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스마트 - 끊임없이 성과를 내는 리더의 성공법
리즈 와이즈먼 지음, 김태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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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초년기에는 전공과 무관한 국내 통신분야 영업을 하게 되었다.해당 통신분야의 용어부터 판로,잠재고객 발굴,기존 고객 관리,DM발송,입찰 등을 해 나갔다.입찰의 경우에는 당시 4개 대형회사들이 담합의 성질이 컸기에 입찰의 당락을 알 수가 있고,몸담았던 소속사의 자회사의 영업은 수요와 가격만 맞으면 일사천리로 계약이 진행되었다.그런데 나는 처음에는 소속 자회사,입찰 쪽보다는 선배의 영업력을 보고 배우면서 국내 영업을 맡겼다.일종의 생판 모르는 고객을 발굴하고 반복 접촉하는 일이었기에 낯이 두껍지 못하고 사회 경험이 적었던 내게는 심적으로 꽤 부담이 큰 일이었다.그 직장에서 거둔 영업력은 미미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시기였다.또한 규모가 큰 통신영업을 하려면 화술과 인맥,고객과의 유대관계의 공고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변치않고 새기고 있다.

 

 현대 사회는 어느 분야이든 생산성,성과를 중요시하고 있다.생산성과 성과를 남기지 못하는 존재는 생존경쟁에서 살아 남기 어려운 시대이다.이것은 비단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체 뿐만 아니라 비영리적인 단체에서도 생산성,성과가 늘 따라 다니고 있어 삶이 가일층 각박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다.영업력,성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야 조직에서 인정받고 신분상승도 가능해지기 마련이다.그런데 영업력이라는 것이 경험과 직관의 두께에 따라 달라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루키(Rookie : 초심자)라는 신참자가 기존 영업맨보다 더욱 탁월한 결과치를 내놓고 있다는 통계분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영업 활동에 필요한 활용 도구,기술,자원의 목록이 풍부한 기존 직원은 신참자보다 경험과 직관력이 풍부하기에 당연 결과치도 높은 것으로 인식하겠지만 이 글에서는 루키의 놀라운 영업력을 생생하게 들려 주고 있다.

 

 직장 및 조직 생활에 오래 있게 되면 관행과 직관에 의해 일처리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반면 신참자인 루키는 활용가능한 방대한 도구,기술,자원의 목록라는 경험의 산물보다는 신도전방식,기민상,임기응변 등으로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것이다.오래된 조직원이 나태와 관료주의에 빠지기 쉬운 덫에 갇히기 쉽다면 루키는 순진성과 저돌성을 잃지 않고 열정과 간절함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그러한 점에서 영업력,성과면에서 루키가 보여 주는 성과를 위한 활력소는 참신하기만 하다.

 

 이 글은 《멀티 플라이어》의 저자이기도 한 리즈 와이즈먼이 직장 경험과 다양한 성과 분석을 토대로 쓴 글로서 루키가 조직에서 기존 멤버들보다 어떠한 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가,루키의 장점을 살려 루키 조직 구축에 이르기까지 성과를 위한 담론을 펼치고 있다.매체에서 들려 오는 신예 선수들,직장에서 루키가 보여 주는 놀라운 성과물은 미숙함을 떠나 그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도전 정신,간절한 열망이 담겨져 있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개인에게는 안전성,편안함,확실성이 바람직하겠지만 기업을 이끌어 가는 임원급,CEO와 같은 사람들은 참신하고 무한 잠재력이 있는 루키를 더 선호할 수도 있다.조직은 당근과 채찍을 가하는 곳이기에 당겼다 풀어줬다 하면서 조조직이 살아가야 할 방향타를 잘 조종하는 것이다.

 

 성과 수준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에 접근하는 양상에서 루키와 베테랑의 차이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루키가 보여 주는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루키들은 베테랑들보다 자신을 인식하는 수준이 훨씬 높다.

 

▶ 루키들은 부족한 인맥에도 불구하고 베테랑들보다 더 많이 전문적 조언을 구하고,도움을 청할

    때는 경이로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한다.

 

▶ 루키들은 학습곡선이 더 가파름에도 더 시기적절하게 해결책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

 

▶ 베테랑 못지 않게 루키들은 정치에 더 잘 적응한다. -P37

 

 그러면서 리즈 와이즈만 저자는 최고위 리더들이 조직의 하부에 있는 직원들이 뭘  생각하는지 역지사지의 자세로 배워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기꺼이 자리를 바꾸고,관점을 전환하며,새로운 원천에서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구체적으로는 신참이었던 과거로 돌아가라,전문성을 배가하라,사제 관계를 바꿔라, 즉 모르면 아랫사람한테도 배워라,낯선 사람과 대화하라,영역의 지도를  그려라(현 조직에서 물러나 신참들이 취할 방식대로 지도를 그려라),직책을 빌려라(유관 분야의 동료의 직책을 빌려 새로운 통찰을 얻고 순진한 질문들을 상기하라)는 것이다.

 

 세상이 변하는 속도가 빠르기만 하다.그것보다 더 빨리 배워 나가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끝으로 루키 지능을 되살기 위해 해고당하려고(일자리를 잃는 것이 두렵지 않다면 어떻게 할까?라고 자문하기)노력하라,노트(새로운 관행을 개발)를 버려라,아마추어(젊은이들)와 함께 서핑하라고 주문하는데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는 쉽게 수용하기 어려운 사안들이다.그러나 루키의 마인드를 제대로 이해하고 되살리려면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베테랑이 조직을 이끌고 성과를 효율적으로 더 낼 것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아이의 눈,비전문가인 루키의 눈으로 조직을 보고 성과를 낸다는 발상은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사례들이기에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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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 - 우연을 성공으로 이끄는 혁신의 힘 PSI 좋은책 11
맷 킹돈 지음, 정경옥 옮김, 김경훈.신기호 감수 / 이담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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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일선에 재직하지 않아 현실 사정을 정확하게 꿰 뚫을 수는 없지만 경영 환경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개인 소득은 늘지 않는 가운데 국가는 재원 마련을 위해 각종 지방세를 확대해 나가고 연례 행사처럼 봄이 되면 각종 공공요금도 들썩 거린다.소득이 낮은 비정규직 계층과 소외 계층은 삶이 더욱 팍팍하기만 하다.이러한 경제 환경이 지속되다 보니 기업,비즈니스계도 일하기가 그리 녹록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모든 영역의 환경이 변화와 혁신을 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새롭게 변모해 가면서 일하는 환경,고객이 중심이 되는 현장성을 중시하면서 일일우일신(一日又日新)의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할 때이다.이러한 관점에서 세렌디피티(Serendipity : 우연한 계기로 중대한 발견과 발명을 한다)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이 시대에서 인재는 어떤 특성이 있고,일하는 환경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에 대한 경영 이슈들을 실제적인 관점에서 다루고 있다.세렌디피티에 대한 용어가 생경하지만 이 글을 읽으면서 경영 환경이 변화하되 혁신의 주체인 인재,그리고 일하는 환경,고객이라는 삼위일체가 유기적으로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요체이다.

 

 이 글은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를 떠나 왓이프 이노베이션 파트너스의 창업자인 맷 킹돈 저자가 쓴 글로서 보다 빠르고 혁신적으로 새 제품과 새 사업을 개발키 위해 왓이프를 설립했다고 한다.당연 새 제품과 서비스로 소비자의 삶을 풍요롭게 함과 동시에 고객사가 성장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혁신의 주체는 인재라는 요소와 기업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사인 구글,애브비,화이자,삼성,현대자동차와 같은 다국적 대기업에 왓이프 정신을 이입시켰다고 한다.고객사를 대기업 위주로 했지만 중소기업,비영리단체도 혁신 프로젝트를 적용 가능하며 실제적으로 이를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왓이프는 20여 년간 3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아시아.유럽.미국에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왓이프는 대기업과 협력하면서 그들이 혁신적인 접근을 시작.유지하도록 도와 주고 있다.혁신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방법을 모색하는,가장 야심적인 기업들과 파트너로 일했는데 결과는 매우 좋은 것으로 나온다.45개국에서 5천 건의 혁신 업무 완료,5만 명 이상에게 혁신의 근육을 키우는 방법을 가르쳤던 것이다.혁신적인 기업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아마존으로 인수된 자포스이다.그들은 뛰어나 고객 서비스 제공,장기간 지속될 브랜드 개발로 잘 각인되어 있다.

 

 맷 킹돈 저자는 '열심히 매달리고 대담해질 준비가 되어 있다면 직접 행운을 부를 수 있다'는 전제하에 혁신의 의미,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즉 사람들이 상호 어떻게 지내느냐와 밀접한 관계를 띠고 있다.혁신의 과정과 흐름은 자극을 찾아서,아이디어를 현실로,충돌의 과정,조직과의 전투 등의 순(順)으로 구성되어 있다.

 

 왓이프는 고객과의 행동 계약에 관해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와 함께 약속 사항을 만들었는데 매우 시사적이고 이에 맞게 목표와 행동을 십분 집중해 나간다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혁신 주체자의 세세하고 융통성 있는 마인드에 따라 근무,만남의 공간이 저비용,고효율로 나타날 수 있기도 하다.혁신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목표 집중 - 과감성 - 열정 - 사랑 - 모험 정신이라는 행동 계약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그외 혁신과 관련한 적절한 대화를 촉진하는 기준을 살리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혁신의 파이프라인을 톱다운 방식으로 본다,간단한 평가를 실시한다,속도롸 성공률을 분석한다,재무적 가치를 깊이 파헤친다,시장 평가 모델을 만든다,혁신팀의 건전성을 모니터한다 등이다.맷 킹돈의 왓이프 방식에 반대하는 고객(사)도 있을 것이기에 대처하는 법을 익혀 놓는 것이 좋을 것이다.

 

 경영 조직을 이끌어 갈 주체자들과 고객사,소비자의 생존과 상생을 위해서는 '세렌디피티'가 중요함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구글의 성공요인도 세렌디피티였다고 하니 왓이프의 행동 계약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미래 예측이 어려워진 시장상황 속에서 세렌디피티가 강조하는 혁신은 전반적 경영 이슈에 절대적으로 필요하고,까다로운 고객들을 어떻게 대해 나갈 것인가도 잘 나타나 있어 시의적절하면서 효율성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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훅 Hooked - 습관을 만드는 신제품 개발 모델
니르 이얄 지음, 조자현 옮김 / 리더스북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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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들이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한 상품으로 몇 년씩을 버텨 나가기란 어려운 시대이다.제품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소비자의 마음도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있기에 올드패션과 같은 구닥다리는 외면받기 십상이다.물론 계층과 연령층에 따라 구매패턴,의식이 다르기에 일괄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대세는 신상품에 대한 동경과 추구의식이 강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다.그 중의 IT산업은 시대를 앞서가는 총아이기도 하다.IT산업이 한 나라를 먹여 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이기도 하다.산업의 불균형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새로운 상품을 갈망하는 소비자의 의식,니즈에 충족시키기라도 하듯 상품 개발에서 출하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리드 타임은 기계라는 첨단 설비에 의해 조립.완성되어 집하장,물류센터,판매센터 등으로 이송되어 소비자의 손으로 들어가게 마련이다.그러한 의미에서 상품 개발은 상품 개발팀에 의해 독단적으로 아이디어,테스트,성능 향상을 꾀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와 함께 타당성 있는 아이디어를 수집하여 테스트 및 성능 향상을 이루어지고 있다.소비자(or 고객)는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창출부터 제품의 성능 향상에 이르기까지 관조가 아닌 적극 참여 모드로 돌입하고 있는 셈이다.고객과 회사가 상생한다는 의지의 발현인 것이다.제품이 아무리 좋게 보일지라도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지 못하면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에 불과할 것이다.회사는 소비자는 제품의 하자,불만사항,클레임이라는 피드백을 중시하면서 제품 개선을 위해 머리를 짜내야 할 것이다.

 

 《훅》은,우리가 반복적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하는 상품들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낸 패턴을 설명한 지침서이다. -P8

 

 저자 니르 이얄은 훅(Hooked) 모델의 4가지 요소인 계기,행동,가변적 보상,투자를 살펴보면서 습관 형성 상품을 만드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살펴 보고,없다면 품질 향상 영역을 살펴본 후 어디에 힘을 집중해야 하는가를 서술하고 있다.저자는 미국 IT 관련 기업에서 찾은 최신 습관 형성 상품의 사례들을 잘 보여 주고 있고,기업은 신고객들에게 적용할 방법을 지속 연구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사업 모델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주기 위해 습관에 의존해야 하는 것이라면 《훅》은 4가지 요소를 비롯하여 고객에게 힘을 집중시키고,구체적이고 신뢰가 가는 혁신을 이끌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다양한 제품,사용자의 다양성이 온.오프 라인 공히 적용되고 있는데,인터넷상의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훅의 전개는 시대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페이스북,트위터,앱스토어 등이 바로 그것이며 흡인력도 대단하다.훅 모델의 4가지 요소가 제대로만 활용된다면 첨단기술이 사람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우리 자신을 더 스마트하게 하고,생산적이고 건전한 행동을 통해 삶을 향상시켜 줄 것이다.인터넷 검색 업체로 잘 알려진 구글은 습관화된 사용자의 유일한 해결책으로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정확하고 맞춤화된 정보 제공 가능,검색 결과의 향상이 눈에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것이다.

 

 훅 모델이라는 말을 처음 접하게 된 셈인데 고객의 습관 형성과 관련하여 상품 개발에서 고객의 사용에 이르기까지 고객의 행동 분석과 상품의 지속적인 실험의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상품이 개발되어 습관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사용자 행동 변화의 이유  등을 알아내야 한다.습관 테스트는 고객의 파악,표준화,수정의 과정을 거친다.이 도서는 습관처럼 사용하는 상품과 관련하여 제품 개발팀의 기획자,마케터,경영자,고객 모두에게 궁금증에 대해 통찰과 실례,답안을 제시하고 있다.신상품의 개발에서 시장 침투에 이르기까지 매우 실제적이고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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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아메리카의 침묵 -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의 미국
김송희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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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 대한 이미지는 서브 프라임 사태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서브 프라임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주는 영향이 심대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직.간접적으로 영향권에 있는 나라들을 아직도 미국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경제 노동능력이 없는 하우스푸어 계층을 상대로 미국 금융권이 집을 담보로 자격 요건 등 심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서민들을 상대로) 대출을 일삼다 보니 돈이 들어 오고 나가는 것을 제대로 준비하고 예측하지 못한 결과였던 것이다.한국 역시 미국발 금융 위기로 날이 갈수록 서민경제가 위축되면서 실물경제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절대 다수인 서민경제가 살아나야 주름진 국가경제가 탄력을 받으면서 펴질텐데 작금 경제동향으로 보면 그럴 기미가 요원하기만 하다.

 

 미국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서방국가의 맹주로 군림하게 된다.표면상으론 서방국가의 맹주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세계를 이끌어 오고 있던 나라이다.다민족,다언어,다종교가 구성되어 있는 미합중국(유나이티드 오브 어메리카)은 20세기 말 갖은 전쟁(베트남,이라크 전쟁 등) 등으로 국부(國富)을 탕진하다시피 했다.세계 1,2차 오일 쇼크를 거치면서도 미국의 경제성장,부의 불균형 등은 심각하지 않았는데,1980년대 레이거노믹스에 의한 신자유주의의 발현은 기업위주의 경제성장,국영기업의 민영화가 지속되면서 소득 불균형,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신자유주의는 철저하게 갖은 자 위주로 모든 제도,시스템이 돌아가게 마련이다.또한 국가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기 마련인데 국세,지방세의 증세는 부유 계층보다는 빈곤 계층이 느끼는 고통과 상처가 깊기만 하다.이러한 현상이 비단 미국에서만 일어나는 것은 아닐 것이다.신자유주의를 표방하는  한국 사회도 흡사하기만 하다.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미국이 20세기 중후반부터 21세기 초기에 이르끼까지 전쟁 비용으로 쏟아 부은 금액이 천문학적 수치였을 것이다.그래서 미국인들도 정치 지도자를 바꿔 보자는 심산이 크게 작용하면서 부시 정권에서 오바마 정권으로 바뀌었던 것으로 보인다.흑인 출신으로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된 오바마 정권은 긍정과 희망의 메신저를 띠우면서 군중의 심리를 잘 읽었던 것으로 보인다.오바마는 소통,용서,사랑,시어적 표현을 잘 구사하면서 유권자 및 대중들의 마음을 흡입한다.그런데 오바마 역시 미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재계인들로부터 부의 분배정책에 대해서는 외면을 받고 있고,이 문제가 강제적이지를 않아 재원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설상가상으로 세계 경제대국 미국이 추락하면서 이웃 중국은 대외개방,노동력,자본을 활용하여 경제성장의 고공행진을 보여 주고 있다.중국이 1세대 정도의 시장경제를 표방하면서 눈부신 경제성장의 궤적을 보이고는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환경 오염,기후문제 등의 문제에 대해서 대비와 책임감도 갖어야 한다.중국은 보무도 당당하게 G2국가라는 위용을 보이면서 세계통화의 기축인 달러화를 몰아 내고 위엔화를 세계통화의 기축으로 삼으려는 야심찬 계획도 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중국이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갈 정도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을 추격 내지 추월하는 것을 내심 불안하게 여기면서 미국의 경제 진출권을 동남,서남 아시아로 돌리고 있다.동시에 동북아의 정치,군사적 역학을 일본과 교묘하게 판세를 짜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한국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토끼 두 마리를 잡아야 하는데 현실은 녹록치가 않은 모양이다.

 

 베이징 대학에서 『장자와 한대문학』을 전공한 김송희 저자는 화려했던 미국의 힘을 다시 한 번 보여 주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한다.18,9세기 서부 유럽에서 건너간 청교도인들의 탐험정신과 개척정신에 의해 미국이라는 나라가 세워지면서 미국은 내내 개척정신(프런티어)으로 세계를 리드해 왔다.도전,개척,자유라는 이념이 미국을 대변하는 것이다.IBM의 회장직을 맡았던 루 거스너의 말을 빌리면 "변화는 위기 의식이나 사태가 급박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되고,어떠한 조직이든 지금 커다란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생존을 위해서는 뭔가 달라져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근본적인 변화가 불가능하다"는 말이 강렬하게 다가 온다.개인을 비롯하여 국가가 변화를 절실히 필요로 하면서 이전의 잘못된 것들을 수정하고 혁신해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이 식지 않았다면 지금 미국이 안고 있는 부조리,갈등이 완화되면서 새로운 국면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아메리카 드림'은 미국의 이상이며 세계인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한데 과연 오바마 정권은 이를 어떻게 생각하고 현재의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인가.그 귀추가 주목될 뿐이다.아울러 한국은 미국이 표방하는 신자유주의라는 기치에서 한국 사회의 실정과 요구에 맞게 정책을 새롭게 각색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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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라면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 시리즈 (원앤원북스)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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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성과와 효율을 중시하는 현대 경영사회는 조직이 거의 팀제로 돌아간다.과(課),부서 단위의 조직보다는 팀제로 된 조직이 경영 합리화 측면에서 선호하는 직제인 것 같다.어찌되었든 현대사회의 조직이 팀제로 돌아가면서 팀장을 중심으로 팀원들이 일사분란하게 위로부터 내려온 업무 방침과 지시를 공유하고 직급에 맞게 움직이고 소기의 목표를 달성해 나가야 한다.

 

 조직 사회에서 장(長)급은 맨 아래 팀장을 시작으로 부서장,본부장,임원,CEO등으로 나뉜다.팀장은 조직의 말단으로서 현장 상황을 꿰뚫으면서 지휘.감독해야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능력과 성과를 위주로 하다 보니 팀장이 때론 팀원들보다 나이가 어릴 수도 있고,사회 경험이 적을 수도 있을 것이기에 팀장과 팀원은 상호보완적이되 일이 긴급하게 돌아갈 때에는 수시로 상부와 보고,연락,상담이라는 기본 업무자세를 견지해야 한다.

 

 가족 구성원 간에도 생각과 뜻이 맞지 않아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등을 돌리기도 하는 판인데,하물며 조직원은 어떠할까.마음에 맞는 즉 코드가 맞아 팀장과 팀원이 순항하는 분위기라면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겠지만 실제 조직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관념적으로 생각했던 조직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1일 계획 대비 성과를 비롯하여 1주,1달,분기,1년이라는 점층적인 계획 대비 목표달성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존재감이 정해진다.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회사에 이익이라는 기여를 안겨 주는 조직 및 조직원은 살아 남는 것이고,평소 손과 발이 부르트도록 노력해도 성과가 나지 않으면 조직의 생리에 의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사회 즉 조직생활은 이익을 남기려 들어온 사람들의 집합체이기에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회사가 원하는 목표치를 달성해야만 살아남을 수가 있는 곳이다.

 

 그렇다면 조직의 말단을 이끌어 가는 팀장은 어떻게 일을 해야 팀원과 상부(上部)와의 가교 역할을 무리없게 하면서 자신의 밥그릇 이상을 챙길 수가 있을까.컨설팅 대표이사로 재직중인 김경준 저자는 조직생활의 경험을 십분 살리면서 팀과 팀장이 해야 할 몫과 방향 설정을 알기 쉽고 현장감 있게 들려 주고 있다.총 5장으로 이루어진 이 글은 팀과 팀장의 존재의미,팀 역량의 극대화,팀원들을 효과적으로 다루기,유능한 팀장의 커뮤니케이션,상부로부터 인정받기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모두 팀과 팀장이 유연하고도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그 가운데 팀장이 팀의 사령탑으로서 목에 기부스를 하고 있는 것과 같이 극도의 권위주의와 안일함,업무 회피,의사 불통 등으로 일관해 간다면 그 팀은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다름 아닐 것이다.

 

 팀장은 오로지 리더십의 주체자로서 팀원들에게 좋은 멘토가 되어 주어야 한다.조직의 가장 말단으로 현장에 속해 있기에 업무의 진행도,상황 등을 적시(On timing)에 잘 취사선택하여 윗선에 잘 보고를 해야 한다.보고하는 요령도 잘 숙지하여 상사로부터 믿음과 신임을 얻어야 차후 조직의 인재로 승승장구할 수도 있다.더불어 경제적 수입도 따라오는 것이다.어떠한 조직에 속해 있어도 조직원이라면 회사의 매출액.순이익.현금흐름.시장점유율.고객침투율과 같은 목표를 정확히 꿰뚫고 있어야 하며 시간별,시기별로 체크하면서 향후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회사는 수익창출과 생존이라는 두 마리를 살려 나가야 하는 당위성을 안고 있기에 팀원 및 팀장은 이를 철저하게 이행해 나가려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다만 현대사회 시장이 바늘 구멍보다 더 좁을 정도로 포화시장 상황을 이루고 있기에 밖에서 볼 때 이 조직,이 회사는 뭐가 달라도 다른 구석이 있다는 것을 몸과 마음으로 느끼게 해야 한다.상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하도록 필사적이어야 한다.

 

 팀장은 조직을 떠받치는 등뼈(척추)로서 주어진 목표 달성과 윗선으로부터 얼마만큼의 신임을 얻고 있느냐에 따라 존재가치가 달라질 것이다.팀원처럼 세세한 것까지 할 필요는 없겠지만 팀장도 팀원 생활을 거쳤다면 팀원의 애환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팀원의 애환을 충분히 이해하면서 팀원의 공로에 대해서는 반드시 윗선에 보고할 때 모든 것을 자신의 공로로 여기지 않고 팀원들의 노력의 결정체(結晶體)라는 것을 알려야 팀원과 팀장이 상생해 나갈 수 있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앞에서도 말했듯 팀장은 늘 윗선에게 보고,연락,상담을 밥먹듯 습관화하면서 자신보다 윗선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머리 속에 그려 나가야 한다.팀장은 팀을 이끄는 리더로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존재이며 공정함과 원칙을 일관성 있게 팀원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 조직의 힘 = (조직원의 잠재역량 +합리적 인센티브 구조)×리더십

 

 변화와 혁신을 필요로하는 현대 조직사회에서 팀장은 리더십을 함양하기 위해 현장 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되 부족한 지식 및 지혜는 독서,다양한 소통과 만남을 갖어야 한다.경영,리더십,간부학 등에 대한 관련 도서를 읽고 실제 현장에 대입시켜 나간다면 팀원이 보는 팀장의 풍모와 인격은 한층 견고한 신뢰로 바뀌어 갈 것이다.팀장은 팀원에게 일당받는 노동자를 요구할 것이 아닌 연봉받는 전문가로 배양해야 할 것이다.팀원에게 노동력을 쥐어 잘 것이 아니라,자존심을 쥐어짜야 한다는 것이다.나아가 팀장이 팀의 모든 일을 하려고 하다가는 몸도 마음도 쉬이 망가지면서 팀원과의 업무 관계,목표 달성도 원활하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팀원에게 적절한 위힘과 관리가 성공하는 팀장의 핵심요소이다.권한 위임을 제대로 한다면 유능한 부하가 증가하면서 자신의 역량과 신분도 커져 가는 것이다.

 

위임하기 전에 사전 테스트는 필수적이다 → 위임의 의미를 분명이 이해시키기 → 책임을 분명히 하기 → 관심을 계속 가지고 정기적으로 확인하기 -P102∼P104

 

 좋은 팀장이란 어떻게 일해야 하는가에 대해 김경준 저자는 60여 가지 항목으로 팀원 및 팀장과 관련한 덕목을 소개하고 있다.가장 중요한 것은 팀원과 함께 뛴다는 자세를 견지해야 하고,문제점 및 보고 사항은 윗선에 제때 알리되 차선책,대비책까지 머리 속에 그려 놓아야 한다.말단 조직의 책임자이면서 회사의 등뼈와 같은 팀장은 업무 성과,소통의 가교 역할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내일의 명암이 달라질 것이다.실리,성과를 먹고 사는 조직이기에 팀장은 냉철하고 합리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나가야 한다.팀원과 상사와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존재로서 가장 소중한 덕목은 신뢰이라고 생각한다.신뢰는 하루 아침에 쌓이는 것이 아니다.오랫동안 거래하고 있는 은행계좌처럼 쌓여 가는 것이 신뢰인 것이다.신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지고 그간의 모든 노력이 도루묵이 되고 마는 것이다.조직의 생리를 어느 정도 알고는 있었지만 조직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이며 현장감이 살아 있는 팀장학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읽고 실천해 볼 만한 의미가 가치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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