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배운 북아트 수업 시간에 문책(플랩북) 만드는 법을 배웠다.
그 수업을 들으면서 참고하면 좋을 법한 동화책 생각이 났다. 워낙 메이지 시리즈나 스팟 시리즈 같은 플랩북이 많이 있지만, 그 책 말고 다른 책들을 골라보았다.
그리고 단순한 플랩북 말고 창문 안에 구멍을 뚫어 살짝 보이게 하는 것 같은 책. 그리고 응용할 수 있는 책들도 적어놓았다 나중에 수업하면 사용해야겠다.
1. 창문으로 넘어 온 선물
역시 고미 타로의 작품. 창문으로 보인 동물에게 딱 알맞은 성탄 선물을 주는 산타, 그런데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2. 눈사람 아저씨 <스노우 맨>
아마도 우리 아이랑 제가 가장 처음 본 플랩북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도 너무 좋아하는 책. 물론 집에 있는 책은 영문판이지만...
3. 앗 깜짝이야
혼자 집을 보는 아이의 마음이 참 잘 표현된 책 같아요. 언제 우리 아이는 혼자 집을 보려나...
4. 아빠는 미아
플랩보다는 각 페이지마다 구멍이 나있어 다음 페이지를 살짝 볼 수 있지요. 고미타로만의 멋진 유머 감각이 돋보입니다.
백화점에서 아빠를 읽어버렸다고 아빠를 찾아다니는 주인공. 아빠가 미아가 되버렸습니다. 아이랑 이 책보면서 무척 웃었던 생각이 납니다.
5. 뭘까? 괴물들의 생일선물
북아트 수업 활용하기엔 참 좋은데 절판이 되었다네요. 집에 없는 데 빨리 구해서 꼭 가지고 있어야겠어요.
6. 누구 그림자일까?
그림자를 보고 실제 모습을 보면 이렇게 다를수가? 관찰력도 좋아지지만 그림을 응용해 북아트 책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네요.
하고 싶은 건 많은데 언제 다 할 수 있으려나, 한 두 달 할 것도 아니니 느긋하게 마음을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7. 곰 사냥을 떠나자 팝업북
워낙 곰 사냥 책을 좋아하는데 이 책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이런 입체북 저도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8.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팝업북
그냥 동화책도 재미있지만 뒤를 이어 팝업북까지 나왔네요. 이왕이면 제게는 팝업북이 더 좋겠지요? 곰 사냥 책이랑 둘 다 헨렌 혹스버리 여사의 그림이랍니다. 너무 좋아요.
9. 첫번째 크리스마스
성탄절이 있는 12월이 되면 저도 이런 모빌 북을 만들 수 있을까요?
10. 메이지의 선물
최근에 나온 메이지 책이네요. 아직 읽어보지 않아서 보고 싶은 책.
그리고 로버트 사부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현존 최고의 팝업북이라는데 언뜻 본 기억이 나지만 집에 없네요. 모두 다 있으면 좋겠지만 가격이 정말 대단해요! 그만큼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것 같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공룡의 비밀>, <바다의 몬스터> 이 중에서 공룡의 비밀이랑 바다의 몬스터는 영문판으로 있는데 입체 그림은 정말 환상인데 영어 내용이 너무 많아요. 그냥 한글판으로 살 것을 잘못한 것 같아요.
하지만 로버트 사부다의 책은 보는 것은 좋지만 감히 흉내내볼 엄두도 못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