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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고깃집 앞을 지나가다 재미있는 마케팅 문구를 보았읍니다.상투적인 문구가 아니라 고전을 인용했더군요.
내용은 중국 명나라 말엽에 소를 귀신같이 잡아 요리를 한 우담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귀신같은 솜씨로 소를 부위별로 잘라내고 비장의 참숯으로 이를 구어내어 요리를 만들어내내 뭇 사람들이 이를 먹어보고 그 맛을 칭송하지 않는자가 없었고 이것이 사기에 기록되었다고 하는데 그 음식점에서 그 비본을 입수하여 선보인다고 하는군요.
확실히 색다른 마케팅 문구이고 신선한 감을 주지만은 역시 엉터리는 엉터리로군요.전설의 요리사는 명나라 말엽사람인데 그의 이야기가 한나라 사기에 나온다니 지나가던 소가 음머하고 웃을 일이군요.
뭐 이러니 그 요리집에 대한 평가가 떨어지면서 굳이 고기 먹으러 갈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사장님 문구 개발하시느라 고생하신것은 알겠는데 책좀 읽으셔야 겠어요 ㅎㅎㅎㅎ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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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6-09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아~ 뻥이 심했군요.ㅎㅎ

카스피 2009-06-09 14:59   좋아요 0 | URL
넵 왕뻥이었읍니다^^

보석 2009-06-09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예리하신 카스피님!^^

카스피 2009-06-09 15:00   좋아요 0 | URL
뭘요 ^^;;;
 

알라딘 블로거 여러분들은 나이트를 자주 가시니요?
전 몇번 가보지 않았지만 대게 여성분들은 공짜이고 남성분들이 거의 대부분 술값을 내게 되는 구조더군요.여성분들의 경우도 나이트 수질관리라는 미명하에 s라인에 한 미모하시는 분들만 공짜더군요.결국 미모의 여성분들이 많이 와야 남성분들이 오게되고 술값등 돈을 쓰게 만드는 것이지요.

요게 나이트 유지 전략인데 이것을 차용한 곳이 생겨났네요.일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강남역 부근을 지나는데 헬스클럽 현수막이 눈에 들어옵니다.버스가 서길레 심심해서 읽어보니 여성분들은 무료라는 글귀가 보이더군요.
여성분들은 무료라! 왜 헬스 클럽에서 여성분들만 무료로 할까요? 갑자기 궁금해 지더군요.혹시 나이트처럼 s라인의 빵빵한 여성들을 모셔놓고 남성분들을 끌어 모으려는 전략일까요??
그렇다면 혹시 이 헬스클럽도 수질관리 할까요?(즉 다이어트 하려는 여성분들이 찾아가면 무료회원들이 다 찾다고 거부할까요?)
경기가 안좋아 헬스 클럽들도 문 닫는 곳이 많다고 하는데 나름대로 살 궁리를 찾은 마케팅 전략같지만 한편으론 씁쓸해 보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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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6-02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뭔가가 있겠죠; 세상에 공짜가 어딨나요~

카스피 2009-06-02 11:11   좋아요 0 | URL
글쎄요.무어가 있을까요? 제머리로는 영~~~

무해한모리군 2009-06-02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당하군요 --;;

카스피 2009-06-02 11:12   좋아요 0 | URL
좀 황당하기 하지만 뭐 살아남기위한 자구책이겠지요^^;;;
 

다른 곳의 블로거들과 달리 아마 알라딘 블로거 여러분들은 거의 대부분 책을 사랑하사는 분일 겁니다.책을 좋아하시기에 여러 분야의 책을 사셨고 한 두권이 책이 쌓여 어느새 방하나를 가득 채우신 분들이 많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어려서 부모님의 강요(?)로 책을 읽게 되었지만 어느새 책을 좋아하게 되었더라구요.중학생땐가 우연히 동네 헌 책방에서 구 동서 추리문고를 읽고 야 이런 재미있는 책도 있구나 하면서 추리 소설에 탐닉하게 되었읍니다만 이미 그 당시 동서나 삼중당이나 자유 추리등은 절판된지 오래였더군요.
그래서 다른 분들이 그런 것처럼 헌책방을 전전하면서 한 두권씩 모우게 됬는데 이미 절판된지 오래되고 해서 참 구하기 어렵더라구요.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해서 남들처럼 옥션등지에서 한번에 지를수도 없고 2천년대 들어서 동서 DMB등이 재간되면서 절판된 책들을 찾는데 흥미를 잃기도 하고 한동안 인문 사회계열의 책들(특히 까치 글방의 책들)에 필이 꼬쳐서 그런 책들을 사라 없는 돈을 쓰기도 했지만 그래도 한 두권씩 보이는대로 아름 아름 어떤때는 비싼돈을 들여 구하기도 했읍니다.
근데 어느샌가 추리 소설을 좋아해서 한 두권씩 샀던 제가 독서가라기 보다는 콜렉터가 되가는 것을 느끼겠더라구요.책이 좋으면 출판사에 관계없이 그 책만 사면 되는데 어느샌가 출판사별 추리 시리즈를 구해야 겠다는 욕심이 생기더군요.사실 예전에 절판된 구 동서 추리,삼중당 추리,하서 추리,자유문고 추리,문공사 추리,일신 추리등은 특정 작가(예를 들면 코난 도일,아가사 크리스티,르 블랑등)들은 많이 겹치는 데다가 동서dmb가 재간되면서 많은 책들이 다시 나와 굳이 읽기 위해서 예전처럼 헌책방을 전전하며 절판된 옛날 책들을 구할 필요가 없지만 콜렉터의 욕심에선지 이빨빠진 것을 구하겠다고(그것도 어떤것은 시리즈의 1/2나 되더군요) 돌아다니게 되네요.

게다가 추리 소설보다 뒤 늦게 접한 sf소설들의 경우는 더 한데 그건 아마도 sf팬덤의 파워 수집가들 때문일 겁니다.요전에 올린 그 분들의 서재 사진을 보면 동일한 책을 출판사별로 수집하셨는데 아마도 그건 워낙 출판단 sf소설들의 숫자가 적어서 일겁니다.이런분들을 보면 수집욕이 불끈 불끈 솟아 독서와 상관없이 한번 나도 구해보자하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술 담배 줄이고 책을 사니까 뭐 괜찮지 하고 스스로 생각하지만 뭐 잘하는 짓은 아닌것 같더군요.
여기계신 분들은 이런 경우 어떻게 하시는지요? 합리적인 판단(번역유무,기존책과 차별점)으로 재구매하시는지 아님 저처럼 이빠진것이 보기 흉해 그냥 무조건 질르거나 독서가보단 콜렉터가 되어 책을 수집하시는지  궁금하네요.ㅎㅎㅎ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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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5-20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나 콜렉터의 기질은 가지고 있지 않나요? 어느 작가의 한 작품이 마음에 들면 그 작가의 모든 책을 소장하고 싶다거나, 마음에 드는 책은 다른 출판사에서는 어떤 식으로 번역되었는지 궁금해서 출판사별로 갖추고 싶다던가. 금전적인 이유와 공간적인 이유 때문에 그런 충동은 적절히 억제하고 있습니다만, 그런 제약이 없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릅니다.^^;

카스피 2009-05-20 16:12   좋아요 0 | URL
ㅎㅎ 보석님도 그러시군요.적절히 억제하고 계시다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야클 2009-05-22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전 새로 나오는 웬만한 추리소설은 다 사는 편인데 읽는 건 한달에 두세권에 불과해요. 대부분 경제서나 엉뚱한 장르의 책을 주로 읽죠. 그냥 막연히 언젠가는 읽겠지 하면서 책을 모아만 두는거죠. 어쩌면 저도 콜렉터가 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카스피 2009-05-22 12:23   좋아요 0 | URL
요즘 추리 소설이 너무 많이 나오 걱정이더군요^^;;;
자금 사정도 있고해서 요즘 나오는 책들은 못사고 있읍니다 ㅜ.ㅜ 다 읽고 나오는 중고서적을 찾기위해 헌책방을 들낙날락 거리지요.
그래서 요즘은 출간 수량이 적은 SF로 방향을 돌렸답니다^^
 

한 2주전에 모 사이트에 sf소설 교환을 올려놨더니 어는 분이 책을 교환하자는 메일을 보내왔더군요.제 책 상태를 따지더니 그럼 전주 수요일쯤 서로 만나서 교환하자고 합의를 봤습니다.
근데 이후로 연락이 전혀 되질 않더군요.메일을 몇 차례 보내봤지만 전혀 수신 확인 되질 않는 것 아니겠읍니까.다른 분과 교환을 할까 생각도 했지만 판매가 아닌 교환은 서로 맘에 맞는 작품을 찾는 것이기에 그것도 쉽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블로그라도 찾아보자는 심정에서 그분의 닉네임으로 인터넷을 찾았더니 뭐 일단 찾기 어렵더군요.그래도 끈기있게 뒤져보았더니 일단 블로그를 찾았는데 안에 있던 글들을 모두 지워버리고 더 이상 이용하지 않으시는것 같더군요.그래선지 메일도 전혀 안 읽는 것 같더군요.신상에 무슨 일이 있나 슬며지 걱정도 됩니다.
어떻할까 고민하다 좀더 이리 저리 시간을 들여 찾아보았더니 그분의 이름과 핸폰을 찾게 되었읍니다.찾고 나니 이것도 좀 고민되네요.그분이 알려준것도 아닌데 막 전화 드리기도 그렇고...좀더 생각을 해봐야 겠읍니다.

그나저나 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에서 못 찾는 것이 없네요.저 처럼 인터넷 초보자도 닉네임 하나를 가지고 이리저리 찾다보니 상대방의 이름과 전화번호까지 알게되니 좀 무섭습니다.마치 1984년의 빅 브라더를 보는것 같네요.뭐 미국에서 인터넷으로 전 세계를 감시하고 있다는 말이 사실처럼 느껴지고 네티즌 수사대들이 이런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 앞으로 인터넷을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겠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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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2009-05-19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인터넷 판매를 많이 경험한 제 관점에서 말씀드린다면 판매(또는 교환) 의사 밝힌 후 연락 두절되는 사람은 당일도 연락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굳이 전화를 하거나 할 필요는 없고 오늘 저녁쯤 한번 더 메일 보내고 답 없음 다른 교환자를 찾는 게 좋을 듯하네요.

그리고 인터넷 무서워요;; 개인정보를 알 수 있는 글은 되도록 인터넷에 남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카스피 2009-05-19 10:36   좋아요 0 | URL
보석님 저도 그럴거라고 생각하지만 교환하고자 하는 책이 저도 심히 땡기는 책인지라 미련을 쉽게 못 버리네요 ㅜ.ㅜ

프레이야 2009-05-1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넷 정말 무섭군요. 전 그동안 별 생각 없었는데
요샌 점점 그런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 날 감시 또는 훔쳐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면 간혹 오싹하고 기분 나쁘죠.

카스피 2009-05-19 10:37   좋아요 0 | URL
넵 누군가 저를 감시한다면 정말 오싹하지요 ㅜ.ㅜ

물만두 2009-05-19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놀랍군요. 그러니 인터넷수사대라는 말이 생겼나봅니다.
그나저나 교환이나 매매는 신중하셔야합니다.
예전에 아주 피박쓴 경험이 있어서 모르는 분과는 그후로 안하게 되었습니다.

카스피 2009-05-19 15:04   좋아요 0 | URL
네,네티즌 수사대는 정말 대한민국의 CSI죠.
저도 교환이나 매매는 자주 하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 겪네요.조건이 안맞으면 안맞는다고 서로 연락은 하는데 말이죠 ^^;;;

박정환 2009-05-25 14: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블로그, 이름, 전화번호까지...?
카스피님의 정체가 궁금해 지는 순간입니다. ^^

카스피 2009-05-25 2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빵을 아주 좋아하지만 살이 찌는 체질인 관계로 많이 먹지는 못하고 있읍니다.케익류도 좋아하지만 역시 달콤한 맛에 비해서 무지하게 칼로리가 높은 관계로 처다보지도 않고 있다는 현실이 좀 안타깝지요.

케익중에는 그나마 치즈 케익이 맜있기는 한데 그 크기에 비해서 가격이 너무 높아서 매우 허걱스럽습니다.그런데 맛도 있거니와 가격도 싸다는 코스트코 치즈 케익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가봤습니다.게다가 5월 3일까진 가격도 2,500원 할인을 해서 만원 한장에 구입할수 있다고 하니 웬 만한 브랜드 치즈 케익의 1/2~1/3가격 수준이라 더욱 기분이 좋네요.



요게 코스트코 치즈 케익입니다.저 크기에 만 삼천원 정도(할인해서 만원에 구입)라면 정말 가격대비 최고의 크기입니다.저 크기면 웬만한 케익하우스에서 2~3만원 정도??
헌데 싼게 비지떡이라고들 하는데 맛은 어떨까요?
뭐 많은 종류의 치즈 케익을 먹어보진 않았지만 파리 바케트등지에서 파는 치즈 케익보다는 진득한 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나서 만족스럽습니다.치즈 맛이 생각보다 묵직해서인지 한 조각(1/8~1/10)만 먹어도 배가 빵빵해지는 느낌이네요.
맛있긴 한데 저게 칼로리 덩어리 입니다.코스트코의 치즈케익은 1조각(72g)에 277kcal이라고 하니 이 정도면 줄넘기를 26분 또는 자전거를 33분 이상 해야 한다고 합니다.음 한조각 먹고 운동은 한 시간 이상 해야 할듯 싶네요 ㅜ.ㅜ

치즈케잌 좋아하시는데 비싸서 자주 못드시는 분들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먹을수 있으므로 강추해 드립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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