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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부터 시작하는 서울대 공부병법 38계 - 서울대 출신 21인의 공부 제대로 하는 38가지 방법
윤경환 지음 / 마리북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학창 시절의 공부는 미래의 자신의 삶과 역량,사회적 지위,신분과 관계가 깊다.그러나 모두가 사회적 지위와 신분이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는 없고 정해진 인원이라는 협소한 공간을 차지하려면 초,중,고교 시절 내내 책과 노트,참고서,학교,학원,개인레슨을 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의 현실이다.그러한 면에서 세계적으로 단편적이고 객관식에 길들여져 있는 한국의 학생들이 장차 사회적 우등생,리더자가 되기 위한 길인가도 생각해 본다.또한 한국은 교육 공화국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공교육을 떠나 가는 곳마다 개인레슨,보습학원,단과 및 종합학원,쪽집개 논술 등이 성행하고 있는데 학생 개개인의 자질과 기초 학력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도 자문자답해 보아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일국의 미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어떠한 환경과 시스템 하에서 교육을 받았는지,학생이 학습에 대한 뚜렷한 동기.목표 의식과 의지,열정 등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아무리 돈이 많고 또는 돈은 없지만 부모의 열성적인 교육 지원이 있다손 치더라도 학생 자신이 배우려는 의지와 열정,성실함이 없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이 되고 말기에 학습의 주체는 어디까지나 학생이고 학생이 스스로 배워 나가려는 굳은 의지,실천력이 무엇보다 선행이 되어야 할 것이다.나 또한 자식들에게 서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 "공부 해라,책 읽고 독서록 작성해라,예습.복습 철저히 해라"고 잔소리를 거의 하지 않은 편이지만 중간,기말고사 성적표를 보면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 오를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그래도 기를 죽이지 않으려 "조금만 더 신경 쓰고 시험 준비를 했더라면 좋았을건데 아쉽다,다음 번엔 이번보다는 나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라고 속쓰린 조언을 해준다.
대한민국의 대학 1번지 서울대학교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가고 싶어하는 곳이다.서울대를 나와야 제대로 된 밥벌이와 사회적 신분과 서울대 출신이라는 인맥이 오래도록 이어져 가기에 기를 쓰고 책과 씨름하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밤잠을 마다하지 않고 학업에 매진하는 것이 현실이다.서울대 출신 21인이 학창시절 보여 주었던 38가지 학습법은 무엇인지 그 내막을 살펴 보는 것도 학부모와 학생,교직원,학원 관계자 등에게 두루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우선 크게 다가오는 점은 교과서를 위주로 학습을 했다는 점이다.수업 시간에 담당과목 선생님의 강의를 노트 정리하고 다시 이를 자신의 것으로 핵심 정리를 해 갔다.수학의 경우에는 교과서 외에 2,3권의 문제집을 집중적으로 풀되 공식보다는 개념을 이해하여 문제를 다양하게 풀어보는 것이 좋았다고 하며,국어의 경우에는 교과서외에 한국 문학전집 내지 세계문학을 섭렵하면서 배경지식을 다양하게 쌓아 갔고,영어는 문장을 통째로 암기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자연과학(물리,생물,화학,지구과학)의 경우 물리,화학은 수학적인 두뇌가 요구되고 생물과 지구과학은 관련 단원을 책읽듯 몇 번이고 읽어 가면서 이해를 한다음 문제집을 풀어 보는 형식으로 시험에 임했다는 점이다.
메인 과목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되 사회를 비롯한 역사 과목은 여행과 관련된 서적이나 여행 체험도 좋을거 같고 도덕 과목의 경우에는 미래를 대비해 철학과 윤리를 갖춰야 하며 예체능 과목의 경우에는 평소 운동과 악기,미적 감각 등을 소양해야 할거 같으며 현재 대학 입시가 수시와 정시로 나뉘어져 있고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고 있기에 입시제도 및 원하는 대학,원하는 과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얻을려는 노력도 중요하리라 생각된다.특히 논술이 강화되고 있기에 평소 다양한 분야의 독서(신문,인문,자연과학 서적)를 통해 지식과 정보,의견과 주장을 펼칠 수 있도록 가상 의제를 놓고 나름대로 연습을 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거 같다.
서울대를 들어가도 성적이 좋지 않아 학사 경고와 함께 퇴학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어렵게 들어간 서울대를 웃으며 졸업할 수 있도록 학생 개개인은 암기식,객관식의 단순 학습법에서 벗어나 고전과 인문,자연과학 등의 도서를 섭렵하면서 스터디 그룹을 통해서라도 읽은 도서에 대한 토의와 토론,프리젠테이션의 과정을 실천으로 옮겼으면 좋겠다고 생각된다.다양한 독서와 사고력의 확장,자신만의 독특한 학습법을 개발하여 임기 응변력,문제 해결력,타인과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 나갔으면 한다.학습자 개인의학습 전략과 전술을 어떻게 짜고 실천해 나가느냐가 좋은 성적과 함께 원하는 대학,원하는 과에 안착할 수가 있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