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폴(Lucid Fall) 정규 4집 - 레미제라블
루시드 폴 (Lucid Fal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여자에게 남자는 반드시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니다. 그러나 음, 있으면 훨씬 더 인생이 풍요롭고 재미있다. 루시드폴의 앨범도 마찬가지다. 루시드 폴을 알기 전에도 나는 퍽 잘 살았다. 그러나 루시드 폴을 듣게 되니 인생이 좀 더 나긋나긋해진다. 

여자가 반드시 데이트를 하면서 살 필요도 없다. 그러나 봄날의 팔랑팔랑 데이트는 한껏 사람을 들뜨게 하고 설레이게 한다. 겨울데이트보다 조금은 거리가 멀겠지만 여름데이트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것이 봄의 데이트. 루시드 폴의 앨범은 마치 봄의 데이트 같다. 아주 얇지는 않은 꽃무늬 스커트를 입고 팔랑 거리며 거리를 걷노라면 저절로 부르게 되는 콧노래. 그 콧노래같은 앨범. 

하루일과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자리에 눕기 전에 오늘 하루 수고했어요, 라고 아무도 말해주지 않아도 물론 자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나 수고했어요, 라고 말해준다, 루시드 폴은. 그러니까 으응, 나 오늘 수고 좀 했지. 이제 잘게. 아주 조금은 더 기분 좋게 잠들 수 있게 만들어 주는 앨범이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이런거다. 

루시드 폴을 몰라도 아무런 상관도 없고, 루시드 폴을 듣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루시드 폴은 뭐 여자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앨범, 이런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루시드 폴을 들으면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해지고 조금 더 부드러워지고 조금 더 여유로워진다. 듣지 않는 것 보다는 듣는 쪽이 살아가는데 더 낫다.  

아, 덧붙이자면 나에게 수고한다고 말하는 노래의 제목은 [고등어]다. 

가난한 그대
날 골라줘서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 

 

나는 고등어는 아니지만 당신의 고등어는 되어 줄 수 있다. 당신의 고등어가 되어 당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줄 수도 있다. 그러니 나를 좀 골라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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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0-04-01 11:13   좋아요 0 | URL
전 4년을 다녔지만 무얼 배웠는지 모르겠던걸요.
그렇지만 홀릭제이님은 성실한 학생이었으니까 앞으로 많은것들을 다 홀릭제이님것으로 만들 수 있을거에요.
서재, 유심히 보고 있어요. 쑥쑥 한번 읽어봐요. ㅎㅎ
홀릭제이님 서재 갔다가 헝거게임 장바구니에 넣었어요. 나도 한번 읽어봐야지, 하고.
:)

재미있게 지내요, 홀릭제이님!!

무해한모리군 2010-03-30 1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팔랑팔랑 하려고 원피스 고르고 있잖아요 ㅎㅎㅎ

다락방 2010-03-30 23:12   좋아요 0 | URL
팔랑팔랑 원피스 입은 휘모리님의 외모는 정말 눈이 부시겠군요! 일전에 사진으로도 봤지만 휘모리님의 빛나는 외모와 귀여움에 대해서는 소문을 듣기까지 했답니다.

전 개인적으로(사적으로) 휘모리님같은 미모의 여인을 한 남자에게 뺏기기는 싫어요. ㅜㅡ (뭐래 ㅋ)

무해한모리군 2010-03-31 09:50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저는 정말이지 아줌마의 전형인데 그런 부풀려진 잘못된 소문은 누가 퍼트렸는지 알거같아요 ㅋㄷㅋㄷ

다락방 2010-03-31 09:52   좋아요 0 | URL
한두명이 아니었어요, 휘모리님. 제게 휘모리님의 미모를 소문낸 사람을 손으로 꼽자면

한명, 두명, 세명, 네명, 다섯명..어휴-

웽스북스 2010-03-31 12:40   좋아요 0 | URL
저 포함돼 있어요? ㅋㅋㅋㅋ

다락방 2010-03-31 12:47   좋아요 0 | URL
아 이렇게 쓸때 포함되어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근데 다시 세보니깐 또 일곱명이고 막 ㅋㅋ

기억의집 2010-04-01 17:00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왜 그러십니까?
쌩얼의 지존이면서~~~
요즘 쉬폰 원피스 유행이던데..전 여성적이려고 노력하고 아직도 그런 스탈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원피스는 안 입게 되더라구요.
원피스 입은 모습 보고 싶네요.

다락방 2010-04-01 23:16   좋아요 0 | URL
겸손한 휘모리님인겁니다. ㅎㅎ

레와 2010-03-30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다... 좋아.. *^^*

다락방 2010-03-30 23:12   좋아요 0 | URL
뭐가요?
내가?
고등어가?
루시드폴이?

:)

다락방 2010-03-3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번트랙 좋다. 알고있어요. 아 좋다.

비로그인 2010-03-31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안사고 끝까지 버틸라 했는데...다락님하고 아프님때문에 또 눌렀어요. ^^*

다락방 2010-03-31 16:05   좋아요 0 | URL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ㅎㅎ

생각은 많이 하고 찾아야할 건 찾고 돌아오신 겁니까? 아무쪼록 며칠 자리비우고 오신만큼 더 편안해지시길 바랄게요.
:)

비로그인 2010-03-31 18:19   좋아요 0 | URL
생각의 양이 많아지는것도 아니더군요~ㅋㅋ. 그렇다고 깊이있는 생각을 한 것도 아니고~~...네~말씀하신대로 편안해졌어요. 고거 하나 찾았습니다.^^*

다락방 2010-03-31 18:43   좋아요 0 | URL
다행이어요.

전 그저 제 나름대로 살짝 짐작을 해봤더랬어요. 메일 친구가 있으시던데, 메일을 주고받는 횟수가 늘어질수록 사연도 깊어지고 정도 깊어지니 음, 그것이 가져오는 관계의 불명확함 혹은 감정의 혼란 뭐 이런건 아니셨을까, 하고 말이죠. 돌아오신 후의 글을 보니 사람때문에 고민한것 같으셔서 말예요.

우리는 어떤 관계로든, 어떤 사정으로든 다들 사람에 대한 고민을 안고 사는것 같아요. 좋아서든 싫어서든 아니면 정의를 내리지 못해서든 말입니다.

비로그인 2010-03-31 19:24   좋아요 0 | URL
음~~날카로와!!!...ㅎㅎ다락방님의 짐작이 전혀 틀린건 아니예요. 제가 마땅히 고민해야 할 것은 현실에 있고 위로와 사랑은 다른곳에서 받고싶은 뭐 그런 사춘기적 질풍노도의 터널을 걷고 있는 중이랄까요. 그 메일친구와는 오히려 갈등이 없어요. 처지와 바라보는 곳이 다르면서 서로 비슷한 점이 많은 관계로 자신에게 없는 점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정말 말 그대로 편한 메일 친구니까요. 오히려 갈등은 저와 저 자신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님, 비현실적인 인터넷 세상과 저와의 갈등이던지~ㅋㅋㅋ. 아이러니하게도 거리를 두고 좀 피하려했던 관계속에서 해답을 찾았지 뭐예요. 아~~이렇게 깊은 관심, 정말 감사해요^^*

비로그인 2010-03-31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꼭 졸리와 대화하는 느낌이야요~푸하하~

다락방 2010-04-01 08:54   좋아요 0 | URL
그게 바로 제가 노린거죠. ㅋㅋ

니나 2010-03-3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악
여긴 더 많다(댓글 ㅋㅋ)
오늘 누가 루시드폴 노래 달라고 해서
휙 주고 나서 또 홀릭
우리 엄마가 저번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루시드폴 나와
부르는 거 들으시더니 어른 동요네- 하셨어요 ㅎㅎㅎ

다락방 2010-04-01 08:58   좋아요 0 | URL
루시드폴을 같이 듣는 엄마로군요! 멋져요. 저도 아이를 낳으면(읭?)그런 엄마가 되겠어요. 불끈!

저 어제 꿈에 신화의 김동완이 나왔어요. 하하하하. 저 좋다고 만나달라고 해서 만나줬어요. 봄같지 않은 봄인데 꿈은 봄날의 개꿈이에요. -_-

기억의집 2010-04-01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루시드 폴의 이전 앨범 벅스에서 다 다운 받아서 들었어요. 이번 것도 들어볼께요.
며칠 전에 벅스에서 가가의 텔레폰 다운 받으려고 또 돈 냈거든요.

남자 친구가 있으면 좋긴 하지만
여자 친구는 더 좋은 거 같아요.

다락방 2010-04-01 23:17   좋아요 0 | URL
지금도 루시드 폴 앨범 듣고 있거든요. 술 마시면서.
루시드 폴의 앨범은 처음 들어보는데 참 좋아요. 음, 앞으로도 나오면 계속 살까봐요.

:)

비로그인 2010-04-02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예전에 국경의 밤...도 즐겨 들었거든요. 자분자분 바로 옆에서 귀에 속삭이는 노래같잖아요. ㅎㅎ

다락방 2010-04-02 10:41   좋아요 0 | URL
맞아요. 정말이지 요란하지 않게 옆에서 속삭이는 것 같은, 그런 음악들이에요.
앞으로는 저도 팬이 될까봐요. 히히

비로그인 2010-04-02 14:28   좋아요 0 | URL
적당한 거리의 팬...그건 좋아요. 너무 가까워지면 금방 질리죠. 20년을 숨은 팬으로 이승철을 좋아하다가 2006년인가부터 VIP팬이 되었었는데요, ㅋㅋ빨리 질리!!!푸하하~~
루시드 폴이 EBS라됴 세음행 진행하고 있는건 알고 계시져?

다락방 2010-04-03 17:09   좋아요 0 | URL
아뇨. 저는 라디오를 통 듣지 않아서. 누가 무슨 디제이를 하는지 전혀 몰라요. 제가 티비도 잘 안보고 라디오도 잘 안듣습니다. 사무실에서는 들을 수가 없고요.

음, 저는 루시드 폴 자체의 팬이 되진 않을것 같아요. 그 음악에 있어서만 팬이 될 것 같아요. 누군가를 좋아해서 팬이 되는건 좀 열정이 있어야 되잖아요. 제겐 루시드 폴의 팬이 될만큼의 열정은 없어요. 다른사람이라면 몰라도.
:)

비로그인 2010-04-04 15:03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은 누구의 팬이 되기보다는 누구들의 스타감이라서 그런가벼요!...서울대 화학 공학과를 졸업하고 유럽 ?나라에서 석사따고 지금은 라됴 DJ를 하고 있는 별난 남자 루시드 폴...꽃미남의 준수한 용모까정 갖춘데다가 목소리는 왜케 다정다감 부드러운건지...그를 알고나면 노래가 한층 더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인지!

다락방 2010-04-05 09:00   좋아요 0 | URL
앗. 팝페라 가수 임태경도 공대출신인데 말입니다. 아 너무 멋지지 않나요? 공대 나왔는데 막 섬세한 음악을 한다니!!

비로그인 2010-04-05 09:19   좋아요 0 | URL
임태경님은 저도 좋아하는데...팝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부르지 않나요?ㅋㅋ.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너무 절실하고 애절해서 눈물도 몇 번 흘렸다는...ㅎㅎ. 'Voyage'나 'Bon Nuit, Mon Amour'...제가 좋아하는 곡이예요. '재회'도 너무 좋구요. 인문대 졸업했으면 당연히 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 공대 출신이 감성이 풍부하고 예술을 잘 할땐 너무 귀여운거있죠~~아~~난 이렇게 부드러운 남자가 좋더라!!!!

다락방 2010-04-05 09:29   좋아요 0 | URL
전 엄청 좋아해서 콘서트랑 뮤지컬 다 쫓아다녔는데요, 아 젠장, 결혼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그때부터 팬심이 확 줄어서 이번에 [모짜르트]도 안보러 갔구요, 앞으로 그의 뮤지컬은 가지 않을 작정이에요. 그는 뮤지컬에서는 빛이 나질 않아요.

전 그의 [옷깃]과 그가 부르는 [지금 이순간]을 가장 사랑해요, 마기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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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 - Shutter Island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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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내가 본 영화속의 모든 레오는 한번도 연기를 못한적이 없다. 그가 절규하면 나도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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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0-03-2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벌써 개봉을 했군요 올해 가장 보고 싶은 영화예욧!

다락방 2010-03-25 09:00   좋아요 0 | URL
저는 오히려 책보다 더 좋더라구요. 책은 그렇게 재미있게 읽지 않았는데 이 영화는 참 가슴아팠어요. 레오가 아파하는게 막 와서 닿아요. 휴..

무해한모리군 2010-03-25 09:32   좋아요 0 | URL
꽃미남을 편애해서 그러실거예요 ㅎㅎㅎ

다락방 2010-03-25 10:39   좋아요 0 | URL
이제는 꽃중년. ㅎㅎ

마노아 2010-03-25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한 번도 없었어요. 데뷔작 크리터스 3에서도 얼마나 불쌍했다구요...T^T

다락방 2010-03-25 10:40   좋아요 0 | URL
레오는 정말이지 한번도 연기를 못한적이 없는데, 지독하게 잘생겨서 언제나 연기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불운의 배우인것 같아요. 이제는 모두들 그를 인정하려하지만, 이미 그는 나이 들어버렸죠. 그는 한번도 진지하지 않은 연기를 한적이 없는데 사람들은 그를 진지하지 않게 받아들인것 같아요. 갱스 오브 뉴욕에서도 토탈 이클립스에서도, 타이타닉에서도, 디파티드에서도 그는 정말 훌륭했어요.

비로그인 2010-03-25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름도 하필이면 레오 일 게 뭐랍니까.

다락방 2010-03-25 10:41   좋아요 0 | URL
저 개명신청할까봐요. 에미로. 히히

nada 2010-03-25 10:55   좋아요 0 | URL
전 '감자껍질'로 바꿀까봐요. 어울리지 않나요?

다락방 2010-03-25 11:09   좋아요 0 | URL
오! 좋아요, 감자껍질! 낭만적인데요! 흐음, 감자껍질 감자껍질. 아이 좋아요 ㅎㅎ
물론 꽃양배추도 아주 좋지만요!! ㅎㅎ

nada 2010-03-2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도 참 괜찮았어요.
예언자보다 이걸 먼저 보셨군요! 악. 영화 보고파라~

다락방 2010-03-25 11:16   좋아요 0 | URL
아 맞다! 저 영화들 적으면서 내가 뭘 빠뜨렸는데 빠뜨렸는데 계속 답답했는데 레볼루셔너리 로드였군요!! 네네, 맞아요, 맞아요.
전 또 (영화)보고 싶은데(예언자 말입니다) 진짜 피곤에 쩔어서 오늘은 집에 좀 일찍가서 잠 좀 자야겠어요. ㅜㅡ

예언자를 보기 위해서는 훨씬 먼 극장을 찾아야해요. 이런 엿같은 상황. 왜 좋은 영화는 아무곳에서나 보여주질 않는걸까요?

다락방 2010-03-26 09:15   좋아요 0 | URL
[블러드 다이아몬드]도 제가 빼먹었네요. 저 그영화 보고 엄청 울고 극장을 나서면서 지인들에게 문자메세지를 마구 날렸었는데요. 꼭 보라고. 다른 삶을 살 수 있을거라고 그러면서.

그런데 저는 여전히 이런 삶을 살고 있군요.

moonnight 2010-03-25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봤어요. 다락방님 말씀이 천번 옳습니다. 레오는 한번도 연기를 못한 적이 없었어요. 지나치게 잘 생겨서 손해봤어요. 훌쩍. ㅠ_ㅠ;

다락방 2010-03-25 12:51   좋아요 0 | URL
그쵸그쵸그쵸그쵸 문나잇님!! 레오는 외모 이상의 것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외모가 무척 대단히 훌륭하다보니 문나잇님 말씀대로 손해를 봤어요. 훌쩍. ㅠ.ㅠ

점심은 먹었나요, 문나잇님? 전 순대국 잔뜩 먹고 지금 배 두들기고 있어요. ㅎㅎ

2010-03-25 15: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5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5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10-03-25 16:20   좋아요 0 | URL
나도 어제 영화보기전에 밥집에서 주는 서비스 막걸리 마셨다요 ㅋㅋ

2010-03-25 17: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5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5 17: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3-25 1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yamoo 2010-03-2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셔터아일랜드..이거 영화 예고편 보고 개봉하면 봐야지...하고있었는데...평이 않좋아서 못보고 있습니다..어떤가요?

다락방 2010-03-26 09:16   좋아요 1 | URL
제 남동생도 이 영화를 별로라고 하던데 저는 엄청 좋았어요. 저는 이미 책을 몇년전에 읽었기 때문에 반전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초반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는데(반전을 알고 있으니까요) 중간을 넘어서면서부터 흠뻑 빠져들었답니다. 게다가 레오가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눈물도 흘렀어요. 슬프고 서늘해요, 이 영화는.

레와 2010-03-26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견뎌야해요.


3번째 추천은 나에요.

다락방 2010-03-26 15:50   좋아요 0 | URL
레와님의 이 댓글은 나의 열아홉번째 시에 다는 댓글인가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10-09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오 연기 좋습니다ㅎ 저도 무척 좋아합니다. 최근에 오래된 영화 <시민 케인>을 봤는데, 레오가 케인 역을 하면 너무 잘 어울리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습니다^^
 
올모스트 페이머스 - Almost Famous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음악과 사람, 누구나 한번쯤 열병을 앓고 그렇게 성장해간다. almost lo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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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10-03-21 1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보셨구나, ^-^ 왠지 이런 건 꼭 봐줘야 한다는 느낌의, 그런 영화.

다락방 2010-03-21 21:19   좋아요 0 | URL
전 이걸 너무 늦게봤어요. 그쵸? 아, 그렇지만 참 좋았어요. 소년의 순진한 눈망울, 그리고 세상을 봐가는 눈이 점점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그 상황들. 다른사람의 상처에 견디지 못해하는 그 순수함. 참 좋았어요!

L.SHIN 2010-03-21 2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봤는데요.
다락님과 사랑하는 그 눈군가는 정말 행복할 거 같아요.
하지만 다락님의 그 보석같은 감수성을 몰라주는 사람이 사랑이랍시고 자기 스타일을 고집하는 사람이라면,
가차없이 버뮤다 삼각지대에 내동댕이쳐도 되요.

다락방 2010-03-22 09:10   좋아요 0 | URL
버뮤다 삼각지대에 내동댕이 칠 때 음, 아마도 무거울 것 같아요, 혼자서는. 그리고 거기까지 뭘 타고 가죠? L.SHIN님이 함께 가 주세요. 차를 운전해주고, 그리고 같이 내다버려 주세요.

사랑은,
저 혼자해도 조금쯤은 행복한 것 같아요. 대부분은 고통이지만.

L.SHIN 2010-03-22 12:16   좋아요 0 | URL
그럼요, 기꺼이-
제가 같이 가 드려야지요. 뭐하면 헬기에서 떨어트릴까요?

사랑은,
혼자 해도 충분히 아름답죠.
하지만 난 요즘 사람의 살갖이 그리워요- 그리워-

다락방 2010-03-22 12:26   좋아요 0 | URL
아 증말. L.SHIN님 땜에 내가 돌겠네요, 진짜.
아니 일해야 되는 사람한테 왜 살갗얘기는 하고 그러는겁니까! 네!! 막 멜랑꼴리해지잖아요!! >.<

sweetrain 2010-03-22 12:32   좋아요 0 | URL
저도 덩달아 대낮에 멜랑꼴리해져요>_<

다락방 2010-03-22 12:35   좋아요 0 | URL
날씨도 멜랑꼴리한게 아주 미치겠네요 ㅎㅎ

L.SHIN 2010-03-22 17:25   좋아요 0 | URL
저도 하루종일 멜랑꼴리 했답니다!
게다가 밖은 또 눈이 오네요, 아, 증말.ㅡ.,ㅡ
술 한 잔 하고 싶은 나날들. TV에선 왜 맨날 술 안주거리만 소개해주는지,원.

moonnight 2010-03-2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아직 못 봤어요. 디비디를 무슨 이벤트인가에서 받았는데도 아직.. 다락방님이 좋다 하시니 꼭 봐야겠네요. ^^

다락방 2010-03-22 14:05   좋아요 0 | URL
오옷- 저는 돈주고 샀는데 문나잇님은 이벤트에서 받으셨단 말입니까!! 전 이거 무척 보고싶어서 샀단 말입니다!! 문나잇님, 이 영화 보시면 문나잇님도 퍽 마음에 드실거에요. 정말요! :)

sweetrain 2010-03-22 16: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근 일주일 넘게;;열병을 앓고 있는데, 최근 3년간 이렇게 아픈건 처음이에요.
열병을 앓고 나서 많이 성장했으면 좋겠어요.
이직 4주차(첫 출근은 3월 5일이니 실제 근무한걸로는 만 3주도 채 안됨;)
인데, 매일매일 저의 한계만 느끼고 있는 중이에요.

그래도 조금씩, 하루하루 나아져가고 있지만요.^^

다락방 2010-03-22 17:04   좋아요 0 | URL
아프면서 출근 하고 있는건가요? 흐음. 그건 안낫는대요?

조금씩, 하루하루 나아져가고 있다면 그 얼마나 다행인가요. 전 요즈음엔 한발한발 뒤로 가고 있는것 같기만 해서 불안하고 우울한데 말입니다. 앞으로도 쭉- 나아지기를 바랄게요. 건강에 있어서도, 그리고 직장생활에 있어서도요!

sweetrain 2010-03-22 17:29   좋아요 0 | URL
제가 열이 나는 게 차라리 감기때문이면 좀 나은데,
응급실 의사의 말로는 지금 염증수치가 많이 높다네요.
바이러스성 질환에 의한 것일수도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일수도
있다네요. 그래서 감염내과 진료를 받아야 하는데,
제가 회사 일에 치여 살다보니 낮에 병원을 못가요.
(신입사원이라 아직 월차도 못써요. ㅡ.ㅜ)
병원약을 먹으면 열이 내리고, 약 먹고 몇시간 지나면 열이 올라요.
열이 나는 근본 원인이 잡히지 않아서래요. ㅜ.ㅜ

다락방 2010-03-22 17:58   좋아요 0 | URL
음, 회사에 얘기하고 가까운 병원에 예약해서 잠깐 다녀올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열 나는데 어떻게 집중해서 일을 해요. 그건 능률도 안 오르고 회사에서도 손해인데..
월차까지는 아니여도 잠깐 외출이라도 해서 열 좀 내려야지요, sweetrain님.

sweetrain 2010-03-22 18:00   좋아요 0 | URL
일단 목요일 병원 예약은 되어있는데(응급실에서 잡아준거)
많이 아프면 내일 오후에 잠깐 근처에라도 다녀오려고요.
지금도 타이레놀 먹고 앉아있어요. ㅡ.ㅜ

다락방 2010-03-22 18:01   좋아요 0 | URL
ㅠㅠ
끔찍하네요. 타이레놀 먹고 견디면서 일을 하고 있어야 한다니! 이런 비참한 삶이라니 ㅠㅠ

sweetrain 2010-03-22 18:19   좋아요 0 | URL
더 큰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근해야 된다는거죠. ㅠ.ㅠ
오늘 퇴근하면서 병원 들렀다 늦을거라고 미리 말하고 가려고요.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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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감히 자기 피아노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묘사하지 않아요. 피아노가 내 세계와는 아무 관계도 없으니까요. 하지만 미아는 저랑 50센티미터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앉아 작은 탁자 위로 몸을 숙이고 숟가락에 스파게티를 돌돌 말고 있어요. 미아가 고개를 옆으로 휙 돌리면 공기의 움직임이 느껴져요. 저는 미아를 보고, 듣고, 만지고, 그녀의 체취를 맡는 것,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할 수 있어요. 미아는 실체예요.
-218-2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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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니엘 글라타우어와 서재
    from 욕망하는 서재 2010-04-30 14:44 
    제가 즐겨 찾기를 해둔 몇 안 되는 서재에서, 얼마 전 부 터, 한 두 권 정도의 책 이미지를 반복적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기시감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니었습니다. 뭐 처음 보는 책인데다가, 얼핏 봐도 주제가, 지금 당장 제가 하고 있는 일과는 별로 관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이쁜 분들이, 이쁜 책을 읽는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죠. 그런
 
 
다락방 2010-03-17 0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근두근

마늘빵 2010-03-17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 나를 느껴봐요. 나는 실체에요.

다락방 2010-03-17 11:13   좋아요 0 | URL
아 이 댓글 좋으네. 나를 느껴봐요, 나는 실체에요. 아, 설레이잖아요, 아프님아. 나한테 이러지 말아요. ㅎㅎ

비로그인 2010-03-17 12:28   좋아요 0 | URL
한 십오초 간 뚫어져라 보니 이 댓글 저도 좋으네요.ㅎㅎ

다락방 2010-03-17 13:12   좋아요 0 | URL
아프님이 지금 두여자를 설레이게 하나요 ㅋㅋ

sweetrain 2010-03-17 13:34   좋아요 0 | URL
저도 설레여요. 그러면 아프님은 세 여자를...아이 몰라몰라..ㅠ.ㅠ

다락방 2010-03-17 13:45   좋아요 0 | URL
ㅎㅎ 아프를 이제 어쩌면 좋나요. 책임져요, 아프. ㅋㅋ

비로그인 2010-03-17 15:09   좋아요 0 | URL
아프님 말만 던져놓고 어디론가 사라졌나 봐욧

다락방 2010-03-17 15:26   좋아요 0 | URL
남자들이란 죄다 이런다니깐욧!! --^

L.SHIN 2010-03-17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박스의 진한 글자를 한참이나 쳐다봤어요. 한참이나 -

다락방 2010-03-17 11:14   좋아요 0 | URL
정말 좋지요? 보고 듣고 만지고 체취를 맡는 것, 이 모든걸 동시에 할 수 있는것, 상대가 실체라는걸 느끼는 것, 아- 봄이에요, L.SHIN님.

비로그인 2010-03-17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연 다락방 님은 누구를 느끼실 것인가

다락방 2010-03-17 11:15   좋아요 0 | URL
오늘 Jude님의 소리에 관한, 연인에 관한, 피아노에 관한 페이퍼를 읽자마자 이 구절이 생각났어요. 스파게티를 돌돌마는 모습이라니, 아, 역시 새벽 세시는 최고에요. 완전 사랑해요 ㅠㅠ (음, 결론이 좀 이상해요!)

sweetrain 2010-03-18 12: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구절, 보면 볼수록, 가슴이 설레여요.

다락방 2010-03-18 12:55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 제가 인용한 레오의 구절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아니면 아프님의 구절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ㅎㅎ

sweetrain 2010-03-18 13:41   좋아요 0 | URL
둘 다에요. ㅎㅎ

주말에 서점에 나가서 책을 사와야겠습니다. ㅡ.ㅜ

다락방 2010-03-18 13:50   좋아요 0 | URL
이 책을 아직도 안읽으셨단 말예욧!!!!! 당장 읽으세요, 당장!! ㅎㅎ
 
사랑은 언제나 진행중 - The Rebound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당신없이도 살 수는 있지만, 당신과 함께 살면 좋겠어요. 달콤한 남자,가슴벅찬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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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와 2010-03-16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다락방 2010-03-16 10:28   좋아요 0 | URL
우히~!

비로그인 2010-03-16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그래서 ni avec toi, ni sans toi.

다락방 2010-03-16 10:28   좋아요 0 | URL
Jude님, 쓰신 인용구는 무슨 뜻인가요?

또치 2010-03-16 11:01   좋아요 0 | URL
not with you, nor without you ?
그나저나
아, 오늘 너무너무 일하기 힘들고, 싫고...
핫초코처럼 달달한 영화가 땡기네요.

다락방 2010-03-16 11:33   좋아요 0 | URL
오 그렇다면 바꿔 말해서, U2의 노래처럼 with or without you 쯤의 느낌인거군요!
저도 어제 달달한게 보고 싶어서 이거 봤는데 아웅~ 무척 좋았어요. 달달하고 가슴 벅차고.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이 로맨스는.

비로그인 2010-03-16 12:51   좋아요 0 | URL
음, 딱 꼬집어서 WITH OR WITHOUT은 아니구요,(이재룡 교수가 언젠가 글에 썼더랬지요)
굳이 우리 말로 번역하자면 너와 함께 살 수도 없고 너 없이 살 수도 없다.
WITH OR WITHOUT YOU보다 더 비극적인 느낌의 관용구라더군요. 또치님 번역도 맞는 듯 한데(제가 사전 뒤져봐도 그래 나왔지요) 느낌이 다르대요.

다락방 2010-03-16 13:02   좋아요 0 | URL
하아! 흐음 휴우 히잉
너와 함께 살 수도 없고 너 없이 살 수도 없다.

아 뭐 죽으란건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농담임)

어떤느낌인지 알겠어요, Jude님. 네, 저도 정말 알아요, 잘 알아요, 잘.

L.SHIN 2010-03-16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대사 멋진데.. 언젠가 써먹을 날이 올까요?

다락방 2010-03-16 11:34   좋아요 0 | URL
위에 Jude님이 쓰신 인용구라면 이 영화에 나오는게 아니고,
제가 쓴 40자평에 대해 말씀하신거라면 역시 이 영화에 나오는게 아니에요.

저건 그냥...음...어....제 느낌이랄까요? ㅎㅎ 실제로는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대사입니다. 제가 하려는 말이었을 뿐. ^^;;

L.SHIN 2010-03-16 12:00   좋아요 0 | URL
이런!
아직도 날 간파 못하셨다니!
당연히 난 다락님의 문구를 두고 한 말이에요. 물론, 영화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어요.
난 다락님의 그 센스를 사랑하는 거라구요!

다락방 2010-03-16 12:42   좋아요 0 | URL
아 이런. ㅋㅋ
저 밥 맛있는거 먹고 왔으니 이제 헛소리 안할게요 ㅎㅎ

nada 2010-03-16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ㅎ 이 알찬 댓글들!

다락방 2010-03-16 23:13   좋아요 0 | URL
앗 속이 꽉찬 꽃양배추님이닷! 잘자요. 전 피곤해 죽을 것 같아요. 완전 탈진상태에요. 잘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