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노사라의 도쿄 플라워
노사라 지음 / 미래의창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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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일본 여행을 기대한다면 이 책을 눈여겨 볼만할 것이다. 표지부터 꽃들이 만발한 이 책은 '유명 플라워샵과 플라워 카페, 도심 속의 녹색 정원'에 이르기까지 직업이 플로리스트인 저자가 발품 팔아 발견했을 도쿄의 핫플레이스 22곳을 소개하고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책을 펼치면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꽃을 만날 수 있다. 말 그대로 가게나 정원등에 꽃혀있거나 심겨져 있는 꽃들이지만 왠지 이 책을 보고 있으면 꽃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떠나고 싶어지기도 한다. 세상엔 수많은 꽃들이 있을테니 이 책속에 소개된 꽃들이 많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페이지 가득 담긴 꽃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볼거리임에 틀림없다.

 

 

올 여름 아파트 단지를 가득 채운 벚꽃 나무와 수국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도 나온다. 유명한 가게나 도심 속의 녹색 정원도 분명 멋지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기찻길 옆 풍경이나 어느 마을의 꽃들도 담고 있어서 좋은것 같다. 꽃을 볼 수 있는건 꽃집 같은 곳을 가도 되겠지만 우리가 살고 동네와 걸어가는 길에서 만날 수 있는 꽃들도 분명 우리에게 의미있기 때문이다.

 

꽃에 대해, 정원에 대해 저자는 플로리스트의 견해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서 새롭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되기도 한다. 꽃에 대해, 정원에 대해 저자는 플로리스트의 견해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래서 새롭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많이 알게 되기도 한다.

 

게다가 꽃으로 집을 장식하는 방법에 대해서 책을 통해서 배울 수 있을 것이며, 일본의 새해맞이 꽃 관련 상품들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일본의 문화, 풍습, 축제 등과 관련해서도 꽃이 어떻게 이용되는지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은 단순히 꽃을 알게 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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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영혼이 번지는 곳 터키 In the Blue 14
백승선 지음 / 쉼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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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장르, 거의 모든 시리즈를 불문하고 이토록 다음편을 기다렸던 책이 있을까 싶다. <In the Blue> 라는 시리즈 제목으로 나오기 시작한 여행 도서를 유독 좋아하는 이유는 왠지 모르게 이 책은 정해진 주제에 맞게 그 나라, 그 지역을 잘 소개하고 있고, 무엇보다도 해당 지역을 담은 사진이 거의 매 페이지마다 나와서 어느 책들보다 좋은 것이다.

 

그런 시리즈가 14번째 책이 나왔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터키'다. 우리에겐 형제의 나라라 불리면서 2002년 월드컵 3, 4위전에서는 국적 구분없이 우리나라가 응원해 준것에 터키 현지인들은 진심으로 감사했고, 우리나라 응원단 역시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고, 수순한응원을 보여주었으니 이보다 더 행복한 경기가 없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터키 이스탄불의 보스포루스 해협을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이 책을 통해서 만나게 될 모습을 어떨지 기대되었다.

 

 

이슬람 국가인 터키를 떠올릴때, 특히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아야소피아(Ayasofya)를 시작으로 터키 여행은 출발한다. 외부의 모습만으로도 그 크기나 규모가 상당할 것이란 짐작을 할 수가 있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더 놀라게 될 것 같다. 내부의 거대한 예배당 안은 마치 백꽃이 핀 것처럼 너무나 아름답다.

 

하얀 전등을 어쩌면 저토록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는지 종교에 상관없이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진다. 터키 사람들에겐 그 의미를 겨룰 수 없는 곳일 아야소피아는 그 이외의 사람들에게도 많은 것을 보여 주고 느끼게 해 줄 곳일 것이다.

 

 

터키의 먹을거리에 대해서도 이 책은 담고 있는데 확실히 여기 아니면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본연의 맛을 맛보고 싶어진다. 향신료 시장에 가서 아름다운 색의 향연에 빠져 보고 싶다. 그리고 '그랜드 바자르에 없는 것은 이 세상에 없다'고 하니 그랜드 바자르 역시도 빼놓지 않고 가보고 싶은 곳이다.

 

다음으로는 나오는 토프카프 궁전의 테라스에서 보스포루스 해협을 가만히 내려다 보고 싶다. 터키 여행은 보스포루스 해협을 보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인데 이곳에서라면 보스포루스 해협을 멋지게 바라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보스포루스 해협에 맞닿아 있는 돌마바흐체 궁전 역시도 빼놓지 않고 가봐야 할 곳이다. 예술 그 자체인 조각이 새겨진 출입문부터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는 곳이다. 31대 술탄 압둘 메지드가 프랑스의 베르샤유 궁전을 모델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역시나 화려함에서는 뒤지지 않을 것 같다. 사진으로 담아 올 수 없는 부분은 눈과 마음으로 담아오고 싶다.

 

 

이스탄불 다음으로 나오는 파묵칼레. 하늘빛과 옥빛을 담은 온천이 너무나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이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서 여행의 피로가 사라질것 같다. 특히나 노을지는 풍경과 온천의 옥빛은 묘하게 조화를 이루기에 그 모습을 꼭 보고 싶다.

 

 

바다가 있는 곳에서 태어났고, 바다가 있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나에게 바다는 자연스럽고도 꼭 필요한 존재같다. 그래서 유독 바다가 아름다웠던 이스탄불과 함께 보드룸이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마치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비롯한 여러 섬을 보는것 같은 아름다움과 평화로움을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왠지 산속 시골마을을 보는 것 같은 쉬린제. 600여명이 살고 있다는 터키의 작은 시골마을. 산중턱에 자리잡은 집들이 정겹다. 마을 이곳저곳을 걷다보면 금새 마을 전체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이곳엔 오디 와인 가게가 있다고 한다. 오디 와인은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마치 그리스의 아테네를 보는 것 같은 에페소스. 곳곳에 무너진 곳들도 있지만 여전히 그 위용을 자랑하는 모습을 지닌 고대의 유적 사이로 현대적 옷을 입은 사람들이 무수히 지나다니는 모습이 참 묘하게 느껴진다. 설령 파손된 부분이 있다고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섬세한 조각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도 하게 된다. 시간이 멈춘 듯한 유적 사이사이를 걷는 느낌은 어떨지 사뭇 궁금해진다.

 

 

그리고 이 책에 소개된 곳들 중에서 상당히 신기하다고 생각되었던 곳을 꼽자면 카파도키아이다. 사진 가득 열기구가 떠 있는 풍경이 이채롭다. 열기구에서 아래를 쳐다보면 울퉁불퉁하고 이상하게 생긴 바위가 뾰족하게 솟아있는 모습이 인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열기구 투어'로 40분부터 2시간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이란다. 특히나 새벽 시간대에 공중에 떠서 풍경을 감상하는 체험이니 그 감동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처럼 보인다.

 

여기엔 지하도시가 존재한다. 예배당, 우너형 극장, 감옥, 학교까지 갖추고 있단다. 아직까지도 발굴이 진행되고 있고, 볼 수 있는 공간은 전체의 10% 정도로라고 하니 규모가 대단하다. 어쩜 이렇게 만들었을지 놀라움을 금치 못할 곳이다.

 

 

터키에 대한 국가 정보와 함께 수도와 사용언어는 물론이고 지도에는 유명한 곳들이 포함되어 있고, 각 지역을 여행하는데 필요한 교통수단까지도 세가지로 분류해서 표시하고 있어서 이제까지의 책들에 비교해 꼼꼼히 잘 챙기고 있는 것 같다. 이에 더해서 소개된 각 지역에 대한 지역 정보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언제나 실망시키지 않는 <In the Blue> 시리즈다. 그 책을 읽고 있으면 벌써부터 다음 책이 기대된다. 과연 다음 이야기는 어느 나라의 어느 도시일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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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Euro - 단돈 삼만 원 들고 떠난 219일간의 세계 무전여행
류시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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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무전여행이 유행처럼 번질때가 있었다. 그리고 최근에는 꽃보다 할배들의 영향을 배낭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하는데 배낭여행을 조금 저렴하게 한다면 무전여행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국내이든 해외이든 여행을 가보고 싶지만 솔직히 혼자 간다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에 마음과 달리 몸은 움직이질 않는다. 그런데 무전여행이라고 하니 그 용기만큼은 가상한 주인공이다. 게다가 무전여행도 보통 무전여행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단돈 삼만 원을 환전한 26유로와 편도 항공원만을 가지고 무려 219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낯선 세계로 발을 들여 놓았으니 보통내기가 아닌 인물이다.

 

누구나 꿈꾸지만 모두가 갈 수 있는 게 아닌, 어쩌면 용기있고 때로는 여러(경제적, 시간적) 여유있는 사람들의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여행, 그중에서도 해외여행을 저자는 확실히 다른 의미로 접근한다.

 

한 나라의 한 도시도 가보기 힘든데 저자는 18개국의 수많은 도시들을 여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책에서는 바로 그런 여행기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무전 여행에 대한 저자의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기도 한데 누구라도 궁금해 할만한 내용들(왜 무전여행인지, 정말 돈 한 푼 없이 떠나는지, 비자 문제는 어떻게 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무전여행을 둘러싼 약간의 의혹까지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여자가 실제로 무전여행한 기간과 루트가 나오는데 지난 2006년 7월 9일부터 2007년 7 월 초까지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유럽,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대한민국의 순으로 여행을 했다고 알려준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시작으로 티베트를 돌아 대한민국에 오기까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된다.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에서부터 무전여행하기엔 왠지 힘들어 보이는 아프리카까지, 저자는 자신이 무전여행한 곳들, 본 것들,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있다. 그의 용기있는 발자취의 흔적일 것이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가는 독자들은 익숙히 알아왔던 도시들을 저자의 시건으로 새롭게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쉽지 않은 도전, 더 어려웠을 현실 앞에서는 끝끝내 자신의 목표를 이뤄냈기에 이 책을 평범한 여행기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책의 중간중간에는 무전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함께 담기도 한다. 무전여행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두려움과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이 책을 통해서 현장감있는 이야기를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런 경험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분명 용기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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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의 구조 이야기 - 과학 원리로 재밌게 풀어 본
미셸 프로보스트.다비드 아타 지음, 필리프 드 케메테르 그림, 김수진 옮김, 허재혁 감수 / 그린북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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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외여행을 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풍경과 사람들, 분위기, 문화 등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열심히 다니면서 많은 것을 볼 수도 있고, 그저 편안히 쉬다가 올 수도 있지만 적어도 여행 간 지역에서 유명하다는 장소나 건축물 등은 보기 마련이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건축물의 구조를 과학적 원리로 풀어서 이야기해주고 있다.

 

보통 그 나라, 그 지역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건축물을 이 책에서는 무수히 만날 수 있다. 책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스페인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 등과 같이 때로는 사람들이 그곳을 찾는 제1의 이유이기도 한 건축물들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책이 아닐 수 없다.

 

 

학교 다닐때 무척이나 어렵게 느껴졌던 수학 과목도 잘 할 수 있는 비결을 찾으라면 원리를 이해하고 법칙을 아는 것이였다. 그런데 이 책 역시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원리를 알고 나면 아무래도 그동안 보고는 것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보다 더 많은 것을 보게 될 것이란 생각도 든다.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건축물의 구조에 대해서 과학적인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다면 더 좋아질 것이란 생각도 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과학 원리를 어렵게 생각할수도 있는 독자들을 위해서, 마치 독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건축물의 구조에 관한 과학 원리를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하는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더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해도 당연하다는듯이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내용인것만은 확실하기에 저자는 그림으로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또한 그 건축물이 세워질 당시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만큼 건축 순서대로 설명하고 있다는 점도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이 내용은 마치 채널T에서 방송한 영국 BBC 제작 다큐멘터리 ‘우리가 몰랐던 랜드마크의 비밀(원제; Monumental Challenge)’ 6부작을 좀더 자세히 보는 것 같기도 하다. 파리 에펠탑, 시드니 하버브릿지, 런던 빅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인도 타지마할, 상하이 와이탄까지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건축물을 보기 위해서 간다는 점에서 말이다.

 

그래도 이만큼의 내용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꼭 건축학에 관심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에 대해서 알아간다는 이유로 이 책을 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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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설렘 크로아티아
감성현 지음 / 미디어윌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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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크로아티아라는 나라가 있는 줄도 몰랐다. 하지만 정말 우연히 알게 된 <크로아티아 블루>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고, 그 이후론 반해버린 곳이기도 하다. 그 뒤로는 크로아티아라는 글귀만 들어가도 그 책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그렇기에 이 책 ≪낯선설렘 크로아티아≫는 당연히 읽어야 할 책처럼 되어 버렸다. 그동안 접한 크로아티아를 생각하면 어디 한 곳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맞났던 책들에 비하면 표지에서는 제목을 제외하면 결코 크로아티아라는 것을 알기 힘든 입체감이 늦겨지는 이 책은 내용 역시도 뭔가 색달라 보인다. 이전까지의 책은 여행 도서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당되는 여행지에 대한 사진이 잔뜩 담겨 있고, 그 지역에서의 느낀 감상평이나 자신의 생각을 담고 있었는데 이 책은 후자가 같다면 전자인 여행지에 대한 사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맨처음엔 앞으로 여행하게 될 지역을 담은 두 페이지에 걸친 사진이 나오고 그 다음으로 자세하게 지도에 표현된 지역들이 나온다. 그리고 여기서 하나 더 다른 점이 나오는데 비교적 상당히 많은 지역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통 5~6곳을 소개하던 이전의 책들과는 달리 이 책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크로아티아의 많은 지역들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총 18곳을 소개하고 있느 이 책을 보면 크로아티아의 매력을 좀더 많이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다.

 

보통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모토분, 플리트비체, 자그레브 정도가 소개되는데 이 책에서는 크로아티아 전체지역에 걸쳐서 소개되어 있기에 위에서 부터 훑어 내려오거나 아래부터 올라가면서 여행을 한다면 크로아티아를 최대한 많이 보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저자는 이렇게 했다는 말이 참으로 대단하게 된다.

 

 

역시나 크로아티아를 생각하면 무슨 일이 있어도 가보고 싶은 곳들인 두브로브니크, 모토분, 플리트비체를 유심히 보게 된다. 특히나 두브로브니크의 경우엔 너무나 기대되는 곳이다. 구시가지의 성벽을 따라 걷는 것도 기대되고, 산언덕에 올라가 내려다 보는 아드리아해와 두브로브니크의 모습은 누가 찍어도 예술이 된다는 말을 실감하게 될 것 같다. 모토분의 경우엔 왠지 조용한 분위기에서 쉴 수 있을 것 같고, 옥색깔의 물빛이 인상적인 플리트비체는 과연 얼마나 멋진지 폭포 곳곳을 다녀보고 싶어진다.

 

화려하지 않게 조용히 크로아티아를 여행한 것 같은 저자의 글은 정말 휴식을 위한 것인것 같아 차별화된 매력을 만날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이 많지 않았던 점은 아쉽게 다가오지만 왠지 그마저도 이 책의 컨셉트인것 같아서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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