 안 들었거나겠지. 


온스토리에서 런칭한 세계문학전집 1권 [데미안]. 꽤나 알려진 중진 번역자인 두행숙 씨의 번역(2013)이었다가 최다경이라는 신진 번역가로 교체(2014). 신생 출판사에서 야심차게 펴낸 세계문학 시리즈의 제1권을 ... 1년만에 번역자 교체라는 강수를 둔다?




 










찾아보니 흥미롭게도 두행숙 번역본이 또 ... 

2005년에 다른 곳에서 나왔다가 2010년에 부북스에서 발간되었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후 2018년에 안삼환 번역본 [젊은 베르터의 괴로움]으로 교체. 음 ... 















[위대한 개츠비]는 뭐, 여기저기 죄다 한번씩 내보는 책이 되었는데 ...

문예출판사의 경우 1970년대 정현종 번역본이었다가 2005년에 송무로 교체.














펭귄도 2009년 이만식 번역본에서 2013년 김보영 번역본으로.















예전에도 이런 사례는 종종 있었다. 민음사의 경우에도 1988년에 독역본을 바탕으로 송동준이 번역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불역본을 바탕으로 이재룡이 번역해서 1993년에 재출간. (아래 표지들은 모두 이재룡 번역본)










황병하 번역으로 나온 보르헤스 전집도 세계문학전집에서는 송병선 번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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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정비 서적들 















일본 저자들. 무난해 보인다.

구미 저자들 책들은 좀더 전문적으로 보임.
































자전거생활 편집부에서 나온 책들














크라운 출판사,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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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1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The Little Book of Common Sense Investing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Common Stocks and Uncommon Profits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One Up on Wall Street












난이도2

가치투자 Value Investing

투자에 대한 생각 The Most Important Thing

현명한 투자자 The Intelligent Investor












난이도3

증권분석 Security Analysis

안전마진 Margin of Safety

워런버핏 바이블 Warren Buffett on Bus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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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에 대우학술총서로 나왔던 길희성 교수의 인도철학사.

이 책을 읽으며 광대한 인도 사상에 눈을 뜨게 되었더랬다. 간명하게 요점을 짚어주는 개설서의 역할에 충실한 책. 무려 35년만에 개정판이 나왔다 해서 보니, 한자를 한글로 바꾸는 등의 손질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처음 나온 1980년대 초에 비해 우리 학계의 글쓰기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고 특히 요즈음 젊은 세대는 대부분 한자를 전혀 배우지 않았거나 거의 읽지 못하는 실정을 감안하여 다음과 같이 수정 작업을 하였다. 문장 구조를 가능한 단순화했으며, 무엇보다도 불필요한 한자를 모두 없애고 처음 혹은 한참 지나서 잊을 만한 경우에만 한자를 병기했다. 또한 인도 고전어인 산스크리트어(범어)의 사용도 최소한으로 줄여 가독성을 높이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연구자의 편의를 위해 인명, 저서명, 개념어 등에는 산스크리트어를 병기했다. 아울러 일부 명료하지 못한 내용을 바로잡고 보충하는 작업을 했다. 더불어 참고문헌 목록에 우리나라 학자들과 일본 학자들의 대표적인 단행본 연구서들을 추가했다.

(중간에 한 번 표지를 간 개장판이 나왔는데, 그때는 내용에는 손을 대지 않았나 보다)

길희성 교수 책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었던 콜러의 책도 원서 2판을 반영한 개역판이 새로 나왔구만. (아니 근데 가격이 ... ) 지금이야 라다크리슈난의 방대한 저작을 비롯해서 여러 종이 나왔지만, 예전에는 저 정도가 다였다우. 약간 얇은 편인 하인리히 짐머 책 정도가 더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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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불과한 '디지언트 digient'를 양육하는 이야기인데, 결국은 아이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 감정이입 해가며 읽게 되었다.


어느 정도 지능이 있으니 다마고치나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육성 시뮬레이션의 정교화된 인공지능 버전이 되겠는데, 애나와 데릭 등은 십여 년의 오랜 세월 동안 돌보며 후견인 역할을 마다 않게 된다.


(알파고 같은 'deep learning' 형태의 인공지능이 화두로 떠오르기 전인 2010년에 발표된 소설인데, 지금은 저자의 관점이 어떻게 변했을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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