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58
로저 로젠블라트 지음, 권진욱 옮김 / 나무생각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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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예전에 멋진 책 제목에 한 번 현혹되어 책을 구입한적이 있다. 보고나서는 역시 후회스럽웠다. 이 책도 후회할정도는 아니지만 책 제목이 구입하는데 마음을 움직인건 사실이며 기대에 못미치는것 또한 사실이다. 보고나니 책 제목이 잘못된게 아닌가 싶다. <유쾌하기 나이드는 법> 보다는 <속 편하게 세상 사는법>, <영리하게 살아가는 법> 이 더 어울리지 않나 싶다.

책에는 간단한 법칙만 제시하고 내용없이 넘어가는 경우도 있고 몇몇페이지를 할애하면서 예를 들면서 해당 법칙들을 설명,적용하기도 한다. 근데 결정적으로 이 책에 높은 점수를 줄수 없는 건 저자가 법칙을 설명하기 위해 든 사례에 있다. 수없이 많은 인물이나 시대적 배경이 나오는데 거의 50% 이상은 그 인물이나 시대적 상황에 대해서 내 자신이 전혀 모르거나 이름정도만 아는 경우가 허다하여 쉽게 상상이 가지 않는다.

..아~~ 그사람 말하는구나.. 하는게 있어야 책을 읽으면서 같이 ..맞아 맞아.. 하면서 호응을 하던가 할텐데 그렇지를 못하다. 또한 번역의 실수인지 모르겠지만 몇 몇 이야기들은 해당 법칙에 따른 사례의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는 경우도 많다.

여하튼 여기에 나와있는 법칙들을 읽으면 나와는 반대되는 의견이라 거부감이 오거나 혹은 반대로 본인과 상당부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수도 있을 것이다.
나에게는 반반이었지만 유쾌하게 살기위한 법칙으로는 미미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제목을 보고는 언듯 나이 좀 드신분들이 읽는 책이 아닐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젼혀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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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버리는 사람 - 풍수와 함께 하는 잡동사니 청소
캐런 킹스턴 지음, 최이정 옮김 / 도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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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부터 정리를 시작했다. 먼저 방안가득 책장에 있던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보던 동화책,만화책,각종잡지에 딸려온 부록 그리고 10여권이 되는 육중한 무게의 흑백 백과사전도 방안에서 쫓아냈다. 그 다음에 책상 서랍속 자질구래한 쓰레기들을 버렸다. 언제 사용했는지도 모를 열쇠들에서 시작해서 각종 영수증, 전화번호만 적혀있던 메모지,각종카드..등등등.... 그리고 옷장을 열어서 안입는 옷들을 정리했다.

이틀에 결쳐서 몇시간동안 버려야 할것과 버리지 말하야 할 것을 분리하며 일부분이지만 잡동사니 정리를 마쳤다. 저자가 미련없이 모든걸 버리라고 말했지만 아직 그 수준에는 이르지를 못해 몇 몇 가지는 역시나 버리지 못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 여러 인터넷 서점의 독자서평을 두루 보았다. 그리고 이 책을 구입해서 보기도 전에 위와같이 내방정리를 시작했다. 결과론적으로 책을 읽고 난 지금 생각해보면 책 내용도 잡동사니 정리에 도움이 되었지만 오히려 다른 분들의 서평이 더욱 내가 잡동사니를 정리할수 있는 자극이 되었던거 같다.

조금 다른 내용이 될수 있겠지만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전에 보았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떠오른다. 그 비슷한점은 저자의 거만함이다. 그 내용을 보면 어떤 어떤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던 사람이 내 말을 듣고 그대로 실천해서 잘 되었다며 나에게 너무너무 고마워하더라...라는 래파토리다.. 거의 매 새로운 장마다 그것이 반복이 된다. 분명 긍정적인 결과말고도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온 사례도 있을텐데... 그런점도 같이 다루어준다면 좀 더 저자에 대해 믿음이 생길텐데 말이다.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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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의 조건 피터 드러커의 21세기 비전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청림출판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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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을 지난 몇달 전에 읽었어야 했습니다. 대학졸업여행불참으로 교수님이 이 책을 읽고 감상문을 써 오라고 하셨죠.ㅡ.ㅡ 마침 시간도 없고 별로 내키지 않아서 그냥 인터넷에 올려진 서평을 짜집기해서 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서평을 교수님이 보시진 않겠죠? ㅋㅋ 여하튼 도서관에 다른 참고서적을 찾으러 갔다가 마침 이 책이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조금 딱딱하고 지루한 감이 없진 않지만 다른 유사한 서적들에 비해서 고개가 끄떡여지는 내용이 많더군요. 과거를 불 이유도 없고 너무 먼 미래를 생각할 필요도 없이 바로 앞에 다가올 일을 생각해야 한다는 내용이더군요. 맞아 맞아 난 이랬지.. 이렇게 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들더군요. 20대라면 한번쯤 볼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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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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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생각은 어떨까? 그녀의 속마음은 어떨까... 물론 남자나 여자나 100% 상대의 마음을 읽기는 어렵겠지만 특히 저한테는 그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는걸 느껴서 화제의 이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 맞아맞아~~ ', '내가 이랬지..' , '그 여자가 이런 생각으로 한 말이었구나..' 하는 여러가지 상대이성에 대해서 몰랐던 부분을 책을 읽음으로써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화성과 금성이라는 말로 남자와 여자의 다른점을 제시하여 남녀관계의 오해를 해소하고 사랑을 돈독하게 하기 위한 방법들을 사례를 들어서 쉽게 설명하고 있어 보기에도 편했습니다.

이 책의 단점이라면 책 내용의 중반이 넘어가면 좀 지루한감이 없지 않더군요. 사례만 다를뿐 같은 내용이 반복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자는 생각할게 있으면 동굴로 들어가고, 자존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여자의 말에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단 들어주며..등등... 여자는 고민이 있을때 동굴이 아니라 남편에게 이야기함으로써 위안을 얻으려하고 작은것을 챙겨주는걸 좋아하고.. 등등.. 결론은 남자는 화성, 여자는 금성에서 왔기 때문이다.. 라고 요점정리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근데 한가지 의문이라면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들을(특히 중년의 남자분들..) 실제로 활용할수 있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 책을 통해 여자의 심리나 속마음을 알았다 하더라도 원래의 해오던 스타일을 바꾸어 책속처럼 실천을 하기에는 우리나라 남자분들은 좀 표현에 약하지 않나 싶습니다.ㅎㅎ 이 책은 20대분들이 보기에도 좋겠지만 30~40대 기혼이신 분들이 보기에 좀 더 적합하지 않을까요? 사례들이 대부분 결혼한 부부들의 예를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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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 끝없는 도전과 용기 - 반양장
잭 웰치 지음, 강석진 감수, 이동현 옮김 / 청림출판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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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전 이 책을 읽기전 잭 웰치에 대해서 전혀 아는것이 없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이란 회사에 대해서도 막연히 큰 회사라는것 정도와 조명기기를 만든다는것 정도밖엔 아는것이 없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된건 학교에서 교수님께서 종종 이 분 얘기를 하셨고 그가 시행했던 6시그마 운동, 또한 오랫동안 베스트샐러로 올라와있어 관심을 가졌습니다.

몰론 이 책을 읽기전에는 종종 회장이라는 분들이 쓴 자기자랑이나, 부풀린 성과 등의 거만함이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책의 두께때문에도 얼른 구입하는데 망설였습니다.하지만 책을 구입해서 읽어보니 좀 다르더군요. 이 책에서 저자는 아주 겸손하고 사실적이며 수많은 사람들과의 인간관계, 인수합병, 여려웠던 이야기 등..아주 사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회장으로 있던 그 20년동안뿐 아니라 어렸을때부터 은퇴이후까지의 많은 이야기들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특히 사진이나 도표같은 자료들도 책속에 함께 있어 조금은 딱딱한 이 책을 좀 더 읽기 편하게 배려한점도 마음에 듦니다. 여하튼 언론에서 비춰지는 재벌의 회장이라는분들은 별로 하는일없이 그저 폼만 잡는다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이 책은 그들의 경영이나 고민, 생각등을 어느정도나마 알게되어 회장으로서의 역할이 참 힘들고도 어렵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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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물 2005-10-18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잭웰치의 두번째 저서 위대한 승리도 일독해보시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