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68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지금은 비록 열심히 못하지만 북플(개인서재)를 만난것과 중고서점의 대중화가 제겐 뜻깊은 인연 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상위 1% ^^; 이 페이스로 80세 까지 1천권 밖에 못읽는다니... 더 분발해야 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온 더 퓨처 - 기후 변화, 생명공학, 인공지능, 우주 연구는 인류 미래를 어떻게 바꾸는가
마틴 리스 지음, 이한음 옮김 / 더퀘스트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 마틴 리스(Martin Rees)는 수학을 공부한 천문학자로서 영국 왕립학회 회장을 지냈고 상원의원직도 역임했다. 그의 이력에서 보듯이 ‘정치인’과 ‘과학/기술 낙관론자’로서 우리 인류의 미래를 바라보려 한다. 

이 책은 우리 인류란 종이 그 동안 지구란 행성에서 누려왔던 기득권들이 위협에 처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하면서 시작된다.


“우리 지구의 나이는 4,500만 세기(45억년)인데 금세기는 하나의 종, 즉 인간이 생물권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최초의 시대가 될 것이다.”(P28)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보면 7만년 전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란 인류의 종이 인지혁명을 시작한 이래로 줄곧 지배해 왔던 지구란 이 행성의 운명을 이제 다시 우리 손으로 결정해야 할 중차대한 시대가 온 것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양날의 검과 같다. 우리 인류의 삶을 크게 개선해 왔지만, 반면에 새로운 위협에도 노출시킨 것이다. 예를 들어 인구폭발과 생태계 스트레스가 극치를 넘어서려 한다. 그런데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은 개별 국가단위에서 결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결국 미래에 대한 접근은 국가를 넘어선 과제인 것이다. 기후변화 - 이제는 '기후위기'란 더 적극적인 표현을 써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 같은 초국가적 이슈들과 기술발전의 제도적 뒷받침은 결국 국제적인 공조(협업)을 얼마나 의지를 갖고 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 

‘인류에 대한 전망(prospect for humanity)’이란 부제에서 보듯이 기후 변화, 생명공학, 인공지능, 우주 연구 등 앞으로 인류의 미래는 결국 과학과 기술의 미래에 달려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우리 고향 ‘지구’란 행성을 지키지 않는다면 인류의 미래엔 대안이 없다.

저자는 ‘공동체 속의 과학’은 결국 정치인이나 자본가들의 이익 보다 시민으로서의 책무와 윤리적인 의무를 염두에 두는 과학자와 기술자에게 우린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점은 내가 하는 '공정무역(Fair Trade)'이란 대안적 생산유통의 경제활동 방식이 지향하는 바 처럼 '대안적 과학기술'도 필요한 것이고 그 대표적인 예의 하나가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이지 싶다. 


“우리가 미래의 세대들에게 고갈되고 위험한 세계를 물려준다면 너무나 부끄럽지 않겠는가?”(p286)


과학계의 현인 피터 메더워의 말을 회상하며 저자는 이 책을 마무리 한다.

 

“인류를 위해 울리는 종은 알프스 소의 목에 달린 종을 닮았다. 그 종은 우리의 목에 걸려 있으며, 종소리가 경쾌하고 조화롭지 못하다면 틀림없이 우리 탓이다.”(p28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의 이유>를 통해 내 삶의 의미와 글쓰기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나의 인생이야기> 후 17년만의 신작 <숨(Exhalation)>과 함께 태그 창이 그리는 상상속 우주로 나들이 떠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681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