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바쁘다 내일 글 써야지 내일 올려야지 하다가 5월이 벌써 중순??😱😱😱 까아악
야근 하다 오니 애들은 자고 지금 책을 무척 읽고 싶은 순간인데 읽고 싶은 책이 곁에 없어서
사진이라도 올려야지 싶습니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세트는 바로바로 다락방님 이벤트 “mbti E”로 받은 선물입니다 ㅎㅎ 역시 마음이 넉넉한 그분은 흄세에다가 약과까지 얹어주셨군요! 감동감동😍😍😍

다음은 이번달 함달달 책과 올해 첫 콜드브루입니다. 함달달 책 그래픽노블이라 만만하게 봤는데 두꺼워요 ㅋㅋ 1챕터만 읽어봤는데 어렵지는 않고 다만 모든 알파벳이 대문자인 게 낯설고 난민캠프 애들이 주인공이라 맘이 좀 아프네요..

요즘 날씨 좋고 몸상태도 나아져서 일이 많음에도 기분이 좋습니다. 서친님들 즐거운 5월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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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5-09 22:3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개는 말할 것도 없고 재밌어요! 😆 끝이 없을 것 같은 수다에 살짝 지칠 수도 있지만? ㅋㅋㅋ 화재감시원이랑 둠즈데이 북은 읽으셨나요?

독서괭 2024-05-09 22:41   좋아요 1 | URL
오 수하님 저 딱 그 두 작품 읽었어요 ㅋㅋ 그러고 나서 코니 윌리스 시간여행 시리즈 다 읽어야겠다고 올려놓고(여기에 땡투해주신 다락방님 센스!) 못 읽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벤트 선물 고르다가 눈에 딱 들어와서요^^

건수하 2024-05-09 22:43   좋아요 0 | URL
순서대로 읽으시려나 싶어서 여쭤봤어요. 다 알고 계시군요 ^^

독서괭 2024-05-09 22:46   좋아요 2 | URL
수하님이랑 오래전에 코니 윌리스로 대화 나눴던 기억이 나는데요, 수하님은 다 읽으셨다고 했던 기억이 ㅎㅎ

건수하 2024-05-10 10:12   좋아요 0 | URL
맞아요 코니 윌리스 덕분에 한동안 즐거웠어요 ^^ 독서괭님도 즐겁게 읽으시길!

잠자냥 2024-05-10 07:2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약과 그거 다락방이 자기만 비정상체중 하기 싫어서 보낸 겁니다~!! 저한테도 보냈는데 메시지 이렇게 써 보냈어요. “비정상체중을 향해 전진합시다!”

다락방 2024-05-10 07:58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비정상체중을 향해 고고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5-10 08:24   좋아요 1 | URL
악 ㅋㅋㅋㅋ 전 아침에 뛰고 왔다고요! ㅋㅋ

잠자냥 2024-05-10 08:50   좋아요 1 | URL
약과 먹어… 10개 먹어….

바람돌이 2024-05-10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약과 좋아해요. 책만큼 약과 좋아해요. 약과 먹으면 비정상체중 될 수 있나요? 나도 비정상체중 한번 되어보고 싶어... ㅋㅋ
독서괭님 늦었지만 퀴즈 당첨 축하드리고 선물받은 걸 더 축하드립니다. ㅎㅎ

chika 2024-05-10 09:56   좋아요 0 | URL
어, 저는 이미 비정상체중....
제 기준으로는 건강에 관계없다면 무조건 정상체중. ㅎ
급 약과가 땡깁니다. 저도. ^^

햇살과함께 2024-05-10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받고 싶은 세트가 코니 윌리스였군요. 읽어보고 싶은 작가인데 한 권도 못 읽어 본..
표지가 비룡소 명작동화 시리즈 같은 느낌?

그래픽노블이나 카튠류는 정말 대문자라 잘 읽혀지지가 않아요. 조금 지나면 그나마 익숙해지지만^^
금요일과 주말 잘 보내세요~

chika 2024-05-10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콜드브루가 유독 땡기는 아침이네요!
오늘은 빈속으로 출근을 했더니 자꾸 먹을 것들만 눈에 띄고 있습니다. ㅠㅠ
대리만족으로 약과 드시기를... 10개 드시기를. ㅋㅋㅋ
 

어느 것을 마실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딩동댕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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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4-04-06 09: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남색!

독서괭 2024-04-06 10:08   좋아요 0 | URL
남색이 몇 번째죠? ㅋ

새파랑 2024-04-06 10:30   좋아요 0 | URL
1번? ㅡㅡ 제가 색을 잘 몰라서 ㅡㅡ

독서괭 2024-04-06 11:04   좋아요 1 | URL
헉 맞추셨네요! 전 보라색이라고 생각했지만 ㅋㅋ

잠자냥 2024-04-07 22:44   좋아요 2 | URL
괭 님…. “맞히셨어요”…… 역시 은곰탱이 안 사랑하는 게 맞습니다. 맞춤법 강의 무쓸모…. ㅠㅠ

독서괭 2024-04-08 06:20   좋아요 0 | URL
헐.. 본문도 맞춰 보세요 라고 썼다가 급 수정했는데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5-02 10:07   좋아요 0 | URL
역시 안 사랑해…..🙄

독서괭 2024-04-08 07:13   좋아요 1 | URL
30년간 틀려온 걸 사랑으로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잠자냥은 로맨티스트.. 😛

잠자냥 2024-04-06 09: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시러

독서괭 2024-04-06 10:08   좋아요 1 | URL
땡!!

공쟝쟝 2024-04-06 09: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매력적!!! 그린 그레이프 오렌지 얼그레이 입니다 🍇 사전투표와는 관련없습니다 ㅋㅋㅋ

독서괭 2024-04-06 10:09   좋아요 1 | URL
ㅋㅋㅋ 결국 제 맘대로 골랐습니다 ㅋ
 

4월엔 상큼하게 가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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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4-04-02 19: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상큼해서 괭님이다!! 🤗🤗🤗

독서괭 2024-04-02 21:56   좋아요 4 | URL
요즘 퀭해서 독서퀭입니다 ㅋㅋㅋ

2024-04-02 2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4-02 2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은오 2024-04-03 10: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괭님은 이미 상큼하신데... 여기서 더 상큼해지시면 제가 감당하기 힘들 거 같네요;;

독서괭 2024-04-03 10:52   좋아요 3 | URL
잠자냥님도 감당하시는 분이 엄살은~ ㅎㅎㅎ

은오 2024-04-04 05:42   좋아요 2 | URL
휴..
두분다 벅차긴합니다..

잠자냥 2024-04-03 1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디가 상큼하죠????????????에엥??

독서괭 2024-04-03 10:52   좋아요 1 | URL
증명시켜 드릴 테니 만날까요?

잠자냥 2024-04-03 11:00   좋아요 2 | URL
아니

독서괭 2024-04-03 19:20   좋아요 2 | URL
그럼 상큼 인정하는 걸로.

잠자냥 2024-04-03 22:16   좋아요 2 | URL
아니

은오 2024-04-04 05:43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 언니들~!!

다락방 2024-04-03 11: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상큼하게 가봅시다. 저도 상큼하게 갈게요!! (응?)

독서괭 2024-04-03 19:20   좋아요 0 | URL
상큼하게 달리고! 상큼하게 치킨 먹고!(응?) ㅋㅋ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대체 어디에서 어떻게, 어떤 경로로 사람은 다른 길을 걷게 되는가. 

비슷한 악조건에서 자라났는데 어떤 이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쌓아가는 반면 어떤 이는 그대로 주저앉아 다시 비슷한 악조건을 만들어낸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변모하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지만 자신이 당한 부당함을 반면교사 삼아 더 정의롭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그 차이는 대체 어디에서 발생할까? 그 선택을 만들어내는 건 뭘까? 


...유전자인가..? 















리처드 도킨스는 <이기적인 유전자> 5장 '공격성'에서 '매와 비둘기' 비유를 들어 ESS(Evolutionarily stable strategy)를 설명한다. ESS란 '진화적으로 안정된 전략'으로, '개체군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개체들이 채택했을 경우 다른 전략보다 나은 어떤 전략'이라고 정의된다(112쪽). 


매와 비둘기의 예를 나의 의문에 적용해 보았다.

자신이 당한 대로 더 약한 개체를 괴롭히는 유형을 '매'(매야 미안..), 자신이 당해도 되갚지 않는 유형을 '비둘기'라고 하자.(도킨스가 든 예랑은 조금 다르다)

만약 모든 개체가 '매'로 구성된다면 끊임없는 괴롭힘이 연속될 것이다. 그중 확실하게 약한 개체가 있다면 그 개체는 당하기만 하다가 결국 빠르게 죽음에 이를 것이고 그 다음으로 약한 개체가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유전자의 생존율에는 별로 좋은 전략이 아니다. 

만약 모든 개체가 '비둘기'로 구성된다면 좋겠지만, "구성원들이 모두 비둘기가 되기로 합의하는 경우의 난점은, 그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모두에게 이익이기는 하지만 악용될 소지가 다분하다는 것이다. (...) 불행히도 비둘기로만 구성된 집단에서의 하나의 매는 엄청나게 유리하기 때문에, 누구도 매의 번창을 막지 못한다. 따라서, 이 합의는 내부의 반역자에 의해 깨지게 된다."(116쪽) 즉, 비둘기로 구성된 집단에서 한 개체가 매의 전략을 선택할 경우 그는 누구에게도 괴롭힘을 당할 염려 없이 모두를 괴롭히면서 약탈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매의 유전자가 확산될 것이다. 

결국 "매와 비둘기의 안정된 구성 비율"(115쪽)이 어느 지점에선가 생길 것이다. "ESS는 거기에 관계한 개체들에게 특별히 좋아서가 아니라, 단지 내부의 반역 행위에 대한 면역성이 있기 때문에 안정된 것이다."(116쪽) 


대단히 흥미로운 분석이지만, 결국 내가 궁금한 것은 어떻게 하면 매와 비둘기의 경계에 있는 사람을 비둘기 쪽으로 선택하게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비둘기에게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다. 인간은 단순화한 이론과 다르게, 비둘기끼리 연합하여 매의 공격을 막을 수도 있다. 


내가 받은 대로 행하는 사람은 상상력이 부족한 것이 아닐까? 

내가 경험한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있다는 상상, 내가 보아온 삶의 방식 외에 다른 길이 있다는 상상, 내가 나의 부모보다 친구보다 이웃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상상. 



언제나 글을 썼다. 10대에는 종잇조각들, 상자, 맥주 받침 뒤에다 끄적거리곤 했다. 공책, 책 앞뒤에 붙은 백지,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급하게 찢어 낱낱이 흐트러진 종이 쪽지들로 가방이 꽉 차곤 했다. 영수증은 모두 펼쳐서, 납작하게 눌러 뒷면에 반 정도만 알아볼 만한 낙서로 뒤덮었다. (<페이드포>, 355쪽)


글의 힘. 상상의 힘. 그게 레이첼 모랜을 '성매매'라는 라이프스타일에서 끌어내 주지 않았던가? 

그러니까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다. 거기에서 내면의 힘이 나온다. 설령 당장의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쓴다 하더라도 그 자체가 다른 세상으로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 


얼마 전 아침에 첫째 아이가 짜증을 내며 울고불고 하다가, "빨리 준비해서 학교 가야 하는데..!"라며 더 울고불고 하길래, "진정을 해야 밥 먹고 준비하지. 아직 시간 있으니까 괜찮아." 라고 하니 "책을 읽으면 진정 돼"라며 읽던 책을 붙잡았다. 그리고 금세 진정되었다.

여러분, 책의 효능이 이렇습니다. 

여기에서 얻은 엄마의 교훈

- 책 읽는 아이에게 뭘 시키지 말자. 짜증낸다. (X)

- 책 읽고 있을 때 뭘 시키자. 뒷얘기가 궁금해서 빨리 진정한다. (O) 

농담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읽고 쓰기 말고도 꼭 필요한 것이 있으니, '믿어주는 한 사람'이다. 레이첼 모랜에게 뒤늦게 나타난 이모와 고모라는 두 조언자는 그녀가 대학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회복의 여정은 길고 험난하다. 그래서 홀로 감당하기에는 무척 버겁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주제의 가장 존경받는 권위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말처럼 돌봐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그 길은 덜 외롭고 덜 고단할 수 있으며 인고의 시간도 줄어든다. (<용서하지 않을 권리>, 211쪽)


아이들이 점점 커 가니 여러 가지 걱정이 든다. 학폭, 성추행 등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사건들은 끊임없이 터지는데, 언제까지 아이를 품에 안고 있을 수도 없지 않은가. 

인생에 어떤 일이 닥쳐올지 누가 알까. 시련이 닥쳤을 때 아이가 올바른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믿어주는' 한 사람으로서 곁에 있어줘야지.


어른인 우리의 역할은 아이가 할 일을 대신해 주거나 닥쳐오지도 않은 미래의 위험성을 예견하고 미리 겁주고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 그리하여 아이가 마음 놓고 자신의 방식으로 성장하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호에 실패해 아이가 범죄의 피해자가 되거든 아이를 망가진 존재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내면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지혜로운 치유의 힘을 믿고 그것이 효율적으로 발현될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용서하지 않을 권리>, 270-271쪽)



참고로, 첫째 아이를 진정시켜 준 마법의(?) 책은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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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3-14 15: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호랑이 빵집> 저도 사서 짜증나고 초조할 때마다 읽어볼까 싶어지네요.

괭님 페이퍼에서 은오한테 보내고 싶은 구절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니까 책을 읽고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다. 거기에서 내면의 힘이 나온다. 설령 당장의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책을 읽고 글을 쓴다 하더라도 그 자체가 다른 세상으로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 하.. 이눔 내가 밀어줄 수는 없어도 믿어주는 사람은 되줄 수 있는데 안 써요. 안 써...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제나 철들려나...?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괭님 육아 이야기에 왜 공감하며 읽었지...??;;

단발머리 2024-03-14 16:04   좋아요 5 | URL
그건 다 알겠는데요 ㅋㅋㅋㅋㅋㅋ 독서괭님의 이 진지하고 우아한 페이퍼와 그 문장들에서 은오님을 떠올리는 건 뭐랄까..... 그 거시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을 넘어서는 그 무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3-14 16:09   좋아요 5 | URL
은오님은 잠자냥님과 연애를 시작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키워지고 있었다… 작가 꿈나무로… ㅋㅋㅋ

잠자냥 2024-03-14 16:11   좋아요 4 | URL
단발 님/ 원래 모든 읽기는 자기 경험과 관심사 기반으로 읽기 아닌가효? ㅋㅋㅋ 단발 님이 모든 책을 육아서로 읽듯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3-14 16:20   좋아요 3 | URL
잠자냥 관심사 : 은오
단발머리 관심사 : 육아
독서괭 관심사 : ESS

독서괭 2024-03-14 16:38   좋아요 3 | URL
엄머 저의 관심사 ESS 라니 갑자기 과잘알 된 듯한 착각이..ㅋㅋㅋ

단발머리 2024-03-14 16:1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대단히 흥미로운 분석이지만, 결국 내가 궁금한 것은 어떻게 하면 매와 비둘기의 경계에 있는 사람을 비둘기 쪽으로 선택하게 만들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비둘기에게 더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다. 인간은 단순화한 이론과 다르게, 비둘기끼리 연합하여 매의 공격을 막을 수도 있다.˝

이 질문에 저도 공감합니다. 본성 vs 양육 논쟁은 워낙 오래된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전 최근에는 결국 ‘부모가 중요하다˝ 이런 쪽으로 생각이 모이더라구요. 제가 아직 읽어보진 못했는데 찜해둔 책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의 저자가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건 운이 8할이다‘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이 분은 부모라는 환경에 더해 태어난 국가, 민족, 성별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살피기는 하던데, 전 그것 못지 않게 사회 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식으로 밀고 나가면 결국은 ‘정치 체제‘가 중요하다 이런 결론으로 가더라구요. 독서괭님의 제안, ‘비둘기끼리 연합해 매의 공격을 막는 일‘을 저는 투표 참여, 공적인 영역의 시민 참여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 묻히지 말라 했는데요, 친구가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기적 유전자>와 <호랑이 빵집> 둘 다 안 읽은 사람으로서, <호랑이 빵집>을 먼저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화와 안정의 책 ㅋㅋㅋㅋ

독서괭 2024-03-14 16:42   좋아요 2 | URL
단발님, 공감해요. 부모를 비롯한 가족이 만들어 줄 수 있는 환경에는 한계가 있죠. 결국 품을 떠나가야 하는데.. 이미 학교생활에서부터 사회생활이 시작되잖아요. 정치- 맨날 기사에 나오는 정치싸움만이 아니라, ‘정책‘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나가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체제 중요합니다!!

여러분, 꼭 <호랑이 빵집>이어서 첫째가 진정한 건 아닙니다..ㅋㅋㅋㅋㅋ 하지만 좋은 책 같긴 해요. 표지부터 마음이 평화로워지지 않나요? ㅋㅋ (대충 설정만 알고 있는 사람)

다락방 2024-03-14 18:2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호랑이 빵집 찜합니다. 아이들 책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이에게 미리 겁주거나 걱정하기보다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란 구절에 동의합니다. 단발머리 님 말씀처럼 그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저의 투표가 중요하겠지만, 그렇지만.. 제 투표가 정말 그런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독서괭 님과 단발머리 님이 정치에 입문하시면 좋겠습니다. 제 표를 받아주세요.

독서괭 2024-03-14 20:46   좋아요 0 | URL
무슨 말씀이세요. 사교계의 여왕님이 정치에 입문해서 다 쓸어버리셔야죠!! ㅋㅋ
그리고 호랑이 빵집은 아가조카에게는 이릅니다~ 초1 이상 수준이니 나중에 사셔요^^

새파랑 2024-03-14 20:0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독서괭님 아이는 독서괭님을 닮아서 책을 좋아하는군요. 진정한 이기적 유전자 입니다~!!

독서괭 2024-03-14 20:47   좋아요 2 | URL
책 좋아하는 유전자는 생존에 도움이 될까요? 🙄 ㅋㅋㅋ 저 닮아 책을 좋아하는 건 맞는 듯요^^

햇살과함께 2024-03-14 20: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마법에 걸리고 싶은!
괭님 이기적 유전자 벌써 116페이지!

독서괭 2024-03-14 20:47   좋아요 1 | URL
노노 햇살님 벌써 155페이지입니다!!

햇살과함께 2024-03-14 22:03   좋아요 0 | URL
헉! 분발해야겠네요~!

건수하 2024-03-15 06:19   좋아요 3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엄청 많이 읽으셨…. 우리 3-4월 아니었어요?

미미 2024-03-15 21:21   좋아요 2 | URL
3-4월 두달간 인가요? 기뻐라!! ㅜㅜ

독서괭 2024-03-15 22:27   좋아요 3 | URL
네 두달 입니다! 그러나 함달달도 읽어야하고 4월 여성주의도서도 읽을 예정이라.. 바쁘네요 바빠!!

공쟝쟝 2024-03-15 01: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믿고, 지켜봐주는 사람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런 사람이 나부터 되도록하겠습니다! 😤

독서괭 2024-03-15 22:27   좋아요 2 | URL
아이 뿐 아니라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말입니다. 우리 서로 믿고 지켜봐주어요!

2024-03-15 15: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4-03-15 22: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일이면 3월인 거 실화입니까?
3월 1일에 영하권인 것도 실화입니까?
2월에 완독한 책이 1권인 건… 믿고 싶지 않네요😱😱😱

3,4월에 <이기적 유전자>를 함께 읽습니다!
다만 저는 <이기적인 유전자> 읽을 예정.. 흠. 펴보고 안 되겠으면 밀리의 서재에서 새 판본으로 읽어보려고요ㅋ
건수하님, 햇살과함께 님이 동참하십니다.
또 함께 하실 분 있으면 환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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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02-29 21:1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밀리의 서재에 있어요?! 부랴부랴 샀는데…. 😂 3월도 큰일입니다 하하

독서괭 2024-03-01 07:31   좋아요 1 | URL
네 제가 밀리 안 했었는데 찾아보니 있더라구요 ㅎㅎ 두달이니까 천천히 가보아요 건수하님!!

얄라알라 2024-02-29 22: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29일이 있어서 고마운 이 마음^^:; 태극기 새로 산다고 하고 까묵했네요..

이런!

건수하님, 독서괭님, 햇갈과함께님 [이기적 유전자] 응원드립니다!!!! 홧팅^^

독서괭 2024-03-01 07:32   좋아요 1 | URL
맞아요 그나마 29일이 있었는데도.. ㅋㅋ 오늘태극기 달아야겠군요^^
얄라님 응원 감사합니다. 잘 뽀개 보겠습니다!!

미미 2024-02-29 22: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안그래도 읽으려던 책이라 참여해봅니다. ^^ 최재천 교수님이 미국에서 공부할 때 너무 흥미진진해서 원서로 거의 하루 만에? 읽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는 책을 아주 느리게 읽는 편이시래요. 저도 2월은 성적이 좋지 않아요. 그래도 같이 읽는 힘을 아니까 ㅎㅎㅎ

독서괭 2024-03-01 07:33   좋아요 1 | URL
오옷 미미님 참여 대환영💕💕💕
이번에 읽으신 최재천 교수님 책에 나온 이야기인가요? 그분은 하루만에 읽으셨지만 저희는 과연.. ㅋㅋㅋ 그래도 함께하면 가능!!💪

햇살과함께 2024-03-01 20:55   좋아요 2 | URL
미미님 참여 환영합니다^^

꼬마요정 2024-03-01 02: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저 이 책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게임이론에서 좀 힘들었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였어요. 멋진 분들의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리뷰 읽을 생각하니 막 설렙니다^^

독서괭 2024-03-01 07:34   좋아요 1 | URL
요정님, 저도 옛날에 읽긴 읽었거든요… 근데 정말 1도 생각이 안 나요😂😂😂 리뷰를 써야하는군요? 🙄 요정님 생각하며 힘내보겠습니다!!

cyrus 2024-03-01 10:0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지금 서울에 있는데 하필 오늘이 꽃샘 추위라니... ㅋㅋㅋㅋ

독서괭 2024-03-01 10:41   좋아요 1 | URL
앗 하필 추운날 올라오셨군요 ㅜㅜ 빨리 봄이 오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