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집시 카드
알렉산드로브나 튜체코프 지음, 김미선 옮김 / 당그래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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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저한테는 가까운 일은 보여주지 않습니다.

주로 최소한 년 단위의 큰 일이었고,

그냥 장기적인 시각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안 봅니다. 버렸습니다. 이게 안 맞아서가 아니라

개인적인 신앙의 문제로.^^)

사실 기가 막히게 잘 맞기는 이거보다는

룬스톤이 더 잘 맞습니다.

룬이 들어있는 주머니에서 하나씩 꺼내보는 방법은

급한 방법이고,

십자형으로 룬을 뽑아 배열해서 현재 과거 미래를 읽는 방법이 있습니다.

***********

러시안 집시 카드에서 섬뜩하게 배운 건 한 가지였습니다.

제가 인생에서 원하는 것들 몇 가지가 있는데,

답은 '다 이루어진다' 였습니다.

조급한 인생인지라 '언제?'라고 물으면서

한 번 더 패를 떼었지요.

그 답이.....섬뜩했습니다.

원하는 것이 다 이루어지면 제 삶도 마감하게 된다는 메시지가 나오더군요.

빨리 이루어질 수록 빨리 죽는다는 겁니다. ㅋㅋㅋ

한 인생에 주어지는 축복은 그릇을 채우는 것 같아서

그게 다 채워지면 죽나 봅니다.

****

그 이후로 이 카드 점은 안 봅니다. 룬스톤도 안 뽑습니다.

그 메시지만으로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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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 2008-10-09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너무나 오래간만입니다...
서재를 보관함정도로만 이용하고 있어 거의 들여다 보지 않다 오늘 문득...새 댓글을 발견하고야 말았습니다..!!!
건재하심에 고마움을 느낍니다..시절이 시절이니만큼.


울프심 2009-10-04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내 것도 조~~~~~~옴 보여줘라!!! 언젠가 만나게 되면!!
 
10일만에 끝내는 영어 면접 뽀개기
스피쿠스.인터뷰메카 지음 / 넥서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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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반 학생이 영어 인터뷰를 며칠 후 한다고 봐달라고

원고를 하나 들고 왔다.

보니까....영어가 여기저기 틀렸다.

이게 뭐니...? 하며 지적해 주니까

면접 영어 1위인 책에서 그 부분을 베꼈단다.

기가 막혀서 그 책이 뭐냐며 찾아보았다.

옆에 있던 다른 강사 분과 (난 대학에서 교양 영어 가르친다)

함께 들여다 보며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책은 최소한 감수를 하고 내야 하는 것 아닌가.

전형적인 한국인이 쓴 영어에

무진장 틀리는 관사와

직역 영어 표현들이 난무한다.

이 책이 왜 1위인지 모르겠고, 무엇보다

학생들을 오도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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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리 - 제1회 문학의 문학 5천만원 고료 소설 공모 당선작
우영창 지음 / 문학의문학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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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없네.

얘기하려고 하는 게 뭔데.

피상적인 현대인의 삶을 그리려면 글도 피상적이어야 하나?

증권 가의 jargon이 잔뜩 등장하기는 하지만,

좀 더 커다란 플롯이 있어서 증권가의 음모론(작전 세력?)에 얽매였다가 간신히 빠져나오면서 그 와중에 로맨스 등이 섞여드는 그런 이야기를 기대했건만, 플롯은 없다.

돈 버는 게 예술인(?) 나날의 스케치를 자세히 보고싶다면야 추천.

그래...그런 마이크로 페스펙티브는 그 안에서 근무했던 저자가 썼다니 당연히 능하다고 치자, 메이크로 퍼스펫티브 - 부재. 그러면 할 말 다 한 거지.

아나면 상징과 이미저리라도 좀 켜켜이 얽던가.

성공한 30대 싱글 여성에 대한 지독한 오해의 시선으로 쓰여졌달 밖에는 -_--ㅋ

남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여자들이 그렇게 세상을 보는 줄 아나 봐.

객장 내 직원들의 성향을 치밀하리만큼 전략적으로 분류해 놓고 그에 따라 응대하고 그 정치판의 흐름을 분석하고 읽어내는 글들을 보면...흠...그런 여자들 많지 않을 텐데....하는 생각이랄까.

그리고 못 들을 말을 들어버린 여직원 입막음을 하는 데에 비싼 스테이크와 상품권을 들려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여자 직원들은 거의 없거든....여자들 입은 그렇게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쩝. 그리고 비정규직 여직원들이 대졸 정규직 여직원들 사이의 알력을 모르는 구나. 입사동기 차장과 부장 사이의 알력을 어쩜 그리 훤히 알면서.

여자들은 보다 직관적으로 세상을 보는 편인데, 여자 주인공은 너무 분석적이라 피곤해. ㅠ.ㅠ (그렇게 세상을 보지 않는다니까.)

커리어 우먼들의 입지는 제법 날카롭게 파악을 했더라만, 여자 발목을 잡는 것들이 무엇들인지는 잘 모르네.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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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영어 초등학교 1 - 영어, 넌 누구니?, 영어의 역사와 문화 행복한 초등학교
지소철 지음, 이경국 그림 / 휴먼어린이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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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부분이 미하엘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와 똑같군요.

환타지라는 얼개가 결국 엔데의 네버엔딩 스토리의 플롯을 베낀 건가요?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진짜 네버엔딩 스토리를 읽게되면

이 책에 대해 많이 실망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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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샐러드
안병기 지음, 정창익 그림 / 이가서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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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사이에서 방향을 못잡다가 마는 책 같다. ㅠ.ㅠ

영어 표현은 그리 다양하지 못하고 (미국 생활 현지 생생한 영어 표현이라면 차라리 조화유의 이것이 새천년 ......시리즈가 낫고,] 미국 생활 정보라면 인터넷 뒤지면 다나온다.

뭘...목표로 하는 책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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