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텅 빈 만두 키바 창작 그림책
마츠나가 모에 지음, 윤수정 옮김 / 키즈바이브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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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랜드 사가 시리즈를 만든 감독의 작품이라고 해서 기대감이 컸는데 역시 이번에도 그 감독은 사고를 쳤다 ㅋㅋ 매니저가 죽었지만 아이돌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여자아이들을 좀비로 되살려서 일을 하라 강요하는 내용에서도 짐작은 갔는데, 이번에는 정말 직접적으로 산 사람(?)들을 쥐어짠다. 메이드 카페는 메이드를 찾으러 아키하바라로 향하는 호구들을 팍팍 쥐어짜서 돈을 내놓게 만드는 블랙 기업이라는 것이다. 시대 배경이 1999년이라는 아슬아슬한 설정으로 위기(?)를 넘기려는 것 같은데, 일본 메이드 카페를 다녀온 사람들의 말로는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한다. 메이드가 춤추고 노래부르는 등의 몇몇 이벤트를 감상할 때도 돈을 추가로 내야 하며, 특히 가격에 비해 음식이 어마어마하게 맛이 없다고. 게다가 토지가 야쿠자 소유라 과격한 사건도 몇몇 있고()

좀 과장되어 있긴 하지만 서빙하는 사람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나아가 월급쟁이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 많다. 특히 여성으로서 35세에 신입 직원으로 톤토코톤에 들어온 만넨 란코의 이야기는 ㅠㅠ 정말 눈물을 쏟지 않고선 들을 수가 없다(응?). 요즘 한국에서도 자살한 선생님들 덕분에 여러가지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데 정말 죽지 않으려면 실업자가 되어야 하는건지... 생각하게 되는 내용이 많다. 그러나 메이드들이 말 그대로 사람을 쏘아죽이는 내용이므로 고어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제하기 바란다. 그래도 메이드가 나오는 이야기인데 얼마나 잔인할까? 별거 아닌 거 가지고 호들갑인 거겠지 생각했는데 머리에 피를 뾱뾱 뿜는 걸 개그로 삼는 엄청난 작품이다(...) 좀비랜드 사가 정도의 공포물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뭐 대결해서 한 명씩 죽이는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대형급 살인이며 실제로 순식간에 많은 캐릭터가 죽어서(토끼카페 전멸 어쩔..) 퇴장하기도 하므로 감안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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