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나잇 칠드런 다산책방 청소년문학 19
댄 거마인하트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언젠가는 너도 친구가 생기면 좋겠다고 했지?

그알에 온 걸 환영해. 친구... " 라는 문장에 눈길이 갔다.

뭔가 신비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해주는 표지와 표지속의 두 아이의 모습,

반짝이는 별같은 주위의 풍경을 담고 있는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

코요테의 놀라운 여행을 쓴 작가의 신작, 읽어본 책의 작가여서 궁금했던 책,

 

" 나한테는 비밀이 있어.

네가 비밀을 털어놔도 될 사람인지 알고 싶었어, " (p87)

 

친구가 없는 열세 살 시골 소년 라바니는 잠에서 깬 어느 늦은밤,

트럭 짐칸에서 내려 이웃집으로 들어가는 아이들 중 신비로운 소녀를 보게 된다.

친구가 없는 라바니,

늘 동물들과 시간을 보내는 라바니는 친구를 가지고 싶어하고

친구들을 만들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어느날 외톨이 소년에게 친구들을 만들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우연히 보게 된 신비로운 소녀와 눈이 마주치게 된다면...

외로움을 느끼는 외톨이 소년의 앞에 비밀을 가진 아이들이 나타나고

그 아이들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아이의 움직임이 시작되다니

늘 가만히 있고 조용히 있던 아이에게 새로운 변화가 생기는 과정을 보게 되고

여러가지 일들을 겪게 되는 등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친구라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수 있는데

책속의 주인공도 그런 모습을 볼수 있었고

친구를 가지고 싶다는 마음과 자신의 소심한 성격, 하지만 노력하는 모습들까지

아이의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 것같아서 조금 뭉클한 느낌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세 살의 품격 두바퀴 고학년 책읽기
김예지 지음, 송진욱 그림 / 파란자전거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딱 열세 살이라는 나이를 가진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만나게 된 책이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수가 없고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로 인해

어떻게 해줘야 할지도 모르겠고 답답하기도 해서인지

제목을 보고 딱 우리집에 있는 아이같은 아이들을 만나지 않을까?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기도 하다.

 

걸크러시 같은 남희,

엉뚱한 준형,

로봇같은 대단,

 

사춘기를 겪고 있는 성격이 너무 다른 세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아이들이 경험할만한 일들과 그 일들을 겪으면서의 아이들 속마음,

전혀 관심이 없어보이지만 우정을 쌓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날수 있다.

 

엄마들끼리 친구이고 같은 동네에서 태어났을때부터 어울렸다면

나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늘 함께 하는 시간을 보내게 되었을것인데

성격이 달라도 어떻게 이렇게 다를수 있는지 신기하기도 했다.

세 아이가 친구들이다보니 싸우면 중간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아이가 있고

익숙하게 늘 같은 나날들을 지내게 되는것 같았다.

 

솔직히 이 책을 읽으면서 엄마친구 자식이 내 친구,,,

지금 내 주위에도 많기 때문에 이럴경우에 아이들이 어떤 생각이 들지,

어떻게 대처할수 있는지에 대해 알고 싶었고

책속에 세 아이들을 보니 싸우면서도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뭉클하기도 하고

따뜻하기도 했고 그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좋아보였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인지 공감도 되고 이해도 되고

몰랐던 부분을 알아가기도 하고 이책을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강철로 된 무지개
이중세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엄마는 통일에 찬성해? 반대헤? 라는 질문을 아이에게 받았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통일에 대한 것을 배우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아이가 물어보니 그 문제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되기도 했었는데

하나가 된 한반도에서 일어난 4건의 연쇄살인이라는 문구가 눈에 딱,

하나가 되었다면 통일이 된 한반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무슨 일이 생기겠구나

하는 짐작하는 것 만으로도 궁금하고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다.

 

남한과 북한이 연방을 이룬 2078년의 한반도,

평양의 아파트에서 중년의 남성이 죽은채 발견이 되고

연방수사관인 영훈과 세욱이 현장으로 가게 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된 북한의 공안 은경, 은경은 영훈의 수사를 방해한다.

 

그뿐 아니라 피해자의 신상 정보도 알수 없다.

그렇게 연쇄적인 네개의 사건들이 이어지고

죽은 사람들의 공톰점을 발견하게 된다.

과연 이들을 죽인 범인은 누구이며, 이들은 왜 죽어야했을까?

 

남한과 북한으로 나눠진것이 아니라 통일이 된것도 아닌 연방제라니

상상을 해 본적이 없는 상황이 배경이라는 것이 신선했던 것 같다.

그리고 함께이지만 따로인 느낌도 들었고 사건이 일어나고

그 사건을 추적하면서 밝혀지는 비리들까지...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를 가나, 어떤 상황에서나 있을것 같은 비리들,,,

 

연쇄살인 사건을 뒤쫓으면서 조금씩 밝혀지는 비밀들을 따라가다보니

한권의 책을 다 읽었을 정도로 재미도 있었다.

그리고 먼 훗날 일어날수도 있는 남한과 북한이 함께 한다는 상황도

그속에서 일어날수 밖에 없는 일들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불 속에서 봉기하라 -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저항법
다카시마 린 지음, 이지수 옮김 / 생각정원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만 보고는 일본소설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 속에 담겨 있는 내용이 " 살아 있는 것이 괴로운가? , 이 세상이 미운가?

세상의 변화를 원하지만 그 징조조차 보이지 않는가? 라는 질문이라니

소설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구나 하는 생각과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에 대해서 알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소설이 아니지만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다.

 

책속에는 우리 사회에서 문제가 될수 있는 신자유주의, 능력주의, 젠더 차별,

가부장제 등에 대한 문제앞에서 청년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이불속에 숨여 웅크리고 있는

사람들의 생존에 대한 것과 잘못된 사회에 대한 것들을

마주볼수 있는 이야길들을 담고 있다.

 

개인의 문제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가난이나 차별, 혐오, 불평등은

사회의 문제이고 개인의 문제라고만 봐서는 안된다.

이불속에서 자기 생각들을 정리하고 저항을 하는 것이

작지만 사회의 약자들도 참여 할수 있는 혁명이라고 말한다.

 

" 풍경이 바뀌는 상상을 멈추지 말자.

불의를 미워하며 혁명을 믿으며 살아가는 것은, 이미 저항이다. "

 

책을 읽으면서 아나카 페미니즘, 시스터후드, 외모지상주의,

신자유주의와 능력주의, 정신건강과 우생학, 자부장제와 국가주의.

사회 통념과 의례, 애도와 기도등 알수 없을것 같은 어려운 것들에 대해

풀어서 이야기를 하면서 그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와

그로 인해 위로하고 응원하고 주위를 되돌아볼수 있는 등의 용기를 얻을수 있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수 있는 이야기들이

내 이야기일수 있음을 알수도 있는 것이 좋았던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지막 거짓말
라일리 세이거 지음, 남명성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히 보게 된 표지가 마음에 들기도 했지만

아이들이 사라지고 그 아이들의 흔적을 찾으면서 겪는 이야기라고 해서 궁금했다.

게임의 목적이 진실로 상대를 속여야 한다는 것도 무슨 의미인지 궁금했고

그냥 눈길이 가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나이팅게일 캠프,

여학생들만 참여할수 있고 6주정도 하는 캠프에 가게 된 열세 살 에마,

4명이 같이 지내게 되는데 비비언, 내털리, 앨리슨은 에마보다 언니들이다.

에마는 캠프 운영자의 아들인 테오를 짝사랑하고 이들 비버언이 도와주는데

질투심을 느끼게 되는 비비언은 테오의 시선을 끈다.

 

' 두 진실, 한 거짓이라는 게임 '을 하면서 비비언과 테오 사이를 말하게 되고

비비언, 내털리, 앨리슨은 오두막을 떠나게 되고

그 모습이 에마가 본 마지막 모습이 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5년 후, 화가가 된 에마는 그때의 캠프장을 찾게 되고

그곳에서 15년 전 사라진 비비언이 숨겨둔 일기장과 지도를 찾아낸다.

도대체 아이들은 어디로 사라진걸까?

 

책을 읽으면서 캠프로 가게 된 그곳에서 무슨일이 벌어진건지 천천히 따라가고

세가지를 말하고 그 중 두가지는 진실, 하나는 거짓이여야 하는 게임을 알아가고

아이들이 왜 사라진건지를 따라가다보니

벽돌처럼 두껍다고 생각한 책을 금방 읽을수 있었던 것 같다.

 

호수에는 수몰된 작은 마을이 있고 그속에 물에 빠져 죽은 마을 사람들이

유령이 되어 자정만 되면 돌아다닌다는 이야기와

비비언이 숨겨둔 일기장 속에 담겨 있는 이야기까지 흥미로웠다.

1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그곳을 다시 찾은 에마도,

에마가 알고 싶어하는 것들도, 사라진 아이들에 대한 진실까지도

다 흥미롭고 궁금증이 생기고 이야기를 따라가다 만나게 되는 결말까지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