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자마자 문해력 천재가 되는 우리말 어휘 사전

읽자마자 문해력 천재가 되는 우리말 어휘 사전
박혜경 지음 / 보누스 / 2024년 5월

우리말 어휘 사전이라 하여 국어 사전 같은 느낌일 줄 알았는데 일반 책이다. 배울만큼 배웠다지만 책을 읽거나 뉴스를 들어도 나는 아직도 모르는 단어가 있고, 헷갈리고, 그냥 넘어가기도 한 적이 많다. 그래서 우리말 어휘 사전은 꼭 읽어보고 싶었다. 요즘 문해력, 문해력은 초,중,고 학생들 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들에게도 문해력이 부족하다 하니 문해력은 또한 어휘력과 관련이 있으니 어휘력은 기본적으로 갖추고 싶은 마음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써 주신 분은 우리말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국어 선생님으로 국어를 다른 사람들도 재미있게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박혜경 선생님이시다.

문해력 첫걸음, 문해력 높이기, 문해력 완성하기 총 3장으로 구성하여 헷갈리는 어휘들을 제대로 구분하고 맥락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어휘의 설명은 주제에 해당하는 어휘뿐만 아니라 어휘의 동음이의어나 유의어, 반의어와 함께 문법적 특징과 주로 쓰이는 어휘의 설명을 포함하고, 어휘와 관련된 고사성어도 정리되어 있으니 일석이조가 된다. 또한 하나의 어휘 설명이 끝나면 한 줄 요약으로 문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리해 준다.

어휘는 자주 쓰이는 어휘가 있는가 하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단어가 있어 언중의 쓰임을 받지 못하면 경쟁에서 밀려 이 단어는 도태되어 사어가 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아름다운 우리말이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정확히 발음하고 자주 사용해야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또 최근에는 명사를 쓰기 어려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개념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전달하지 못하고 횡설수설하거나 중언부언하는데 개념을 명사로 표현하는 것은 문해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연습 과정이라고 하니 명사로 표현하는 연습을 해야겠다.

어휘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것들이 대부분 맞았는데 유독 하나는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평생 처음 들어본 단어가 있어 신기했다. 이런 말이 우리말인가 싶은 단어이다. 궁금하면 이 책을 읽어보면 좋겠다. 암튼, 나는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단어 하나를 알게 되었다.

이 책속의 어휘들의 설명을 읽다보니 한자로 풀이를 하는데 나도 한자를 어느 정도는 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는 한자가 많아 한자와 더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교육전문가들의 방송을 보면 한자를 빼고 얘기하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그나마 학창 시절 한자를 잘 공부해 둔 덕에 우리집 초딩이에게도 한자어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자는 필수인 듯 싶다. 한 번 읽었지만 한 번으로 끝낼 책이 아니라 다시 한 번 읽으며 여기에 있는 어휘는 완전히 알 수 있도록 반복해 읽어야겠다.

이것저것 공룡들의 하루

이것저것 공룡들의 하루 - 지구 최초의 동물들을 만나는 놀라운 모험! ㅣ 이것저것 - 생태 학습 만화
마이크 바필드 지음, 폴라 보시오 그림, 김성훈 옮김 / 봄나무 / 2024년 4월

우리집 초딩이는 공룡을 좋아하여 공룡에 관한 책이라면 어떻게든 보여주고 싶다. 이 책 초등 3, 4학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만화로 구성하여 선사 시대 지구에 살았던 다양한 동물들과 공룡들이 지냈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을 지은 마이크 바필드는 작가이고, 연기자이고, 시인인 만화 작가로 만화, 시, 공연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수학과 과학을 주제로 내용을 전하며 수업을 하기도 한단다.

지난주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 가서 자연사 박물관에 들렀었는데 박물관에서 보고 또 책으로 만나게 되니 얼마나 좋은가. 수억 년 전 사람들이 없던 시대에 동물들과 공룡들은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화석을 단서로 삼아 과거의 모습을 이야기로 전해준다. 이런 이야기들 뒤에는 선사 시대에 살았던 멋진 동물들에 대해 '이야기로 남은 전설'이야기에서 동물들을 소개하고, 현재 우리와 살고 있는 고대의 종에 대해서는 '살아있는 전설'에서 이야기해 준다.

공룡 이름이 길고 나는 봐도 헷갈리는데 우리집 초딩이는 어떻게 이름도 정확히 알고 있는지 신기하다. 공룡 책은 많이 봐왔던지라 아는 것을 보태 설명해 주기도 하고, 책을 보며 내게 설명해 주기도 한다.

선캄브리아기부터 페름기까지 고생대를 대표했던 동물들이 외형적 특징과 천적 관계를 통해 어떻게 살았는지, 트리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를 대표한 중생대에 파충류들의 외형과 생태적 특징도 그림과 함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다. 고제3기, 신제3기, 제4기 신생대에는 공룡이 전멸하고 조류, 인간의 조상들인 유인원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아이들이 좋아할 말투를 사용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뒷부분에는 책에서 나왔던 단어들을 설명해주고, 지구라는 행성이 지구의 생명 이야기와 선캄브리아기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로 나뉘어 설명하는 시간대를 표로 한눈에 알아볼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다.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선사 시대 이야기를 읽으며 지구의 놀라운 역사와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생명의 소중함을 우리집 초딩이도 읽으며 과학에 대한 관심이 유지가 되면 좋겠다.

초등신문 100일의 기적

초등신문 100일의 기적 - 1등 신문 어린이동아가 뽑은 100가지 지식으로 독해 근력 완성
어린이동아 취재팀 지음 / 동아일보 교육법인 / 2024년 3월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어린이동아에 실린 기사 중 초등생이 꼭 알아야 하는 상식을 포함하여 뉴스 100개를 뽑아 사회·경제, 세계·국제, 과학·기술, 환경·생물, 문화·스포츠 총 5개 분야로 나눠 20개씩 기사가 실려 있는 책이다.

이 책을 쓴 어린이 동아 취재팀의 네 명의 기자는 인공지능 시대에 어린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상식과 문해력을 길러주기 위해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며 국내 대표 어린이 신문이라는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고 한다.

책 속의 100개의 기사는 지문과 활동으로 두 페이지씩 구성되어 있다. 초등생들이 알아야 할 상식이 담긴 뉴스는 3개의 문단으로 나눠짐을 번호로 매겨 문단 구분이 되도록 하고, 기사는 초등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어나 표현을 사용했지만 어려운 한자어일지라도 초등생이 반드시 알아야 할 단어는 사용해서 단어 설명이 첨부되어 있다.

뉴스 기사 속의 키워드를 소개하여 키워드와 관련된 여러 이슈도 함께 소개하여 상식을 쌓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 또 아이들이 좋아할 퀴즈를 수록하여 기사를 읽고 공부하여 배운 지식을 스스로 점검할 수 있도록 코너가 있다. 상식 점검 퀴즈는 학교 교과와 연계하여 빈칸 채우기, 연결 짓기, OX 퀴즈,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등 다양한 형태로 수록해다.

한 뼘 더 상식 키우기는 더 보충할 만한 활동을 제안하는 코너로 한 뼘 더 상식 키우기와 한 뼘 더 생각 넓히기로 구분해 제시한다.

우리집 초딩이는 책을 매일 꾸준히 읽고 있지만 상식을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린이 수준에 맞는 양질의 읽을거리를 찾아 상식을 쌓아나가야 하는데 다양한 분야의 신문 기사를 읽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뉴스들을 초등생들이 읽기 쉬운 글로 읽는다면 우리집 초딩이도 어휘력이나 문해력을 갖춰 우수한 학업 능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초등 신문 100일의 기적을 100일 동안 잘 읽고 100가지 지식이 쌓여 학업 능력을 높이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

잔소리 부적

잔소리 부적
이미현 지음, 심윤정 그림 / 아이음 / 2024년 4월

나도 많이 들었던 잔소리, 듣기 싫다는 걸 알면서 나도 잔소리를 해대서 늘 고민이라 가능하면 입을 닫자 하면서도 나오는 게 잔소리다. 우리집 초딩이도 이제 열 살이 넘고 4학년인데 앞으로는 말을 더 줄여야 한다는 걸 알고 있지만 정말 고학년 중학생이 되었을 때에도 잔소리를 줄일 수 있을까 싶다. 잔소리는 아이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에 스스로 못난 아이라고 느끼게 만들기에 기분 나쁘게 숨이 막힐 정도로 말하지 말아야 한다는 걸 잘 아는데 말이다.

잔소리 부적 책은 이미현 작가님의 책으로 엄마에게 늘 잔소리 듣는 정민이가 너구리네 부적 가게에서 부적을 받으며 누군가 잔소리하면 부적이 부르르 떨며 잔소리하는 사람의 속마음이 글로 나타나는 것이다. 담임 선생님이나 엄마의 잔소리를 글로 보며 진짜 마음이 어떠한지 알게 된다.

우리집 초딩이는 내가 잔소리하면 그래도 나 사랑하지?라고 묻곤 한다. 그렇게 물으면 나도 모르게 잔소리가 뚝 끊기곤 했는데, 이 책에서 잔소리 대처법에 엄마가 잔소리하면 '그래도 나 사랑해?'라는 말이 나와 깜짝 놀랐다. 우리집 초딩이는 내가 잔소리하는 나의 진짜 마음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잔소리는 걱정하는 말일 텐데, 왜 기분 나쁘게 말이 나오는지 싶다. 우리집 초딩이를 의기소침하게 만드는 잔소리가 아니라, 우리 초딩이의 기를 살리는 잔소리로 기분 나쁘지 않게 내가 진짜 걱정하는 게 무엇인지 에쁘게 말해주도록 나도 노력해야겠다.

유튜브 콘텐츠 지도사 자격 가이드

유튜브 콘텐츠 지도사 자격 가이드 - 한 권으로 끝내는 유튜브 마스터 심화 과정
김정미(조안쌤) 지음 / 다온북스 / 2024년 4월

이 책은 유튜브 콘텐츠 지도사 시험에 필요한 기본 이해와 개념부터 기출문제를 수록하고 있다. 나는 유튜브 콘텐츠 지도사 자격증을 따려고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튜브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진화하고 있어 유튜브에 대해 좀 더 이해하고 시청자가 아닌 언젠가는 나도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 <내 아이 자존감 수업>의 저자이고, 조안 아카데미 대표, 창의융합 콘텐츠 혐회장인 김정미(조안쌤)님이 쓰셨다. 책은 3장으로 유튜브 마스터, 유튜브 마케팅, 유튜브 스피치 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6년여 전 즈음 아이들의 장래희망이 의사, 판사가 아닌 '크리에이터'라는 거 보고 시대가 바뀌었음을 실감한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남아돌아 영상을 찍는 게 아니라 직장인들도 일을 하며 투잡으로 브이로그를 찍기도 하고, 마케팅을 위해서는 유튜브를 필수로 활용하기도 하고, 학교에서는 크리에이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너도 나도 다 하는 유튜브가 된 이상 나만의 크리에이티브 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 크리에이터로 살아남는 것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 <유튜브 콘텐츠 지도사 자격 가이드>는 유튜브가 무엇인지 기본 개념 설명부터 유튜버의 자세, 유튜브를 성공시키기 위한 요건, 성공한 유튜버들의 공통점, 성공자의 마인드 등을 시청자가 아닌 창작자가 되기 위한 입장에서 자세히 요점을 설명한다. 지도사 자격 가이드라서인지 중간중간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시험형의 테스트와 기출문제를 수록하여 시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구성했다. 궁금했던 숏폼, 마케팅, 특히 영상 촬영 기술 부분과 클릭을 높이는 법이 있고, 3장의 스피치 편에서 스피치 기법과 주제별 명언도 수록되어 있어 명언을 읽으며 힘을 얻을 수 있겠다.

디지털 교육 시장 변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발맞춰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 유튜브,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시야를 넓히고 싶다면 유튜브 콘텐츠 지도사가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