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구하는 공식
유랑운 지음 / 새벽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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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으로 행복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학창 시절에는 제일 먼저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영화제목이 떠 올랐습니다. 성인이 된 지금에는 돈과 안정된 직장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들 등등.. 참으로 떠 오르는 것이 많네요. 행복학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진정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러한 물음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이 물음이 저로 하여금 <행복을 구하는 공식>이라는 책으로 이끌었습니다.

정말 수학공식도 아니고, 행복을 구하는 공식이란 것이 존재할까요?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그 공식을 말씀드릴 수는 없네요. 다만, 이 책을 정리하면서 그 공식에 다가가는 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매일 지하철을 기다리는 15분의 시간 동안, 교수라는 인물에게 행복의 원리를 배우는 저자와의 대담을 엮은 책입니다. 구성이 아주 독특합니다. 소크라테스의 문답법같은 느낌도 듭니다. 실제 저자는 이 책의 독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책 속의 교수라는 인물이 저자인 것이죠.

책의 도입부에 행복을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행복은 삶의 궁극적 지향점이다. 모든 지향점의 종착지다.

정말 아주 간결하면서도 행복이 무엇인지를 아주 잘 표현한 문장입니다. 눈에 번쩍 띄면서, 마음의 어느 부분을 아주 쾅쾅 울립니다.

그리고, 행복과 불행을 수학적 개념으로 비유해서 '양수와 음수'를 독자들에게 이야기합니다. 이를 통해 행복하기 위해서는 양수를 늘려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단과 가치를 이야기하면서 행복에 대한 또 다른 개념으로 이어집니다.

우리가 '꿈, 돈, 사랑, 이타'와 같은 수단을 통해 행복을 바라본다고 이야기합니다. 정말 돈이 많으면, 그리고 꿈을 이루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타인을 위해 희생하면서 행복을 느끼지 않나요?

저 또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이러한 것들이 행복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 교수는 이와 같이 말합니다.

행복 추구 수단은 양수를 생산하는 공장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에 의해, 우리는 물질중심적 가치관을 가지고 있음을 이 책에서 들려줍니다. 그러하기에 물질적 충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이 물질적 결핍은 심리적 충족을 이루지 못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행복은 삶에 대한 심리적 충족이라고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물질적 충족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말이죠. 그런데, 이 또한 하나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물질중심적 가치관이 가진 최고점 지향 사고입니다. 이 최고점 지향은 심리적 결핍을 불러오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타협점'이라는 키워드를 독자들에게 제시합니다.

타협점은 지향 수치에 대한 타협 지점을 의미한다

심리적 근거와 물질적 근거에 모두 타협점을 설정하여, 심리적 결핍을 극복하라고 말이죠. 물론 타협점을 설정하는 것만으로는 심리적 결핍을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다는 저자는 강조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심리적 결핍을 완전히 극복하는 방법으로 '지양과 물질적 수치에 개의치 않는 것'을 말합니다. 어쩌면 불교에서 예기하는 해탈의 경지, 도가에서 이야기하는 무위자연의 사상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수치에 개의치 않는 목적성을 이야기하면서, 결핍과 충족을 대비해서 보여주는데, 정말 우리가 어떻게 행복한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할 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이렇게 심리적 충족을 이야기한 다음, 저자는 독자들로 하여금 '욕구충족과 유희'라는 물질적 충족을 생각하도록 이끕니다. '유희 성향, 유희 증감 요소'를 살펴보면서, 유희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게 해 줍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발전, 경험, 일과 유희' 등을 통해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욕구 충족과 유희를 더욱더 다양하게 살펴보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둘의 상관관계는 다음과 같이 일러줍니다.

대부분의 경우, 욕구 충족의 수치를 높이는 것보다 유희의 크기를 높이고 비율을 늘리는 게 행복에 더 큰 도움이 되거든요

또한, 행복 추구 수단을 선택할 때에는 효율을 기준으로 양수의 크기와 지속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지혜를 들려줍니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지속성입니다. 정말 양수만을 구분해서 그 크기만을 늘려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다음에, '열등감, 우월감, 허염심' 이라는 키워드들을 통해, 우리가 타인의 평가를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하도록 이끕니다.

이렇게 아주 먼 길을 이야기를 통해, 양수, 행복, 물질적/심리적 충족, 타협점 등을 들려준 다음, 저자는 다음의 화두에 우리를 던져 놓습니다.

물질중심적 가치관은 불행의 근원이예요.

따라서 물질중심적 가치관을 청산하는 것은 행복에 대한 이해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무소유를 예기하는 듯한 이 문장을 오해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 책의 내용은 무소유가 아니라, 물질적인 가치관을 버리고, 삶의 균형을 찾을 수 있는 가치관을 가지라는 것이니까 말이죠. 저자는 이를 위해서 '현재와 미래의 균형'을 생각해 보도록 해 줍니다. 정말 저에게는 이 책에서 가장 감사한 부분이었습니다. 현재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서 명확한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지혜의 글들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불가항력적인 면이 있기에, 현재에 충실하고, 지금 행복을 위해 미래를 희생하지 말라는 저자의 지혜는 정말 책의 마지막을 장식하기에 충분합니다.

이 책은 이렇듯, 여러가지 키워드들을 통해 행복이라는 보석을 찾아가는 지도를 스스로 발견하도록 해 줍니다. 지금 행복을 구하는 공식이 필요하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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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해 드립니다 - 당신의 무너져 가는 자존감
허순향 지음 / 다온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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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에 이어 이번 연말도 소중한 어른들을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제게 있어서 삶의 기둥과도 같았던 분들이라서 그런지 더욱더 마음이 아픕니다.

제 기본이 무너지면서,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까지 나빠진 듯 합니다.

최근 가족중의 한 분으로부터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어떠할지라는 조심스러운 말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선 상담을 받기 전에 상담이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책을 찾아 보았습니다. 마침 최근에 출간한 <상담해 드립니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여러 내담자들의 사례들을 읽으면서, 제 마음 속 응어리를 조금이나마 풀어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상담이라는 것이 막연히 조금은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하기에, 이 책 속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상담이 주는 효과를 저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 책 속을 통해 얻게 되는 카타르시스, 그리고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마음가짐과 분위기가 나아지는 것에 대해 좀 더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는 저자의 글들에 감사하게 됩니다. 지금 우울감이나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면 주변에 상담을 받을 곳을 찾아보시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고 가시면 더욱더 좋을 것 같다는 말을 더하고 싶습니다.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Part 1. 상담사도 상담받는 한 사람입니다.

Part 2. 상담할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Part 3. 긴급심리지원 나갑니다.

Part 4. 나는 상담사다

저자는 책을 자신의 이야기로 엽니다. '셋째 딸의 세 가지 상처'라는 꼭지를 통해, 자신이 어떻게 태어났으며, 자신의 집안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저자 자신의 어린 시절로부터 온 상처를 과감하게 보여줍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가만히 책을 내려놓고, 제 자신의 '어린아이(내면아이)'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저 또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아직도 꼽십으며 살아오고 있지는 않는지 하면서 말이죠.

저자는 자신이 병마와 싸운 이야기도 담담히 들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나 많은 수술과 암 투병이라면 쉽지 않았겠구나 하는 공감이 입니다. 현재 아픈 몸과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느라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저자는 자신의 유년기와 결혼하고 이혼한 이야기, 그리고 병마와 싸운 이야기를 통해, 왜 저자 자신이 상담사가 되었는지를 들려준 다음, 자신이 상담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꺼내어 놓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아랫목에서 군고구마를 먹으면서 듣던 할머니의 정겨운 이야기가 떠 오릅니다. 책 속에 담기 이야기 하나 하나가 눈시울을 적시도록 만듭니다. 마음 아픈 이야기이지만, 저자의 상담으로 인해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그리고, 3장에서 만나게 되는 소방관, 교사, 주임원사, 보호관찰소 청소년들, 임신한 고등학생에 대한 이야기 하나하나가 따뜻합니다. 그리고, 상담이 정말 여러 분야의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혼을 대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는 정말 우리 사회에서 어떤 프레임이 아직도 작용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어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모의 이혼이 잘했다고 이야기하는 학생의 마음에서는 또 다른 희망을 보기도 했습니다.

책의 마지막 장, 첫 꼭지인 '39세 석사, 53세 박사'에서는 존경심이 입니다. 공부를 더 하는 것에 대해 이제는 늦었구나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 번 도전을 해 보라는 따뜻한 충고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80%만 하고 사세요' 라는 꼭지는 꼭 제 이야기 같아서 정말 읽으면서 공감평펑이었습니다. 제 자신이 너무나 앞만 보고 달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요즘 부쩍 많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상담도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았구요!. 이 책의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한 하나의 문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저자는 상담사로서 자신이 경험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를 통해, 지금 현재 비슷한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들을 건넵니다. 그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 아닌가 합니다. 이 책을 통해 따뜻한 상담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작가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어보고 솔직히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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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리커버판) - 가치투자자로 거듭나다
가이 스파이어 지음, 이건 옮김, 신진오 감수 / 이레미디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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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 시장의 강한 상승을 보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FOMO 를 느끼곤 합니다.

2차 전지, 로봇, 반도체 장비, 선거 관련 등의 테마주들의 상승을 보면서 더욱더 그러할 것입니다. 시장의 상승에서 소외된 분들이라면 갑자기 투자 전략을 바꾸어 보지만, 수익보다는 손실이 많은 상황이 되기도 하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이러할 때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 다스리기를 하는 것이 제일입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추천드리고 싶은 책은 <워런 버핏과의 점심 식사> 입니다. 가이 스파이어라는 가치 투자자의 책입니다. 실제 그가 워런 버핏과 점심 식사를 한 이야기도 책 중간에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어판 책 제목이 정해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제는 <The Education of A Value Investor> 입니다. '가치 투자자를 위한 교안' 정도로 번역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사실, 한국어판 제목이 책을 집어 들고 읽기에는 좋아 보입니다.

저자는 우선 이 책의 첫 장인 '악의 소굴에서 워런 버핏에게로'에서 자신의 실패를 정말 과감없이 이야기합니다. 저자의 용기에 우선 감탄하게 됩니다. 자신의 실패를 이렇게나 말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내가 도덕의 절벽 끝에 얼마나 접근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그러나 이제는 장담하는데, 누구도 그 근처에는 다가갈 생각조차 하면 안 된다.

정말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어떠한 일을 했는지 암시해 주는 문장입니다. 투자를 하면서 겪게 되는 수많은 유혹을 견디고 올바른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저자는 이렇게 어렵게 돌아 돌아서 워런 버핏이라는 거장의 투자 세계로 들어 왔습니다. 그리고, 모니시를 만나게 되고, 이를 통해 더욱더 가치 투자자로써의 삶을 완성해 가게 됩니다. 또한 찰리 멍거라는 구루를 만나서 가치 투자의 한 조각을 완성해 갑니다. 정말 부러울 정도입니다. 저도 투자를 하는 한 사람으로 언제 워런 버핏과의 점심을 꿈꿀 수 있을까요? 이미 돌아가신 멍거 옹은 뵙지도 못하겠지만 말이죠. 이 책 속에는 워런 버핏이 삶을 대하는 태도와 투자 철학, 그리고 찰리 멍거의 지혜의 조각들을 통해 가치 투자자로서 발전한 저자 자신의 이야기가 과감없이 들어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정말 읽으면서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노트를 옆에 놓고 메모하기에 바빴습니다. 저자기 이 책 속에서 언급하는 책들 그리고 가치투자 구루들의 지혜의 글들을 말이죠.

그리고, 책 후반부에 있는 '투자 점검목록: 의사가 가르쳐준 생존전략'에서는 투자자로서 우리가 투자에 앞서 점검해야 할 체크리스트를 보유해야 함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줍니다. 그리고, 각자의 투자철학에 맞는 체크리스트를 보유함으로써 자신의 투자가 편안해 질 수 있다는 지혜도 들려줍니다.

시장에서 오는 소음을 차단하기 위해 스위스 취리히로 이사를 한 저자의 결단력에도 감탄하게 됩니다. 시장을 늘 들여다보고, 주식창을 실시간으로 보는 것이 일상인 한국의 투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이 책은 가치투자자를 지향하는 투자자들이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니 가치투자를 지향하지 않는 투자자들도 읽어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투자의 지혜와 더불어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할 지에 대한 태도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책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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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드 펭귄 - 불확실한 1인자보다 확실하게 살아남는 2인자의 성장 공식
임승현 지음 / 서사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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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생각하면, 항상 창업자에게 스포트라이트가 가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부분의 책들은 창업자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는 책들입니다.

그런데, 창업자가 아닌 2인자에게 집중하는 책을 최근에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세컨드 펭귄> 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책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대부분의 책들이 퍼스트 펭귄인 창업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데, 이 책은 2인자의 성공 공식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럼 책의 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1부. 퍼스트 펭귄의 도약

2부. 세컨드 펭귄의 성장 공식

3부. 세상 어디에도 없는 CSO 비법 노트

창업자가 신념을 가지고 과감하게 결정을 내릴 때 기업가형 인재가 해야 할 역할은 리스크 헤징이다.

책의 도입부에서 만나게 되는 위의 문장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세컨드 펭귄인 기업가형 인재가 해야 할 일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창업가에 대한 생각보다는 2인자, 기업가형 인재가 되고자 하는 분들에게 무엇이 중요한지를 바로 알려주는 글입니다. 이 책의 핵심 중의 하나라는 생각도 들구요.

그러면서, 저자는 이러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 결과론적 사고를 극복하는 방법을 들려줍니다. 우리가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결정을 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지혜를 들려줍니다.

저는 이 책에서 가장 핵심인 부분은 이 책의 3부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 자신의 비법 노트를 공개하고 있으니 말이죠. 이 곳에서 저자는 우선 측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측정을 하는 것 자체가 사고의 과정이며, 측정을 한 이후에야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을 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전략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도 측정은 필수라고 말이죠. 그리고, 데이터를 어떻게 바라보고, 실제로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도 아주 유익합니다. 저자는 확률적 사고를 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저 또한 정말 실제 경영 일선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을 해야 할 때 자주 사용하게 되는 것이 바로 '확률적 사고'입니다. 그러하기에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비법 하나하나가 경영 일선에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다소 두껍고, 실제 이 분야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쉽게 읽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기업가형 인재가 되어, 한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고 싶은 분들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창업자들도 꼭 읽으면 좋을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세컨드펭귄

#임승현

#서사원

#기업가형인재

#자기계발추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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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8가지 법칙 - 너와 나, 우리를 사랑하는 이유
제이 셰티 지음, 이지연 옮김 / 다산초당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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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그건 사랑의 결핍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 인디언들은 말은 타고 달리다가 잠시 말을 멈추고 뒤를 돌아본다고 합니다. 너무 빨리 달리다가 자신의 영혼이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게 말이죠. 자신의 영혼이 따라올 수 있게 잠시 멈추는 이 순간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멈춤의 순간에 마주해야 할 단어가 바로 '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이러한 생각을 따라서 읽은 책이 바로 <사랑의 8가지 법칙>입니다.

꽤 두툼한 책인데도 불구하고, 단 이틀만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마도 제가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해답과 지혜들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랑은 매일 조금씩

완성해 가는 행복이다

사실, 전 요즘 행복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또 어떤 삶을 살아야 행복한지 말이죠.

이 책의 첫 장을 열자말자 만난 위의 문장이 제가 묻던 질문에 대한 해답의 단초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책을 통해 사랑, 행복에 대한 해답을 찾으시길 바라면서, 이 책을 추천해 봅니다.

이 책을 통해 여러가지 사랑을 만나러 떠나 보시죠.

이 책 속에서 사랑은 여러 가지 단어로 바뀌어서 드러납니다.

제일 먼저 만나볼 키워드는 바로 '고독'입니다. 고독은 사랑이라는 단어랑 너무 상반되는 단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책 속에서의 고독은 스스로를 이해하며 사랑을 준비하기 위해 아주 중요한 부분임을 알려줍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의미있게 보내서, 사랑을 준비하라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서, 먼저 자신의 과거를 직시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내면아이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하라고 말이죠.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저의 어린아이를 다시 만나서, 악수하고 울고 웃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시절 알지 못했던 제 외로움의 근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사랑으로 나아갈 온전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다음, 저자는 우리에게 '공존'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합니다. 이 키워드를 통해 우리가 타인과 사랑을 어떻게 이루어 갈 것인지에 대해서 하나하나 일러줍니다.

사랑은 서로를 응시하는 게 아니라

밖으로 한 방향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생택쥐베리

생택쥐베리의 유명한 말을 통해 들려주는 '거울처럼 보고 배우고 가르쳐라'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랑을 이루는 것은 인생에서 또 어떤 의의가 있는지를 배우게 됩니다. 정말 소중한 가르침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이어서 저자는 '치유'라는 키워드를 통해 사랑하는 이와의 충돌, 갈등, 이별 등에 대한 지혜들을 들려줍니다. 언쟁을 멈추고 공동의 목표에 집중하는 방법을 들려주는 부분에서 저는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사랑하는 이와의 갈등을 어떻게 지혜롭게 헤쳐나가야 할 지 고민이신 분들이라면 이 부분을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교감'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저자는 우리들로 하여금 '스치는 모든 것을 사랑하라'는 화두를 던집니다.

그 사람의 세상까지 사랑한다는 것

정말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를 대할 때, 그 사람의 세상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자는 우리가 어떻게 현명하게 적당하게 거리를 두면서, 서로의 세상을 온전히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지혜를 들려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올바르게 사랑하는 지혜를 모르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서로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사랑의8가지법칙

#제이셰티

#다산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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