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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 공감23 댓글0 먼댓글0) 2017-05-13
이번주에는 '이주의 책'이 아니라 '이주의 인물'을 고른다. 물론 문재인이다. 정확하게는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5년간 대한민국의 운명을 어깨에 젊어지게 되었다. 출판가에서는 이번주에 가장 많이 나간 책이 '문재인' 브랜드의 책들이다. 그러니 '이주의 책'을 겸한다. 알라딘의 세일즈포인트를 고려하여 대표서 다섯 권을 골라놓는다. 문재인 읽는 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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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 레비 읽기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7-05-11
연휴의 피로감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었더니 일찍 눈이 떠졌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는 기분으로 리스트를 만든다. 연휴 전에 출간된 프리모 레비의 새 책이 계기다. 이번에 단편집 <릴리트>(돌베개, 2017)와 함께 장편 <지금이, 아니면 언제?>(돌베개, 2017) 개역판이 나왔다. <이것이 인간인가>(돌베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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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쿠데타 ( 공감9 댓글0 먼댓글0) 2017-05-05
선거일에 별다른 일정이 있는 건 아니지만, 오늘도 시간이 없는 건 아니어서 오후에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 사전투표율이 20퍼센트를 넘어섰다는 뉴스대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그래도 투표일만큼은 아니어서 5분 안으로 투표를 마칠 수 있었다. 투표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지만, 나는 투표 기념 리스트를 만들어놓는 데 그치려 한다. 겸사겸사 '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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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쟈의 러시아문학 강의 ( 공감22 댓글0 먼댓글0) 2017-04-26
<로쟈의 러시아문학 강의 20세기>(현암사, 2017)가 어제 나왔고, 알라딘에서도 오늘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지난주에 이미 출간 소식을 전하면서 기분(?)을 낸 탓인지 실물을 대해도 특별한 느낌은 없다. 다만 한 가지 일이 마무리됐다는 후련함과 안도감은 느낀다. 나 같은 경우 책이 나오면 대개 들여다보지 않는다. 오탈자를 비롯해서 미흡한 부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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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잔혹사 ( 공감13 댓글0 먼댓글0) 2017-04-22
모처럼 늦잠을 자고서 늦은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이주의 책'을 골라놓는다. 이번 주에는 대선 일정도 고려하여 한국 민주주의를 되짚어보는 책들로 골랐다. 타이틀북은 홍석률의 <민주주의 잔혹사>(창비, 2017)다. "6월항쟁 30주년을 앞둔 시점에 대학생으로 현장에 있었던 역사학자 홍석률이 가시밭길 민주주의 여정을 당대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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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는 아직도 항해중이다 ( 공감18 댓글0 먼댓글0) 2017-04-16
'이주의 책'을 고른다. 세월호 3주기를 맞아 관련서들이 여럿 나왔고 그 가운데 다섯 권을 골랐다. 타이틀북은 교사들의 문학단체 교육문예창작회에서 엮은 <세월호는 아직도 항해중이다>(도서출판b, 2017)이다.   한국작가회의의 <꽃으로 돌아오라>(푸른사상, 2017)다. 도 이번에 나온 추모시집이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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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 ( 공감12 댓글0 먼댓글0) 2017-04-09
'이주의 책'을 고르려고 검색하다가 처음 번역돼 나온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산문집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민음사, 2017)을 타이틀북으로 삼는다. "<게으른 자를 위한 변명>은 19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며 브레히트와 프루스트, 헤밍웨이 등 수많은 후배 작가에게 칭송받았던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섬세한 문체는 물론,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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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설계자들 ( 공감16 댓글0 먼댓글0) 2017-04-01
역사 분야의 책들로 '이주의 책'을 고른다. 타이틀북은 김건우의 <대한민국의 설계자들>(느티나무책방, 2017)이다. '학병세대와 한국 우익의 기원'이 부제. 저자는 '친일을 하지 않은 우익'의 기원을 학병세대에서 찾으며 이들이 '대한민국의 설계자들'이라고 말한다. 저자의 잡지 <사상계> 연구의 연장선상에 놓이는 책으로 보인다. &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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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정치 ( 공감11 댓글0 먼댓글0) 2017-03-26
'이주의 책'을 고른다. 주로 사회과학 분야의 책들로 골랐는데, 타이틀북은 밀과 토크빌의 정치사상을 다룬 서병훈 교수의 <위대한 정치>(책세상, 2017)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위대한 사상가 존 스튜어트 밀과 알렉시 드 토크빌, 두 사람의 삶과 사상, 정치 역정을 중심으로 시대의 부름에 답하는 지식인의 사회적 책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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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와 무지 사이 ( 공감10 댓글0 먼댓글0) 2017-03-18
분야별로 '이주의 책'을 꼽아보려다 여의치가 않아서, 다소 파격이지만, 평론집으로만 다섯 권을 '이주의 책'을 대신하여 고른다. 타이틀북은 영문학자 장경렬 교수의 <예지와 무지 사이>(문학동네, 2017)다. 일본 평론가 사이토 미나코의 <문단 아이돌론>(한겨레출판, 2017)과 정한석의 영화평론집 <성질과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