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쉬즈맘 She's Mom 2011.8
쉬즈맘 편집부 엮음 / CLOCKWISER(월간지) / 2011년 7월
평점 :
품절


 

여성잡지를 보면 광고가 책의 반이상을 차지하는 것 같고, 막상 펼쳐보면 기대 이하의 기사 내용에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확실히 이 책은 곳곳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 잡지에도 분명 광고는 존재한다.

하지만 터무니 없는 광고가 아니라 아이와 엄마라는 대상에 적합한 광고를 해서 그 마저도 정보가 되는 셈이다.

8월호에서는 벨기에의 교육에 대해 알아보는 테마가 나온다.

그리고 과목별 학습 지도 가이드에서는 중고등학교 아이들이 의외로 어려워하는 사회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 전략과 성적 상승의 비결을 알려준다.

그리고 덧붙여 국어 과목에 대한 자기주독학습법을 소개한다.

여행 부분에서는 아이슬란드를 여행할 수 있는 정보가 있다. 아이슬란드하면 보통 추운 겨울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아직도 뜨거운 용암이 살아 있는 화산지대라는 사실이다. 최근 국제면을 통해서 아이슬란드의 화산 폭발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것이다. 기사를 보면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아이슬란드를 볼 수가 있다.

원시 자연의 모습이 딱 떠오르는 장엄한 광경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번 호에서 좋았던 기사는 "내 아이 숨은 키 찾기" 테마였다.

키에 대한 진실 혹은 거짓과 일반적인 Q&A가 실려 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라면 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실어져 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마지막으로 <선현에게 배우는 교육 코너>에 실린 퇴계 이황의 "수신십훈(修身十訓 : 공부와 그 마음가짐에 대한 퇴계 이황의 가르침의 정수이다.)"을 실어 본다.

 

수신십훈(修身十訓 )

 

입지(立志) : 뜻을 높이 세우십시오.

경신(敬身) : 몸가짐을 경건히 하십시오.

치심(治心) : 마음을 바로 다스리십시오.

독서(讀書) : 책을 열심히 읽으십시오.

발언(發言) : 말을 바로 하십시오.

제행(制行) : 행동을 자제하십시오.

거가(居家) : 가정생활에 충실하십시오.

접인(接人) : 사람을 잘 대하십시오.

처사(處事) : 매사를 옳게 처리하십시오.

응거(應擧) : 편안하게 시험에 응시하십시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宮 25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오래 전(?) 어느날 우연히 인터넷을 검색하다 왕자를 입력했다. 그리곤 지난 4월 29일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던 윌리엄왕자를 처음으로 봤다.
결혼식 모습에선 도저히 상상히 안 가겠지만 내가 처음 본 윌리엄 왕자는 정말 "왕자" 였다.
금발머리에 뽀얀 피부, 그리고 샤이니한 웃음까지, 정말 이상적인 왕자의 모습이였다.
그래서 였던 것 같다.
이러저리 검색하다 아직도 유렵의 왕실엔 제법 많은 왕가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21세기에도 진짜 Prince 와 Princess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곤 한편으로 우리나라도 아직까지 입헌 군주제를 유지하면서 왕자와 공주가 있으면 어땠을까하고 생각해 보았다.
그러다 여러 검색 끝에 이 책을 발견했다.
정말 내 생각처럼 이 책은 그런 의도에서 출발했던 것이다.
만화책 돈 주고 산건 정말 풀하우스와 궁이 처음이자 현재까지도 유이무삼(유일무이는 분명 아니니깐^^;)하다.
처음 1권을 사고 순식간에 읽어보고서는 그대로 다시 서점에 가서 출간된 모든 권수를 샀다.
그때부터다.
나는 박소희님의 팬카페에 등록하고(누군가의 팬카페에 등록한 것도 첨이다. 그 무수한 가수들의 팬카페도 등록할까하는 생각조차 한번 안 해 봤다.), 매달 2번 나오는 윙크 속의 궁 미리보기 서비스(보통 팬들이 올려 놓았다. 그땐 저작권법이 실행되기 전이라 전체적인 줄거리와 약간의 이미지도 함께였던 것 같다.)를 목이 빠져라 기다렸다.
그러다 단행본으로 언제 나온다 하는 얘기를 손꼽아 기다리다 출간일 서점에 문의까지 해서 사다 보관했었다.
그림도 예뻤고, 스토리도 재밌었고, 등장인물의 캐릭터들도 맘에 들었다.
궁이 드라마로 만들어 진다고 할 때(진즉에 그러길 바라고 있던 한 사람으로서) 과연 누가 채경과 신이 역에 어울리나 온라인 투표까지 감행했었다.
하지만 나의 이런 열정은 궁 드라마의 종방을 기점으로 사라졌다.
드라마를 통해 결말을 미리 보아서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초반의 그 개성있고, 참신하며, 너무 멋져서 내 가슴을 설레게 하던 나의 궁은 사라져 버렸다.
책에서는 더이상의 재미와 참신함과 멋스러움은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가 없다.
약 3~4개월에 걸쳐 나오는 단행본 한권을 기다리다 지친다.
내용이 알짜배기면 기다린 보람이라도 있지, 이건 완전히 말장난이 너무 심하다.
어느 순간 이 책을 계속 이렇게 구입해야 하나 하는 회의가 생긴다.
그래도 이미 사 둔 책이 20권 이상을 넘어서자 중단하지도 못하겠다.
마음 같아서 중고샵에 올리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이다.
25권은 지난해 12월 24권 이후 거의 5개월 만이다.
작가도 걱정되겠지.
워낙에 벌려 놓은 일이 많으니, 독자들은 그래 니가 어디까지 얼마나 일을 만들고 어떻게 그걸 다 수습하나 두고보자라는 심정으로 두눈 똑바로 뜨고 바라보고 있으니 얼마나 심란하겠는가?
이걸 다 언제 마무리할까 싶다.
그나마 이번 권에서는 여러 사건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해서 돈이 완전히 아깝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리고 이젠 결론으로 다가서는 듯해 보이기도 하다.
제발 그만 좀 정리합시다.
평생 궁만 그리고 살 것 아니면 빨리 출궁(出宮)해서 다른 작품도 구상하고 새 작품도 발표하고 하셔야지요?
너무 혼자 옛 궁의 화려함과 찬란함, 영광스러움에 빠져 계시는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 오세요.
우리 제발 유종(有終)의미(美)거둡시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궁宮 24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처음엔 정말 재밌고 좋았다.

드라마를 하기 전부터 너무나 좋아하던 만화책이였다.

소재도 좋고, 그림도 너무 좋아서 1권부터 쭉 사서 소장하고 있다.

만화책을 돈 주고 산 건 풀하우스와 궁이 전부다.

처음엔 그래도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는 듯하고 나름 신선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드라마가 끝나도 만화는 끝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창작의 고통을 내가 짐작할 순 없지만 너무 한다 싶다.

이야기도 엉뚱한 방향으로 흐른다 싶을 때도 있었고, 너무 시간을 끈다는 생각이 들기까지 했다.

고만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정말 작가에게 외치고 싶다.

처음부터 사서 소장하고 있는 상태라 울며 겨자먹기로 대략 4개월을 기다렸다가 한권씩 나올 때마다 구매하고 있다.

도대체가 작가는 이야기의 끝을 생각은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그나마 이번 권에서는 이야기가 조금 흐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암튼 작가는 용두사미가 되지 않도록 제발 결단을 내려줬으면 좋겠다.

도대체 얼마나 더 책을 출판해야 만족할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자음과 모음 2011.가을 - 13호
자음과모음 편집부 엮음 / 자음과모음 / 201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자음과 모음 계간 2011년 가을호에서는 제3회 자음과 모음 문학상 수상자 발표에 대한 기사가 실려 있다. 먼저 밝혀 두자면 당선작은 없단다. 많은 심사위원들의 저마다의 평과 함께 이번 문학상에 대한 견해를 들어 볼 수 있다.

왜 당선작이 없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읽어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전권에 이은 한중 동시 연재의 특별 장편 2회가 실려 있다. 그리고 시가 실려 있고, 소설도 연재를 비롯한 단편 소설도 실려 있다. 특집 기사에서는 소설과 현실의 리얼리티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들어 볼 수 있다.

최근 자음과 모음의 작품들 중에서 관심이 가는 김이설 작가님의 장편 소설 <환영>에 대한 기사를 들어 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대의 자살과 (그)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의 시사 에세이는 읽어 볼 만한 것 같다. 단순히 서로간의 소통의 공간과 차원을 넘어서서 고발과 신상털기까지 이어지는 소셜 네트워크 속의 정의에 대한 좀 더 솔직하고 냉철한 견해를 엿볼 수 있다.

모두의 알권리라고 말하는 그 속에서 정의를 가장한 폭로의 이면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가치는 기사인 것 같다.

끝으로 내가 좋아하는 코너이기도 한 리뷰가 있다. 최근 작품들의 리뷰가 실려 있는 코너다. 여기에는 단지 자음과 모음 출판의 작품뿐만 아니라 여러 출판사의 작품들이 함께 소개되어 있어서 좋다.

자음과 모음의 계간지에 타 출판사의 작품까지 소개를 하고 있으니 그 책이 더 궁금해지기도 하고, 함께 소개된 책들에도 더 관심이 간다.

무지하게 두꺼운 양의 영양가 있고 재밌는 기사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좋은 시간이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