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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웅문시리즈로 알려져 있는 김용의 사조삼부곡 중 제 1부격인 사조영웅전 수정판 나왔다.  지난 2003년 12월에 출간된 이 책은 기존 영웅문의 문체에 익숙한 독자들이 번역문제를 제기하고 심각한 오탈자 문제로 지적을 받아왔다. 번역에 관한 문제는 개인 한 사람의 번역자가 아닌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의 여러 번역자가 참여함으로서 통일성 있는 문장으로 번역되지 못하는 문제점을 낳았다.

 이후에 출간된 사조삼부곡 2부인 신조협려에서는 김용소설번역연구회 소속인 이덕옥 한 사람으로 통일을 해서 번역을 맡기고 사조영웅전보다는 다소 신중하게 교정, 교열을 봤다고 한다.

한편, 사조영웅전 1판 1쇄를 구매한 독자들이 김영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도서 교환 및 불만을 제기하는 문제가 발생했고 기존 1쇄 및 2쇄가 유통중일 정도로 판매가 부진하자 지난달 말 새로운 수정판이 나오자 게시판에 문제 제기를 한 독자들을 대상으로 수정판으로 무상 교채를 해주고 있다. 한마디로 부담을 감수하고 도서 리콜을 해주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기존 1쇄가 팔려야 지속적으로 다음판을 수정해서 보완을 할 것이지만 오탈자 문제가 입소문 퍼지면서 판매가 늘지않자 어절수 없는 고육지책으로 수정판(실질적으로는 3~4쇄)을 출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출판사에서는 기존 1쇄본을 회수하고 있지만 전체를 다 교체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전면 개정판이 아닌 관계로 도서소개상으로는 수정판 유무를 알수가 없다.

아래 김영사의 답변이므로 이 책을 구매하고자 하는 분은 참고하기 바란다.

2005년 2월 수정판(세트)이 나와 시중에 유통중입니다만 현재는 이전판들과 섞였을 수 있습니다.
최대한 저희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독자님께서 책을 구입하실 땐
인터넷 서점이나 김영사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을 하시되, 반드시 2005년 2월 수정판을 원한다고
말씀하십시오.

독자님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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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맹기 서강대 언론대학원 교수는 지난 학기 수강생들에게 새로 쓴 책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를 교재로 제시했다. 하지만 학기 말까지 교재를 구입한 학생은 절반 정도밖에 안 됐다. 필요한 부분 혹은 책을 통째로 복사하거나 도서관에서 대출해 보는 수강생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조 교수는 “학생들이 과목마다 읽어야 할 교재도 많고, 가격이 비싼 책들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책을 사도록 요구할 순 없지만…”이라며 말을 줄였다.

대학가에 횡행하는 교재 불법 복사를 견디다 못해, 한 출판사가 고육책을 내놨다. 커뮤니케이션 북스(대표 박영률)는 지난달부터 이 출판사에서 낸 언론학 서적 500여종 중 ‘영상 매체란 무엇인가’ ‘매스커뮤니케이션의 이해’ 등 언론학 서적 34종을 교재용 보급판으로 새로 펴냈다. 커뮤니케이션 북스는 교재용 보급판 출간에 맞춰 ‘불법 복사는 책과 출판과 지성을 죽입니다’는 구호를 담은 포스터를 만들어 전국 대학에 배포, 불법 복사 반대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교재용 보급판은 판형과 활자를 정본의 85% 크기로 줄이는 대신, 표지와 내용은 원래 책대로 수록했다. 보급판 책값은 8500원으로 묶었다. 보통 2만원대인 교재의 절반 내지 3분의 1 수준이다. 표지 윗부분에는 ‘교재용 특별 보급판’이란 문구를 새겼다. 고가의 양장본(Hardcover)을 내놓은 다음, 대

중 독자들을 위해 나중에 ‘페이퍼백’(Paperback·보급판)을 출간하는 구미권의 출판 방식을 본뜬 셈이다.
출판사에서 저자와 학생들에게 보급판 교재에 대한 반응을 조사했더니, “그동안 교재 책값이 너무 비쌌는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긍정적 반응이 대부분이었으나, 책의 품질 저하를 우려하는 지적도 나왔다. 대학·대학원생 63명을 대상으로 교재용 보급판에 대한 반응을 조사한 결과, 글씨가 작아서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었지만 이런 가격이면 보급판을 사겠다고 한 학생이 84%인 53명이나 됐다.


교재용 보급판은 이달 31일까지 대학 구내 서점과 대형 서점, 인터넷 서점에서 한 달간 한정 판매한다. 이 출판사 전정욱 팀장은 “자체 조사 결과, 대학 수업에서 교재를 구입해 공부하는 학생들은 수강생의 30%에 불과했고, 학교 앞 복사 가게에서 무단 복제한 책으로 공부하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불법 복사는 지성 사회를 해치는 범죄라는 사실을 학생들이 깨달았으면 한다”고 했다.


 

 

 

(김기철기자 [블로그 바로가기 kichul.chosun.com])-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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