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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2. 밥 익는 냄새

 


나는 사름벼리.
박새랑 노래하고
개구리와 춤추지.
범나비는 팔랑팔랑
노랑나비는 나풀나풀
봄볕 먹으면서
다 같이 놀아.
바람은 풀내음 싣고
빗물은 풀잎을 적셔.
가만히 눈 감으며
밥 익는 냄새 맡아.

 


2014.1.16.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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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알라딘서재 시스템이 불안정해서 새 게시판을 못 여는 터라,

요 게시판에 임시로 올리고, 나중에 새 게시판에 옮기려 한다.

우리 집 일곱 살 큰아이한테 '한글 익히기'를 하면서 쓰는 글이다.

 

..

 

한글노래 1. 예쁘고 착하지

 


나는 사름벼리.
예쁘고 착하지.
바람과 달리고
하늘숨 마시며
푸른꽃 피운다.
흰구름 마음과
저녁 별빛으로
늘 웃고 즐거운
하루를 누린다.

 


2014.1.7.불.ㅎㄲㅅㄱ 

 

.. 

 

 "나는 사름벼리"를 아이 이름에 맞추어 바꾸면 된다. 

아이 스스로 고우면서 맑은 마음을 키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런 말마디를 하나하나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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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한글 배우기'를 하는

[한글노래]를 쓰기로 한다.

 

[한글노래]는 진작부터 썼다.

다만, 아이가 글을 익히며 노는 공책에

그냥저냥 적어 주었을 뿐이다.

 

이제 따로 글판을 마련해

두꺼운종이에

아이한테 띄우는 글월을

[한글노래]라는 이름으로

건네려 한다.

 

글을 쓰는 사람으로서

아이가 한글을 익힐 적에

다른 사람이 만든 '한글 교본'을 줄 마음이 없기도 했지만,

막상 다른 사람이 만든 '한글 교본'을 들여다보니

아이가 한글을 제대로 배우도록

못 이끈다고 느꼈다.

 

천자문 책처럼

아이가 글뿐 아니라 온누리 빛과 노래를 배우고

지구별 사람들 사랑과 꿈을 맞아들이도록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어야

비로소 참답고 제대로 된

'한글교본'이요 [한글노래'가 되리라 생각한다.

 

집집마다 어버이 스스로

이녁 아이한테 가장 알맞춤하고 아름다울

다 다르며

새롭게 빛나는

[한글노래]를 지어서 함께 부를 수 있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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