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하느님의 돈.
닉: 아니… 자기 자신의 돈.
조지: 하느님의 돈은 어떻게 됐어?
닉:하느님의 돈은 쓰고… 자기 돈은 저축했어요. 병원을 짓고, 자선단을 보내고, 화장실은 집 안에 들이고 사람은 뙤약볕 내리쬐는 바깥으로 내보내고,
 교회 비슷한 것을 세 채 짓고 와중에 두 채는 불타고……. 마지막에 죽을 땐 아주 부자였지요.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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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이 직업세계에서의 성취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가족관계라는 신분적 형태를 통해서도 이루어진다고 지적한 바 있다. 즉 파슨스에 의하면, 근대사회에서 불평등은 직업이라는근대적 제도에 의해 일괄적으로 구조화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신분제도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불평등의 구조에는 근대적 성취구조뿐만 아니라 전통적 귀속관계 역시개입되어 있는 것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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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반테는 생각을 바꿨다. 1981년부터 2013년까지NASA의 고다르 우주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제임스 한센이 쓴<<내 손주들의 폭풍우》를 읽었는데, 다가오는 기후 대재앙에 대한 진실과 인류를 구할 마지막 기회에 관한 책이었다. 뒤이어스반테는 비슷한 주제의 책 스무 권 정도를 더 읽더니, 더 이상쇼핑과 비행기 여행 그리고 육식을 계속할 수 없게 되었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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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일이든 아니든, 우리가 변화한다는 것은자연적인 현상이다. 그래도, 여기 절대로 변하지 않을 두 사람이 있었다. 바로 거기서 밀드레드 그로스먼은 홀리 골라이틀리와 공통점을 지녔다. 두 사람은 변하지 않을 것이었다. 너무 일찍 자기 성격을 받았기 때문에, 벼락부자처럼, 그 때문에 균형을 잃었다. 한 사람은 불안정한 현실주의자로 자기를 몰아넣었고, 다른 사람은 비뚤어진 낭만주의자가 되었다. 나는 두 사람이 미래에 같은 식당에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밀드레드는여전히 메뉴를 공부하며 영양가를 계산할 것이고, 홀리는 여전히 탐욕스럽게 메뉴에 있는 음식을 죄다 원할 것이었다. 두 가지는 결코 다르지 않았다. 두 사람은 똑같이 왼쪽에 낭떠러지가있다는 사실을 별로 개의하지 않고 결연한 걸음으로 인생을 헤쳐나갈 것이었다.  - P82

나는 얼이 나갔다.
 "참, 당신 정말이었어. 정말 나쁜년이었어."
한 블록 정도 갔을 때 그녀가 대답했다. 
"말했잖아요. 우리는어느 날 강가에서 만난 것뿐이라고, 그게 다야. 독립적으로 사는 존재, 우리 둘 다 그래요. 우리는 절대로 서로에게 어떤 약속도 한 적 없어. 절대로…." 그녀의 목소리가 잦아들었다. 경련, 병자 같은 창백한 기운이 얼굴을 덮쳤다. 차는 신호등 앞에서 있었다. 그때 홀리는 문을 열더니 거리를 뛰어 내려갔다. 나도 그 뒤를 따랐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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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 : 학교에 갇힌 아이들
마이클 노스롭 지음, 김영욱 옮김, 클로이 그림 / 책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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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나가는 사이 세월호의 아이들이 문뜩문뜩 책에 들어와 윔스와 피트 교실에 앉아 있는 듯 마음에 안타까움을 벗을 수가 없었다.
미숙한 아이들의 생존은 폭설의 재앙이
단순히 교과서에서 배운 만큼이고,7명 만이 남아 자신의 생존식량을 확보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의 파손보다 보이지 않는 교칙을 더욱 신경쓰는 모습. 10대의 구조는 위험한 순서에서 제외된 라디오방송... 아이들에겐 실제가 아직 부족했다. 학교라는 곳이 아이들을 지켜주는 곳이지만 아수라백작같은 위협을 갖고 있는 곳 또한 학교다. 미숙하고 순수한 10대들의 재앙과 재난이 그대로 그려져있어 가슴이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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