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는 사라지니까 고귀한 거야.

개인적으로 가장
불쌍했던 츠키 ㅠㅠ 보는 사람들에게는 뜬금없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난 이해가 간다. 동성 짝사랑 넘나 힘들지.
유키무라 사와가 원수를
찾기 위해 독재정부의 더러운 일을 떠맡는 비밀조직 밑에 들어가 활동하게 되는 복수극이다. 전투를 해야 할 때에는 동물과 융합하여 강한 힘을
얻는데, 그 특이한 전투 방식으로 인해 같은 팀원들까지도 거부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물론 반정부팀에도 그런 전투 방식을 가진 조직원이 있다. 그
정부 조직이 빨간 방(...) 밑에 터전을 두고 있는데다 팀원은 전부 여성이라 아무래도 선정적인 장면이 다소 나온다. 여성들만 나오는 장르치고는
선도 꽤 굵은 편이라 살인 장면도 다소 적나라한 편이다. 다소 일본 애니메이션치고는 특이한 전개라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70년대 영화를
리메이크했다더라. 다소 아쉬웠다. 원작을 보라고 하기엔 좀 그런 게, 어찌보면 애니메이션보다도 더 주인공에게 잔인하며 선정적인 구성이 다소 많이
들어간 모양이라. 주인공에게 가학적인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애니메이션을 보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이 강간당하는데, 난
무슨 여성이 그런 짓을 당해야만 분노하는 짐승도 아니고, 강간당해서 낳은 자식이 주요인물로 등장한다던가 강간당한 사람들을 위로하는 메시지가
명확히 표현한다던가 하지 않는다면 뭣하러 그런 내용을 넣을까 생각하고 있다. 실제로 페미니스트들에게 자주 거론되는 것 같던데 이슈가 되었으면.
피씨 문제가 아니라 정말 그런 장면 보다보면 피해자의 심정으로써는 PTSD 옴.
특이하게도 이 작품을
만든 감독도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 작품도 그 어떤 애니메이션에도 뒤지지 않을만큼 많이
잔혹하다.
기복이 심한
반전물이다. 더이상 반전이 나오지 않겠지 싶은 대목에서 반전이 갑자기 튀어나온다. 그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보실 수 있을
듯하다.
P.S OPED 전부
Raise a sullen이 맡았다. 인기 무엇 ㄷㄷ 애니에서는 엑스트라로 시작했지만 차원을 뚫고 현실로 나오면 주인공보다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