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영문법 3800제 1학년 - 3차개정판, 2013년 중학영문법 3800제 2013년 1
마더텅 편집부 엮음 / 마더텅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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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아이가 중학교에 간다니 영어에서 걱정되는 건 문법 시험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많이 읽으면 대충 단어의 뜻 유추에, 우리가 문법이라고 달달달 외운 것들을 '감'으로 잡아낸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그래도 정확하게 알고 가야 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그래서 아이와 간단하게 문법 공부도 하고는 있지만  문제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중학 영문법 3800제' 라는 제목이 눈길이 가게 됩니다.

 

책을 펼치니, 중1 핵심 문법 사항을 알기 쉽게 정리한 비법 노트에  1학년 핵심 문법으로 암기해야 할 내용이 정리되어 있습니다. 인칭대명사부터 명사의 복수형, 원급부터 최상급까지의 규칙 불규칙 변화형, 동사의 불규칙 변화형이 한 장으로 정리되어있어 우선 한 눈에 정리할 수 있게되어있답니다.

 

 

이 책의 구성은 1.PSS -문제해결 능력,  2. 1단계 내용에 대한 확인 문제입니다. 다양한 문제가 있어 문제로 아이의 이해도를 볼 수 있답니다. 3. 중간,기말고사대비문제 -- 이제껏 공부한 내용 총정리 및 시험대비 할 수도 있는 문제.  이렇게 3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장의 기초가 되는 문장의 종류부터 시작해 챕터 14 전치사 & 속담까지 많은 이야기가 들어있답니다.

 

 

문제에 대한 "정답과 해설" 과  1학년에 맞는 단어, 표현 암기장입니다.

          

정답에도 다시 설명이 되어있는데다, '단어,표현 암기장' 에  꼭 알아야 할 단어가 하루씩 나누어져 단어와 단어 테스트 문제가  31일이라는   같은 날짜로 나누어져 문법뿐 아니라 단어,표현 역시 알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아이들에게 책에 나와있는 문법을 설명해가다 보면 그 순간에는 이해한 듯 하다가도, 문제에서 다시 자신없어하는 모습을 보이기가 쉬운데요. 이렇게 문제를 풀어가면서  문법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되니 조금 더 문법에 자신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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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돌아오실 건가요? - 폐허에서 길어 올린 교육의 희망
왕정중 지음, 허유영 옮김 / 다섯수레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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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선생님과 반이 정해지지 않은 요즘같은 때이면 어떤 선생님이 우리 아이들 담임 선생님이 되실까 하는 기대를 더 갖게된다.  아이들이 자라는 동안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는 '학교'라는 곳에서 그래도  의지가 되는 분이 아무래도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기때문이다. 요즘 아무리 교권이, 선생님마저, 아이들이 너무도... 라는 수식어만 들어도 대충 떠오르는 일들이  많은 교실에서 일어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그런 일이 많지 않겠지 라는 기대로,  어린 나이들이기에 조금만 선생님이  신경 써 주신다면 더 나은 사람이 되리란 기대를 아직은 버리지 못하게된다.

 

 가난하고, 희망없던 자신의 어린 시절과 너무 닮은  솽원 중학교에서 어쩔 수 없이 실습교사직을 맡기는 했지만 이 학교로 다시 오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던 젊은이가 있었다. 하지만 그가 '선생님, 돌아오실 건가요?' 란  아이들의 질문속에 들어있는 아픔과 희망을 저버릴수 없어 돌아오게 되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관심을 배움으로 돌릴까 고민하는   진정한 선생님이 되가는 동안 바뀌어가는 학교와 아이들, 그리고 아직까지도 그가 그 학교를 떠나지 못하는 이야기를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자신이 있는 곳을 '기회의 학교'라 당당히 부르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원래부터 당연히 있어야 했던 공평한 대우가 드디어 자리 잡게 되었다 라는 문장이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부럽게 했다. 1997년 솽원은 좋지않은 교육 환경을 다 가진 곳이였다. 정문이 보이지 않게 덮은 풀들, 시간에 상관없이 운동장이나 학교 곳곳에 나와 있는 아이들로  그를 기겁하게 만들었던 곳이, 열정이 넘치는 그를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과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는 주변 어른들, 그리고  선생님들의 뜻을 존중하고 잘 따라 온 아이들로 점점 남들이 부러워하는 학교로 바뀌어가는 과정 이야기가   많은 걸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중한  선생님들에 대한 존경을  잃고,   미래에 대한 가능성보다는  눈 앞의 문제 풀이만 보고 달려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대비되기에   지금의 현실에 더 안쓰러움을 느끼게 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요, 시간을 들여 해야하는 일이건만, 어느 순간부터 '빨리' 지식의 양을 늘려야 한다는 한국식 사고에 맞춰지면서,  미래에 대한 희망,  소중한 자신이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의 적극적인 태도와 인내심등  학교에서 가정에서 제대로 배워야 할 성장이 멈춰져 있는건 아닌가 싶다. 아직 어려운 그 곳의 아이들은  자기만의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행복을 배우고 자신의 그 다음을 계획하고, 자신들의 후배를 위해 자신이 잘 하는 재능을 스스로 나눠주는 모습으로 제대로 배운 것이란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기에  우리가 봉사 시간을 채워야 한다며 내놓는 불평이나   멘토 스쿨이라며  많은 돈을 내야 보게되는 선배들의 모습을 생각하게도 된다.

 

이렇게 '아이들이 종교' 라는  좋은 선생님으로 인해 인생이 달라진 많은 아이들  이야기가   다시 한번 그동안 만났던 선생님들을 생각하게 한다. 나나 우리 아이들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 그리고 앞으로 만나게 될 선생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이제사, 그리고 미리 드리게 된다. "선생님들이 계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벌써 저도 이렇게 컸고, 우리 아이들도 많이 컸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 잘 부탁드립니다."  이것이 이 글의 저자이신 왕 정중 선생님이 그러셨듯 세상의 모든 아이들에게 희망과 공평한 기회를 가르쳐주신  선생님들께  드려야했지만 애써 모른체하던,  우리들이 드려야 할 마땅한 인사가 아닐까 한다.

 

 

햇빛,공기,물은 씨앗을 가리지 않는다.

교육 또한 그래야 한다.-- p.4

  

교육이 바로 햇빛이자 공기이자 물이며 꽃을 피우는 가장 중요한 양분이다. 교사에게 척박한 땅을 비옥하게 만들 힘은 없지만, 씨앗이 자신의 지혜를 마음껏 발휘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줄 수는 있다.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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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은 바에 있다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1
아즈마 나오미 지음, 현정수 옮김 / 포레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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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과 탐정, 우리는 사건이 일어나면 나타나는 탐정으로  왠지 중절모, 긴 코트, 그리고 고뇌에 찬 얼굴을 생각하게된다. 물론 그 얼굴은  주름도 약간  있어야한다. 그런 우리에게  언제나  잘 들리는 바 몇군데에 전화하면 찾을 수  있다는,  탐정도 아니고 심부름센터도 아니라는 묵직한 몸집의 사내가 등장하게  된다. 죽어도 자신의 옷은 필름 느와르의 갱같은 거라고 아무도 인정 않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거나  이젠 늙은 스물 여덟이라며 간을 걱정하는 엉뚱한 그를 찾으러   켈러라는 바에  찾아온  대학 후배  하라다는,    여자친구 레이코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게된다. 

 

이렇게 시작된 그의 사건이야기는 레이코가 사라진 방에서  찾아낸 단서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그녀의 행적을 따라가면서  시작되게 된다. 남자친구도 몰랐던 그녀의  통장, 접어놓은 신문 속 사건을 따라서  순진하다 못해 어이없어 보이는 하라다가 한심하다면서도,  걱정할거리를 쏙 빼놓고 챙겨주는 의외의 살뜰함부터   사건에 관련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을  끊임없이   걱정하며 꿍시렁거리는 그의 속마음이나  그래도 자신은 야쿠자와는 다른 사람이라는 자부심에 찬 그의  독백이  결국은 우리를  빙그레 웃게 만들게된다.

 

레이코의 엄마와  전화를 하면서도 딱 부러지는 거짓말을 못해 쩔쩔맨다던가 기리하라라는 야쿠자에게서  위험해보이는 그의 미소를 보고 "아픈 짓을 당해봤자 아플 뿐이다. 상처 입어봤자 상처 입을 뿐이다...."  라고 정면대결할 것 같다가도 기리하라의 움직임에 따라  움찔하는 그에게서 우리와 같은 비슷함, 그렇지만 자신이 지키고픈 것은 끝까지 지켜주려는 고집스런 남자의 고독 또한 보게된다. 사랑하는 여자와의 아픔을 간직한 채로, 이 세상 더 이상 새로울 것도   욕심낼 것도  없어보이는 포스로  술과 친구로 살아가는 그지만  이번 사건 진행중에 계속 등장하는 먼로를 생각하는 그의 마음은 어쩌면... 다음 사건에서는 .. 하는 기대를 갖게한다.

 

시리즈의 처음이라서인지  모든 일의 중심에 서있는 그를 보느라 사건은   뒤로 돌아간 듯 보이기도 하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사건이 진행될수록 점점  익숙해지는  그의 끈기에 놀라게 된다. 주인공 나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는 열두 권이 있다고 하는데,  배경이 1983년대라는 걸 알 수 있는 건 요즘 나오지 않는 티비 프로그램 이름이나 거리의 모습, 그리고  요즘 탐정과는 달리 몸으로 부딪쳐 일을 처리하는  그의 고독한 모습때문이 아닐까 한다. 뒤를 돌아보지 않을것 같다가도 금세 뒤를 돌아보는 장난기, 그러면서도 아직 어린 깡패들에게 보여주는 그의 안쓰러움과 막말에 대한 후회,  그러면서도  '이제 이 세상에 난 혼자야' 라는 초연함을 가진   '생각보다 착한 탐정'의 다음 사건 멋진 해결도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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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파 해법 수학 중1-1 (2017년용) - 자기주도학습 기본서 중등 셀파 시리즈 (2017년)
최용준 지음 / 천재교육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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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수학 잘 한다는 아이의 공부 비법을 보게된 일이 있었답니다. 특히나 수학을 잘 한다는 아이이기에 저절로 눈과 귀가 가는 것이  나 역시도 학부모가 되가는 구나 ~~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됩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가면서 받아온 교과서, 준비한 문제집은 초등때보다 훨씬 묵직하기에 마음까지 무겁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가 어느 일이건 정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모든 과목이 그러하겠지만 특히나 '포기'라는 말이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을만큼 어렵다는 수학의 시작은 아주 간단한 곳에 있다고 합니다. 수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자  이런 저런 고민을 하던 아이는,  다시 '기본에 충실하자' 라는 생각으로 ,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내기 위해 여러 유형의 기본적인 문제들을 많이 보고, 자신이 풀었던 풀이도 해답지의 풀이와 비교해가며 더 간단한, 혹은 다른 풀이가 있는지를 보는 방식으로 바꿔  점수를 올렸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제서야 차원이 다른 친절한 해설집이 왜 필요한 건지 답만, 혹은 식의 처음만 맞으면 '옳거니' 했던 수학 풀이가 옳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스스로 학습에 딱 알맞은 '자기 주도학습 기본서 셀파'에는 읽으면서 이해하는 개념,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셀파 특강, 기출문제를 완벽 분석한 유형, 실력을 키우는 다양한 연습,차원이 다른 친절한 해설 등 제가 찾던 이야기들을 다 볼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커다란 셀파를 펼치면 드러나는 건~~

 

 

' 개념부터 각 단원 중요대목을 잡아주는 특강, 여러 유형과 그것에 맞는 연습문제' 가 들어있는 "셀파", 가지고 다니며 문제만 풀 수 있게 해놓은 '"풀고 또 풀고",  꼼꼼한 풀이가 적혀있는 "정답과 해설" 입니다.

 

 

"셀파와 함께 100점 만들기!" 에 미리, 다시 공부할때 그리고 시험 공부할때로 나누어져 어떻게 해야하는지 방법이 나와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다 보면 제일 좋은 건  1학년때부터 갖춰야 할 바른 자세를 알려준다는데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간단한 만화와 눈에 쏙 들어오는 핵심 정리로 각 단원 들어있는 중요 내용을 한 눈에 볼 수 있답니다.

 

개념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유형 익히기로는 좀 더 다양한 문제를,  셀파 특강으로는 다시 한번 각 단원 중요 내용을 머리에 쏙 집어넣게 됩니다. 
 

 

집중 연습 부분이 있는데요. 새로 배우는 개념이니만큼 문제를 풀면서 확실히  알게 된답니다.

    

실력키우기에 나오는 문제에도 '기본과 발전 연습'이 있어 한번 더 생각해야할 문제를 아이가 어떻게 풀어가는지 볼 수 있어 좋더라구요.

     

   

 

노트같아 보이는 "풀고 또 풀고" 안에는 문제만 따로 들어있어. 가지고 다니며 여러 문제를 풀어볼 수 있게되어있답니다.  문제아래에 셀파만의 팁이 들어있어 문제 풀이의 핵심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각 문제마다 꼼꼼하게 짚어가주는 풀이가 있기에 혼자 하는 아이도 잘 따라가게 된답니다. 문제마다 ACTION 과 LECTURE 라는 이름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되는 힌트나 개념이 따로 설명이 되어있기에 아이가 풀어낸 방식과 다르거나 혹은 더 간단하게 풀이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되짚어보게됩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 스스로 학습' 이 진짜로 시작되는 시기라는 생각을 해보게됩니다. 초등학교때도 혼자 공부하는 습관이 되어 있어야 하겠지만  중학교부터는 이전과는 다른 끈기, 집중으로  실력을 쌓기위한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가야 할텐데요. '셀파' 처럼  자세하게 나와있는 기본서라면 중학교에 들어가며 만나게되는 수학에, 스스로 하는 자신감을 주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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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그보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28
비키 그랜트 지음, 이도영 그림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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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으로 체험 학습을 떠나기로 결정한 벤비 선생님에 대한 불평, 더 나은 다른 장소를 두고 하필 농장이라니 하는  불평을 털어놓는 한 아이의 독백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다시   자신의 반 모두가 싫어하는 댄 호그(hog - 돼지의 다른 이름) 라는 이름을 가진 불쌍한 녀석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게 된다. 이름 때문일까,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괴롭힘을 당한다는 아이는  벤비 선생님이 무심코 하신  " 농장에서 닭, 소, 호그(돼지)같은 가축들이 전통적으로 어떻게 키워지는지 체험할 수 있다" 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아이들에게   드디어 너희 가족을 볼 수 있겠다 라는 웃음거리가 되고 만다.  그렇게 괴롭히는 아이들이 못마땅하면  호그란 아이를, 불평만 하지말고 좀 도와주지 싶었는데, 이렇게  모든게 못마땅해 보이는 아이가 그 중에서도  제일 싫은 건 내가 바로 그 댄 호그라는  고백에는 순간  내 마음속에서도 정적이 흐르게 된다.

 

 

왕따, 괴롭힘으로 소심해져있는데다    돼지라는 별명까지 붙어 괴로운 아이가 놀리는 아이들과  농장 체험에 나선다는 이야기에  '피그 보이' 라는 적나라한 제목을 사용한 작가가, "불량 엄마 납치 사건", "불량 엄마 굴욕 사건" 등으로 어른과 아이, 아이와 아이 그들의 관계를 차가운 농담처럼 살짝 섬뜩하게,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언제고 좋아질 기회가   찾아 올 수 있다는 이야기로 재미있게, 또 스릴있게 써가는 '비키 그랜크' 여사이기에 이번은 또 어떻게 풀어갈까하는 기대가 생기게 된다.

 

드디어  출발하는 버스에서부터, 아파서 바뀐 벤비 선생님보다 백배는 나아보인 크리저 선생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셰인의 놀림과 괴롭힘은 우리를 걱정하게 만들지만 농장에서 만난 위험하고 불길한 한 남자의 등장이 우리의 관심을 몽땅 가져가버리게 된다.

 

"자, 정말 재미있는 건 지금부터다." 라는 농장에서 만난 수상한 남자의 말과 함께 사라진 크리저 선생님은 어디로 가신것일까?  정말 왕따 소년 댄, 마르고   콜라병처럼 볼록한 안경에 언제나 알레르기 약을 달고 다녀야 하는  놀림거리였던 댄이   위기에 처한 아이들을 구하고 영웅이 될수 있는거야.. 싶다.

  

아이들 땐 흔히들 생김새나 이름에서  별명을 지어놓고 놀리기를 하게된다. 성이 박이면  바가지에, 홍이면 홍당무요, 잘 울면 수도꼭지, 이름에 채가 들어가면 채소요. 뚱뚱하면 흔히들 돼지에 마르면 젓가락 등. 커서 생각하면 아무렇지도 않고 본인 입으로도 말할 수 있는 이야기가 그 때는 왜 그리 놀림감이 되어야 하는 건지...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른이라고 해서   유독 내 눈에는 더 잘 보이는,  '그것'이 없었더라면, 그렇지 않았다면 하는 부분이 왜 없으랴 싶다. 그런 콤플렉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자신을 우선 인정하야, 그리고 사람들을 대할때 문제가 내 콤플렉스가 아니라는것을 알아야,  어느 정도 사라질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콤플렉스 덩어리'   댄이 용기있게 나선 이야기가 자신만의 그것을 고민할 어른도 물론이지만 특히나 아이들에게 신나는 웃음을 주지않을까 싶다.

 

왕따 소년에서 학교 영웅으로의 멋진 변신은 위험한 순간에   무모하지만  시간을 끌 생각을 한 용기있고,  희망을 끝까지 잃지않은 댄에겐 마땅한 일이였으리라.~~  그래도 '호그'란 성은 진짜 너무하다는 게 나는 물론이요, 아이들도 같은 생각인지라   그런 성이 없는 우리는 진짜 다행이다 싶고, 앞으로도 성과 이름은 어울리는  이쁜 걸로 지어야 한다는 걸 확실히 알려주지않나 한다.

 

그런데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 p.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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