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공부한 물고기는 정리도 못하고...ㅠ.ㅠ 시간 내서 올려야겠다..이번주는 박병권 교수님의 식물시간..화요일과 목요일 이틀 동안 성남 환경운동연합에서 모여서 금토동쪽으로 청계산을 올라갔다..안양쪽으로도 청계산을 올라 갈수 있지만 성남쪽이 사람의 발길이 적어서 원시적인 산의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한다..

화요일것은 정리 못해서..오늘 공부 한 것부터 올린다..직접 산에서 본 식물 위주로 사진 찍은것이어서 자세하게 알고 싶은분은 식물도감을 찾아 보시면 좋은 공부가 될듯..


제일 먼저 해바라기..우린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가면서 큰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꽃이 피고 초기에만 해를 따라 움직이고 어느정도 크면 무거워서 움직이지 않는다고 한다..특히 열대로 내려갈수록 해가 풍부해서 움직일 필요가 없다고..

 

 

 


열심히 설명하시는 교수님..^^

 

 

 

 

 



 

 

 

 

 

 

망초가 1년생일때는 왼쪽의 나물이었다가 2년생부턴 꽃대가 크면서 오른쪽처럼 꽃이 핀다..



 

 

 

 

 

달맞이꽃도 1년생은 왼쪽의 풀로..2년생부턴 오른쪽의 꽃으로 자란다..


예전의 우산 만들고 헬리콥터 날리기 놀이 했던 이것은 이름이 '바랭이'란다.

 

 

 

 

 


미국 실세삼

 

 

 

 

 


두릅

 

 

 

 

 

 

 


고마리...물가나 물속에 살며 가을에 흰색이나 분홍색의 작은 꽃을 피운다..너무 예쁘다..

 

 

 

 

 


골풀..풀속이 비어 있어서 눌러보면 부드럽다..습지 식물로 물이 항상 흘러가는곳에서만 자란다..

고마리는 골풀보단 물이 적게 있어도 자란다..

 

 

 

 

파대가리..풀 위 모양이 파의 머리 같다고 붙여진 이름.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Laika 2004-09-16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렇게 교수님이 설명을 해주시는거예요? 정말 괜찮은데요요...오호~~

sooninara 2004-09-16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넵..교수님이 너무 친절하시고..재미있게 강의 해주셔서..
그리고 교수님 너무 귀여우시거든요^^ 화요일밤에 sbs에서 환경 프로그램에 나오셨다는데..제가 까먹고 못봤어요..ㅠ.ㅠ..

마냐 2004-09-17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지금 청계산 시리즈 보면서 설마설마 이게 직접 살펴보고 찍으신거란 말인가...하고 경악하고 있었슴다...우와와와와....

가을산 2004-09-1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님의 사진 솜씨가 회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네요!
이제는 들풀의 접사사진까지! ^^

sooninara 2004-09-17 14: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냐님..사진으로 보면 대단하지만..저는 돌아서면 까먹어서요..아는건 없어요..
청계산이 사람이 덜 다녀서 자연상태가 아주 좋은산이랍니다..성남쪽에서요..
접사라고 해도..수동은 할줄도 모르고(기능은 있는데..ㅠ.ㅠ..) 자동으로 찍어서 나오면 좋고..안나오면 할수 없고^^ 그런 정도입니다..
소풍 다니는것 같아서 너무 재미있어요..
 

KBS1에서 '식충 식물'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나온답니다..저희 생태탐사대 곤충 강사님이 제작하신건데요..'고려 곤충 연구소'라구...

관심 있는분들 보세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미완성 2004-09-08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 식충 식물----!!!!!!!!!!!
1교시 수업이 있어서 끝까지는 못보겄지만 일단 눈구경은 해보겠습니다!!!
생태탐사대라니! 제가 알고 있는 탐사대중 가장 멋진 탐사대입니다!!

하얀마녀 2004-09-08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28000

고민되네요. 출근을 생각하면 일찍 자야겠지만 어째 보고 싶기도 하고.... 티비는 잘 나올라나...


아영엄마 2004-09-09 0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날 새고 이거라도...^^;

78008 


sooninara 2004-09-09 0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감사합니다..8000힛도 몰랐네요..
아영엄마도 감사...
사과님..마녀님..보셨나요? 저는 중간은 조금 졸면서 봤어요..^^
그래도 마지막 자막에서 고려곤충연구소는 봤지요^^ 김정환님이 연구소 소장님이신데..저희 선생님이시거든요..환갑정도 되신 연세 많으신분인데..아주 정력적으로 가르치세요..
내일..아니 오늘 목요일엔 백운산에서 '물고기편'인데..빨리 자야겠어요..
 

9월 7일 화요일 태풍이 올라온다더니 아침부터 비가 촉촉하게..오늘은 도시락 지참이라 김밥에 과일,간식까지 싸가지고 출발...비가 와도 강행이란다..



 

 

 

 

 

 


백운산에서 강사님 설명을 듣고 있다..

비가 와서 곤충들이 잘 안 보일거란다..애니메이션 영화 '개미'를 보면 빗방울이 하나 툭 떨어지면 개미들은 맞아 죽지 않으려고 도망을 다닌다..빗방울이 떨어진곳은 웅덩이가 되고..

곤충 입장에선 비란 재앙과 같다..날개가 젖어서 도망 다닐수도 없고..나뭇잎 뒤에 숨어서 비 피하다가 비 그쳐서 햇빛에 날개 마르길 기다리는수 밖에 없다.

 

(오른쪽 빨간 모자와 청모자가 우리 엘지 풀빛팀...다른분들보단 조금 튄다..^^)



 

 

 

 

 

 

나비와 물봉선...지금 곤충 채집중이다..


비가 너무 심하게 와서..곤충 채집한거 이야기하고..강의 간단하게 듣고 사무실로 왔다..온몸이 젖었다..그래도 비 맞으면서 산에서 노는것도 재미있었다..

사무실에서 일부는 탁자에 앉아서 일부는 돗자리 깔고 사무실 바닥에서 점심을 먹었다..너무 재미있었는데..사진을 못 찍었다..난 진정한 블러거가 아닌가벼..ㅠ.ㅠ..

 

 

점심 먹고 슬라이드로 강의 계속..커튼 치고..밥 먹고 등따스하니..졸려서 혼났다..^^

비오는날도 생태학습은 계속 된다...목요일을 기대해 주세요..^^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ceylontea 2004-09-08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수니님... 바쁘시기도 하시지...
이것 따라다니시면.. 건강도 좋아지실 것 같아요.

sooninara 2004-09-08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자님도 생태학습 받으셨어요? 저흰 안양,의왕,군포 환경연합 사무실에 속해 있어요..^^
유명하단 말씀이죠? 음..기분 좋네요..
안산팀,성남팀,과천팀,안성팀 위주로 모였고.다음엔 갯벌도 간답니다..재미있겠당..놀러 다닐 생각만 하고 있어요..

sooninara 2004-09-08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선배님이시군요^^ 안산팀은 이번에 몇분 오셨는데..계속 참가하실지를 잘 모르겠어요..
너무 여러팀이라서 얼굴을 겨우 익히는 정도..^^
강의라니..전 원래 토끼풀밖에 몰라서 매일 매일 새로워요..아무리 들어도 머릿속에 안들어 가니 어쩐데요?

가을산 2004-09-08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니나라님, 고생스러워도 너무 좋은 행사인 것 같아요. 부러워요.

sooninara 2004-09-08 1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이건 비밀인데요..놀러다니느라 너무 재미있어요..^^
고생스럽긴요..다만 문제는..매일 새로워지는 제머리가..왜 동식물 이름조차 못 외우는거야...
몇일전에 본 나뭇잎,풀이름도 기억이 안나요..어쩌죠????
 



 

 

 

 

 

 

백운산 상류 오메기 저수지..

전에 의왕이 의왕읍이었을때 식수원으로 쓰던 저수지다. 지금은 광역상수도로 수도권이 전부 팔당물을 마시지만.  식수원으로 쓰일때는 저수지 바닥이 보일만큼 깨끗하게 관리되다가 식수 사용 안하면서 낚시등으로 오염이 심해져서, 현재 낚시금지 시킨지 3년째지만 죽은물이다.

옆에 사진은 저수지의 제방의 문이 부식되서 철성분이 녹아나오고 있다..저수지 물에도 철성분이 검출되고 있지만 의왕시에서 아직은 신경을 안쓰고 있단다.

백운산옆 청계산의 백운저수지는 안양권의 비상 상수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전쟁시등의 비상시엔 안양권의 수돗물을 공급한다. 광역상수도로 인해서 팔당물을 수도권의 2천만명이 마시고 있다. 그로인해 지역의 하천들 관리가 소홀한 것이다. 우리동네의 하천물을 우리가 수돗물로 마신다면 얼마나 관리를 철저하게 하겠는가? 물을 살리는것은 동,식물을 위한것만이 아니라 우리들을 위해서도 필요한 것이다.



 

 

 

 

 

 

이곳은 학의천..안양시가 복원한 하천중에서 언론에 자주 나오는곳이다. 하천 중앙에 유속을 늦추고, 동식물들 살아가기 좋도록 작은 섬을 만들어 놓았다.



 

 

 

 

 

 

8월 1일부터 5년 동안 낚시가 금지 됐음을 알리는 표지판..



 

 

 

 

 

 

학의천 옆에는 주차장이 없다..아니 조금은 남아 있지만 최소한이다. 그리고 하천옆엔 모래와 자갈밭이 있다..이곳은 꼬마물떼새등이 알을 낳는곳이다. 하천옆은 자연적으로 모래와 자갈밭이 있었는데 지금은 하천복원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양재천은 인공적으로 복원해서 보기엔 좋지만, 하천폭을 10m로 일정하게 만들었다던지..하천옆에 둔치등을 과도하게 만들어서 생명력이 적은 하천으로 만들어 버렸다..

오른쪽 사진은 학의천의 물이 적어서 건천이 되는것을 막기 위해서 우수관으로 물을 내려보내는 것이다..왼쪽의 작은 턱은 하수관이다. 우수와 하수를 분리함으로서 하천의 물도 늘리고 하수도 하수관으로 정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구시에서는 하천을 정화하면서 물의 양이 충분하지 못하자 하수처리장의 물을 끌어올려서 하천에 부어주었다..하지만 생명력이 떨어지는 하수처리장의 물은 자연을 살리지 못하고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하천이 되버렸다.

안양천은 건천을 방지하고 물의 양을 늘리기 위해서 백운저수지 물을 의무적으로 하루 2000톤을 방류하도록 했다. 백운저수지는 안양열병합 발전소의 냉각수로 물을 팔았는데 안양천으로는 방류를 안해서 의무 방류를 시킨것이다. 그리고 냉각수로 쓰고난 물도 안양천으로 방류를 시키게 한다. 지하철역사의 지하수도 안양천으로 흐르게 한다..그래도 갈수기엔 물의 양이 적어서 하수처리장의 물을 3만톤씩 끌어와서 흐르게 하는데 대구와는 다른것은 다른 물이 합쳐지기에 하수처리장 물을 부어도 생명이 살수 있다는거다..

양재천등의 성남쪽은 하천에 팔당에서 물을 끌어와서 부어주는데 이것은 하천이 생태 통로로서의 역할을 못하게 되는것으로 물의 상류쪽과는 소통되지 못하는 반쪽의 복원이다.

오늘 배운것은 첫째 복개천을 걷어내서 자연으로 돌려주는것이 필요하다는것 둘째 우수관과 하수관의 분리를 통해서 우수관의 물은 하천으로 흐르게 해서 하천의 물을 풍부하게 해주고 하수관의 물이 우수관으로 넘치는 것을 방지해서 하천의 오염을 막아주는것이 필요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론 우리 연현마을 옆의 안양천의 서울 경계지역으로 왔다..매일 찍던 곳이라서 사진을 안찍고 말았다..^^

안양천을 열심히 살려서 참게와 흰죽지가 돌아온 연현마을 바로 옆의 서울시 금천구로 가면 다시 죽은 하천이 된다..서울시가 한강까지 연결되는 안양천 살리기에 관심이 없기때문이다..

안양천에 사는 참게와 얼룩동사리가 한강까지 가기 위해서 안양천 살리기에 서울시의 노력이 필요하다..서울시는 청계천만 살리지 말고 안양천을 살려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번째로 간곳은 군포 농심 공장 조금 위쪽인 의왕시 생태 복원 시범 하천이다.



 

 

 

 

 

 

군포쪽과 다른곳은? 바로 하천옆에 주차장이 없다는것..



 

 

 

 

 

 

버들치가 엄청 많다..그런데 사진엔 잘 안보인다..

옆의 분홍색은 과자 부스러기인줄 알았더니 우렁알이라고 한다..우리가 밟아서 많이 으깨졌다..ㅠ.ㅠ..

 

 



 

 

 

 

 

 

바로옆엔 군포시 경계부분..저넘어엔 주차장이 하천옆에 있고 복원을 안해서 물고기 이동이 단절된곳이다. 군포시에서도 생태복원에 긍정적이라니 빨리 정비되었으면 좋겠다.

생태복원 하천이란 이름은 거창하지만 이렇게 소박한 하천이다..하지만 자연으로 돌려 놓은 이 하천은 백운산에서 내려온 버들치가 놀고 있다..이곳을 시작으로 의왕시가 생태복원에 노력하기로 했다니 다행이다.


이곳은 하천 아랫부분이다. 전에는 오염이 심해서 오른쪽과 같이 정화시설을 설치했었는데 지금은 오염도가 낮아서 그냥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예전과 다르게 요즘의 하천은 '흐르면 썩는다'고 한다, 흐르는 물에 오염물질들이 배출되서 합쳐지고, 복개천등을 지나면서 썩게되고.. 

자연하천으로 복원하는 사업은 국비나 도비에서 70%를 지원해주기때문에 지자체장의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수 있다.

 

 

 

우리나라 하천이 실패한것은 88올림픽때부터 란다..한강을 정비한다고 일자로 직선화하고 둔치를 만들어서 운동기구나 벤치를 만들어서 하천의 생명력을 없애버린거다. 둔치란 건조한 사막과 같아서 하천의 생명력을 없애버린다. 제일 급한것은 둔치등을 없애고 생명이 스스로 자생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것이다.

우리눈에 더럽게 보여도 3급수라서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안양천의 서울쪽은 안양천 바닥을 청소해주어서 이끼등도 적고 깨끗해 보이지만, 눈으로 보이는 깨끗함이 아니라 무엇이 그곳에 살고 있냐가 중요한것이다..

 

 

 

 

 


댓글(3)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진/우맘 2004-09-02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우렁 알이 저렇게 이쁜 색이예요?

진주 2004-09-02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밟힌 우렁알들아...희생의 제물이라고 생각해라...본의 아니게 너희들을 밟고 가신 분들이 이 땅이 건강한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리는데 노력할 분들이란다. ㅠㅠ

sooninara 2004-09-03 14: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호색이라네..나 먹으면 니네들 다친다라고^^
찬미님..처음엔 있는지도 모르다가..나중에 봤어요..명복을 빌어야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