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e the Great and Me: The Case of the Fleeing Fang (Paperback) Nate the Great (Book) 2
Marjorie Sharmat,Marc Simont 지음 / Yearling Books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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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 the Great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란다. 그런 줄 알았더면 가장 처음 읽으라고 했을텐데, 순서를 몰라서 우리 아이가 읽은 Nate the Great 시리즈 중 세번째 책이 되었다. 

하긴, 각각의 이야기가 독립적이니만큼 그 순서는 상관없이 즐기며 읽을 수 있고, 더군다가 관찰력이나 추리력을 더불어 익힐 수 있으니 영어도 공부하고 책 읽는 즐거움도 느끼며 일석삼조의 기쁨을 맛볼수 있는 책인 것이다.  

My name is nate the Great. I am a detective. My dog, Sludge, is a detective, too. 이렇게 시작되며 자신이 탐정이라고 소개한다. 더불어서 그 다음 문장도 쉬운 표현이다.  We have solved many cases. Many, many, many cases. Would you like to solve a case with me?

오늘도 변함없이 Nate는 사건이 일어나기만을 기다렸다. 그의 개 Sludge와 함께.  

Nate의 집에는 Nate의 친구들이 많이 왔다.  그 때 정말 사건이 일어났다. Annie의 강아지 Fang이 없이진 것이다.  

Annie는 자기의 강아지 Fang이 길을 가다가 자신을 놓치고 다른 아줌마를 따라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Nate는 친구들에게 강아지 Fang을 찾아보라고 하고, 자신은 Pancake를 먹었다. 왜냐하면 Pancake을 먹어야 생각을 잘 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 Nate는 그의 개 Sludge와 함께 Annie의 강아지 Fang을 찾으러 나섰다. 또 한 번  Nate는 탐정이 된 것이다. 

윗 부분은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낌과 줄거리를 대강 정리해놓았다. 영어 공부 때문에 한글 일기도 독후감도 동시 쓰는 것도 멀리 했더니 확실히 논리적으로 말하거나 줄거리를 집어내는 능력이 떨어진 것 같아 슬프다.  

앞으로 책을 읽고나면 일단, 먼저 함께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 머릿속으로 한 번 정리하기에 좋고, 줄거리를 말로 이야기해보는 것 역시 논리적인 능력을 기르는 데 유용할 것 같다. 

아이의 생각도 함께 나눌 수 있고, 일단 한 번 생각하고 나중에 한글이든 영어로든 문장으로 써보게 할 계획이다. 올해는 한글로 된 독후감 뿐 아니라 영어 일기와 영어 독후감을 본격적으로 쓰면서 Writing 실력과 함께 독서능력도 기르려고 한다. 

Nate the Great - 언제나 그의 개 Sludge와 함께 detective하다고 당당히 말하는 자신감 넘치는 Nate지만, Pancake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귀여운 아이인 것이다. 

책 뒷부분에는 다양한 Activiy자료가 나온다. Detective Certificate도 재미있고, Tips on How to be a Great Detective by Nate the Great 의 내용도 그 뒷장에 나오는 Unscrambling A Secret Code 역시 재미있게 놀 수 있다. 

나중에 아이랑 Unscrambling A Secret Code을 갖고 암호문을 만들어볼까 한다. 또 그 뒤에는 Nate표 Pancake을 만드는 법도 나온다. 아이랑 함께 Pancake을 만들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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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 the Great and the Tardy Tortoise (Paperback) Nate the Great (Book) 16
Marjorie Weinman Sharmat, Craig Sharmat 지음, 마르크 시몽 / Yearling Books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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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와 Sludge가 함께 벌이는 멋진 탐정놀이. 

Nate the Great 시리즈는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시공주니어 문고의 위대한 탐정 네이트의 주인공인 Nate가 벌이는 일상생활과 탐정놀이를 소재로 한 시리즈이다. 워낙 많은 시리즈는 순서와 상관없이 즐기며 읽을 수 있고, 더군다가 관찰력이나 추리력을 더불어 익힐 수 있으니 영어도 공부하고 책 읽는 즐거움도 느끼며 일석삼조의 기쁨을 맛볼수 있는 책인 것이다.    

i, Nate the Great, am a detective. This morning I did not have a case a solve.  역시나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며 시작하는 책의 첫문장.

Nate와 그의 개 Sludge가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한 후, Nate가 밖으로 나가서 꽃밭을 보았더니 조그만 Tortoise가 꽃밭에서 꽃을 먹고 있었다. 

그래서 Nate는 Tortoise가 꽃밭을 망치는 것을 보기 싫어서, 박스에 넣어서 엄마에게 편지를 써두고 Tortoise를 갖고 밖으로 나갔다. 

Tortoise의 주인이 누구인지 친구인 Rosamond의 집에 가고, 다른 친구 Claude의 집에도 갔다. Claudes는 Nate를 보더니 자신은 Tortoise를 잃어버리지는 않았지만, 양말 한 짝을 잃어버려서 그것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리하여 오늘도 변함없이 Nate의 탐정 놀이는 시작되었다. 나중에 Tortoise의 주인도 찾고 Claude의 양말 한 짝도 찾았지만...... 

윗글은 아이의 느낌을 정리한 글이다.  올해는 영어책을 읽고나면 줄거리와 느낌을 먼저 말로 표현해보도록 해야겠다. 내가 아이의 책을 다 읽을 수도 없을 것 같고, 또 아이가 제대로 읽었는지 알기에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이다. 그리고 글로 쓰기 전에 미리 말하면서 머릿속으로 한번 정리하는 것이 참 좋을 듯 싶다. 

이 책 역시 책 뒷부분에는 Extra - Fun Activites! 가 정말 많이 있다. 다 해보지는 못하더라도 몇 가지 아이랑 재미있게 하면 더욱 풍성한 책읽기와 영어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 Tortoise가 나와서 그런지 Turtle과 Tortoise에 대한 내용이 가득하다. 심지어 [How to Make Turtle Candies]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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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 the Great and the Snowy Trail (Paperback) Nate the Great (Book) 11
마르크 시몽 그림, 마조리 W. 샤맷 글 / Random House / 198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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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 the Great 시리즈 중 가장 먼저 읽은 책, 한국이 겨울이고 지금이 12월이라 그런지 표지 그림이 더욱 마음에 든다. 역시 겨울을 배경으로 하는 책은 겨울에 읽으면 더 좋은 것인가! 

하지만, 우리가 있는 싱가포르에서는 여전히 더운 여름인지라, 이 책을 보며 눈(Snow)을 한없이 그리워한다.  

Nate the Great 시리즈는 시공주니어에서 나온 시공주니어 문고의 위대한 탐정 네이트의 주인공인 Nate가 벌이는 일상생활과 탐정놀이를 소재로 한 시리즈이다. 워낙 많은 시리즈는 순서와 상관없이 즐기며 읽을 수 있고, 더군다가 관찰력이나 추리력을 더불어 익힐 수 있으니 영어도 공부하고 책 읽는 즐거움도 느끼며 일석삼조의 기쁨을 맛볼수 있는 책인 것이다.  

Wimpy Kid 시리즈를 읽고 난 후 읽어서 그런지 책 읽는 실력이 조금 는 덕분에 한 시간 가량 책 한 권을 다 읽어서 옆에서 보고 있는 고슴도치 엄마는 흐뭇해졌다. 

I, Nate the Great, am a detective. This morning I was a cold detective. I was standing in the snow with my dog, Sludge, building a snow dog and a snow detective.   

책의 첫부분은 이렇게 시작한다. 여전히 Nate는 Great detective인 것이다.  

Nate랑 그의 강아지 Sludge가 눈사람을 만들고 있었다. Nate는 자신의 모습을 만들었고, Sludge도 똑같이 자신의 모습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말 Sludge가 만들 수 있었을까? 진짜는 Nate가 만든 것을 옆에서 도왔을 것이다. 

멋진 눈사람을 만들고 있는데, Nate의 친구 Rosamond가 Nate의 생일 선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July인데 왜 미리 앞당겨서 선물을 한다고 하는지... ㅋㅋ 

그러더니 설상가상으로 Rosamond는 Nate의 생일 선물로 준비한 고양이 Super Duper Hex와 생일카드를 잃어버렸다며 그것을 찾아달라고 한다. 바로 Nate의 개만큼이나 몸집이 커다란 고양이 Super Duper Hex를...  

Super Duper Hex는 어디론가 도망을 가고, 그리하여 Nate는 자신의 개 Sludge와 함께 탐정이 되어  Rosamond의 고양이이자 자신의 생일선물인 Super Duper Hex를 찾았다. 그 고양이가 숨어있던 곳은..... 책 속을 보라! 

Nate는 Super Duper Hex가 죽을 때까지 나무 위에 앉아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우리 아이가 강조한 내용이다. ㅎㅎ 

책을 읽으면 왜 Rosamond는 Nate의 생일 선물로 Super Duper Hex를 주려고 했는지 알 수 있다. 그 내용을 다 이해하면 이 책의 읽기는 성공이겠지. 

이 책 역시 책 뒷부분에는 Extra - Fun Activites! 가 정말 많이 있다. 다 해보지는 못하더라도 몇 가지 아이랑 재미있게 하면 더욱 풍성한 책읽기와 영어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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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Do I Love You? (Board Books)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매리언 데인 바우어 글 / Cartwheel Books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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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아직도 어린아이같은 우리 아이. 어느 덧 태어난지 10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엄마와 껴안고 뽀뽀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어릴 때부터 읽었던 베드타임 스토리북을 여전히 좋아하고, 잠자리에 누워서는 어린 시절 이야기나 재미있는 동화, 혹은 노래를 불러달라고 하는 아이.  

그림책들은 한국에 있지만, 가끔 싱가포르 도서관에 가거나 키노쿠니야 서점에 갈 때면 영어로 된 그림책들을 늘 뒤적여본다. 챕터북과 달리 그림책은 조금의 시간을 투자한다면 몇 십 권이라도 금새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나 역시 여전히 그림책이 좋아서인지, 여기서도 새로운 그림책들이 또 어떤 것이 있나 늘상 눈여겨보게 된다. 

한국에 있을 때 이 책 번역본[사랑해 모두모두 사랑해]과 함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기 때문에, 원서를 막상 보고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정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노랫말과 같은 멋진 영어 표현 - 보물창고에서 나오는 그림책들은 대부분 신형건 선생님께서 번역을 하신다. 매끄러운 번역도 좋지만, 역시나 원작답게 영어 표현도 마음에 쏙든다. 

나 역시 아이가 어렸을 때 늘상 꼭 껴안고 노래를 불러주고 그림책을 읽어주고 사랑한다고 속삭여주었기 때문에 더욱 그런지, 이런 책을 보면 아이랑 똑같은 장면을 연출하면서 책을 읽어주게 되는 것이다. 

포근하고 따뜻한 엄마 품 속 같이 아름다운 사랑의 메세지. 이렇게 늘상 아이에게 속삭인다면 아이들은 항상 엄마, 아빠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겠지요? 

"How do I love you? Let me count the ways."  이렇게 하면서 책에서는 어떻게 아이를 사랑하는지 그 표현을 너무나 아름답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책을 읽다보면 그 표현 이외에 또 어떤 멋진 표현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아이랑 다양한 표현을 생각해본다. 너를 어떻게 사랑하는지 아니? 

하나 하나 나열해도 정말 아름다운 이러한 표현을 나도 아이에게 늘상 해주고 싶다. 그림책을 읽으며 불과 몇 줄 안 되는 내용 속에서 그 몇 배의 감동을 받는다.  점점 아이가 자라면서 공부?로 평가하게 되는 오류를 범하지 않고 어렸을 때 아이를 품에 안고 노래하고 그림책을 보았던 것처럼 그렇게 사랑하련다. 

처음 발걸음을 떼고 걸었을 때 혹여라도 넘어져 다치지 않을까 걱정하면서도 혼자 해내야 하기에 옆에서 조심스럽게 지켜본 것처럼, 지금도 인내하며 옆에서 바라보고 다독여주고 격려하며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린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아름다운 사랑의 표현 뿐 아니라 어느 새 열 살이 된 남자 아이에게도 들려주는 동일한 책이며 엄마로서 아이에게 어떻게 해야할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든 그림책이다. 

귀여운 고수머리 금발의 여자 아이는 바로 하늘거리는 까만 머리의 귀염둥이 우리 아이와 똑같다. 언제나 엄마의 활짝 웃는 얼굴이 세상에서 가장 좋다는 내 아이에게 오늘도 변함없이 이렇게 속삭여주련다.  

I love you as the sun loves the bright blur days. /  I love you as the bee loves a fragrant flower.  /  I love you as the thirsty duck loves a sudden shower.  /   I love you as the bird loves a song to sing.  

이렇게 책에 나오는 멋진 노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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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tic Mr. Fox (Paperback, 미국판) Roald Dahl 대표작시리즈 2
로알드 달 지음, 퀸틴 블레이크 그림 / Puffin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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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눈에 반한 여우 씨 

한국어로 된 [멋진 여우씨]라는 제목으로 먼저 읽은 로알드 달의 책이다. 우리 아이가 작년 로알드 달에 빠진 후로 싱가포르에 갖고 온 로알드 달의 번역본을 몇 권 접한 후 원서로도 읽을 수 있다고 해서 처음 구입한 책이다. 

그리고 이제 로알드 달 시리즈 15권 세트를 한꺼번에 구입하면 중복되는 이 책은 사촌에게 주려고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게 훨씬 저렴하니까 세트를 사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로알드 달의 책 중에서 비교적 얇은 책이라 80페이지 가량 되는 분량이 그리 어렵지 않아 선뜻 먼저 구입한 책인데, 마음에 든다.  

그의 독특한 문체와 이야기 전개는 번역된 책으로 봐도 느낄 수 있지만, 원서를 막상 접하고 보니 영어 문제가 어렵지 않고 글밥 수도 그리 많지 않아서 동화의 묘미를 실컷 맛보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내가 어렸을 적에도 이런 영어동화책이 많이 있다면 정말 재미있게 영어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살짝 해본다. 빨간색 표지의 ㅇㅇ출판사에서 나온 영어 챕터북 80권을 구입하여 고등학생 때 영어공부를 겸사겸사 한 기억이 나는데, 내가 생각해도 영어동화책을 꾸준히 읽는 것이 영어공부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흔히 '여우' 하면 교활하고 얄밉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여우 씨[Mr. Fox]는 제목 그래도 정말 Fantastic하다. 

Mr. Fox와 그의 부인, 그리고 Boggis, Bruce and Bean 이들이 벌이는 좌충우돌 싸움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을 무척이나 즐겁게 만든다. 사람 대 여우. 나도 사람이니만큼 왠만하면 사람들의 편이 되고 싶지만, 이 책 속에 나오는 Boggis, Bruce and Bean는 편을 들어주고 싶어도 들어주기 힘든 사람들인 것 같다. 그런 등장인물을 창조했기에 유명한 작가가 되었겠지 싶다.

한국에서도 아이랑 영어 그림책을 제법 읽었다고 하지만, 막상 싱가포르에 와서 도서관에 가니 영어 그림책이 홍수를 이뤘다. 처음에는 유명 작가의 책들을 찾아서 읽고 나중에는 그림이 예쁜 책들을 찾아 읽었는데, 30페이지 정도 되는 그림책 중에서도 문체가 너무 까다로워 문맥을 해석하기도 어려운 책들이 꽤 있었다. - 물론 그것은 내 짧은 영어 실력 때문이었을테지만 말이다. 

그래서 챕터북을 읽을 때에도 신중을 기한다. 아직 아이 영어 실력도 좋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절대로 사전에 나오지 않는 축약어나 의성어, 의태어가 심하게 나오는 챕터북은 진도가 빨리 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로알드 달의 챕터북은 마음에 쏙 든다. 그의 유머와 위트, 풍자 때문에 혹시라도 영어 원서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 아니다. 오히려 반듯한 영어 표현과 반복되는 영어 문장과 기본에 충실한 문법 패턴, 그리고 리듬감이 느껴지는 운율도 마음에 쏙 든다. 

즐기기 위한 책이 분명하고 또한 한국 아이들이 원서로 읽게되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까지 높일 수 있는 책이 되는 것이다.  

On a hill above the valley there was a wood. / In the wood there was a huge tree. / Under the tree there was a hole. / In the hole lived Mr. Fox and Mrs. Fox and their small four foxes.

이러한 문장을 봐도 정말 쉬우면서도 패턴이 반복이 되고 자연스럽게 전치사도 익힐 수 있게 만들어놓은 것을 알 것이다. 

싱가포르에서 아이 영어 공부를 하다보니 문제집도 그렇고 꽤 어려운 영어 단어를 외워야 하는 경우가 있어 나름 당황할 때가 있다. 나도 대학 때야 영어를 거의 공부하지 않았으니, 중고등학교 6년 영어 공부를 할 때 전혀 외우지 않고 한번도 접하지 않은 영어 단어가 제법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꼭 알아야 할 단어, 자주 사용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로알드 달의 동화를 반복해서 읽는다면 정말 좋은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빈대를 잡으려다 초가 삼간을 태운다는 우리나라 속담이 생각나듯 여우를 잡으려고 하는 Boggis, Bruce and Bean의 행동은 정말 황당하고 기가 막힌다. 작가의 생각과 가치관이 이 책에서도 고스란히 반영이 되어 있는 것이다.  

탐욕스런 농부들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Mr. Fox의 행동은 통쾌할 수도 있지만, 엄밀히 말해서 Mr. Fox의 행동이 옳바르다고 말할 수는 없기에, 아이들과 함께 이왕이면 책을 읽고나서 Mr. Fox의 행동과 Mrs. Fox의 반응. 그리고 Boggis, Bruce and Bean의 행동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서도 그렇지만, 로알드 달의 책을 읽다보면 권선징악의 내용과 함께 또 다른 멋과 재미,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재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서 우리 아이는 한글 동화책으로 읽었던 [제임스와 슈퍼 복숭아]와 [조지, 마법의 약을 만들다] 그리고 [멍청씨 부부 이야기]를 얼른 영어동화책으로 만나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아직 한글로 접하지 못한 [마틸다]와 [찰리와 거대한 유리 엘리베이터] 이런 책들도 모두 내년에는 다 읽을 수 있도록 열심히 책을 구입해야 할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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