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노래 18. 노란 꽃가루


노란 꽃가루 먹으며
꽃송이마다 내려앉는 벌
옆밭 갓꽃에 잔뜩 있어요.
어머니와 동생이
나란히 앉아서 물끄러미
벌춤과 노래와 날갯짓
웃는 낯으로 지켜봅니다.
엊그제에는 드디어 우리 집에
제비 두 마리 찾아와서는
처마 밑 둥지를 손질해요.
날마다 마당에서
다 같이 까르르 어울립니다.


2014.4.22.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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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17. 두발자전거



후박나무에 꽃 피었습니다

감나무에 새잎 돋았습니다

제비는 둥지를 고치고

나비는 번데기에서 깨어나

푸른 빛깔 고운 풀숲은

예쁘장하게 봄노래 한마당

동생은 세발자전거

나는 네발자전거

멧새 노래 듣고 뛰놀면

곧 두발자전거 타겠지.



2014.4.15.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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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16. 그림 그리면


빛깔 고운 연필 쥐고
하얀 종이에
사각사각 서걱서걱
그림 그리면
어느새 하나씩 둘식
우리 집 마당으로 튀어나와
함께 뛰노는
즐거운 놀이동무 된다
제비야, 박새야, 까치야,
우리 모두
무지개 타고 날자.


2014.4.7.달.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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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15. 쑥을 뜯다가

 


쑥을 뜯다가
쑥밭 한복판에 노랗게 핀
민들레꽃 두 송이 만났어요.
가만히 들여다보니
곁에 제비꽃도 있고
쇠별꽃이랑 꽃마리꽃이
살그마니 어깨동무하면서
바람 따라 한들거려요.
보글보글 끓는 국에
쑥 듬뿍 넣고 봄내음 먹어요.

 


2014.3.27.나무.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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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노래 14. 동백마을 누나



우리 집 아이 사름벼리야,
우리 모두 사랑이란다.
밥 맛있게 먹고
동생과 예쁘게 놀며
씩씩하게 봄노래 부르는
아름다운 동백마을 누나로
오늘 하루 누리자.
어머니하고 볕바라기 즐기고
그림도 글도 책도 모두
곱게 아끼고 즐기렴.


2013.3.5.불.ㅎㄲㅅ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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