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고시촌에 산다 시공 청소년 문학 54
문부일 지음 / 시공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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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경제가 몹시 어렵다고 한다.

예전에 집에만 있을때는 실질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 크게 와닿지는 않았는데..일이랍시고 출근을 하고 실제적으로 사람들과의 접촉을 통해 정말 경제가 힘들다는걸 알게 되었다.

갓 학교를 졸업한 사회초년생도 일자릴 구하기 어렵고 또한 이제는 은퇴해서 편안한 노후룰 보내야할 노인들도 제대로 된 준비없이 100세 시대를 맞은 탓인지 늦게까지 일자릴 구하거나 하다못해 폐지라도 주워서 자신들의 용돈벌이를 하는 어르신들이 뉴스가 되지않는 세상이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너나할것 없이 안정된 직장을 찾아 공무원 공부를 하는 사람이 늘어 이제는 고시촌을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고시공부를 하는 사람이 아닌 공무원공부를 하는 사람이란 소리도 들릴정도로 고용의 질이 떨어진 상태이다.

이런 어른들 세계의 걱정은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쳐서 한창 꿈을 꾸거나 장래의 직업에 대한 포부를 가져야 할 아이들조차 돈 많이 버는 직업을 타깃으로 삼는다는 소릴한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기성세대로서 걱정이 안될수 없다.

이 책 `우리는 고시촌에 산다`는 고시촌이라는 특수한 지역에 살면서 공부에 열중하고 다른 일은 미뤄둔채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실어놓았는데..아이들의 입을 통해 들려주는 우리사회의 어두운 모습이 잘 반영되어있다.

중학교에 입학한 기찬은 아버지의 기대가 부담스럽다.

오랫동안 고시공부를 하시다 결국에는 실패하고 고시촌에서 식당을 운영하게 된 아빠는 자신의 현재위치가 맘에 안들어 아들인 기찬이 자신의 꿈을 이뤄주길 내심 기대하기에 기찬에게 공부에 대한 잔소리가 끝이없지만 기찬이는 공부에 별 뜻이 없다

그런 기찬의 절친 성민이도 비슷한 처지인데 그 성민이가 별안간 달라졌다.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고 학원에도 등록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낯설기만 한데 시험을 앞두고 영어에 자신없는 성민이가 기찬에게 이상한 제안을 하는데...

공부가 모든것의 우선이 되는 세상

특히 공부만을 위해 생긴 고시촌이라는 특수한 환경은 세계에서도 유례가 없는곳으로 한창때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갈 청년들이 그저 취업을 목적으로 공부에 매진하고 개미처럼 모여서 공부만 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슬프고 무섭게도 느껴진다.

이곳에서는 모든것이 공부로 귀결된다.아니 꼭 이곳에서만 그런것은 아니고 우리사회전체가 공부지상주의다

작가 역시 아이들의 입을 통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공부를 잘하는 사람에겐 후하고 어른들 스스로도 안지키는 것들을 아이들에겐 강요하는 이중적인 모습이 아이들에겐 어떻게 비쳐질지...

어느샌가 졸업을 하고서도 마땅한 일자릴 못찾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거나 내일이 불안한 임시직에 매달려 생활하는 청춘들의 모습이 우리에겐 익숙한 풍경이 되어버렸다.

기업은 이익이 커지고 있다는데 고용창출은 없고 점점 더 설자리를 잃어가는 청춘들이 대안으로 택하는게 공무원이라는 자리라는게 씁쓸하게 느껴진다.이렇게 공무원으로만 모여드는 비정상적인 구조가 계속 될까 두렵고 아이들에게 적성과 취미따위 다 무시하고 공부만을 강요해서 똑같은 사람들만 우글거리는 사회로 만드는건 아닐지 걱정이 된다.

갓 중학생이 된 아이들의 눈을 통해 비쳐지는 어른들의 세상...

왠지 부끄럽고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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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키의 도크 다이어리 4 - 별로 우아하지 않은 은반 위의 요정 도크 다이어리 4
레이첼 르네 러셀 지음, 김은영 옮김 / 미래주니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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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사춘기의 소녀만큼 신기하고 특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종족이 있을까?

나 역시 이런 사춘기의 딸아이를 키우지만 도대체가 왜 이렇게 감정의 변화가 심하고 논리의 도약은 또 왜 이렇게 큰지

좀체로 이해하기 어려울때가 있다.그럴땐 마치 내 딸이 아닌것 같기도 한데 더 웃기는건 나역시 이런 사춘기를 겪어온 사람이면서도 도대체 그때의 심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는것이다.

그래서 가급적 이 나이때의 아이들의 심리를 다루고 있는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는데..

그중에서 이 책 `니키의 도크 다이어리`는 나 뿐만 아니라 우리딸아이도 좋아하는 책이기에 늘 재밌게 읽고 있다.

자기의 나이랑 비슷한 니키가 일기의 형식으로 그날그날 일어난 일을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솔직한 글에 우리애 역시 동질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나이에 비해 조금은 조숙하고 성숙한듯한 니키가 이번에는 좋아하는 남자친구 브랜든을 위해 스케이트를 타야한다.

브랜든이 자원봉사하는 동물 구조센터 `솜털 친구들`이 사라질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선 반드시 성금을 모아야하는 형편인데..문제는 니키가 스케이트를 탈수 없다는것이다..

그럼에도 니키는 그 `솜털친구들`이 사라지게 되면 브랜든 역시 전학을 가야하는 처지라는걸 우연히 알게되어 `홀리데이 온 아이스 쇼`에 나가기로 결심하는데 우리의 얼음 마녀인 매킨지의 방해공작은 더더욱 무시무시해지고..

어디를 가나 흔하게 볼수있을것 같은 니키라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한 도크 다이어리는 그래서 더욱 소녀들에게 인기인것 같다.

자신과 별다를것 없는 소녀인 니키와 자신들 사이에 동질감을 느끼고 이와 반대로 이쁘고 부자이면서도 심술궂은 마음씨를 가진 매킨지를 반에서 자기에게 불친절하거나 조금 불편한 친구와 동일시 하면서 그런 매킨지가 매번 니키에게 당할때마다 묘하게 즐거워하게 하고 약간의 카타르시스도 느끼게 되지않을까?

우리애 역시 이 시리즈를 모아두고선 몇번이나 반복해서 읽는걸 보면 다 비슷한 마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게다가 너무나 멋진 남자 아이인 브랜든이 귀엽기는 하지만 평범한듯한 니키에게 마음을 주는 부분에선 소녀들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하고 조금은 색다른 아빠의 직업을 부끄러워하는 니키의 모습에선 자신과 비슷한 부분을 발견하고 공감하기도 하는것 같다.

이렇게 가장 예민한 사춘기소녀들의 일기라는 은밀한 형식을 취해서 그 아이들의 속내를 풀어놓는 방식 또한 기발하고 유쾌한 발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니키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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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 강의 딸 개암 청소년 문학 18
엘로이즈 자비스 맥그로 지음, 박상은 옮김 / 개암나무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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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미드,파라오,스핑크스....이집트라고 하면 맨 먼저 연상되는 단어들이다.

파라오가 지배하고 나일강의 범람으로 늘 풍족하며 황금과 빛의 도시...온갖 신과 여신들의 나라...

아주 오래전부터 전해오는 파라오의 전설이나 미이라 그리고 그 멋진 피라미드같은 것들은 나로하여금 늘상 이집트를 동경하게 만들었고 늘 가보고 싶은 나라중 첫번째로 꼽히기도 했다.

이 책은 신비하고 매력적으로 비쳐지던 이집트...파라오가 남자가 아닌 여왕 핫셉수트가 지배하던 시기의 궁정에서 벌어지는 불꽃튀는 치열한 왕좌다툼속에 미천한 노예의 신분으로 그 태풍의 핵이 되었던 당돌한 소녀이야기이자 목숨을 건 모험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이야기이다.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채 미천한 노예신분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마라는 영리하고 이쁜 소녀이지만 자신의 신분으로 인한 굴레를 벗어나기 힘들다.그저 주인이 팔면 팔리는 신세일뿐..

그런 마라의 영리함을 눈여겨 보던 두사람이 같은 날 그녀에게 손길을 뻣쳐온다.

한사람은 두려운 존재로 또 한사람은 왠지 신경 쓰이는 존재로..

그리고 그 둘은 정치적으로도 적대적일수밖에 없는 관계이기에 마라는 이중스파이 노릇을 하게 된다.

현재 파라오인 핫셉수트와 정당하게 왕위를 물려받아야함에도 불구하고 누이에게 그 왕좌를 빼앗긴채 구속된 삶을 살면서 차후를 노리고 있는 투트모세3세 사이의 치열한 정치전에서 위태로운 줄다리기를 하던 마라가 택한길은...

이집트를 배경으로 왕위를 둘러싼 치열한 정치게임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게다가 역사적으로 실존한 인물인 핫셉수트와 그녀의 동생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조카인 투트모세3세를 둘러싸고 목숨을 건 정체게임을 펼치고 있기에 역사적 배경과 맞물려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여기에 비록 노예의 신분이지만 글을 읽을줄도 알고 스스로 생각할줄도 아는 자존심 강한 소녀 마라는 이야기전체를 이끌어가는데 특히 두 팀을 오고가며 지혜롭게 줄타기를 하고 적극적으로 삶을 대하는 모습은 기존의 여주인공들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주기에 신선하게 다가온다.

아름답고 착하며 순수한 모습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거짓말을 일삼으며 사람을 이용할줄도 알고 필요하면 도둑질에 남을 말을 엿듣기도 하는등...기존 로맨스소설속의 주인공처럼 정형화된 모습이 아닌 마치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처럼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처음엔 조금 지루한듯 하지만 뒤로 갈수록 캐릭터의 매력이 살아남과 동시에 마라의 활약이 돋보여서 몰입하게 해준다.

단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작품이다보니 세푸트와의 로맨스도 미적지근하고 남자주인공인 세푸트가 입체적이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려지지않은것이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되지만 청소년이 읽기엔 적당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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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주의보 탐 청소년 문학 9
야즈키 미치코 지음, 고향옥 옮김 / 탐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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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고등학생들이 모여있으면 겁이 난다고들 했지만 요즘은 그 대상이 중학생으로 바꼈단다.

그만큼 요즘 중학생들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약처럼 불안하고 심리상태가 안정적이지않다는 이야기기도 하다.

왕따에 폭력 그리고 이유를 짐작할수 없는 반항에 줄곧 일어나는 자살사건

우리 어른들은 그런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수없기에 늘 그 아이들이 불안하기만 하고 언제 깨질지 모르는 유리같아서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전전긍긍한다.

그리고 이 영특하고 똑똑한 녀석들은 어른들의 이런 불안한 심리상태를 재빨리 파악하고는 그 심리를 이용하는 기민함을 보여준다.

이렇게 영리하고 교활하기까지안 녀석들을 상대할려면 그녀석들에 대해서 잘 알아야한다고 생각하기에 부모로서 이런 책에 대한 관심이 있엇고 그래서 만난게 이책` 중학생 주의보`였다.

시립 제이 중학교 2학년 3반

특별할것도 없이 그저 평범한 학생들과 그저 무난한 가정환경을 가진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이런 보통의 학급에서도 엄연히 왕따가 존재하고 그들 사이엔 어른들인 선생들도 모르는 알력과 편가르기가 존재한다.

이유없이 학교가 가기싫은 아이도 있고 죽고 싶지않기에 몇번이나 손목을 긋는 아이도 있고 이유도 없이 반전체에서 아니 학교전체에서 왕따를 당하는 학생도 있지만 담임은 그런 아이들의 상태를 알면서도 각자의 눔제는 스스로 해결해야한다는 주의이기에 그저 모른척 외면한다.

이 책에는 특이하게도 주인공이 없다.

2학년 3반 전체가 각자의 심정을 시간별 대로 하루의 일상을 그려놓았는데 이게 또 재미나다.

아이들이 다른 아이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수있을뿐만 아니라 그 시선이 의외로 날카롭고 영민해서 놀랍기도 하다.

스스로도 특별한 이유도 없이 누군가가 싫고 부모에게 반항하고 그러면서도 왕따가 될까 두려워 서로서로 무리짓는 모습을 보면 아이들 세계도 어른의 세계와 다를바가 없음을 새삼 깨닫는다.

감정의 변화가 들쑥날쑥하고 어른들 눈에는 사소한 이유로 우울해지거나 행복해지는...딱 사춘기아이들다운 이야기였다.

하나의 주제가 아닌 다양한 중학생들의 내면을 소개하고 있기에 어떤 해결책이 있거나 하진 않지만 그럼에도 그 녀석들의 행동패턴이나 심리상태를 조금은 엿볼수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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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서린 말 사계절 1318 문고 82
마이테 카란사 지음, 권미선 옮김 / 사계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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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별다른 행동을 하지않아도 뭇남자들의 시선을 받는 매력적인 소녀가 있었다.

활달하고 밝으며 섹시하기까지해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던 소녀가 어느순간부터 비밀을 감춘듯 말이없거나 우울해하며 감당하기 힘든 아이로 변하고 가출을 감행한후 사라져버린다.여기까지는 흔하게 봐오던 가출 청소년의 이야기와 별차이가 없다.그 시기의 아이들은 별다른 이유없이 분노를 표출하고 반항을 하는거니까..하지만 이책에선 단순히 가출로 끝나지않고 그녀가 사라져버리면서 사건은 시작된다.마치 연기처럼 흔적도 없이..그리고 4년...지옥에서 전화가 온다.자신을 도와달라는 간절한 외침과 함께..자신이 죽은것이 아님을 당당하게 할리면서 온 그 전화로 모든게 바뀌기 시작한다.

그녀가 사라지기전 마지막으로 집으로 건 전화에는 도와달라는 외침뿐이었고 그녀가 건 공중전화에는 잔혹하게 흩뿌려진 피와 폭력의 흔적뿐..이제 아무도 그녀가 살아있으리라는 생각조차 않고 있지만 그런 딸을 구하지못했다는 엄마 누리아는 죄책감으로 허물어져간다.

자식이 죽는것도 엄청난 충격과 상처를 주고 그 상처를 견뎌내기까지 오랜시간이 걸리거나 혹은 그 상처를 이겨내지못하고 끝내 허물어져버리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가슴에 그 상처를 담는다.

하지만 죽은지도 살아있는지도 모른채 생사를 기다리기만 하는 가족의 고통이란...

누리아는 자신이 사랑하는 딸 바르바라를 지켜주지못하고 그녀가 자신에게 손을 내밀었음에도 그 도움의 손길을 모른채 비겁하게 외면하고 회피했음을 뒤늦게 딸을 잃고나서야 자책하고 자책하다 겉껍질만 남은 상태로 변했음을 그녀의 가슴아픈 고백에 절절히 담겨있다.

사랑하는 딸이 왜 갑자기 변했는지 너무나 궁금하던 그 답은 생각지도 못한 때 벼락같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깨달음으로 잃어버린 퍼즐 조각을 맞춘듯 모든게 분명해지고 약에 취해 남편에게 의존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따윈없던 그녀가 마지막으로 용기를 끌어내어 자신의 딸을 찾으러 가는 모습은 늦은것 같은 이들 가족에게도 희망이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바라바라의 실종은 모두에게 상처를 주었다.

제1 용의자로 오른 남자친구와 그녀의 주변을 맴돌던 선생 그리고 그 들 가족과 그녀의 절친이였지만 친구를 배신했던 에바까지..

여기에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에게도 미해결 사건으로 남은 이 사건은 처음에 너무나 쉽게 생각해서 자신이 뭔가를 놓쳐버린건 아닌지 살바도르를 죄책감으로 몰아넣는다.

각자가 그 사건이후로 변해버린 혹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아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자책하는 심경을 화자를 바꿔가며 그려놓은데다 대화체가 없는 건조한 문체는 더욱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그리고 사건의 당사자인 바라바라의 입을 통해 툭 털어놓듯이 사건의 진상을 알게 해주는 방법은 마지막까지 가는동안 범인을 유추하는게 헷갈리던 나에게 갑작스럽게 진실을 던져놓음으로서 충격을 배가시키고 감탄을 자아낸다.이보다 멋진 고백은 없을듯...

끝까지 사건의 진상을 궁금하게 만들어 독자로 하여금 몰입도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엄청난 흡인력을 끌어내 준 책이었다.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느끼는 대화와 소통의 부족을 극명하게 보여준 책이자 악의를 가지고 하는 말이 얼마나 그 대상에게 독이 되는지 자신을 기만하고 방어하기위한 혹은 타인을 상처입히기 위한 말은 하는 사람에게도 그 대상에게도 모두에게 독이 되는 행위임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준다.

강렬하고 충격적일수 있는 내용임에도 이 책이 청소년문학으로 들어간 이유는 아마도 바르바라가 느끼는 그 절대적인 고독과 공포에서 찾을수 있을것 같다.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못한 고독하고 외로웠던 소녀 바르바라..그녀가 구원받는 순간에 나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했다.

생각지도 못하고 읽다 나에게 옥석으로 기억 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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