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

무서운 그림으로 인간을 읽다 - 삶의 이면을 꿰뚫는 명화 이야기
나카노 교코 지음, 이연식 옮김 / 이봄 / 2012년 2월

표지처럼 무서운 그림만 모아놨다. 괴기스럽기도 평범하나 무서운 내용과 배경을 가진 책이다. 유럽 왕가와 관련된 것도 많아 역사책 느낌도 다소 있다. 이반 뇌제와 아이를 잡아먹는 사르투르누스가 잊히질 않는다.

[100자평] 똑똑한 바보들

똑똑한 바보들 - 틀린데 옳다고 믿는 보수주의자의 심리학
크리스 무니 지음, 이지연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2년 9월

보수와 진보의 성향에 대한 책. 그리고 그것이 환경 그리고 무엇보다 뇌구조상에 강하게 기인함을 보인 책이다. 끝장 토론후에도 설득 당하지 않고 감정적으로 고집하는 보수패널의 이유를 잘 말해준다. 훌륭한책이나 동어반복이 계속되는 느낌은 아쉽다.

[100자평] 대한민국 초등학생

대한민국 초등학생 -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
김수정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12년 8월

현직 교사가 쓴 책이다. 그래서인지 대개 잘 모르고 교사비판적인 대개 교육책과는 다르게 부모대신 아이를 진단하고 조언할 전문가로 교사를 꼽는다. 연간 학교행사에 대비한 여러 방책들이 초딩엄마들에게 매우 효과적으로 보인다.

[100자평] 2030 대담한 미래

2030 대담한 미래 ㅣ 2030 대담한 미래 시리즈 1
최윤식 지음 / 지식노마드 / 2013년 7월

한글날 아침마당에 나온 저자의 강의에 빠져들어 구입학 책. 한국의 고령화와 시스템 개혁 실패로 인한 암울한 미래. 그리고 중미간의 패권경쟁을 매우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미래에 대한 대비는 거시적 시각을 갖춘 개인의 몫.

[100자평] 블랙 스완

블랙 스완 - 0.1%의 가능성이 모든 것을 바꾼다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차익종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08년 10월

제목처럼 늘 보는 백조는 평범의 왕국, 그리고 좀처럼 나타나지 않는, 아니 아예없다고 생각한 검은 백조는 극단의 왕국이다. 전문가와 정규분포곡선 모든 수학, 경제학의 예측을 무의미하게 보며 이들은 검은 백조를 찾지 못한다고 본다. 한국사회의 검은 백조라면 무엇보다도 IMF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