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불꽃소방대 볼 생각을 안 했는데, 요새 소방관이 국가직 되서 그러나 꽤 자주 거론되더라; 글 쓰는 시점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도 건립한댄다 ㄷ 문재인 정부 어찌 평가될지 하도 여러 사건들이 있어서 짐작하기도 어려우나 일단 소방관들에게는 인기 짱일듯. 일단 동생이 내년에 소방직 시험 치르니 그거 합격하라 기원할 겸 감상하기로 했다. 그리고 우연히 라프텔 홍보에서 사람이 자연발화마냥 불타는 광경을 봤는데, 꽤 고전 공포물 같은 느낌도 났고 뭔가 작화에서 소울이터같은 광기도 있어서(그러고보니 신라도 소울처럼 톱니이빨에 웃음도 괴상한 편이다. 그런데 얘만 작화가 이래놔서 불꽃소방대 세계에서는 차별당하는 듯하다. 부모형제 잃은 아이라 한번쯤 안됐다 생각할 만도 한데 작품 내에서 욕만 엄청 먹더라. 좀 불쌍...) 좋았다고 할까. 아무래도 미지의 적인데다 불이라 상대하기가 버겁다보니 다들 진격의 거인과 비교하는 것 같은데 난 중간중간마다 자꾸 소울이터 생각나네. 근데 소울이터 작가 맞네 ㄷㄷㄷ 엌 나 왜 이거 지금 보냐. 오쿠보 아츠시 못 알아봐서 미안...!

그러고보니 이 작가는 정말 미친 인간 묘사하는 데에 뛰어나단 말이죠.

 

역시 소울이터 초반의 그 기이하고 투박한 그림체를 잊지 못하는 나로써는 자꾸 그때가 그리워지긴 한데... 이제 여자는 거의 몰라볼 정도로 잘 그리시는 것 같다. 확실히 원작 그림체가 훌륭하면 애니 작화 퀄리티도 덩달아 오르는 듯. 예전에는 주로 배경에서 곡선을 적절히 잘 살렸는데 지금은 그걸 여성의 육체에다 적용해놓아서 밸런스가 사는 편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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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터 애니로 만들 때 욕 먹은 거 참고했는지(근데 솔직히 그런 그림체에서 목소리 어떻게 나올지 전혀 감 안 잡히지 않나. 특히 소울이라던가.) 주연팀 성우를 은혼팀 그대로 데려온 듯하다. 일단 다들 어디선가 들어본 목소리인 걸 보면 베테랑들인듯.

 

P.S 검 쓰는 바보가 용접 잘하는 거 보고 왜 이렇게 부러웠는지. 각관 잘하서 뚝딱 붙이는 유튜브 동영상 보면 신기하고 그렇더라. 캠핑용품 용접할 것 있는데 자주가는 카페 사장님에게 공임드리고 부탁해볼까 하고 생각하다 그까이꺼 실제로 해보고 싶기도 했고.. 그러나 뭔가 엄두가 안나는 무서운 포스가;; ㅎㅎ