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소리, 1931
공기중에 떠 있는 거대한 종들은 20년대 말기의 작품에서 자주 나타나는데 앞 작품과 마찬가지로 그 사물의 음향적 속성을 이용하여 시적으로 바람의 속삭임을 표현하고 있다.
예고, 1930
둥근 공을 연상시키는 선반으로 가공된 난간 또는 탁자용 다리는 마그리트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되어 그림 속에 전이된 오브제이다. 대체로 <길잃은 경마기수> 또는 <비밀스러운 경기자>와 같은 작품에서 보이는 숲과 비슷하다.
여행자, 1937
분명한 연관관계가 없는 오브제의 결합이 구형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그림 속에 제시됨으로써 복잡한 상상력을 유발시키고 있다
젖빛 유리들, 1951
전이된 오브제를 사용한 위 두 작품은 그림속에서 전이된 사물들이 다른 사물의 질감을 가지면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마지막 절규, 1967
일상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서로 연관된 오브제의 중복은 감추어진 비밀의 급박성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드러내는 직유법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